소설리스트

27화 (27/126)

 §

 우다희. 

 찌걱, 찌걱.

 손가락의 움직임이 자신이 알던게 아니었다. 

 성감대를 찾아나선 그의 손가락은 여러 곳을 건드리고 다녔다.

 "앙…! 하으응!"

 남편과 할 때와는 다른 섬세함이 느껴졌다. 아주 차근히 그녀를 녹아내리게 만들고 있었다. 

 "으읏! 하으응! 아앙…! 하으응…!"

 겨우 손가락 하나만 들어와 간지럽히면서도 어느순간 찾은 성감대를 꾸욱 누르고 있었다.

 동시에 예민한 클리토리스는 그의 입술에 딱 들어가 혀를 굴러대는데 몇 번이고 가버리고 있었다.

 "흐아앙! 아앙! 시우야…! 하으응…!"

  

 분명히 경험이 적을텐데 이런 손놀림은 재능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다. 

 "또…!"

 우다희는 허리를 바짝 세운 채로 몸을 떨었다.

 눈 앞이 하얘지고 귀에서는 삐-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우으응…."

 유체이탈을 한 것 처럼 3자의 느낌으로 몸이 떨리는게 전해졌다. 

 "하아…, 하아…."

 겨우 정신을 차린 우다희가 겨우 시야가 돌아온 눈으로 남시우를 내려다봤다. 

 보지에서 나온 애액을 턱에 묻힌채 해맑게 웃고 있었다.

 각지고 선이 굵은 남편인 최혁과는 다르게 서글서글하게 강아지처럼 웃고 있었다.

 "흐응…, 시우야…."

  

 순진한 얼굴로 웃고 있으니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남편과 비교하면 너무 다듬어지지 않은 몽글몽글한 몸도 그저 귀여웠다.

 "하으응…, 누나 보지 어땠어?"

 이런 야한 말.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남편에게조차. 

 우다희의 말에 남시우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맛있었는데에……."

 "으구~. 그랬어?"

 몸을 일으키는데 순간 어지러웠다. 오르가즘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었다. 

 겨우 다 잡고 일어나 남시우의 헝클어진 머리를 정돈해주며 물었다.

 "왜? 뭐 안 좋았어?"

  

 겨우 얻은 동생이 자신에게 실망했을까봐 순간 심장이 덜컹했다.

 "그게 아니라……. 밑에가 조금 아파서……."

 그 말에 그녀가 시선을 내렸다. 자신과는 다르게 옷을 다 입고 있었고 그럼에도 뭉툭하게 나온 그곳.

 어제 씻겨줄 때가 생각났다.

 신음을 뱉느라 말랐던 입 안에 침이 고였다. 

 "그랬어? 오구오구~. 일로와, 누나가 안 아프게 해줄게."

 "어떻게요…?"

 "우리 시우가 누나 맘마 먹고 신났나보다~."

 남시우가 스물일곱이란걸 알지만 이상하게 자꾸 아이처럼 느껴졌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렇게 순수함을 간직한 남자가 있을까 싶었다. 

 누군가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까운 동생이었다.

  

 애완동물처럼 데리고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스윽.

  

 "만세~."

 그녀의 말에 따라 손을 올리는 모습조차도 너무 귀여웠다. 

 툭.

 하나씩 벗겨지는 옷들. 

 바지와 팬티를 벗자 그제야 그 육중한 물건이 모습을 드러냈다.

 "……많이 아팠구나?"

 남편에게 하듯 바로 잡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자신의 야한 속셈을 들킬 수도 있었다. 

 지금은 소꿉놀이였기에 그럴싸한 핑계가 필요했다.

 좆을 잡을 수 있는 명분. 

 "누나가 간호사 역할도 했었던거 알아요?" 

  

 고개를 젓는 남시우. 우다희는 알몸이 된 그를 당겨 자신의 무릎을 베고 눕게 만들었다.

 "자~, 누나가 간호해줄게요~. 그동안 맘마 먹고 있어야 돼요~. 알았죠?"

