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아버지와 아내의 월하노인이 되었다-109화 (109/114)

109

동료들과 술을 마신 후, 호텔로 돌아오니 밤 10시 30분이 다 되어 있었다.

술을 많이 마셨지만 1년 내내 접대하다 보니 주량이 높아져서 머리가 좀 어지러운 것 말고는 말짱한 편이었다.

간단히 씻은 후, 나는 침대에 앉아 노트북을 켰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겠지만, 매일 잠들기 전, 나는 습관처럼 감시영상을 확인한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출장 중인 탓에, 집에서는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환경이다.

어젯밤, 샤오잉은 내가 갑자기 자리를 비운 탓에 아버지와 성관계를 할 기분이 아니었다.

그럼, 오늘밤은 어떨까?

하루의 적응을 거쳤으니 샤오잉도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아버지와 성관계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이때, 문득 회식자리에서 걸려온 샤오잉의 이상했던 전화가 생각났다.

아까는 술자리여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샤오잉에게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휴대전화를 꺼내 샤오잉에게 막 전화를 걸려던 찰나, 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혹시, 샤오잉과 아버지가……

내 전화가 두 사람을 방해하진 않을까?

먼저 집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 후에 전화하자.

나는 컴퓨터에서 감시 영상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후, 먼저 우리의 침실 영상을 모니터 화면에 띄웠다.

우리의 침실은 비어 있었다.

지금은 이미 10시 40분이 넘은 시각이다.

근데…침실엔 샤오잉이 없다.

그렇다면…..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재빨리 아버지의 침실 영상을 실행 시켰다.

그리고….눈앞의 펼쳐진 광경에 내 심장은 미친 듯 빠르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침대에 샤오잉이 알몸으로 누워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음부 아래쪽에 위치한 질구는 아직 완전히 닫히지 않은 채, 입을 뻐끔거렸고, 그 근처엔 정액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샤오잉의 엉덩이 밑에는 순면(純面)의 두꺼운 담요가 깔려 있었는데, 그 위에는 아직도 마르지 않은 정액이 작은 웅덩이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담요를 보자, 지난번에 잠깐 떠올렸던 내 생각이 맞는 것 같다.

샤오잉이 이번에는 침대 시트 위에 담요를 깐 것이리라.

이렇게 하면, 앞으론 담요만 세탁하는 걸로 충분해서 섹스할 때마다 시트를 교체하는 번거로움은 피할 수 있다.

아버지 역시 알몸으로 드러누워 있었다.

사타구니 아래의 굵고 긴 음경은 약해진 채, 가랑이 밑에서 흐느적거렸고, 정액과 애액으로 뒤덮여 약한 형광 빛을 반사했다.

이때, 아버지는 등을 대고 누운 자세로, 샤오잉의 34D의 눈처럼 하얀 젖가슴을 한 손으로 부드럽게 반죽하고 있었다.

샤오잉의 하얗고 풍만한 젖가슴은 아버지의 손 안에서 조금씩 모양을 바꾸었다.

이때, 두 사람 모두 호흡이 매우 고르지 못한 걸로 보아, 여전히 절정의 여운에 취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샤오잉의 머리카락은 사방으로 흐트러져 있었으며, 얼굴, 목, 쇄골, 가슴엔 약간의 액체가 남아 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아마도 그건 방금 전 아버지가 입맞춤하며 남긴 침의 흔적 같았다.

이불과 침대 시트는 잔뜩 꾸겨진 채 흐트러져 있었고, 베개도 원래의 위치에 있지 않았다.

모든 상황이, 두 사람의 성대전이 막 끝났음을 알려 주고 있었다.

그리고, 어수선하기 그지없는 침실의 전경으로 미뤄보아 방금 전 끝낸, 두 사람의 섹스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게 해줬다.

이 때의 상황은 샤오잉에게 지금 전화해선 안되다는 사실을 나에게 알려 주고 있었다 .

천상, 내일 샤오잉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된 영문인지 물어보는 수밖에 없었다.

그럼, 오늘 밤 두 사람은 어떻게 시작했을까?

아버지가 주도했나요?

아니면 샤오잉이 주도했나요?

두 사람은 방금 어떤 자세로 섹스를 했나요?

그리고, 새로운 돌파구는 있었나요?

뭔가 멋진 생중계를 놓친 기분이었지만, 다행히 나에겐 감시 영상이 있었다.

두 사람이 나란히 누워 쉬고 있는 동안 나는 샤오잉이 퇴근한 시간으로 녹화 영상을 재생시켰다.

영상 속, 샤오잉은 막 퇴근하여 집으로 들어 오고 있었고, 아버지는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고 계셨다.

내가 집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밤, 식탁은 매우 풍성했다.

