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 현실은 H게임-19화 (19/104)

-------------- 19/104 --------------

그녀는 한마디로 상황을 이해시켜 주었다. 아. 그래. 싸움질만 하셨군요. 빚을 만들어 둬서 다행이었다.

“그럼, 키스 할 때는 입술만 부딪히는 것도 좋은데, 서로의 혀를 교차하는 것도 키스야. 혀를 받아들여봐”

“히익? 나...남의 혀를? 시...싫어...”

“그러지 말고..아..아마도 기분 좋다니까”

나도 경험이 많은 게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기분 좋겠지 뭐. 기겁하는 그녀였지만 내가 다시 입술박치기를 하자 어쩔 수 없이 입을 열어왔다. 곧 우리 둘의 혀가 얽혀 들어갔다. 그녀의 뜨거운 숨결이 느껴졌다. 혀와 혀가 휘감기는 감촉이 매우 기분이 좋았다. 그러다가 아예 본격적으로 혀를 빨면서 본격적인 키스를 시작했다. 그녀는 처음 한다면서도 내 움직임을 잘 따라오고 있었다. 나도 차유린이 하던 걸 따라하는 거에 불과하지만.

그러다가 겨우 입을 때었다. 그녀는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

“이..이거, 괜찮은 것...같아..”

그렇게 말하면서 얼굴을 돌려버렸다. 이렇게 말하면 화낼 테지만 귀여웠다. 나는 그대로 필이 받아서 다시 가슴을 주무르다가 점점 아래로 내려왔다. 복부가 상당히 탄탄했다. 남자의 복근처럼 왕자가 새겨진 건 아니었지만 근육이 발달한 듯 부드러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건강미가 느껴지긴 했지만, 그대로 패스하고 아래로 내려왔다. 바지가 문제였다. 나는 단추를 풀러 바지를 벗겨 내리려고 했지만 꽉 끼는 바지를 벗겨내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누워있는 상태에서는 무리일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어서 본인에게 부탁했다.

“누나, 그 바지 좀 벗어주면 안될까?”

내말에 그녀는 잠시 망설였지만 결심을 한 듯 일어나서 바지를 벗어 내렸다. 결국에는 팬티 한장만 남았다. 그것마저 벗으려고 해서 나는 급하게 움직임을 막았다.

“누나, 다시 누워, 그건 내가 할게”

“뭐!?”

그녀는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는 얼굴로 쳐다봤지만 내가 두손을 모으고 강경하게 나오자 할 수 없는지 내말을 들어주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나는 팬티를 잡고는, 천천히 벗겨내었다. 벗겨진 팬티 아래로, 무성한 숲이 나타났다. 이게 좋은 거다. 이 조금씩 드러나는 음부의 모습. 두근두근 거리면서 완전히 팬티를 벗겨내자 그녀는 드디어 알몸이 되었다.

무성한 숲이 다른 사람보다 더 대단했다. 음모를 태어나서부터 한 번도 정리하지 않은 것 같았다. 아니면 이쪽 털이 잘 자라는 체질이라 던지. 하지만 그게 더 꼴릿했다. 그녀의 다리를 살짝 벌리고 음부에 손을 가져갔다.

“거..거긴,, 더...더러운데....”

“하지만 여길 안 쓰면 섹스가 안 된다구, 그리고 안 더러워 누나. 애기가 태어나는 곳인데?”

다리를 닫으려고 하는 그녀를 설득해서 다시 음부에 손을 가져갔다. 사용한적 없는 깨끗한 핑크색의 살이 나타났다. 키스와 유두를 애무한 덕분인지 약간 젖어있었다. 하지만 처음이라는데 아무래도 좀더 젖어야 되지 않을까? 으음.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클라토리스를 애무하면 되나?

그렇게 생각하며 콩알을 찾아보았지만 잘 보이지 않았다. 살 속에 숨어있나?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움직여 동그란 구슬을 찾아 헤맸다. 그러자 살 속에 숨어 있는 클라가 나타났다. 혓바닥을 가져가 살살 핥아 보았더니 조금씩 부푸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아앙. 그...그게....뭐야?....찌..릿해..뭔가..”

그녀가 급격하게 반응을 보여 왔다. 내 애무에 임연정이나 차유린처럼 연기가 아닌 진짜로 느낀다는 사실에  뭔가 즐거워져서 계속 콩알을 공략했다. 어느덧 입구가 상당히 많이 젖어들었다. 반짝이는 애액이 아까보다 많아보였다. 부끄러워서 아예 눈을 감아버린 그녀에게 말했다.