 살짝 몸을 숙이니 무릎을 베고 누운 그의 입에 가슴이 닿았다.

 "하으응…."

 그가 유두를 물고서 강하게 빨자 예민해진 몸 때문에 신음이 나왔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반대편 손으로 발기된 좆을 붙잡았다.

 두근.

 손에 느껴지는 물건의 고동에 움찔했다. 

 스윽.

 천천히 그의 물건을 흔들어주었다.  

 남편은 다 좋지만 항상 자신 앞에서 강해보이고 싶어했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걸 극도로 싫어했기에 가끔은 모성애를 보이고 싶어해도 그럴 수 없었다.

 어쩌면 그 때문에 남동생이 갖고 싶었던걸지도 몰랐다.

 스윽.

 "흐으읏…."

 가슴에서 느껴지는 혀의 감촉.

 몇 번을 빨려도 기분이 좋은 곳이었다.

 슬슬 좆을 흔들어주던 팔이 저려올 때 그가 말을 했다.

 "누나…."

 "으응~. 왜에?"

 고개를 숙이자 머리카락이 흘러내렸다. 좆을 흔들던 손을 들어 머리카락을 귀에 걸어 넘긴 후 흔들어서 아픔을 가시게 했다.

 "손 아프지?"

 "아니야~, 누나는 하나도 안 아픈데?"

  

 동생에게는 뭐든지 해줄 수 있는 누나로 보여지고 싶었다. 

 그래야 그가 실망을 하지 않을테니 말이다.

 어쩌면 남편이 강한 척 하는 이유가 지금 자신이 느끼는 감정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나두 성인이니까 그냥 혼자서 풀게……."

 어딘가 실망한듯한 말투에 심장이 철렁했다. 

 "왜, 왜에?"

 여유로운 척 물었다.

 "사실……. 누나 안에 넣고 싶은데……. 그러면 누나 남편한테 조금 죄송하니까……."

 실망한게 아니라는 사실에 막혔던 문제가 풀린 것 처럼 개운해졌다. 

 거기에 더해서 또 남편 때문에 자신을 배려하는 남시우에게 의젓함을 느꼈다.

 "그랬어? 우리 시우~, 생각이 깊네. 기특하다~. 후훗."

 흐뭇하게 그를 보며 웃었다. 우다희, 그녀가 원했던 딱 그런 타입의 동생이었다.

 자신의 일에 집중할 땐 전문가적인 모습도 보이고,

 가끔 짙은 농담. 섹드립을 쳐도 웃으며 받아주지만, 

 또 누나를 생각하는 배려심이 있는. 

 "누나 보지 안에 넣고 싶어……?"

 "응…, 그래도……. 누나가 다 해줄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래, 다 해줄 수 있는 누나가 되어야만 했다. 

 이제야 원하는 그런 대학교 후배같은 동생을 얻었는데 잃을 수는 없었다.

 "넣어볼래……?"

 말을 하는데 위화감이 들었다. 왜지? 이걸 넣는 순간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섹스까지 해줄 수 있는거야……?"

    

 너무 기대하고 있는 눈빛. 순수한 눈빛으로 기대하는걸 보니 무조건 들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마음 속 깊게 내재된 본능은 저항을 하고 있었다. 

 "……."

 침묵. 뜨거운 여름임에도 차가운 겨울처럼 시린 침묵이 계속됐다. 

 기대했던 남시우의 표정이 점차 시무룩해지며 침대에 걸터앉았다.

 끼익.

 "됐어, 누나. 너무 무리하지마. 진짜 남매도 아니고, 그냥 뭐. 촬영 때문에 만난거라고 생각할게……."

 쿵! 

 심장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다. 

 "아…." 

 "누나, 내일 촬영해야하니까 쉬어요."

 일어난 그가 이제는 표정 하나 없는 딱딱한 얼굴로 말했다.

 "그래도 어제 제 로망을 이뤄줘서 고마웠어요. 정말 누나 품에서 자는거 좋았었어요."

