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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내물건 바로 앞에서 그렇게 대답하니까 그녀의 숨결이 닿아서 조금이지만 쾌감을 느껴버렸다. 그녀도 여자라고 몸이 반응해 버린 것이었다. 살짝 움찔거리는 걸 놓치지 않은 서예리가 시선을 내 물건에서 내 얼굴로 바꾸면서 말했다.
“아저씨, 설마 그 하찮은 물건 꺼내면, 내가 놀라서 다시 바지를 입으라고 할 줄 안건 아니지? 남자 물건은 지겹게 봤으니까 아무 소용없어. 그 파티에서만 해도 몇 개의 자지가 알몸으로 돌아다녔다고 생각해?”
“아니, 그런 생각 안했는데...”
“그럼 왜 움찔거려?”
내가 흥분해서 움찔거린 걸 서예리는 다른 식으로 해석한 것 같았다. 아, 내 물건을 무슨 탐구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여자 좀 누가 어떻게 해주세요. 마음속으로 절규했으나 도와줄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
“니 숨결에 흥분해서 그렇다 왜?”
나는 더 장난감이 되는 것도 지쳐서 그냥 솔직하게 질러 버렸다. 그러자 의외로 미소를 지었다. 그게 더 무서워.
“히히히, 정말? 솔직하네 아저씨. 하지만 솔직한 게 꼭 좋은 건 아니야. 그러다 죽으면 어쩌려고 그래?”
기분 좋아 보이는 얼굴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표정을 읽을 수가 없게 되잖아.
“나, 자지는 많이 봤지만 거기에서 정액이 튀어나오는 건 한번 도 못 봤어. 좋은 기회니까, 나 발사의 순간을 꼭 보고 싶은데? 보여주면 안 될까? 아니 보여줘야겠어.”
어마어마한 부탁을 하다가 갑자기 돌변해서 부탁이 아닌 명령을 내렸다. 자꾸 그 섹시한 입에서 자지자지 하지말라고, 이여자야. 계속 흥분되잖아. 경계대상1호의 초특급 위험한 여자 앞에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오늘 그녀는 평소의 후드티가 아니었다. 한 마디로 꾀죄죄한 상태가 아니란 이야기다. 머릿결은 찰랑찰랑 거리고, 살짝 화장한 얼굴은 꾀죄죄할 때와는 달리 난교파티에서 만났을 때처럼 매력적이었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하얀색 원피스와 회색 쟈켓, 그리고 검은 스타킹. 격식을 차린 자리에 가는 듯, 정장차림이었다.
즉, 참으려고 참으려고 외관이 매력적이라 자꾸 남자의 본능이 반응해서 움찔거린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자존심도 버리고 그녀 눈앞에서 자위를 하는 건 말도 안 된다.
“그런 게 왜 보고 싶은 건데?”
“본적 없는걸 보고 싶은 건 인간의 자연스러운 호기심이야 아저씨. 그리고 나한테 이렇게 일대일로 자지를 보이고 살아남은 건 아저씨 밖에 없으니까, 아저씨한테 부탁을 해야지. 아니면 아저씨도 지금 죽을래?”
“난 혼자서 해봐야 못 가는 스타일이라고...그러니 불가능해. 생리적으로 불가능한 걸 명령할 셈이야?”
“뭐어? 그런 게 어딨어? 그런 거짓말이 통할 거라고 생각해?”
“진짠데...?”
“그럼 어디 해봐. 나 그리고 거짓말도 싫어해. 아저씨가 입 밖에 꺼낸 말의 무게, 지킬 수 있어?”
싫어하는 게 많기도 하네. 할 수 없이 나는 물건을 쥐고는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자존심이고 뭐고 어쩔 수 없었다. 그녀가 갑자기 손을 총 모양으로 했기 때문이다. 무형검을 불러내면 막아낼 수야 있겠지만, 차안이라는 좁은 공간에서는 변수가 너무 컸다.