“누나, 이제 넣을게, 처음이면 아플지도 몰라.”

“괜찮...아....고통에는 익숙해, 칼에 베이는 거 보다 아프겠니?”

그 말에 나는 할 말이 없어졌다. 그럼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바지를 끌어내렸다. 애무하면서 흥분이 되었는지 빳빳하게 부풀어 있었다. 그대로 그녀의 입구에 밀어 넣었다. 하지만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쑤욱 밀려가는 느낌이 아니었다. 뭔가가 가로막는 느낌이 있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처녀막인가?

그녀의 얼굴을 보니 아픈지 잔뜩 얼굴을 찡그리고 눈을 감고 있었다. 잘 참고 있는 것 같아서, 그대로 물건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뭔가를 뚫어내고 깊숙하게 물건이 안으로 자리 잡았다. 아무도 들어온 적 없는 안이라 그런지 느낌이 차유린과는 또 달랐다. 뭔가 훨씬 좁은 느낌이었다. 그러면서도 꽉꽉 조여 주는 게 지속력을 높이지 않았다면 금방 사버렸을 것이다.

“아...아..아파아!!!!!”

하지만 참는다던 그녀가 몸부림을 치더니 그대로 나를 발로 차 날려버렸다. 나는 피스톤 운동을 하려다 말고 그대로 소파 밖으로 굴러버렸다.

“아야야...”

공격력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여자였다. 보통 여자의 발차기에 이렇게 굴러 나가떨어지나? 절대로 강간은 당하지 않을 여자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조심스럽게 다시 다가왔다.

“미...미안...나도 모르게....”

그녀는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참는다더니, 말을 틀리다고 따지고 싶었지만, 아직 흥분을 유지하고 있는 물건을 다시 박기위해 참아야했다. 자세히 보니 마치 떡볶이처럼, 피가 묻어있는 내 물건은 왠지 그로테스크했다.

“고..괜찮아....그런데, 계속해도 되겠어? 그렇게 아파?”

“계속해, 나도 모르게 발차기를 한 거야. 다..다시는 이런 일 없어...”

장담을 하는 모습이기에 나는 약간의 피가 묻어있는 그녀의 입구에 물건을 다시 들이밀었다. 뜨근한 느낌이 밀려들었다. 조금씩 피스톤 운동을 하려니까, 그녀가 다시 아픔이 찾아오는지 눈썹을 찡그렸다. 살짝 긴장했지만 다시 발차기가 날아오지는 않았다. 이번에야 말로 이를 악물고 참는 모습이었다. 왠지 불쌍해져서, 쓸데없는 기교를 부리지 않고 빨리 싸버릴 생각으로 일방적으로 계속 박기 시작했다. 워낙에 좁은 구멍이라 그런지 느낌이 점점 올라오고 있었다. 하지만 지속력을 많이 높인 덕분인지, 오히려 빨리 싸고 싶은데도, 쉽게 사정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조금 더 강도를 높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스피드를 좀 더 내보았다. 그럴수록 그녀는 힘든 표정이었지만 그럴수록 운동으로 단련된 그녀의 골반이 나를 더욱더 강하게 조여서 기분이 좋았다.

소파위에 눕힌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양팔로 허벅지를 잡아서 고정시킨 후에 무방비하게 들어난 좁은 구멍에 마구 박고 있는 내 모습은 왠지 짐승 같았다. 그럴수록 그녀는 아픈지 몸을 꼬았다. 이럴수록 부드럽게 해줘야 한다는 사실은 머릿속에서 사라져 있었다.

그렇게 박차를 가하자 드디어 사정감이 찾아왔다. 그대로 안에 싸고 싶은 욕망을 느꼈으나 이전의 여자들과는 달리 악감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너무 내 마음대로 막하는 건 아니다 싶어서, 쾌락의 순간에 물건을 입구에서 뽑아들었다. 곧바로 정액이 뿜어져 나와서 사방으로 흩날렸다. 그리고는 절정을 느끼면서 그대로 그녀의 몸 위로 몸을 포개어 버렸다.

“끄..끝났어...아팠다면 미안..”

“괜찮아, 동생한테 이정도 쯤이야...동생에겐 애정을 다해 보살펴야지....”

