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 혼자 SSS급 랭크 조율자-12화 (13/99)

동료를 얻다(5)

정중하게 인사를 해오는 사람은 바로 박태정 경장이었다. 뜻밖의 방문에 강건우가 살짝 당황하며 말했다.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박태정 경장이 돌연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서장님과 김선태 구청장님께서 강건우 씨를 꼭 뵙고 싶어 하십니다.”

지난번의 임마트 절도사건 때문에 방문한 것이 아니었다. 강건우가 내심 안도하며 말했다.

“네? 그분들이 왜 저를 보자고 하십니까?”

박태정 경장이 곤란해하며 말했다.

“그게. 여기서는 말씀드리기가 곤란합니다.”

강건우가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싫습니다. 용무가 있으면 직접 찾아오라고 전해주세요.”

“예?”

“저는 볼 일 없으니까 용무가 있으면 직접 오시라고 전해달라는 말입니다.”

강건우는 당당했다. 그리고 솔직히 강서구의 슈퍼맨이라도 된 것처럼 구는 정치인이 재수가 없었다.

“돌아가세요. 경장님은 좋으신 분이지만, 서장이랑 구청장은 아닌 거 같아서 말입니다.”

“예.”

박태정 경장의 표정이 무거워졌다. 그리고 결국 발걸음을 돌렸다.

***

가양동에 있는 강건우의 집에 가족들이 둘러앉아 있었다. 박태정 경장이 돌아간 후 부모님이 강건우를 불러 앉힌 것이었다,

한참을 뜸 들이던 강경식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건우야, 정말 경찰서에 찾아가 보지 않을 생각인 거냐?”

“네, 아버지. 아쉬운 사람이 찾아오겠죠.”

강건우의 말에 설현숙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래. 우리 아들! 남자가 그 정도 배짱은 있어야지.”

“네,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알아서 잘 할게요.”

부모님을 안심시킨 강건우가 방으로 들어갔다. 박태정 경장은 돌아가면서 SNS의 동영상을 살짝 언급했었다.

-강건우 씨. 지금 정부에선 SNS 동영상 속의 인물을 찾으려 혈안입니다. 매사에 신중하셔야 합니다.

박태정 경장은 영상 속의 인물이 강건우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다는 말은 이미 경찰서 서장과 김선태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말이었다.

‘귀찮게 됐어. 하지만 생각해보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기도 해.’

생각에 빠진 강건우에게 카라가 말을 걸어왔다.

“건우님,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카라, 아무래도 그 사람들 만나봐야겠어.”

카라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경찰서장과 구청장이라는 그 사람들 말이죠?”

“응. 내 입장을 확실히 전하는 것이 좋겠어.”

“네. 그렇게 하세요. 저는 건우님의 결정을 믿어요.”

자신을 위로해주는 카라를 쓰다듬어준 강건우가 잠자리로 향했다.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던 강건우에게 한 통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박태정입니다. 내일 아침 강건우 씨의 집 앞으로 찾아간다고 합니다. 불편하시다면 자리를 미리 피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좋은 양반이네. 이런 경찰이 진짜 민중의 지팡이지.”

메시지를 읽은 강건우가 피식 웃음을 지었다. 박태정 경장은 참 올곧은 사람 같았다. 빨리 자신의 소속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내일 아침에 찾아온다니 직접 만나서 담판을 지으면 되겠군.’

강건우가 한참을 뒤척였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이 아직 꿈같을 때가 있었다. 평범한 공시생이었던 자신이었다. 경찰서장과 구청장 같은 높은 사람이 직접 찾아온다니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았다.

‘짜식. 출세했네.’

앞으로 닥칠 일들을 생각하면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힘에 대해서 강건우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 후로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강건우가 잠이 들었다.

***

다음 날 아침. 가족들과 아침 식사를 마친 강건우가 집을 나섰다. 집 밖에 나온 강건우를 박태정 경장이 맞아주었다.

“어제 제 메시지는 잘 받으신 겁니까?”

강건우가 살짝 웃음을 지어주며 말했다.

“네. 신경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같이 가주시겠습니까?”

“가시죠.”

강건우가 박태정 경장의 안내를 따라 근처의 카페로 향했다. 화창한 날씨에 강건우의 기분이 살짝 들뜨기 시작했다.