머릿속에서는 반야심경을 외우면서 손 운동을 계속했다. 서예리는 그걸 유심하게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래위로 반복하는게 재밌어? 그게 왜 좋은거지?”
이 여자가, 인류의 반에게 욕먹을 소리를 하고 있네. 인류의 반. 즉 여자를 제외한 남자모두에게 욕먹을 소리란 말이다.
“아무튼, 나는 이걸로는 안 간다니까. 아무리 보고 싶어도 볼 수 가 없어요.”
“아직 더 해봐.”
할 수 없이 나는 계속 반야심경을 외웠다. 다행히 눈앞의 이 여자만 안쳐다보면 시각적인 자극이 전혀 없고, 딱히 아까처럼 숨결이 닿는 것도 아니었기에 버티기는 용이했다. 그러자 그녀는 조금 지루해 졌는지 뚱한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
“아 됐어. 지루해. 재미없어.”
나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겨우 바지를 올릴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려는데 그녀는 정액이 튀어나오는 순간을 보는걸 포기한 건 아니었다. 내가 바지를 올리려 하자 나의 행동을 저지했다.
“아저씨. 누가 올려도 된다고 했어? 내가 보고 싶은걸 못 봤는데 포기할 거 같아?”
“하지만, 됐다며? 안 나오는 걸 어쩌란..”
나는 말을 마저 할 수가 없었다. 그녀가 갑자기 구두를 벗어 던지더니 검은 스타킹을 신은 그 발로 내 물건을 비비기 시작했다.
“아저씨. 혼자서 못하면 도와줄게. 하지만 나 그런 걸 손으로 만지기는 싫어, 그러니까 발로 자극을 줄 테니. 빨리 싸봐. 궁금하단 말이야.”
그러면서 두발로 내 물건을 자극하는데 내 손으로 할때와는 전혀 다른 쾌감이 몰려왔다.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면서도 검은 스타킹이라는 페티쉬한 물건이 가져오는 시각적 효과와, 그녀의 부드러운 발바닥이 말초신경을 자극한 것이다. 거기다 다리를 들어 올리는 바람에, 허벅지 너머로 살짝 팬티가 보이는 광경이 머릿속의 흥분을 더욱 가열시켰다. 결국 조금씩 사정감이 밀려왔다.
“아..자..잠깐...나..나올 거 같아..”
“정말?”
서예리는 내말에 눈을 반짝이면서 바싹 다가왔다. 한쪽발로 계속 내 물건을 비비면서 대신 한쪽 발을 내린 후 얼굴을 가까이 하자 그때 마침 하얀 액체가 사방으로 분출되었다. 천장에 묻은 거야 상관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다가오던 그녀의 얼굴에도, 하얀 액체가 뿌려졌단 사실이었다. 스타킹 신은 그녀의 발바닥은 물론이고 말이다.
백퍼센트 화를 낼 거라고 생각하고, 제발 죽이지만 말아달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심지어 로드창 까지 꺼내려고 하면서 잔뜩 쫄아서 조심스럽게 그녀의 상태를 살폈다. 하지만 의외로 그녀의 얼굴은 태연했다.
“휴지 줘”
그 말에 앞좌석에 있던 경호원이 크리넥스통을 그녀에게 넘겼다. 서예리는 휴지를 뽑더니 얼굴을 쓱쓱 닦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그대로 스타킹을 벗기 시작했다. 화를 안낸다는 사실에 안심한 나의 뇌가 스타킹을 벗어 내리는 모습을 자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또 흥분되려고 한다. 정말 무분별한 물건이다. 나의 번뇌를 모르는 그녀는 여전히 태연했고, 벗어낸 스타킹을 나에게 던져주었다.
“그거 가져. 선물이야. 버리면 화낼 거야”
뭐? 이런 걸 줘도 곤란...하지는 않지. 이런 좋은 선물을. 스타킹을 손에 들어 올리자 그녀의 체온이 남아있어서 아직 따뜻했다.
