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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화 〉바쁘니까 섹스! (47/100)



〈 47화 〉바쁘니까 섹스!

수많은 함정과 몬스터를 넘으며 협곡에 도착한 일라이 일행.
그렇다고 끝은아니었다.
반대편에있을 레피나 일행과 합류해야 한다.
거기에 더해 아직 협곡의 돌아보지 않은 곳이 있었다.

"으그흐, 좀 쉽시다앙."

 죽은 얼굴로 우는 소리를 하는 우린.
아넬이 피식 웃으며 물었다.

"너도 나처럼 날아다니지. 왜 걸어다니니?"
"그냥…괜히 미안하잖어."
"하여간 특이한 애야."

 여자의 대화를 듣고 일라이는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
근처를 둘러 보니마침 잠깐 지내기 좋은 건물이 하나 보였다.
놀랍게도 이 건물은 다 쓰러져가는 저택이었다.
야생 그 자체인 던전의 협곡에서 저택이 있다니?

"저택이라니……."

레스레모나가 놀란 얼굴로 저택을 바라봤다.
 쓰러져가는지라 볼품 없는 저택.
하지만 잠깐 쉬었다 가기에는 그만인 곳이었다.
게다가 대략적인 뼈대는 남아 있는지라 각자 방을 나눌 수도 있었다.
저택을 가리키며 일라이가 입을 열었다.


"저곳에서 쉬자. 대체 어떤 꼴통이 여기에 저택을 만든 거야?"
"흠…일라이, 내가 가설 하나를 세우지."

힘든 기색은 어디로 갔는지 우린이 옆으로 다가오며 말했다.
일라이는 저택으로 걸어가며 고개를 끄덕였다.


"뭔데?"
"던전이란 거 말인데. 혹시 우리가 모르는 차원끼리 강제로 융합된 곳의일부분 아닐까?"
"…너 그거 네가 자주 보는BL소설에 나오는 거지?"
"아, 아니거든! 판타지거든!"
"하여간 실없는 소리하네."
"실없는 소리가 아니야!"

무슨 확신이 든 건지 우린은 자기 의견을 밀어붙이려 했다.
저택에 들어온 일라이는 말을 한구석에 옮기며 우린을 돌아봤다.
어둠 속에서 그녀의 눈이 특이하게 빛나고 있었다.


"나름 그럴 듯한 가설 아니야? 우리가 모르던 세계들이 저절로 뒤섞이고, 그 일부분이 여기지."
"애초에 던전이란  그런 개념이잖아. 우리 세계와 관계없는 이공간."
"아니, 아니! 그거랑은 약간 다른 개념이라니까!"
"아, 됐어. 뭐든 저택이 있으니 다행인 거지."

일라이는 잠깐이지만 쉬고 싶었다.
우린의 이상한 가설을 들으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밖에서 아넬과 레스레모나가 무언가얘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다.
일라이는 귀를 기울이려다가 옆에서 우린이 투덜거리는 걸 들었다.


"치, 자기는 얼마나 잘났다고."
"나도 잘난 거 없어. 그런데 너는 알아서 못난 짓을 하잖아."
"여자한테 실례인 소리만 계속 하네."
"유감이지만 나는 젠틀하진 않거든. 대신 와일드하지."

순식간에 우린을 한 팔로 안아버리는 일라이.
우린이 놀라며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녀의 눈이 우주처럼 비춰질 때, 일라이가 여유를 두지 않고 키스를 했다.

"흐우웁, 우음……."
"흐읍, 하으, 슈읍……!"

게걸스럽게 우린에게 키스를 하다가 그녀의 입술을 맛보는 일라이.
우린은 놀라는 와중에도 일라이의 가랑이 사이를 손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땀에 살짝 젖어있는 우린을 보며 흥분하던 일리이가 몸을 밀착했다.
바지 속에서 육봉이 튀어나올 것처럼 발악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우린이 그의 바지를 벗기며 펠라치오를 했다.


"아응, 우리 왕자님 진짜 음란해."
"그러는 넌?"
"나는 음란소녀라 해두지, 엣헴."

장난스럽게 웃던 우린이 입을 벌렸다.
화난 것처럼 껄떡거리던 일라이의 육봉을 천천히 입속에 넣었다.
흥분한 상태로 달궈져가는 육봉이 뜨겁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우린은 일라이와 눈을 마주친 채로 고개를 앞뒤로 움직였다.

"쮸우웁, 쯔읍, 쮸헙!"
"흐음……!"


성심성의껏 육봉을 맛보는 우린.
육봉의 뿌리 부분을 잡으며 다른손으로 불알을 애무했다.
그러다가 귀두에서부터 끝까지 입속에 넣으려다가 서서히 빼냈다.
뿌리 부분까지 입이 가기도 전에 식도에 닿았기 때문이다.
보면볼수록 엄청난 육봉이었다.