“박 경장님은 결혼은 하셨나요?”

강건우의 뜬금없는 질문에 박태정 경장의 얼굴이 붉어졌다.

“아닙니다. 사실 저 모태솔로입니다.”

“네에? 설마요?”

강건우가 깜짝 놀라 물었다. 훤칠한 체격에 핸섬한 얼굴을 가진 박태정이었다. 모태솔로라니 믿을 수가 없었다.

“제가 좀 고지식해서 말이죠. 여자들이 싫어하더군요.”

“저는 박 경장님 성격이 참 좋던데요.”

“감사합니다.”

박태정 경장이 쑥스러운 듯 볼을 긁었다. 그렇게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이 목적지에 도착했다.

임마트 근처에 있는 카페 주변에 많은 경찰이 경계를 서고 있었다. 강건우가 눈살을 찌푸리며 박태정 경장에게 말했다.

“저 많은 경찰 인력들은 뭡니까?”

박태정 경장이 얼굴을 붉혔다.

“경호 인력들입니다. 죄송합니다. 위협을 줄 목적은 절대 아닙니다.”

“하···. 지난번에는 저한테 인력 부족이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구청장이랑 경찰서장을 지킬 인력은 남았나 보군요.”

“.......”

박태정 경장이 아무런 대답도 못 한 채 고개를 숙였다.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강건우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빨리 가시죠. 길게 이야길 할 것도 없고. 얼굴만 보고 가렵니다.”

“죄송합니다.”

박태정 경장이 재차 미안함을 표시했다.

안내를 받아 들어간 카페 안에 경찰서장과 김선태 구청장이 앉아 있었다.

강건우를 발견한 두 사람이 헛기침하며 박태정 경장을 바라보았다.

“박 경장. 그 청년인가? 생각보다 더 젊군.”

“이름이 강건우라 했던가? 이리 와서 앉게.”

경찰서장과 김선태가 거만한 말투로 강건우를 불렀다. 한술 더 떠 경찰서장은 강건우에게 이리로 오라며 손가락질까지 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더욱 짜증이 난 강건우도 대답이 고울 리가 없었다.

“당신들이랑 길게 이야기할 생각 없으니까 용건만 간단히 하시죠.”

강건우의 말에 경찰서장이 발끈했다.

“뭐라고? 젊은 사람이 겁도 없이 우리가 누군지 알고!”

“서장님. 진정하세요. 하하. 젊은 사람이 패기가 넘치고 좋구먼. 그래도 자리는 봐가면서 그래야지.”

발끈하는 경찰서장을 김선태 구청장이 달래며 말했다. 정치인답게 능구렁이 같은 모습이었다.

“화나지 않은 척하는 게 더 웃기네.”

김선태 구청장의 말에 강건우가 피식 웃으며 카페를 나가려 했다. 그러자 경찰서장이 다급히 말했다.

“SNS 동영상속에 인물이 자네 맞지?”

강건우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저. 아닙니다.”

“거짓말로 넘길 수 있을 거 같나? 이미 동영상 속의 얼굴 분석이 끝났어. 우리가 어찌 알고 왔다고 생각하는 건가?”

경찰서장의 말에 강건우가 얼굴을 찌푸렸다.

“저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선태가 입을 열었다.

“서장님, 요즘 젊은이들은 그렇게 강압적으로 대하시면 안 돼요.”

“크흠···. 죄송합니다. 구청장님.”

“건우 군. 지금 잡아뗀다고 해결될 일이 아닐세. 정부에서 자네의 신병을 구속하라는 명령이 내려왔어.”

김선태가 은근히 겁을 주고 있었다.

강건우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제 신병을 구속한다고요? 제가 무슨 죄를 지었죠?”

김선태가 대답했다.

“괴물들로 인해 피해가 막대하네. 자네가 처치한 그 괴물만 해도 1개 연대는 투입해야 간신히 죽일 수 있어.”

김선태 구청장이 목이 타는 듯 커피를 한 모금 마신 후 말을 이어갔다.

“그런 괴물을 가볍게 처치하는 자네의 모습에 대통령의 몸이 달아올랐어.”