 과거형으로 말하는 그의 말은 비수가 되어서 우다희의 심장을 공격했다.

 이대로 보내고 내일 촬영을 마치면 이젠 누나 동생이 아닌 일반적으로 돌아갈 것 같다는 불안함이 들었다. 

 처음 회사에서 딱딱하게 사무적으로 대하던 모습.

 다른 여자들에게도 그렇게 했을 것이고, 꿈에 대해 얘기를 하며 자신에게만 풀어준 그 귀여운 모습. 

 잃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 치솟았다. 

 "시, 시우야!"

 "……?"

 덤덤하게 한쪽 눈썹만 올려 쳐다보는 그. 

 폐에 물이 들이찬 것 처럼 답답했다. 

 말이 쉬이 나오지 않았지만 남은 힘을 짜내고 짜냈다.

 "시우야! 누나 보지에 넣어도 돼요~."

 목소리가 잘게 떨리고 있었다. 굉장한 위화감이 그녀의 몸을 감싸고 맴돌았다.

 [안 돼, 안 돼]

 안 된다고 본능이 말하고 있었지만 이 답답함을 이길 수가 없었다.

 어떻게 맺게된 누나동생의 관계인데 잃을 수 없었다. 

 "정말 넣어도 돼요?!"

 남시우가 다시 강아지처럼 해맑게 웃는걸 보니 모든 걱정들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그래, 나는 뭐든 해줄 수 있는 누나야.'

 마치 자신이 평생을 연기해야할 배역이 정해진 듯한 느낌이었다. 

 이 누나라는 배역에서 실수를 하면 안될 것 같은 기분.

 찌걱.

 동시에 밑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에 우다희는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들어온 남시우를 봤다.

 찌거억.

  

 이물감이 보지를 벌리며 들어오는 느낌에 방송이 끝난 tv처럼 지지직거렸다. 

 동시에 휘감았던 위화감은 사라지고 안을 채운 이물감에 충만함을 느꼈다.

 [몰입도 : 100%]

 [몰입도 100%를 완성했습니다.]

 [추가로 Point 1을 얻었습니다.]

 [배역에 완벽한 몰입을 하였으므로 위화감이 내려갑니다.]

 시나리오 북에 써진 글자는 안타깝게도 그녀가 볼 수 없었다. 물론 남시우 역시도.

 §

 우다희의 표정이 시시각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위화감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단 소리였다.

 섹드립이나 애무 같은 스킨쉽은 괜찮지만 삽입을 하는데 굉장한 저항감을 보이고 있었다. 

  

 '제발제발…….'

 계속 웃으며 괜찮다고 말하고 싶지만 우다희의 모습 때문에 정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심각한 얼굴로 속으로 기도를 하고 있었다. 

 "시우야! 누나 보지에 넣어도 돼요~."

 눈썹을 찌푸린채로 말을 하는 우다희. 

 위화감이 더 높아지면 대화를 하며 낮추려고 했었다. 

 "정말 넣어도 돼요?!"

 하지만 순간 너무 신나게 대답한 것 같았다.

 '여기서 더 끌면 좆될거 같은디.'

 생각이 끝나자마자 더 묻지도 않고 다가가 그녀의 허벅지를 붙잡고 이미 푹 젖은 그녀의 보지에 귀두를 갖다댔다.

 발기가 풀리던 차였기에 살살 손으로 흔들어주자 금세 커졌다.

 찌거억.

 보지는 남편이 아닌 물건을 밀어내려고 하듯이 강하게 조여왔다. 

 그걸 벌리며 삽입을 하는 그 과정은 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정도로 높은 만족감과 쾌감을 주었다.

 "하으응…!"

 위화감에 눈썹을 찌푸렸던 우다희의 표정이 풀어졌다. 

 "누나…, 보지 안에 넣었어요……."

 눈치를 살피며 물었다. 아직 위화감이 높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안을 가득 채우는 물건에 눈을 감고 있던 우다희가 살포시 눈을 뜨며 미소를 지었다.

  

 "안에 다 넣었어~? 흐응…."