"흐흐, 제대로 해봐!"

밖에서 두 여자가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일라이는 우린의 고개를 끌어당겼다.
숨을 쉬며 느긋하게 펠라를 하던 우린에게 비상신호가 걸렸다.
두꺼워진 귀두가 단숨에 기도로 들어와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위험하다기 보다 야릇함을 느끼는 우린.
그녀는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히죽 웃었다.

"어윽, 꺼걱, 쮸허업, 츄릅, 끄힉!"

숨 막히는 소리와 육봉 빨아대는 소리를 번갈아 내며 혀로 원을 그리는 우린.
그녀의 날로 늘어만 가는 혀놀림에 일라이는흡족하게 웃었다.
역시 누구라도 배우면 늘기 마련이다.
우린 역시그랬다.


"흐음, 하아!"
"끄후욱, 꼬억, 츄릅, 허윽, 쮸허업, 끄훅!"
"더, 더어! 더 파고들엇!"
"흐꾸어억, 거오윽, 쮸헙, 쮸르쯥, 꾸흑, 허거윽……!"
"흐흐, 암퇘지같은 소리나 내고!"


유열이 밀려드는 얼굴로 우린을 내려다보던 일라이는 더욱 하체에 힘을 줬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육봉으로 밀어치며 우린의 입속을 정복해나갔다.
호흡곤란에 눈물까지 흘리던 우린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육봉에 매달렸다.
결국 일라이가 미친 듯이 육봉을 쑤셔박다가 뒤로 물러났다.


"흐꾹, 꾸하악!"

겨우 숨통이 트인 우린이 뒤로 나가떨어졌다.
육봉이 입에서 나올 고여 있던 침이 마치 정액처럼 육봉에 길게 붙어 있다가 꼬리를 빼며 주변으로 튀었다.
가랑이를 벌린 채로 쓰러진 우린.
그런 우린에게 다가가던 일라이가 입맛을 다셨다.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그렇게 가랑이를 벌리고 있으면…박고 싶잖아!"

쑤걱- 쑤커엉-!


"웃키히이잉!"

우린의 스커트를 들추며 단숨에 육봉을 처박는 일라이.
방심하고 있던 우린은 두 눈을 크게 뜨더니 이상한 신음을 흘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일라이는 우린의 B컵 가슴을 터트릴 기세로 쥐며 피스톤질을 했다.


쯔덕쯔덕- 떠억떠억- 푹푹푸흑-!

저택 한구석에서 단조로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살과 살이 맞붙는 뿐인 소리지만, 밖에 있는 여자들에겐 안 들리는지 아무 반응도 없었다.
오히려 반응이라면우린이 열렬히 해주고 있었다.

"하으끙, 처음부터 그렇케헹, 흐기잇, 너무 세엥, 흐끙, 보지 찢어져엇!"
"찢어지면 찢어지는 거지! 흐히히!"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일라이는 더욱 피스톤질에 박차를 가했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오래 즐길 수는 없다.
물론 즐길 만큼 즐기는  최고였다.
그걸 위해서 일라이는 상체를 일으키며 온 힘을 다해 육봉을 박아댔다.
박히는 입장인 우린에게는 미칠 것 같으면서도 짜릿했다.

쑤퍽쑤퍽퍽- 퍽퍽퍽퍽- 쩌걱쩌억쩍-!

"그만 박, 아흐읏,아하악, 하악하악, 끄힝, 몸이 부숴질  같, 흐키힝, 흐까하아앙!"
"소리 줄여, 4P 하고 싶은 거야?"

우린의 입을 막으며 일라이가 은밀하게 물었다.
그 음란하면서도 댄디한 모습에 우린은 반해버리고 말았다.
그녀는 하트처럼 변한 눈으로 일라이를 올려다보며 히죽 웃었다.
섹스를 즐기기 위해 태어난 여자 같았다.


"더 박앗, 하앙앗, 더 박아줘엉,  애송이 보지에, 쑥쑥 쑤져워어엉!"
"흐하하핫!"


뚜억뚜억- 뻑뻑뻑- 쩍쩍쩍쩌억-!

무자비한 피스톤질에 우린은 하체의 힘이 풀리며 실금을 하고 말았다.
하반신이 더러워졌지만일라이는 오히려 포상이라 여기며 더욱 힘을 냈다.
우린의 질속을 육봉으로 구석구석 찔러대며 확고하게 영역표시를 했다.
때마침 흐른 애액으로 인해  행위는 더욱 수월했다.
일라이가 두 손을 떼려할 때 우린이 그의 두 팔을 잡았다.
그리고 발그레하게 웃었다.


"으히히, 헤엥, 더 박아줘어엉, 아앙, 여자를 행복하게 하는 조오오옷!"
"미친년!"


