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5화 〉야영에는 역시 섹스지! (35/100)



〈 35화 〉야영에는 역시 섹스지!

땅거미가 질 무렵, 일라이 일행은 여전히 달리고 있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대로를 달리던 그들은 더는 시야 확보가 어렵자 멈춰 섰다.
때마침 근처에는 여행자 휴게소가 있었다.
본래 이곳은 여행자들이 쉬어가게 만든 공간이었다.
경우에 따라서 행상인이나 점포 상인들이 있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그저 폐허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자."
"으아, 이딴 폐허에서?"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레피나가 얼굴을 찌푸렸다.
여관 침대까지는 어찌어찌 봐줄만 하지만, 여긴 그대로 지저분한 폐허였다.
그러나 뭐가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야생에서이런 곳조차 궁전이나 다름없었다.

"그럼 허허벌판에 누워 잘래? 너도 엘프니까 잘 알잖아? 몬스터들 발소리!"
"하프엘프거든? 으아, 유령나오게 생겼네."

먼저 레스레모나가 들어가서 점검했다.
안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았다.
100평에 가까운 면적을 지닌 휴게소는 본래 여행자들로 들끓었을 것이다.
모험가들은 서로의 무용담을 자랑하고, 상인들은 물건을 팔며 분위기를 북돋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칠흑의 사도들…여기까지 올까요?"


리비카가 그나마 깔끔한 자리에 앉으며 물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얘기였다.
입구에서 일라이가 말들을 매어두며 대답했다.


"글쎄, 바리언에서 학살하기 바쁠 걸?"
"윽……."
"걱정마. 누군가가 죽은 만큼 우리는 사니까."
"냉혹하지만그게 현실이겠죠."

우울한 얼굴로 고개를 숙이는 리비카.
그녀를 위로하듯 레피나가 곁에 앉아 주었다.
레스레모나는 휴게소를 둘러보며 겨우 미소를 지었다.
몬스터나 야생동물이 살다 간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좀 더럽긴 해도 하루 지내기에 적절한 곳이다. 여기서 보내도록 하지."
"역시 그렇지? 아무렴 허허벌판보다야 낫지. 여긴 적어도 엄폐물로 쓰일 수도 있고."

생긴  거대한 여관처럼 생겼지만, 이곳의 입구는 단 하나였다.
상대가 포위하면 곤란하지만, 역으로 이곳을 방패삼아 농성을 한다면 공격자가 들어오기도 애매한 구조였다.
일라이는 이 점을 활용하고 싶었다.
왕성에 있을 때 호위병들을 데리고 모의전을 하기도 했었다.
검술 아카데미에서는 임의로 같은 학생들과 함께 전쟁 시뮬레이션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진짜 전쟁과는 분명 온도가 달랐다.

"그나마 식량 좀 가지고 와서 다행이야. 자, 여기!"

언제 챙겼는지 유리엣이 챙긴 식량들을 풀어놓기시작했다.
하룻밤 버티기에는 적절해 보였다.
식량은 물론이고 짐도 많았기에 레스레모나는 유리엣을 도왔다.
그러다가 아직도 입구에 서있는 일라이를 불렀다.

"일라이, 식사준비 하지 그래."
"먼저 하고들 계셔. 나는 망 좀 보다가 갈게."
"오늘 불침번은 내가 하겠다.그러니 그러지 않아도 돼."
"아무리 섀도우 엘프라도 피곤한 걸 못 느끼진 않을 것 아니야? 됐어."
"너는 인간이다."
"응,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왕자님이기도 하지."


자신감 있게 대답하며 일라이가 피식 웃었다.
잠시 말의 의미를 알 수 없던 레스레모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다가 가볍게 웃으며 짐을 풀었다.
아무래도 일라이는 오늘 불침번을 서려는 것 같았다.
칠흑의 사도들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겪어봤기에 경계하는 것도 당연했다.