혹시, 아버지가 샤오잉과 함께 오붓한 만찬을 가지려는 걸까?

내가 없는 틈을 타, 두 사람 만의 세계에서 샤오잉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돌아왔구나, 조금만 기다리렴.

곧 음식이 다 준비될 거야.”

샤오잉이 집으로 돌아오자 아버지는 부엌에서 고개를 내밀더니 웃으며 말했다.

"네….근데, 너무 많이 요리하지는 마세요.

오늘은 우리 둘 뿐이잖아요.

요리를 너무 많이 만드시면 다 먹지 못할 거예요."

이때, 샤오잉은 조금 피곤한 듯 보였다.

그녀는 가방을 소파에 던져 놓곤 그 옆에 털썩 주저앉았다.

소파에 잠시 앉아 있던 샤오잉이 가방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더니 한동안 만지작거렸다.

그 후, 그녀의 얼굴에 실망감과 약간 짜증 섞인 표정이 나타났다.

나한테서 전화나 메시지가 왔나 확인하는 거겠지?

녹화 영상을 보고 있던 나는 이 순간에도 내 생각에 빠져 있는 샤오잉의 모습에 감동받을 수밖에 없었다.

샤오잉은 휴대전화를 보더니 부재중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곤 실망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휴대전화와 가방을 챙긴 후, 소파에서 일어나 우리의 침실로 걸음을 옮겼다.

샤오잉은 잠옷으로 갈아입은 후, 침대에 앉아 다시 한번 핸드폰을 꺼내 보았다.

나는 마우스를 클릭하며 영상을 빠르게 앞으로 진행시켰다.

영상의 시간이 1시간이나 지났음에도 샤오잉은 여전히 침대에 걸터앉아, 수시로 휴대전화를 확인하곤 했다.

이 시간 동안, 그녀는 여러 번 나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는 것 같았지만, 끝내 전화를 걸진 않았다.

샤오잉은 이때, 집에 없는 내가 몹시 그리운 모양이었다.

이 영상만 보면, 샤오잉의 분위기는 어젯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럼, 어젯밤과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한 이유는 뭘까?

"샤오잉, 저녁 먹을 시간이야."

샤오잉이 막 휴대전화를 다시 들어 통화 버튼을 누르려 할 때, 문을 두드리며 식사를 권하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문 밖에서 들려왔다.

"네…. 알았어요."

문을 두드리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샤오잉은 침대 위에 휴대전화를 올려놓곤 침실을 나가려 했다.

다만, 거의 문 앞에 다다랐을 때, 샤오잉은 걸음을 멈추곤, 잠시 머뭇거리다가 침대로 몸을 돌리며 핸드폰을 챙겼다.

침실을 나온 샤오잉은 아버지와 함께 식탁에 앉았다.

식탁에 차려진 요리는 비록 4가지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우 푸짐해 보였다.

아마, 아버지가 오늘 저녁식사를 위해 많은 노력과 고심을 했음이 분명했다.

어젯밤 자신을 대하는 샤오잉의 무관심한 모습이 아버지도 내심 신경쓰였던 모양이다.

그래서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 샤오잉에게 점수를 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샤오잉이 식탁에 앉자 아버지는 냉장고로 가서 와인(葡萄酒) 한 병을 꺼내 후, 와인 잔 두개를 챙겼다.

식탁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샤오잉에게 와인 반 잔을 따라주었다.

이 모든 것이 두 사람만의 오붓한 촛불 만찬처럼 보였다.

술을 따르고 나서 아버지가 잔을 들었다.

“샤오잉… 술 못 마시는 건 알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조금 마시자 구나.

와인 반 잔 정도는 괜찮지?”

잔을 들고 샤오잉에게 다정하게 말하는 아버지의 눈에는 깊은 애정과 온유가 담겨 있었다.

"네…, 좋아요. 이정도 와인은 별거 아닌 걸요.

아버님… 고마워요.

맛있는 음식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 주셔서… "

아버지의 말을 들은 후, 샤오잉은 바로 자신의 와인 잔을 들곤 아버지와 잔을 부딪쳤다.

“오늘은 집에 없는 진청 대신, 내가 너의 생일을 축하해 줄께.

샤오잉….생일 축하해….”

아버지가 말을 마치자 두 사람은 다시 한번 가볍게 와인 잔을 부딪친 후, 와인을 단숨에 들이켰다.

"쾅..."

내 머릿속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오늘.....

오늘이….샤오잉의 생일이었어…..

빌어먹을, 어떻게 그걸 잊을 수 있지?

얼마 전에도 샤오잉의 생일을 잊지 않으려고, 틈 날때마다 상기 시켰었는데…

심지어는 샤오잉이 제일 눈여겨보던 팔찌를 생일날 선물해서 그녀를 깜짝 놀라게 해 줄 생각이었잖아…..