“제가 전국을 돌며 크리쳐들을 처치해주기라도 바라는 겁니까?”

“아니지. 자네는 지금 신무기나 다름없어. 구석구석 연구해서 알아내고 싶은 정보를 가득 담은 걸어 다니는 무기지.”

“이건 뭐 내가 슈퍼맨도 아니고 슬슬 짜증 나는군요.”

강건우의 얼굴이 짜증으로 가득 찼다. 자신을 연구재료로 여기는 정부의 행태가 어이없었다.

강건우의 안색을 살피던 경찰서장이 입을 열었다.

“곧 정부가 강서구 쪽으로 옮겨올 생각인 거 같네. 우리 강서구가 어떤 곳인가 괴물들의 공격에서 안전한 유일한 도시일세. 우리 강서 경찰과 구청장 이하 여러 공직자가 피땀 흘려 만들어 놓은 안전일세.”

“건우 군. 우리가 제안을 하나 하겠네. 우리를 도와 강서구를 위해 힘써주게. 그러면 자네는 물론 가족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네.”

강건우가 경찰서장과 김선태의 말에 피식 웃었다.

어이가 없었다. 강서구가 크리쳐들로부터 안전한 것이 마치 자기들의 공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마치 자신들이 자치령이라도 세우려는 것 같은 말까지 하고 있었다.

짜증이 잔뜩 난 강건우가 머리를 쓸어 넘기며 말했다.

“참. 지랄도 풍년이네. 구역질 나와서 더는 못 들어 주겠다.”

“이 어린놈의 자식이?”

“자네 말이 너무 심하지 않나?!”

경찰서장과 김선태 구청장이 고함을 치며 말했다. 강건우의 조롱에 평정심이 무너져 버린 것이었다.

“젊은 놈이 싸가지 없이!”

“말이 지나쳐! 강서구에서 쫓겨나고 싶나?”

강건우가 어이없는 상황에 멍한 얼굴로 두 사람을 쳐다보며 말했다.

“뭐? 싸가지? 쫓아내? 지금 너희가 누구 때문에 대장 놀이하는지 모르나 본데. 내가 똑바로 알려주지.”

강건우가 카라를 바라보았다. 카라가 강건우의 의도를 읽었는지 바로 말했다.

“건우님, 본거지 설정 시작할게요. 명령해 주세요.”

강건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일단 우리 가족들이랑 주환이 형, 또 주환이 형 가족들 빼고 싹 다 권역 범위 밖으로 쫓아내. 아, 그리고 박태정 경장도 제외다.”

“네, 건우님.”

카라의 대답과 동시에 카페 안에 있던 사람들의 모습이 사라졌다. 건물 밖을 지키던 경찰들도 마찬가지였다. 마치 마법을 부린 것 같았다.

사람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강건우가 말했다.

“쓰레기들을 치우니까 깔끔해서 좋네. 아,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따로 말할 때까지 권역 범위 내로 그 누구도 출입 못 하게 설정해.”

“네, 알겠어요.”

강건우가 홀가분한 기분으로 카페 밖으로 나갔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사라진 권역 안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마저 풍겼다. 밖에서는 혼자 남겨진 박태정 경장이 당황스러운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어? 건우 씨!”

박태정 경장이 강건우를 발견하자 급히 달려왔다.

“강건우 씨, 이게 무슨 일입니까? 다들 어디로 사라진 겁니까?”

강건우가 흥분한 상태의 박태정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진정하세요. 다들 죽지는 않았을 겁니다.”

“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설마 이게 건우 씨가 벌인 일입니까?”

강건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지금부터 알려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카라?”

강건우가 카라를 바라보았다.

“네, 이런 설명은 제가 전문이죠.”

카라가 박태정 경장에게 날아갔다. 눈앞에 카라의 모습이 나타나자 박태정 경장의 눈이 크게 떠졌다.

“이···. 이게 뭡니까?”

“안녕하세요. 카라라고 해요.”

박태정 경장이 카라를 가리키며 말했다.

“강건우 씨, 뭐라고 설명 좀 해주십시오.”

당황한 박태정 경장에게 카라가 말했다.

“일단 진정하고 들어보세요.”

카라가 박태정 경장에게 설명을 시작했다.

