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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화 〉59화 베티 장난감 오럴 공략 (2) (60/95)



〈 60화 〉59화 베티 장난감 오럴 공략 (2)

일단 한번 불이 붙으니 그다음은 일사천리였다. 베티는 손님의 것을 입에 품고 빨면서 이렇게 되기를 기다렸던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다. 그만큼 거칠 것이 없었고 불쾌한 것도 없었다. 오히려 주인님에게 입을 이용한 봉사를 배우면서 여자의 입으로 쾌감을 느끼는 걸 완벽히 숙지한 만큼,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에 더해 입에서까지 느껴지는  군데의 동시 쾌감은 상상해 본 적도 없는 깊은 충족감을 안겨 주고있었다.

주인님이 느끼게 해 주실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기껏해야 두 가슴을 애무하면서 키스하거나, 키스하면서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는 정도였었다. 하지만 지금은 엉덩이를 제외한 성감대란 성감대는 모두 희롱당하고 있었다.

솔직히 주인님이 가게 해 주실 때보다 지금이  기분 좋았다.

시작은 장난감 고문에  이겨 눈물을 쏟으면서 손님이 마련해 준 핑계를 빌미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제는 온전히 베티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다.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저항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며, 손님의 것을 빨며 봉사하면서도 느끼고 그 모든 쾌감을 이용해 절정으로 가기 위해 노력했다.

그 방법은 지극히 간단했다. 손님이 만족하시면 가게 해 주시는 것이다. 베티는 주인님께 배운 모든 기술을 동원하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마음까지 담아 손님의 것을 목 안 깊숙이 집어넣으며 봉사하기 시작했다. 주인님께  드렸던 것보다도  빠르고, 더 깊게.

‘이제 가고 싶어요…… 열심히  테니까 저도 가게 해 주세요……!’

베티의 하얀 목이 미친 듯이 위아래로 왕복하며 봉사하는 것을 본 조니는 입가에 미소를 슬쩍 띠우고는 오른손을 움직여 베티의 귀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귓구멍에 검지를 부드럽게 집어넣으며 간지럽히듯 비비고 돌렸다. 동시에 외손에  로터의 스위치는 진동을  단계  높였다.

베티의 엉덩이와 허리, 목이 제각각 펄쩍펄쩍 뛰더니 눈물이 넘쳐흘렀다. 하지만 봉사하는 속도는 더욱 빨라지며 끈적해져 가고 있었다.

열심히 빨수록 보상이 강해진다.

그 명확한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조니는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베티를 칭찬했다.

“좋아, 아주 잘하는데 베티? 조금만  노력하면 곧 쌀 수 있겠어.  더 빨리 해 볼래?”

“하우우움!”

베티는 대답 대신 봉사하는 속도를 더더욱 빠르게 해 미친 듯이 머리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섹스할 때 전력으로 허리를 흔드는 것만큼이나 빠른 속도였으니 조니의 사정감이 빠르게 올라왔다.

‘그래도 벌써 싸면 재미없지, 하하.’

조니는 격렬한 속도로 왕복하고 있는 베티의 뒷머리를 오른손으로 턱 누르고 움직이지 못하게 힘으로 꽉 눌러 고정시켰다.

당연히 베티로서는 이해할수 없는 일이었다. 손님의 것이 뜨겁게 맥동하며 사정이 임박했음을 알려 주고 있는데, 봉사를 하지 못하게 힘으로 막은 것이다. 분위기가 아무래도 목구멍 깊숙이 넣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왜……?’

그 이유는 곧바로 알 수 있었다. 손님이 낮은 목소리로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홀에 셸리 경이 들어왔는데 들키면 곤란하지 않겠어?”

“……!”

베티는 깜짝 놀라 숨까지 멈추고 청각에 모든 신경을 기울였다. 하지만 심장이 격하게 두근거려서인지 다른 회원들이 접대 노예들과 즐기고 있어서인지 주인님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고개를 들고 확인하는 것도 말도  됐기에 베티는 그냥 손님의 손이 누르고 있는 대로 목구멍 깊숙이 성기를 품은 채로 침만 꿀꺽 삼키며 가만히 있었다.