“근데, 사정할 때 생각보다 튀어 오르네? 재밌는 구경이었어. 아저씨의 액체를 내 얼굴에 뿌렸으니까, 나는 아저씨의 피를 아저씨의 얼굴에 뿌려줄까?”
으익? 태연하게 휴지로 닦아내기에 괜찮은 줄 알았는데 담아두고 있던 건가? 내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입을 다물고 있으려니 그녀는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꺄하하하, 농담이야 농담, 나, 내 명령을 들은 걸로는 화내지 않아 후후, 이제 입어도 돼. 궁금증을 해결했다는데도 그 더러운 걸 계속 내보이고 있을 셈이야?”
“아 예...”
나는 길게 대답하고는 팬티와 바지를 주섬주섬 끌어 올렸다. 그러자 차가 멈추더니 내 쪽의 문이 갑자기 개방되었다.
“아저씨, 그만 가봐. 나는 오늘 바쁘니까 연락 같은 거 하면 안 돼?”
그 말에 어디서 나타났는지 경호원들이 나를 그녀의 차에서 끌어내렸다. 나는 어안이 벙벙해져서 그녀를 계속 바라보았지만, 그녀는 살짝 윙크를 날리더니 문을 닫아 버렸다.
나는 그녀의 스타킹을 든 체 바닥에서 멍 때렸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곳은 우리가 자주 만나는 정류장 앞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나저나 대체 저 여자는 그 집 앞에 왜 나타 난거야? 바쁘다고 말하는 주제에? 의도를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바쁘니까 연락 같은 거 하면 안 된다고? 미쳤냐. 바쁘든 안 바쁘든 연락을 할 리가 없잖아. 뭐 하러 사자우리에 스스로 들어가는 짓을 해야 되는데?
고개를 가로저었다. 저 여자의 정신세계를 알려고 하는 건 나 같은 서민에게는 무리였다. 그냥 신경 끄자. 날 죽이려는 목적을 가진 게 아니니 생각하면 할수록 손해였다. 그녀에 대산 생각을 중지하고 그대로 스타킹을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미 아침이 되가는 거리는 분주해져 가고 있었고, 스타킹을 손에 든 나를 완전히 변태취급하는 여자들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왔다. 힘든 새벽이었다. 계속 해서 로드를 반복했기 때문에 나에게는 정말로 미궁과도 같이 기나긴 새벽이었다. 나는 그녀가 던진 스타킹을 책상위에 올리고는 침대에 누워버렸다.
그대로 잠들려다가, 잠들기 전에 아이템이나 정리하자 싶었다. 그래도 3억5천이나 더 들어왔는데, 아이템 뽑기라도 한 번더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형검이 이정도로 쓸 만한데 다른 좋은 아이템도 건질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꽝이 좀 무섭긴 한데 3억5천을 번걸 생각하면 8천정도, 딱 한번은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일단은 상태창을 터치했다. 정확한 돈 계산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불러낸 상태창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나는 눈을 의심해야 했다.
김영준
나이: 25세
직업: 백수
레벨: 5
체력: 65
정력: 70
매력: 22
크기: 20
지속력 : 16
지력: 70
소지금: 730,843,210원
성공횟수: 7
경험치 : 949/1514
나는 레벨 3이었다. 그리고 경험치는 599/615, 레벨 4가 되기 위해선 16점이 부족했다. 그런데 왜 경험치가 949나 되고 레벨은 무려 5로 훌쩍 뛰어있는 거지?
내 눈에 책상위에 있는 스타킹이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성공 횟수도 7로 올라있었다. 설마 유사성행위까지 성공으로 치는 건가? 몰랐던 사실이다. 정액을 한번 쌀 때마다 정력이 소진되듯이 정액을 살 때 마다 성공 횟수가 올라가는 거였나 보다. 새로 발견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실제섹스보다야 당연히 경험치가 적게 주어지겠지.