박태정 경장은 이어지는 카라의 설명을 들을수록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했다. 아마겟돈, 각성자의 존재, 파괴자와 수호자, 조율자의 존재 그리고 본거지에 관한 것. 정말이지 어떤 것 하나 충격적이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러니까 두 분의 말에 따르면 제가 각성자가 될 재능이라는 겁니까?”

“어디서 많이 듣던 대사인데?”

“그러게요. 건우님. 반응들이 참 한결같네요.”

강건우가 박태정 경장에게 말했다.

“맞습니다. 지난번 임마트에서 황금색 빛의 장막이 보이셨죠?”

“네···. 그때 정말 당황했었습니다. 피로가 쌓여 헛것을 본 거로 생각했습니다.”

“박태정 경장님에게 제안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박태정 경장이 뒷걸음질하며 말했다.

“무슨 말씀입니까?”

“제가 각성자로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그 힘으로 가족들을 지키고 혼란에 빠진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강건우의 제안에 박태정 경장의 눈빛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조금 전까지의 당황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역시, 중요한 순간에는 강해지는 성격인가.’

한참을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던 박태정 경장이 입을 열었다.

“대가는 강건우 씨를 따르는 것이겠군요.”

“네, 바로 그겁니다.”

강건우가 여유 있는 웃음을 지었다. 박태정 경장이 팔짱을 끼며 고민을 했다. 잠시 후 고민을 마친 박태정 경장이 진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좋습니다. 제안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박태정 경장이 의외로 쉽게 수락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살짝 놀란 강건우가 말했다.

“거절하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군요.”

박태정 경장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사실 변해가는 강서경찰서의 모습에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서장과 구청장이라는 사람의 말을 듣는 순간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보면 강서구의 왕들인 줄 알겠던데요?”

박태정 경장이 선망의 눈빛으로 강건우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SNS 동영상속의 강건우 씨의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도 받았습니다.”

강건우가 의아한 듯 물었다.

“감명을 받으셨다고요?”

박태정 경장이 대답했다.

“네. 군인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저 없이 달려나가는 강건우 씨의 희생정신과 용기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강건우 씨를 도와 인류를 지키는 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박태정 경장이 레이저가 나올법한 강렬한 시선으로 강건우를 바라보았다. 장대한 덩치답지 않은 선망의 눈빛이었다. 강건우가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생각했다.

‘난 그냥 포인트랑 아이템 먹으려고 한일이었는데.’

강건우와 박태정 경장이 한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강건우는 박태정 경장에게 가족들을 데리고 권역 범위 안으로 옮겨 올 것을 제안했다.

박태정 경장은 알았다며 당장 경찰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하지만 강건우가 뜯어말렸다. 아직 경찰 내부에서 얻을 정보가 있다고 판단해서였다.

박태정 경장이 집으로 돌아간 후 강건우가 김주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들을 알려주었다. 김주환은 동료가 더 생긴 것에 대해 만족하는 눈치였다.

다음 날. 가족들과 권역 범위 안으로 이사 온 박태정 경장이 강건우를 찾아왔다.

“저는 준비 됐습니다.”

강건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습니다. 그럼 바로 각성을 시작하겠습니다.”

카라가 설명을 시작했다. 차분히 설명을 들은 박태정 경장이 호기롭게 말했다.

“준비됐습니다. 고통 참는 것 하나는 자신 있습니다.”

강건우가 던전스톤을 사용했다.

[C랭크 다난 사막의 던전스톤]을 이용한 각성을 시작합니다. 대상을 지정해 주세요.

“박태정.”

강건우가 박태정을 가리키며 이름을 불렀다.

던전스톤이 엄청난 빛을 내뿜으며 사라졌다. 잠시 후 엄청난 고통을 참아내던 박태정 경장이 신음성을 내뱉으며 말했다.

“상태 창.”

이 름 : 박태정

진 영 : 조율자

직 업 : 개미 전사

각성등급 / 잠재등급 : C 랭크 / B 랭크

보유 포인트 : 0P

보유 능력(0 / 1)

“이게···. 몸에서 엄청난 힘이 느껴집니다.”

박태정 경장이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강건우가 웃음을 터트리며 박태정의 어깨를 잡았다.

“아크로폴리스에 합류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