그러면서 내 몸을 감싸 안아주었다. 한참동안 그대로 포근함을 느꼈다. 그러다가 아무래도 시체가 있는 집에서 계속 이러고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아직 골반부분이 아픈지 쉽게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일어나 옷을 입고, 상태창을 열어보았다.

김영준

나이: 25세

직업: 백수

레벨: 3

체력: 65

정력: 70

매력: 22

크기: 20

지속력 : 16

지력: 70

소지금: 384,843,210원

성공횟수: 4

경험치 : 450/615

오, 경험치가 올라가 있었다. 199정도 오른 건가? 차유린하고 똑같은 F라서 그런지 경험치가 비슷한 것 같았다. 물론 RPG에서도 같은 레벨의 몬스터라도 종류마다 경험치가 다르듯, 경험치가 완전히 똑같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세이브 후, 로드신공을 해볼까 싶었으나, 너무 갑작스럽게 섹스를 하게 되서, 세이브를 하지 않았다. 지금 로드하면, 그 아주머니를 상대하기 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세이브, 로드를 하면, 그녀는 계속해서 처녀막이 개통되는 고통을 느껴야 한다는 소리이기도 했다. 무한반복으로 처녀막이 뚫리다니, 뭔가 너무 가학적이었다. 그냥 경험치가 올랐다는 것에 기뻐하며 세이브를 새로 하기로 마음먹었다. 게다가 이전의 공략대상들 처럼 적대관계인 것도 아니고, 충분히 다시 섹스를 노릴 수 있을것 같았다. 누나동생관계만 계속 유지한다면 얼마든지? 그렇다면 노가다는 다음번에 시도하지뭐, 그렇게 생각하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그건 그렇고 왜 히든미션을 클리어 했다는 창이 뜨질 않지?

나는 포장마차에서 그 아주머니의 정체를 밝혀내는 것이 히든미션이 아닐까 생각했던 것이다.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히든미션이 걸렸다고 기뻐하면서 보너스로 들어올 돈을 내심 기대했다. 어쨌든 그녀와 연관된 사건이었고, 그대로 뒀으면 마비 되서 죽었을 걸 구해줬으니, 충분히 히든미션 클리어의 냄새가 났었는데 아무런 창이 나타나지 않는걸 보면 헛다리를 짚은 것 같았다.

그렇다는 건 히든미션은 끝나지 않았다는 이야기 일까? 여기서 뭐가 더 남았지? 의문이 샘솟아서 새삼스럽게 1층을 둘러보았다. 아까부터 2층에 죽어있는 정치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 계속 신경 쓰였다. 아직 소파에서 그대로 누워있는 그녀가 기운을 차릴 동안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탐색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곤 집 이곳저곳을 뒤져본 후에 내린 결론은 너무 생활감이 없다는 사실이다. 주방을 보면 식기세척기까지 갖춰져 있었으나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 없었다. 사진이나 장식물 같은 가정집이라면 당연히 있을만한 것들도 일체 없었다. 냉장고를 열어봤으나, 안은 텅 비어있었다. 아예 사용한 적이 없는 것처럼 깨끗했다.

그녀는 고통이 많이 가셨는지 소파에서 일어나서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두고 확인하고 싶은 것이 하나 더 생겨서 말했다.

“누나, 천천히 나와. 나 잠깐 포장마차 상태 좀 보고 올게”

“뭐?”

그녀가 뭐라고 말하려고 했으나, 나는 기분이 이상해서 곧바로 포장마차로 뛰었다. 뛰면서 바로 무형검을 불러냈다. 왠지 방어가 필요할 것 같았다.

하지만 포장마차에 도착하자 나는 힘이 빠져버렸다. 방어를 할 필요는 없었다. 다만 포장마차가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장소를 잘못 찾았나 싶어서 가까이 접근해 보았다. 이상한 얼룩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 얼룩은 포장마차 안에서 봤을 때도 소름이 끼쳤는데, 아무리 봐도 핏자국 같았다. 하지만 이상했다. 분명히 포장마차에는 아주머니 혼자였다. 수면스프레이의 효력은 거의 24시간이다. 벌써 일어나는 건 불가능했다. 그렇다는 건 제3자가 또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히든미션 클리어창이 나오지 않는 게 당연했다. 미션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레벨.3 미궁의 밤거리[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