 "다 넣진 못했는데……. 누나…, 정말 다 해줄 수 있다는게 거짓말이 아니었네요……. 감동이에요……."

 우다희의 눈 끝에 눈물이 맺혔다. 아픔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스윽.

 그녀의 팔이 내 목에 둘러졌다. 

 눈물이 맺힌 눈으로 우다희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시우가 원하면 뭐든지 해줄 수 있어……."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대사였다. 

 반쯤만 삽입을 한 채로 엄지로 조용히 눈물을 닦아주었다.

 "고마워요, 누나."

 짧은 말이지만 이 감사인사를 듣기 위해 이번 시나리오에서 그녀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럼 움직일게요."

 "흐읏…."

 복근이 보이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서서히 움직였다.

 찌거억.

 "하윽…!"

 우다희가 인상을 찡그리며 안을 가득 채우는 이물감을 버텨보려고 노력했다. 

 "하으응…! 하아…, 하으읏!"

 쯔걱, 쯔거억.

 박을 때마다 질주름이 착 달라붙어서 놓아주질 않았다. 

 자매인데도 느낌이 조금 달랐다.

 "하응…! 하앙…! 으응…! 하으응…!"

 불필요한 대답은 없었다. 조여오는 그녀의 보지에 나는 계속해서 박을 뿐이고 그녀는 나를 쳐다보며 신음을 흘려댔다. 

 어제부터 참아서 그런지 사정감이 빠르게 올라왔다.

 찌걱! 찌걱! 

 점차 속도를 올려나갔다. 내가 박을 때 그녀는 다리에 힘을 줘 내 허리를 안았고 빼낼 때에는 같이 힘을 풀었다.

 유부녀라 그런가 몸이 먼저 반응을 했다.

 "하앙! 하으응! 너무 빨라…! 하으응! 아읏…!"

 "누나……."

 찌걱찌걱

 질척이는 보지에서는 애액이 쉴새없이 나왔다. 사정감이 끝까지 올라오는 순간 곧바로 빼냈다.

 찌걱! 

 "흐아으응!"

 가득채웠던 좆이 빠져나가자 우다희의 몸이 펄떡였다. 

 나는 그대로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 얼굴을 향해 좆을 흔들었다.

 "하아…, 하아…."

  

 가쁜 숨을 몰아쉬는 그녀의 얼굴에 있는 힘껏 정액을 뿜었다.

 울컥! 

 울컥! 

 뿜어진 정액이 그녀의 뽀얀 얼굴에 무질서하게 흩뿌려졌다. 

 투둑! 

 우다희는 눈을 감고서 자신의 얼굴에 뿌려지는 정액을 느꼈다. 

 찌걱.

 닫혀져 있는 입술 위에 좆을 올려놓자 그녀가 움찔했다.

 "입으로 청소해주시면 안 돼요, 누나?"

 "으응…."

 수줍은 소녀처럼 굳게 닫혀져 있던 입술이 열려졌다. 

 여운에 파르르 떨리는 입술 그 사이로 귀두를 밀어넣었다.

 "츕…."

 귀두에 맺힌 정액을 빨았다. 다시 한 번 거대해지는 물건. 

 "누나 한 번더 넣을게요."

 "또오…?

 "네, 하고 싶은데……. 하면 안 돼요?"

 "흐응……."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고는 나를 봤다.

 나는 그녀의 볼에 내 좆을 비비며 말했다.

 "누나 보지에 넣고 싶은데……."

 우다희는 손가락을 세워 내 좆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우리 시우가 넣고 싶으면 언제든지 넣어도 돼~. 누나 보지 좋았어?"

 "네, 진짜 너무 좋았어요."

 "쪽."

 볼에 비벼지는 좆대에 입을 맞춘 우다희가 미소를 지었다.

 "다시 넣을래?"

 "네…."

 다시 시작된 섹스. 

 찌걱.

 나는 그녀의 보지에 넣고 흔들 뿐이었다. 우다희는 조급해 보이는 내 허리를 손으로 더듬으며 말했다.