"흐에…그나저나 이제 어쩔 거야? 그것들 정말 강해보인다고. 평범한 악마도 그보다 사악한 기운을 뿌릴 수는 없어."

멀쩡한 식탁에 걸터앉은 아넬이 물었다.
그녀는 두 발을 엇박자로 흔들며 불안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유리엣이 그녀의팔을 쓸어주며 대답했다.

"아까는 정신없이 도망쳤던 거라 그래. 제대로 심기일전 해서 싸우면 우리도 할만 할 걸?"
"드래건께서는 걱정 따위 없나 보네? 우린 너처럼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서 말이지."

비꼬기보다 진심으로 아쉬움을 드러내기 위해 내뱉은 말 같았다.
완벽이라는 말에 유리엣은 고개를 저었다.
그녀의 얼굴에 어느새 슬퍼 보이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아니…우리도 그렇게 완벽하지는 않아."
"그런가요?"


리비카가 궁금증을 드러냈다.
통조림을 탁자에 내려놓으며 유리엣이 드레스 자락을 잡았다.

"인간들은 흔히 말하더군. 드래건이야말로 신에 가깝다고. 하지만 그건 진짜 신을 보지 못하고 하는 소리야."
"그럼 너는 신을 봤단 말이야?"

흥미를 보이며 레피나가 물었다.
신이라는 건 사실 사상이나 신화 상으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다.
다른 대륙과는 다르게, 에레스트는 신을 열성적으로 믿지 않는다.
그래서 광적이거나, 사이비에 가까운 교단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신이라는 존재를 어색하게 여기는 이들도 많았다.

"그에 대해서는 천천히 말해주지. 확실한 건 인간도 신이  수 있어."
"에헤이, 그건 너무 갔다."


말도 안 된다는 듯 아넬이 고개를 저었다.
인간이 신이  있다니.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충분히 가능해. 이미 인간의 역사에서 초월자들은 시대마다 하나씩 나왔잖아?"

오히려 인간이 아닌 유리엣이 태연하게 말했다.
그러자 인간인 리비카는 당황했다.
그녀 역시 역사에관심이 많아 수많은 위인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인간이 신이 된 공식기록을  적은 없었다.

'그럴 리가. 그런 존재가 있을 리가…….'


믿을 수 없는 얘기였다.
그때 식사상이  차려져서 일라이가 다가왔다.

"좋아, 먹어 볼까?"
"키히힛. 일라이! 뭐 먹을때는 항상 힘이 나는 것 같네?"


아넬이 개구쟁이처럼 웃으며 물었다.
그러자 일라이는 아넬의 머리를 헤집었다.
아넬의 애쉬블론드 단발이 조금씩 헝클어지기 시작했다.
버둥거리는 아넬을 뒤로 하고 일라이가 말했다.


"먹어야 힘이 나지! 안 그래?"


빛처럼 밝은 그의 모습에 여자들 모두가 한 번씩 미소를 지었다.
여기저기 휴대용 랜턴을 켜두며, 필요하면 모닥불까지 켜는 여자들.
그러고서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통조림이나 빵등조촐한 것들이지만, 그럼에도 만족할 수 있었다.
부디 이 편안한 시간이 몬스터들로 인해 무너지지 않기를 소망했다.




***



한밤 중.
휴게소의 지붕에 올라간 일라이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곁에는 함께 불침번을 서겠다며 레피나가 남아 있었다.
여린 몸으로도 일라이의 곁에 있겠다는 모습이 대견스러워 보였다.


"너는 왜 사서 고생하냐?"

일라이가 묻자 레피나가 손을 내저었다.


"신경 끄셔. 너는 믿음이 안 가서 말이야."
"하여간  번도 오빠라고 안 하지."
"내가 왜? 그렇게 오빠라는 말이 듣고 싶어? 변태야?"
"여기서 변태가왜 나와? 하아……."