일라이 역시 우린의 팔을 잡으며 더 빠르게 피스톤질을 했다.
우린이 깔고 있던 낡은 담요가 여기저기 짓이겨질 정도였다.

쑤훅쑤훅쑥- 퍼억퍼억- 팡팡팡-!

미친 듯이 육봉을 처박던 일라이는 멈췄다.
우린을 뒤집으며 그녀의 두 팔을 잡고 피스톤질을 이어서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흑갈색 만두머리가 풀리며 허공을 어지럽게 춤췄다.
우린 특유의 체취를 맡으며 일라이는 더욱 흥겹게 허리를 놀렸다.
 어느 때보다 흥겨운 섹스였다.


"아악, 하앙, 하악, 일라이, 아응, 일라이이이잇!"
"각오해, 마법소녀. 이번엔 좀 뜨거울 거야!"

육봉이 왕복하던 마찰열로 인해 보지 전체가 타들어갈 것 같았다.
그럼에도 우린은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음란한 매력을 과시했다.
일라이는 말라가는 입술을 적시며 허리에 힘을 모았다.
그녀의 두 팔을 안은 그대로 이를 악물었다.
땀에 젖어 탱글탱글 거리는우린의엉덩이가 눈 앞에 아른거렸다.
그 엉덩이를 맛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일라이는 마침내 사정을 했다.

"허억, 으허어억!"
"들어와앗, 하앙, 일라이의 아기씨가 들어와아아아아앗!"


쑤걱쑤걱쑥- 퓨카하아아아악- 퓨웃퓨우웃- 퓨르르르릇-!


마지막까지 강렬한 압박을 가하며 사정을 해버린 일라이.
마치 용암처럼 뜨거운 정액을 토해낸 그는 서서히 우린의 위로 허물어졌다.
우린은 일라이가 몸을 밀착시키는 것을 느끼며 흐뭇하게 웃었다.
그의 씨앗을 받을 때마다 약에 취한 것처럼 행복했다.


"하으, 일라이……."
"후우, 좋았냐?"
"물론이징."
"좀 쉬고 얼른 옷이나 입어. 쉬는 시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아아아아앙, 멍청이."

엉덩이 사이에 정액이 흐르는 것도 모르고 떼를 쓰는 우린.
일라이는 가볍게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어디서 가져왔는지 두 여자가 고구마와감자를 굽고 있었다.

"음?그거 어디서 놨어?"
"마침 잘 나왔어.  저택 원래 밭을 일구고 있었나 본데?"

히죽 웃으며 아넬이 말했다.
그녀가 가리킨곳을 보니 파헤친 흔적이 보였다.
그곳으로 가니 주변에 감자며 고구마가 여럿 보였다.
어떻게 된 건지 몰라도 본래 텃밭으로 쓰인 것 같았다.
고개를 갸웃거린 일라이가 돌아오자 레스레모나가 무표정한 얼굴로 군고구마를 건넸다.

"먹어봐라. 맛있을 거다."
"아, 응…이거 뒷골목에 갔을 때 자주 먹곤 했는데. 햐아, 여기서 먹으니 감흥이 새롭네."
"우린이는?"

아넬이 막 감자를  입 베어 물더니 물었다.
때마침 옷을  입은 우린이 나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엇, 뭐야? 오, 대박! 군고구마아!"
"먹어라."

레스레모나가 건넨군고구마를 받으며 우린이 진심으로 기뻐하는 표정을 지었다.
군고구마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마침 좋은 요깃거리가 생긴 셈인지라 일라이 일행은 쉬면서 맛있게 먹었다.
만약 이곳이 던전이 아니었다면 저택을 보수하고 전초기지로 삼으려 했을지도 모른다.

'아쉽구만.'


아쉬움을 뒤로 하며 일라이는군고구마 하나를 금방 끝장냈다.
이번에는 아넬이 감자를 건넸다.
이미 여기에는 넘쳐나도록 많은 것들이었다.
감자 역시 적당히 구워져서 고소하고 맛있었다.
뜨거워서 입으로 후후 불어 먹는 맛이 있었다.

"얼른 공주님 보고 싶당."

우린이 입가에 검은 것을 묻히며 말했다.
동감한다는 아넬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 역시 입가에 검은 것이보였다.

"히히, 나도."
"모두 잘 있을 거다. 조만간 만나겠지."

묵묵히 고구마와 감자를 구우며 레스레모나가 대답했다.
자세히 보니 그녀 입가에도 검은 것이 묻어 있었다.
이처럼 순수한 여자들을 보며 일라이는 웃어버렸다.
여자들이  웃음의 의미에 대해 물을 때 일라이는 그저 계속해서 웃었다.
함께 할 수록 즐거운 여자들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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