 "하으응…,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요~. 흐읏…!"

 그녀는 내가 조급해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찌걱! 찌걱! 

 "아으응! 앙…! 하아…! 하으읏!"

 점차 벌어져 내 좆에 적응이 된 보지를 느끼며 우다희에게 말했다.

 "누나…, 끝까지 넣어도 돼요…?"

 "흐읏…. 흐응……?"

 우다희는 이해를 못한 얼굴이었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그녀가 고개를 숙여 안에 들어온 물건을 확인했다.

 아직 반 밖에 들어가지 못한 좆에 설마하며 나를 봤다.

 "끝까지 넣어볼게요."

 "하윽…, 뭐어…? 잠깐만…!"

 찌거억.

 아주 깊게 들어가는 물건에 우다희가 고개를 젖혔다.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그녀의 가지런한 이빨이 보였다.

 나는 손을 뻗어 벌어진 입술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넣었고 내 손가락을 빨기 시작하는 우다희.

 "하아…! 움…! 츕…, 하으응! 앙…!"

 찌거억! 찌거억! 

 허리를 뒤로 쭉 뺐다가 뿌리까지 한 번에 삽입하는데 체감상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귀두의 끝에 그녀의 보지 가장 깊은 곳이 닿는게 느껴졌다.

  

 "하응! 항! 하아…! 너무 깊어…! 아파아…! 하으읏!"

 "끝까지 넣는게 기분 좋아요…! 참아봐요…!"

 "흐으읏! 하앙! 아으응! 그래도…! 하아앙!"

 가장 깊은 곳을 꾸욱 누르는 느낌에 우다희가 일어나려고 했다.

 나는 몸을 낮춰 일어나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어보려는 그녀의 어깨를 눌렀다. 

 완전히 포개진 몸. 

 나는 개구리처럼 다리를 살짝 벌려 그녀가 허벅지에 힘을 못 쓰게 만들고 손으로는 정수리 쪽을 잡아 박을 때마다 위로 올라가는걸 방지했다.

 찌거억! 

 허리만을 움직여 쭉 올린 후에 서로의 음모가 밀착되도록 박아넣었다.

 "흐아응! 으응…! 하윽!"

 "누나 고마워요……! 누나…, 보지 너무 좋아요…!"

 연신 박아대며 그녀의 귓가에 뜨거운 숨결과 야한 말들을 쏟아냈다.

 "잠깐…! 으응! 하으읏!"

 우다희의 손은 이불을 붙잡고서 움찔거렸다.

 "아…! 흐아아앙!"

 갑자기 조여오는 보지.

 "그, 그만! 하윽! 하으응!"

 "누나 해줄 수 있죠?"

 "으아응! 하응! 하아앙…! 앙! 하아앙!" 

 가버리며 수축하는 보지를 강제로 벌리며 안에 밀어넣었다. 

 "흐읏!" 

 그건 버틸 수 있지만 빼낼 때 귀두와 좆대가 예민한 곳을 스치는 느낌에 쉬지 못하고 작은 오르가즘을 연달아 느껴버렸다.

 "아으응! 하아…! 그만…! 하아앙! 아으읏! 하으응!"

 "누나…, 나 안아줘요…. 그럼 더 좋을텐데…."

 "안 돼…! 하아! 하으응!"

 어느새 그녀는 두 팔과 다리로 나를 끌어안았다. 

 씨익 웃으며 우다희의 귓볼을 깨물었다.

 "흐으응! 하으응! 앙! 하으읏! 하아…! 하으응!"

 보지가 강하게 조였다가 풀어지는 주기가 굉장히 빨랐다. 

 손으로 잡았다 놓는 느낌이었다.

 "하아! 하앙…! 하으응! 기다려…! 하으응…!" 

 찌걱, 찌걱.

 "하아앙!" 

 우다희의 다리가 내 허리를 꽉 조인다 싶은 순간 갑자기 내 품 안에서 크게 동요했다.

 "아앙! 그만…! 그만…!" 