아무리 이복남매라지만 일라이는 그녀에게서 오빠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사실상 남매라는 것에 환상을 가진 이들이 경악할 만한 사실이었다.
미소녀나 다름없는 여동생을 가졌어도 취급을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그나마 일라이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성격이라  충돌은 없었다.

"읏하, 그래도 하늘을 봐. 진짜 멋지지 않아?"

깔끔한담요를 찾아서 깔고 눕는 레피나.
일라이는 그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불침번을 선다면서 참……."
"네가 있는데 뭐 어때?"
"아, 그래.  대단하셔."

일라이와 레피나는 휴대용 랜턴 하나에 의지한 채로 지붕에서 주변을 경계했다.
불을 더 켜두는 것도 낫겠지만, 그렇게 되면 위치가 발각될 위험이 있었다.
지금 일라이 일행이 조심해야 할  몬스터뿐만이 아니었다.
칠흑의 사도들도 있고, 제국의 잔존세력들도 일라이 일행을 위협할 여지가 있었다.


"야, 나 잘 테니까 잘 지켜 봐."
"몬스터가  짓이 없어서 너 잡아가겠냐? 알아서 자라, 그냥."
"그러니까 지켜보라고! 단세포 새끼."
"네, 네."

일라이가 등을 돌린 채로 대답하자 레피나는 입을 비죽였다.
그러다가 정말 눈을 감으며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어두운 곳을 보기도 애매하기에 일라이는 슬쩍 레피나를 돌아봤다.

"음?"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일라이는 놀라고 말았다.
레피나는 잠을 청하면서 속옷이 보이도록 스커트 자락을 들춰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실수로 그런 것인지 몰라도 그녀의 살색 팬티와 새하얀 허벅지와 스타킹이 보였다.
왕성에서는 언제든지 적이 될  있는 존재였기에, 그렇다 해도 별 관심 없었기에 그냥 지나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단 둘이서 은밀하게 같이 있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아무리 그래도 하프엘프. 그래, 맛은 좋겠지…….'


일라이는 마른 침을 삼키며 레피나에게 이동했다.
눈치채지 못하도록 은밀히 이동하자 레피나는 뒤척였다.
그녀는 서서히 가랑이를 벌리며 더욱 무방비함을 보여줬다.
살색 팬티의 양옆으로 결코 살점이 부족하지 않은 허벅지가 어둠을 몰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상의가 어느새 단추가 풀린 채로 있었다.
단추가 풀린 사이로 브래지어조차 하지 않은 레피나의 상체가 보였다.

"크읏."


일라이는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
비록 볼륨감은 없어도 연분홍색으로 빛나는 유두가 보였다.
레피나의 드센 성격과는 다르게 몸만큼은 우아하기 그지없었다.
유두와 유륜을 지나 알맞게 성장한 복부의 중앙에는 배꼽이 있었다.
때 하나 끼지 않은 배꼽은 숨을 들이쉴 때마다 살짝 나왔다가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들키지 않도록 레피나의 팬티를 만지작대는 일라이.


"크흠."


주변을 경계하는 척하며 일라이는 레피나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 단추가 풀린 상의를 마저 벗기며 그녀의 가슴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성장할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성장을 한다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가슴이 되리라.
그렇게 생각하며 일라이는 유두를  끝으로 건드렸다.

스윽-


"흣흥……."

기다렸다는  레피나가 반응을 했다.
일라이는 잠시 그녀를 내려다보다가 히죽 웃었다.
자신감을 가지고 더 과감하게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그녀의 팬티를 서서히 아래로 끌어당겼다.
팬티가 내려가자 레피나는 벌렸던 가랑이를 좁히며 그를 도와주듯 뒤척였다.