그래서 조만간 시간을 내야겠다고 다짐했으면서..

다만 회사 창립기념 준비 및 신규 지점 오픈을 위한 출장 준비로 너무 바쁜 나머지, 나는 오늘이 며칠인지도 모른 채 생활했었다.

그래서, 샤오잉의 생일조차 까맣게 잊고 말았던 것이다.

그제서야 샤오잉의 이상했던 전화가 생각났다.

"남편, 오늘 왜 저한테 전화 안했나요?"

"오늘….당신이 먼저 전화할 순 없었나요?"

"남편, 전화 끊지 마. 나한테 할 말 없어요?"

이 순간, 나는 전화 통화에서 남긴 샤오잉의 이상한 말들에 담긴 수수께끼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샤오잉은 내가 먼저 전화하여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 주길 종일 기다렸던 것이다.

비록 내가 집에 없어서 선물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생일을 축하하는 남편의 전화 한 통으로도 그녀는 만족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생일을 까맣게 잊어버린 나는 동료들과 술을 마시느라 정신이 팔려, 샤오잉이 먼저 걸어온 전화마저도 뚝 끊어 버리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끝장이다.

이 순간, 내가 돌이킬 수 없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을 잊은 것보다 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

그래서 전화 통화할 때, 샤오잉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한 거구나.

축하해 주기를 참고 기다렸는데, 남편이 먼저 건 전화마저 뚝 끊어 버렸으니, 샤오잉이 받았을 상처와 슬픔을 짐작할 수 있었다.

만약 나였다면 더 화를 내고 원망했겠지.

그렇게 자책하고 있을 때, 아직 샤오잉의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는 게 생각났다.

나는 컴퓨터의 시간을 재빨리 확인했다.

녹화 영상을 재생시킨지는 이미 1시간이나 지나있었다.

현재 시간은 저녁 11시 48분이었고, 오늘은 12분 밖에 남지 않은 시각이었다.

샤오잉이 화났겠지만, 그것을 만회하기엔 아직 늦지 않았다.

이때 난, 집안의 상황이 전화하기에 적합한지, 그리고 아버지와 샤오잉을 방해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 따위는 하지 않았다.

샤오잉의 생일은 그 모든 것을 잊게 했다.

나는 정신없이 휴대전화를 찾은 다음, 서둘러 전화하여 샤오잉에게 잘못을 구하고, 그녀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었다.

전화번호를 찾는 중에도 내 손은 시종일관 떨렸다.

혹, 자정이 지날까 봐, 초조한 마음에 나는 모니터 화면에 뜬 시간을 수시로 확인했다.

"뜨르르릉…. 뜨르르릉…"

마침내 수화기 너머로 전화연결음이 들려왔고, 내 손바닥은 긴장감으로 금세 축축해졌다.

하지만, 연결음만 지속적으로 들려올 뿐, 전화는 좀처럼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자동으로 통화가 끊길 때까지 샤오잉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시간을 보니 이미 2분이 지난 11시 50분이었다.

나는 다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다.

천천히, 시간은 5분이 더 지나, 11시 55분이 되었다.

샤오잉이 왜 전화를 안 받는 거지?

혹, 아직도 나에게 화가 나 있는 걸까?

나는 샤오잉에게 계속 전화를 걸면서, 실시간 감시 영상을 실행시켰다.

아버지의 침실영상이 켜졌고, 뜻밖의 정경이 나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와 샤오잉이 서로의 몸을 포개고 있었다.

이때, 침대에 누워 있는 샤오잉의 몸은 아버지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흔들리는 몸을 따라 가슴 위에 자리잡은 연분홍의 젖꼭지와 유륜은 그때마다 화려한 궤적의 원을 그렸고, 샤오잉의 매끈한 다리는 아버지의 팔에 ‘M’자 모양으로 벌려져, 가슴까지 떠밀려 간 상태였다.

그리고, 매혹적인 다리 가운데 꿀구멍에는 녹색 정맥으로 둘러싸인 '독사'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아버지의 굵고 긴 음경은 샤오잉의 질 속을 빠른 속도로 들락날락 거렸고, 검은 음모로 덥수룩한 그의 사타구니는 샤오잉의 가랑이와 끊임없이 충돌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두 사람의 음모는 끈적끈적한 사랑의 액체로 흠뻑 젖은 채....

붙었다 떨어졌다, 붙었다 떨어지길 반복했다.

"철썩…철썩...철썩…"

두 사람의 가랑이 부딪치며 만들어 낸 소리가 이 매혹적인 어두운 밤, 청명하게 울려 퍼진다.