아무튼 결론은 서예리가 발로 해줘서 이렇게 경험치가 올라갔다는 거였다. 그래봤자, 공략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성행위로 인한 경험치가 증가한 거지만, 그 수치가 너무 어마어마했다.
그녀가 발을 비벼서 내 물건이 싸게 만들었을 뿐인데, 무려 350점이라는 경험치를 획득한 것이다. 고작 발인데 말이다. 손도 아니고 발. 물론 섹스를 하려고 했으면 분명히 죽었겠지만, 그녀가 순수한 호기심에 의해서 발로 내 정액을 싸게 만든 게 이정도의 효과를 불러 올 줄이야. 이게 랭크A의 힘인가. 그럼 섹스를 하면 얼마가 오르는 거지? 뭐 불가능 한 상상이지만.
랭크F는 199점 정도가 들어왔는데, 랭크A는 유사성행위, 그것도 발만으로 한 게 350점? 랭크의 엄청난 차이를 체감하면서 나는 몸을 떨었다. 뭐 이런 게 다 있어. 이럴 줄 알았으면 세이브를 해둘걸 노가다를 하게. 아니지, 차라리 그 집으로 다시 돌아갈까?
하지만 그건 아니었다. 이건 내가 뭘 공략한 게 아니고 순전히 그녀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경험치다. 다시 돌아가서 똑같이 재현하려다가 뭔가 삐끗하면 그대로 나비효과가 발생해서 현실이 달라질 수 있었다. 괜히 심기를 잘못 건드려서 경험치 좀 더 얻으려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 위험한 짓은 할 수 없지. 서예리가 얼마나 변덕이 죽 끓는 여자인데, 나는 로드를 해서 다시 노가다를 시도하는 건 포기했다.. 막 스타킹신은 발을 내 물건에 가져다 댓을 때 세이브를 하는 건데. 그러면 부담 없이, 나비효과와도 같은 현실의 뒤틀리는 걸 걱정하지 않고 노가다에 도전할 수 있고 말이다. 흑흑. 이렇게 될 줄 알았나 뭐. 그땐 갑자기 발로 비비는 그녀에게 당황해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레벨5가 되버렸으니 만족해야지. 다름에는 이런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세이브를 하자고 다짐했다.
그러자 바로 능력배분의 시간이 돌아왔다. 레벨4와 레벨5, 두 단계의 능력배분이 가능했다.
무려 250이었다. 레벨2에서, 10이었고, 레벨3에서 50이었으니, 레벨4가 100이고 레벨5가 150정도인 건가. 후후. 뭐 좋다.
[레벨업을 하셧습니다. 당신의 능력을 올릴 수 있습니다. (0/250)]
체력: 65/9999 + -
정력: 70/9999 + -
매력: 22/999 + -
크기: 20/99 + -
지속력 : 16/999 + -
지력: 70/999 + -
========== 작품 후기 ==========
체력: 싸움능력, 등 전반적인 모든 것을 관리.
정력: 섹스에 가장 중요한 요소, 높을수록, 많이 할 수 있다. (섹스노가다등)
매력: 여성의 초반 호감도를 좌우한다. 높아질수록 글에서 여자들이 주인공의 얼굴에 대하는 반응이 달라지는 걸 볼 수 있다.
크기: 고추크기 너무 커서 좋을 것 없지만 어느 정도의 크기는 필수. 커질수록 여자들의 반응이 달라진다.
지속력 : 조루는 인기없다. 여러 가지 면에서 기술을 시도할 수 있고 당연히 글에서도 여자들의 반응이 확연히 달라진다.
지력 : 총명해진다.
능력치를 배분해주세요. 덧글 중에서 뽑아서 실제로 적용하겠습니다.
체력 255 정력 70 매력 22 크기 20 지속력 16 지력 70
덧글창 특성상 위처럼 한줄로 써주시면 됩니다. 250을 배분해 주세요
반응이 별로 없으면 그냥 제가 배분하고말고요^^:
레벨.5 문양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