스르륵- 스륵-

레피나의 한쪽 발에 걸치도록 팬티를 벗겨내며 일라이는 마른 침을 삼켰다.
누구의 손도 타지 않은 보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앙증맞으면서도 두툼한 보짓살이 호흡에 따라 위로 올라왔다가 아래로 내려가기를 반복했다.
털 하나 없는 보지 둔덕을 내려다보며 일라이는 가랑이 사이가 불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제길, 설마 얘랑 하게 될 줄은……!'


하지만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이참에 힐러인 레피나와 제대로 계약을 해두는 것도 나을 것이다.
무엇보다 다른 여자는 몰라도 그녀는 육체적으로 안전을 보장받기 애매한 위치다.
그렇다면 계약을 해서 그녀를 상황에 따라 지킬 수도 있으면 좋을 것이다.

"야, 뭐하냐?"

레피나의 보지를 핥으려 할 때, 분노에 서린 레피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일라이가 급히 고개를 들자 레피나가 누운 채로 일라이의 머리채를 잡았다.
그리고 자신의 가랑이에 일라이의 얼굴이파묻히게 하고는 히죽 웃었다.

"헤헤헤, 걸려들었네. 여자면 사족을 못쓰는 새끼!"
"흡, 커헛, 무슨 짓이야……?"
"이참에 너랑 이어지는 것도 괜찮겠다 생각했어. 그런데 구도가 이러면 나를 강간하는  같잖아?"
"강간 좋아하네…크흑!"
"히히, 그럼 내 보지나맛보라고! 히힛!"
"으붑, 으부우훕……!"

일라이의 머리채를 잡고 정신없이 하체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레피나.
그녀는 가학적인미소를 지으며 입맛을 다셨다.
비록 볼륨감 없는 몸매지만 음란함만은 숨겨왔던 것이다.
일라이의 얼굴을 이용해서 자위를 하는 셈인지라 흥분은 더했다.
갈수록 심장이 빠르게 뛰고, 몸이 불에 달궈진 것처럼 뜨거워졌다.

"크흐으, 이년이!"
"아악!"

레피나의 다리를 풀고 쓰러트리는 일라이.
그는 재빨리 바지를 벗고 죽창과도 같은 육봉을 꺼냈다.
그리고 레피나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하며 말했다.

"그래, 말 잘 했다. 이어지는 것도 괜찮아? 내 허락도 받지 못한 주제에……."
"으윽, 하흑!"
"까짓 것 윤허하마.  개보지에 내 금좆을 박아줄 테니까!"


쑤후끅- 쑤커헝-!

"흐끼히이이잉!"


레피나가 숨을 헐떡이며 신음을 흘렸다.
일라이는 그 상태로 피스톤질을 하며 그녀의 목을 졸랐다.
서서히 목을 조르며 그녀가 섹스를 비틀린 감정으로 즐기기를 바란 것이다.


퍽퍽퍽- 쩍쩍쩌억- 푸욱푹푹푸욱-!

휴게소의 지붕 위에서 일라이는  힘을 다해 피스톤질을 하고 있었다.
레피나는 서서히 졸려오는 자신의 목을 느끼며 표정을 일그러트렸다.
그러나 결코 일라이의 손길을 풀지 않았다.
왕성에서 보냈던 인형 같은 나날들.
하인들은 자신을 왕족으로 대접해 주지만, 정작 감정  감정으로 마주해주진 않았다.
그렇게 해준 사람은 이복남매인 일라이 뿐이었다.
무엇보다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그녀가 떠나고 나서, 더더욱 일라이에게 나쁜 말을 쏟으며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
표현할 방법을 몰랐으니까.

"하악, 아흐윽, 캬학, 하악, 흐학흐학하악……!"

산소가 부족해지는 것을 느끼며 레피나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 갔다.
그럼에도 일라이는 손을 풀지 않고 더 세게 죄었다.
그러자 레피나의 처녀 보지가 빨갛게 익더니 피를 뿜어냈다.
처녀막이 단숨에 찢어진 것이다.