아버지는 매번 자신의 음경을 귀두만 남을 때까지 송두리째 뽑으셨다 가 한꺼번에 집어넣으셨고, 그때마다, 두 사람의 가랑이와 음모는 빈틈없이 붙으며 뒤엉켰다.

아버지는 두 손으로 샤오잉의 무릎을 밀어, 샤오잉의 다리를 'M'자 모양으로 만들고 있었다.

샤오잉은 춤을 배운 탓에, 유연성 또한 두 말할 필요없이 좋은 편이었다.

이 순간 샤오잉의 무릎은 아버지의 팔에 끼인 채, 젖가슴 위치까지 떠밀려 올라간 상태였다.

샤오잉의 다리가 아버지에게 크게 떠밀리자 샤오잉의 하체와 엉덩이는 침대를 떠나며, 곧 엉덩이의 높이가 상체와 머리 위치보다 높아지게 되었다.

두 사람의 호흡이 빨라졌다.

이때 샤오잉의 앵두 같이 작은 입은 완전히 벌어진 채, 계속해서 날카롭고 달콤한 '고양이의 울음(猫叫)' 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이 순간, 그녀는 더 이상 신음 소리를 억누르고 싶지 않은 듯,  간드러지는 신음소리로 듣는이의 심금을 간지럽힌다.

두 사람의 결합부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음수와 거품이 계속 흘러나오며, 담요 위로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다.

샤오잉은 샤워를 하지 않은 듯했고, 그녀의 질에는 아버지가 처음 뿌린 정액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 같았다.

이때 음경의 마찰과 펌핑으로 그녀의 질에 남은 정액은 공업용 폐수처럼 하얀 거품으로 변한 뒤, 질밖으로 꺼내 졌다.

"찌걱…찌걱..."

두 성기관이 마찰되며 만들어 낸 음탕한 물 소리가 두 사람의 연결부에서 계속 흘러나왔다.

두 사람의 사타구니가 갈라지자 한껏 뒤엉켰던 음모 또한 떨어지며 제자리로 돌아갔다.

다만, 두 사람이 만들어 낸 사랑의 액체는 헤어지기 아쉬운 듯 반짝이는 크리스털 실을 만들어 내며 서로의 손을 놓치 않으려 했다.

이때, 아버지의 펌프질 범위가 매우 컸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는 크리스탈 실들은 길게 늘어진 채, 끊어지지 않았다.

아버지는 거친 숨을 몰아 쉬면서도, 두 손으로 샤오잉의 무릎을 단단히 고정한 다음, '수컷 개의 허리 놀림(狗公腰)'처럼 엉덩이를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와 함께 샤오잉의 꿀구멍에서는 아버지의 굵은 음경이 계속 들락거리며 만들어낸 마찰음과 충돌음이 요란하게 들려 왔다.

샤오잉은 아버지의 펌핑질에 맞춰 아랫입술을 깨물며 가볍게 머리를 흔들다, 간혹 엉덩이를 들어 올리며 아버지의 펌핑질에 맞춰주기도 했다.

이때, 두 사람의 합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다.

두 사람은 땀을 비오 듯 흘리고 있음에도 전혀 지쳐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이 순간 느껴지는 쾌감이 두 사람을 멈추지 못하게 만든 것 같았다.

지금 두 사람에게는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오직 서로의 몸을 분리 결합하는 행위 뿐이었다.

나이, 외모, 지위, 신분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두 남녀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자발적으로 가장 가깝게 서로의 몸이 연결되길 바랐다.

나는 두 사람의 '2번째 매치'를 보면서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 샤오잉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다.

다만, 아버지의 침실에서는 샤오잉의 휴대전화 벨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혹, 샤오잉이 휴대전화를 음소거 한 것일까?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든 채, 다른 손으로 재빨리 마우스를 움직여 우리 침실의 실시간 영상을 실행시켰다.

그러자 샤오잉의 휴대전화가 침대 위에 놓여 있는 게 보였다.

다만, 휴대전화의 스피커는 부드러운 침대 시트에 막혀 작은 소리만 내보낼 뿐이었다.

영상 속, 휴대전화 소리가 너무 약해서 우리 침실 영상에서만 벨소리가 작게 들려오고 있었다.

"남편… 남편…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을 축복합니다.

당신이 항상 건강하길 바랍니다.

남편... 남편...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을 축복합니다.

당신의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헤어지지 않습니다."

샤오잉의 휴대폰 벨소리가 우리 침실에서 계속 울려퍼지고 있다.

그 벨소리는 샤오잉이 나를 위해 설정한 ‘<남편, 남편, 사랑해>’라는 곡이었다.

그 벨소리는 몇 년 동안 줄곧 바뀌지 않았다.

다만, 이때의 희미한 벨소리는 우리 둘의 침실문을 통과하여, 샤오잉의 귀에 닿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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