“아, 이대로 절정에 올라도 곤란하겠지?”

그리고 다음 순간 장난감의 진동이 가장 약한 수준으로 내려가 버렸다. 기껏 열심히 봉사해서 좀 더 센 자극을 보상받은 베티로서는 절로 울먹이게 될 정도로 잔인한 일이었다. 스스로 봉사를 멈춘 것도 아닌데 주인님 때문에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되어 버리다니. 이건 정말 너무했다.

‘흑…… 주인님…… 죄송하지만 빨리 가 주세요…… 지금만큼은…… 제발…… 흐흑…….’

주인님이 떠나야만 다시 마음껏 격렬하게 봉사할 수 있고 손님도 보상을 주실 것이기때문에 베티는 눈물을 흘리면서 주인님께 떠나가 달라고 마음속으로 빌었다. 주인님의 사랑을 받는 전속 노예로서 결코 품어선 안 될 생각이었지만, 참기에는 손님이 주는 자극이 너무나 강했다. 멈추면 괴로울 정도의 쾌감이었으니 지금 이 순간만큼은 주인님이 빨리 가 주셨으면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아, 이제 갔다. 다시 해도 돼.”

잠시 후 손님의 손이 머리에서 떨어지자 베티는 고개를 들고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면서 필사적으로 애원했다.

“더 이상은  참겠어요…… 최선을 다해서 봉사할 테니…… 제발 가게 해 주세요, 손님…….”

그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웨딩드레스를 스스로 벗어 내려 새하얀 알몸을 드러냈다. 그리고 소파 위로 올라가 손님의 옆자리에 네발로 엎드려 그녀의 알몸 라인을 마음껏 감상하실  있게 자세를 잡고 손님의 것을 입안 깊숙이 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벗었기 때문에 당연히 홀에 있는 회원들 모두가 똑똑히 지켜볼 수 있었지만, 베티는 상관하지 않았다. 지금은 오로지 손님을 만족시켜 드려서 가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으니까.

당연히 조니로서도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할  있는 광경이었다.

“호오…… 각오가 대단한데. 좋아, 최대로 해 주지. 똑같이 가는 거다.   있겠지?”

베티는 대답하는 대신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봉사를 시작했다. 눈물과 타액, 꿀물을 동시에 흘려 대면서. 봉사하며 흥분에 겨워 부르짖는 신음소리도 이제는 더 이상 억누르지 않아 홀 안에있는 사람들이 모두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쾌락에 완전히 떨어지고 만 것이었다.

완만하게 휘어진 예쁜 허리 곡선이나 육감적으로 출렁이는 가슴, 입으로 열정적으로 하는 마음이 담긴 봉사 모두 조니만을 향한 것이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베티의 머릿속에는 주인님도 없고 다른 사람의 시선도 없었다. 오로지 조니를 만족시켜 자신도 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아는 조니는 정신적인 만족감이 대단했다. 그래서 빠르게 사정감이 올라오는 것을 느끼고 베티에게 요구했다.

“좋아, 싼다. 다 마셔.”

그리고 베티는  요구를 거절할  없었다. 입에 품고 있는 손님의 것이 사정으로 꿈틀하는 감각을 이용해 생애 처음 느끼는 황홀한 절정에 오르며, 뜨거운 정액을 그대로 얌전히 받아 내기만 할 뿐.

하지만 그것은 생각보다 기분 나쁘지 않았다. 주인님의 것이 아닌데도, 손가락이 들어오는 것조차 너무나 싫었던 손님의 것인데도. 오히려 이유를 알 수 없는 안도감마저 느껴지고 있었다.

‘여자는 받아들이는 존재라서 그런 건가? 그래도 마시는 것까지는 할 수 없어…… 손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러나 조니의 생각은 달랐다.