"크흐흣, 하프엘프 처녀라니. 좋은 업적을 달성했군!"
"벼, 변태새낏……흐힉, 흐케헹!"

암캐 같은 신음을 흘리며 레피나는  다리로 일라이의 옆구리에 비볐다.
앙증맞은 그녀의몸을 일라이의 균형자힌 몸이 덮으며 더욱 질척하게 밀착하고 있었다.
레피나의 질속에서 허우적대던 육봉은 본격적으로 자궁을 때려댔다.
목표는 그녀의 안에 씨앗을뿌리는 것.

쑥퍽쑤퍽- 퍽퍽퍼억- 뿌걱뿌걱뿍-!


살과 살이 맞닿는 소리가 들리며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레피나의 목을 풀어주며 일라이는 상체를 일으켰다.
힘겹게 숨을 들이마시며 레피나가 애처로운 표정을 짓자 일라이가 흡족하게 웃었다.


"흐흐흐, 그거지, 그거! 만인은 왕에게 복종해야 하는 법!"


레피나의 왼발을 잡고 그대로 핥아대는 일라이.
부끄러운 것조차 모르고 레피나는 일라이의 육봉을 느꼈다.
있는 그대로 부딪치며 서로의 감정이 뒤섞이는 것.
그것을 섹스라 여기며 레피나는 진심으로 즐겼다.
지금 이 시간만큼은 그녀는정욕의 노예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하악, 아아악, 꺄하앙, 흐읏, 하흑, 씨윽, 씨히잉!"
"제법 신음을 참을 줄도 알고, 제법이잖아? 흐흐, 흐으, 귀여운 년."
"다, 닥쳐! 흐응……."
"네 얼굴처럼 보지도 빨개져 있다고. 알긴 아냐?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참을 수 없단 말이지!"
"하앙, 흐꺄하아앙! 싫엉, 이러지마앙, 더러운 새끼히이잉!"


퍽퍽퍽퍽- 쩌억쩍쩍쩍- 떡떡떡-!

레피나의양쪽 유두를 번갈아가며 핥는 일라이.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레피나는 허리를 양쪽으로 부드럽게 움직였다.
육봉이 질벽을 아우르며 자궁을 때려대는 게 확연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진심으로 기도했다.
일라이가 뜨겁고 끈적한 것을 살포해주기를.
다음에 또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감정의 대화를 유지해주기를.

"허억, 허억!"
"하흑, 흐읏, 흐으응, 아하아앙, 미치겠어, 흐읏흥!"
"애송이치고  참았다. 보상으로 싸주지!"
"으윽, 싸지마, 하앙, 함부로 싸지마앗,  더러운 좆물, 끄햐아아아앙!"
"흐핫하하하하하!"

승자의 웃음을 터트리며 일라이가 미친 듯이 속력을 올렸다.
쇳덩이처럼 딱딱해진 육봉이 용서없이 레피나의 몸속을 헤집었다.
자기 클리토리스를 만지며 레피나가 몸을 들썩일 때, 마침내 육봉이 자궁에 꽂힌 채로 입을 열었다.


푸츄후우우웃- 푸슛푸슈훗- 푸화아아악- 쩌러럭-!

있는 대로 사정을 하며 일라이는 레피나를 내려다봤다.
땀에 젖은 레피나는 서서히 감정을 죽이는 것처럼 두 눈을 감으며 숨만 쉬고 있었다.
일라이는 그녀의 뺨에 얼굴을 대며 속삭이듯 물었다.


"이걸로 계약…성립이지?"
"마음대로 생각해. 더러운 놈아."


끝까지 툴툴대는 레피나.
일라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와의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레피나를 '임의의 그룹'에 추가합니다!]

흐뭇하게 웃으며 일라이는 레피나의 머리칼을 넘겨줬다.
땀에 맺힌 몸에 붙어 질척거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에 대해서는 다음에 보도록 하며 일라이는 주섬주섬 옷을 입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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