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득한 하얀 공간에 자글자글한 주름에 길죽한 하얀 수염이 난 녹색 피부의 키 작은 고블린 하나가 손에 떠올라 있는 하얀 구체를 보며 웃음을 흘린다. “후후후, 드디어 완성이 됐군 그래. 그럼 시작해 볼까” 고블린은 들고 있던 하얀 구체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구체는 바닥에 흡수 되듯이 사라져갔다. “가 거라, 나의 아들아 부디 다른 나의 자식들을 구제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늙은 고블린은 바닥에 주저앉아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