 너무 강한 힘에 내가 힘을 풀자 그녀가 좆을 빼내고서 엎드렸다. 

 "……?"

 뒤에서 박아달라는건가 싶을 때 손으로 종아리를 주무르는 그녀.

 "아, 알 배겼어……. 시우야아~. 누나가 그만하라구 했잖아아~."

 불그스름한 홍조는 얼굴뿐만이 아니라 쇄골까지 이어져 있었다.

 "아우으응…, 아파아……."

 쥐가 난건지 종아리를 주무르는데 보지가 자꾸 뻐끔거렸다.

 "누나…. 뒤에서 해도 돼요?"

 "으응?"

 "하고 싶은데……."

 "……우리 시우 뒤로 하고 싶어?"

  

 못 이기는 척하지만 결국 내게 허용해줄 거라는걸 알았다. 

 쥐가 좀 가라앉자마자 엎드려 있는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흐읏…."

 찌거억.

 "아으응! 하앙…! 하읏!"

 엉덩이를 움켜잡은채로 허리를 흔들었다. 살과 살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방에 울렸다.

 착! 착! 착! 

 땀과 애액으로 점철된 그녀의 보지와 엉덩이를 향해 허리를 박을 때마다 살이 밀착하는 소리가 났다.

 "하아응! 앙! 하읏! 하아…! 하으으응! 아앙! 너무 깊잖아…! 하으읏!"

 아직 개발되지 않은 보지의 안 쪽은 아직 덜 풀어져 있어서인지 귀두를 꽉 붙잡았다. 

 "하윽! 하아…! 하응! 안 돼에…! 하아앙!" 

 또 다시 가볍게 가버린 그녀. 

 "쯥…."

 엉덩이를 부들부들 떠는 그녀의 엉덩이 골에 침을 뱉었다.

 엄지로 항문을 문지르며 다시 흔들었다.

 "하아…?! 하으응! 하응! 앙…! 하으응! 앙!"

 또 다른 자극에 우다희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분명히 어리숙할텐데 몇 번이고 눈 앞이 하얘졌다. 

 "흐아응! 아앙! 아읏! 하으응! 앙…!"

 쉴새없이 내뱉는 신음소리. 

 "흐읏! 하아앙…! 앙!"

  

 내 등도 어느새 땀으로 범벅이 된 상태. 

 찌거억!

 "누나…, 갈 것 같아요…! 안에 싸도 돼요…?!"

 "밖에…! 하으응! 앙…!" 

 아쉽지만 질내사정은 다음으로 미뤄야할 것 같았다. 

 찌거억! 찌거억!

  

 "쌀게요…!" 

 안에 싸는 줄 알고 놀란 우다희가 앞으로 몸을 빼내 나를 봤다.

 울컥! 

 돌아본 그녀의 얼굴에 다시 한 번 정액을 뿜어냈다. 

 "흐으웅…."

 얼굴에 흘러내리는 정액에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서 가만히 있었다.

 "닦아드릴게요."

 "……응……."

 물티슈를 가지고와 얼굴에 묻은 정액을 닦아냈음에도 진한 밤꽃냄새는 남아있었다. 

 "하아…."

 얼굴에 묻은 정액을 겨우 닦아낸 그녀가 나를 올려다봤다.

 "진짜 많이 싸는구나……."

 "누나라서 그래요……."

 다시 수줍은 척 연기를 했다.

 "누나…. 이제 씻을까요?"

  

 내가 내민 손을 잡고 같이 일어났다. 

 두 번이나 연속으로 쌌더니 다리에 힘이 순간 풀릴 뻔 했다.

 그런 내 엉덩이를 착하고 잡은 우다희가 땀에 절은 내 머리카락을 반대편 손으로 정리해주었다.

 "시우 아주 땀범벅이네~."

 "누나가 이렇게 만들었잖아요……."

 "어머~, 누나 탓 하는거야아~?"

 화장실로 들어가는 나 역시 그녀의 탄력있는 엉덩이를 붙잡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