“양이 꽤 많아서 뱉어 내면 홀에 냄새가 퍼질 텐데, 그냥 삼키는  낫지 않을까?”

“……꿀꺽.”

조니의 한마디에 설득당한…… 아니, 설득당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는 베티는 더 이상의 망설임 없이 조니의 정액을 꿀꺽 삼켰다.

“정액도 마셨는데 청소는 당연히 아무것도 아니겠지?”

“…….”

청소까진 전혀 생각도 안 해 본 베티로선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니었지만, 이미 정액까지 삼켜 놓고 청소를 거부하는 것도 웃긴지라 말없이 요구대로 깨끗하게 청소해 가기 시작했다.

할짝…… 할짝…… 츄르릇…… 쭈웁…….

그리고 마침내 청소까지 모두 끝마친 베티는 손님의 것을 잠시 쳐다보다가, 말없이 눈을 감고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쪽…….

정확히  그랬는지는 그녀 자신도 알지 못했다.그것은 단지 VIP 손님에게 해 드리는 마지막 서비스일 수도 있었고, 주인님 이상의 만족감을 안겨 준 데 대한 감사의 인사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베티는 굳이 어느 쪽인지 확인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 자신도 잘 모르는 것도 사실이었거니와, 어느 쪽이든 간에 뒷일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으니까. 그만큼 정말로 즉흥적인 행동이었다.

그녀로선 정말 다행스럽게도 조니 또한 미소만 지을 뿐 꼬치꼬치 캐묻지는 않았다.

“이야, 마지막까지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데?”

“……칭찬 감사해요, 손님. 만족은 하셨나요?”

“이렇게까지 노력해 줬는데 만족하지 않으면 도둑놈이지. 그건 그렇고 시간이 아직 5분쯤 남았는데……  더 하기는 그렇고, 잠깐 포옹 정도만 할까?”

“……이러면 될까요?”

알몸 상태였기에 주인님이 아닌 남자에게 안기는 것에는 다소 거부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베티는 거절하지 않고 손님의 요구대로  품에 가서 포옥 안겼다. 지금까지 한 신체 접촉을 생각하면 비단 VIP 손님이 아니더라도 이제 와서 이 정도에 뭐라고 하는 것도 웃긴 일이었다.

“음, 기분 좋은데. 매일 안고 자도 질리지 않을 만큼 매력적인 몸이야. 어쨌든 오늘도 수고 많았어. 오늘 접대는 절대 잊지 않을게.”

“그래 주시면 제가 더 감사하지요. 다음에도 또 와 주실 거죠?”

베티는 알몸으로 뒤로 안긴 자세에게 머리를 가볍게 손님에게 비비적대며 가볍게 애교 부리듯이 그렇게 말했다. 어쨌든 오늘 접대는 만족스러워하는 눈치였으니 클럽을 위해 또 와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비록 상대하는 것은 조금 힘들지만…… 이 이상의 요구만 하지 않는다면 주인님을 위해 어떻게든 견뎌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 베티가 와 달라고 하면 당연히 그래야지. 하지만 다음 주엔 말이지…… 이런  해 줬으면 하네.”

조니는 베티의 귀를 가볍게 물고 오직 베티만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무언가를 속삭였다.

“……에?”

베티는 그 얼이 빠질 정도의 요구에 ‘네?’도 아닌 ‘에?’ 소리를 내며 황망해했다. 잘못 들은 건가 싶어 고개를 홱 돌려 손님의 얼굴을 바라보았지만 결코 잘못 말했다거나 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그럼 다음 주에 보자꾸나. 오늘은 배웅 안 나와도 돼, 하하.”

그렇게 말한 손님은 눈만 동그랗게 뜬  얼어붙어 있는 베티를 놔두고 혼자 홀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홀로 남겨진 베티는 웨딩드레스를 도로 입을 생각도 못 하고 손님이 속삭인 말을 머릿속으로 되새기며 피가 식는 기분을 느꼈다.

‘아…… 아…… 난 어떻게 해야…… 주인님…… 전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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