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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와 아내의 월하노인이 되었다-84화 (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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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흐느껴 우는 소리가 적막한 어둠에 묻히자, 집안은 다시 고요해졌다.

오직 도도히 흐르는 강물 소리와 바람에 흩날리는 풀소리만이 창밖에서 들려왔다.

나는 꼬집혀 이미 화끈거리는 허벅지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잠결에 몸을 뒤척이는 척, 몸을 돌려 바닥에 놓여진 아버지의 신발 위치를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오늘은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몹시 힘든 하루였기 때문인지 나는 더이상 쏟아지는 졸음을 견딜 수 없었다.

나는 아버지의 긴 한숨소리를 마지막으로 잠이 들었다.

새벽 5시.

나는 알람 소리에 놀라 눈을 뜬 후, 얼른 몸을 일으켰다.

비록 방금 잠에서 깨 흐리멍덩했지만, 나는 내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을 잊지 않았다.

나는 재빨리 바닥에 놓여진 아버지의 신발을 자연스럽게 눈으로 훑었다.

다행히 아버지의 신발은 어젯밤 내가 잠들기 직전의 모양 그대로였다.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혹, 내가 잠든 후에 아버지와 샤오잉이 마음을 바꿔, 무슨 일을 벌이진 않을까 두려웠는데, 신발의 위치를 보니 어젯밤 내가 잠들고 난 후, 아버지는 나가신 적이 없으셨다.

자명종 소리에 아버지와 샤오잉도 잠에서 깨어났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내면의 얽힘과 투쟁 속에 잠을 이루지 못한 듯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샤오잉과 나는 오늘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만 했다.

나는 어젯밤 대화로 두 사람의 마음속에 새로운 응어리가 생겼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어난 후의 두 사람은 비교적 차분해 보였다.

부엌에서 간단히 씻은 후, 샤오잉과 내가 귀갓길에 올랐을 때, 아버지가 선착장까지 우리를 배웅해 주었는데 그의 눈에는 아쉬움과 애틋함이 가득 맺혀 있었다.

단지 이런 아쉬움과 애틋함이 아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 며느리에게만 향해 있음을 나는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이 차이점은 샤오잉을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장신섬에 거주한 이후.

샤오잉이 아버지에게 방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만약, 아버지의 생신이 아니었다면 방문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아버지는 언제 만날지 모르는 연인을 바라보듯 애틋한 시선으로 샤오잉을 마지막까지 배웅했다.

미리 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놔서 인지 우리가 선착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배가 도착해 있었다.

배를 타고 해안으로 돌아와서 샤오잉과 간단히 아침을 먹은 후, 우리는 헤어져 따로따로 출근했다.

어젯밤에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아니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그런지.

나는 출근해서도 두통에 시달리며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

저녁에 집에 돌아왔을 때, 샤오잉은 이미 저녁 준비를 끝내 놓고 내가 집에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젯밤 아버지와의 교류 때문인지 샤오잉은 약간 우울해 보였다.

자초지종을 다 알고 있기에 나는 그녀가 밝은 표정과 말로써 자신의 감정을 나에게 감추려 한다는 것을 알았다.

다만, 지금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샤오잉은 나와 대화하면서도 정신은 딴 곳에 있는 듯, 가끔은 내가 두 번이나 이름을 불러야만 그제서야 반응을 보이곤 했다.

밤이 되어 우리 둘은 침대에 누웠다.

계산해 보니 나는 오랫동안 샤오잉과 사랑을 나누지 않았었다.

나는 그녀를 껴안은 채, 그녀의 머리에서 맡아지는 은은한 향기를 맡고 있었다.

샤오잉과 아버지의 열정이 없으면 나는 이제 자위조차 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샤오잉, 자?"

나는 샤오잉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손을 그녀의 엉덩이로 부그럽게 미끄러 뜨리면서 물었다.

"아직... 왜 그래요?"

샤오잉은 아직 잠들지 않았었다.

다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내가 말을 건내자 놀라며 흠찟 몸을 떨었다.

비록 몸의 떨림은 약했지만 나는 손으로 그녀를 쓰다듬고 있어서 그녀의 약한 떨림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몸은 좀 괜찮아 졌어? 나 당신과 섹스하고 싶어."

나는 점점 더 빠르게 숨을 쉬면서 샤오잉을 쓰다듬었다.

"좋아졌어요, 하지만 여보, 조금만 더 기다려 줄래요? 오늘은 하기 싫어요."

샤오잉은 잠시 망설이다가 조용히 말한 후, 위로하 듯 나에게 입맞춤했다.

나는 그녀의 눈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내가 도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눈은 오래 고인 물처럼 잔잔하기만 할 뿐, 아무런 욕망도 보이지 않았다.

예전이었다면, 그녀는 흥분하여 ‘진청. 드디어 몸이 나아진 거야? 발기할 수 있어?’ 이렇게 물으면서 열정적으로 화답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내 건강에 대해서 물어 오지 않을 뿐 아니라 완곡하게 나를 거절한다.

샤오잉은 더이상 나에게 욕정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쓰리고 울화가 치밀었다.

나는 애써 마음속 울분을 삭히며 말없이 몸을 돌렸다.

지난 이틀 동안 샤오잉은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느라 심리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언뜻 보이는 그녀의 우울한 표정도 그 때문이다.

샤오잉은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나와의 섹스를 피한 것일까?

아니면 아버지와 섹스를 한 후, 나에게서는 어떤 성적 욕망도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일까?

나는 이 두 가지 가능성 중, 첫번째이길 바랐다.

내 울분을 눈치챘는지 샤오잉은 뒤에서 나를 살며시 껴안아 왔다.

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했었지만, 이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닥치자 나는 예측하지 못한 감정을 샤오잉에게 드러내고 말았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노력했다.

기실 이런 나의 반응은 단점만 있을 뿐 아무런 득이 없다.

"남편, 화내지 마, 알았지? 그냥 장난친거야. 이제 아내가 만족시켜 줄게, 알았죠?"

잠시 나를 껴안고 있던 샤오잉은 살며시 속삭이며 내  몸을 돌려 침대에 똑바로 눕게 만들었다.

지금 이 순간 샤오잉에게는 욕정이 하나도 없다는 걸 안다.

그녀는 단지 내가 화내는 것을 원치 않아 이런 말을 했을 뿐이다.

샤오잉은 내 잠옷 상의를 젖힌 뒤,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가볍게 놀린 다음, 복부를 위아래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한참을 애무한 뒤, 샤오잉은 천천히 잠옷 바지 속으로 손을 뻗어 내 작은 음경을 움켜쥐었다.

샤오잉에게 거절당한 뒤, 나는 욕망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고 음경 또한 약해져 있었다.

나는 샤오잉이 내 잠옷 바지를 벗길 때만, 엉덩이를 살짝 들어 호응했을 뿐,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내 잠옷을 벗긴 후, 샤오잉이 내 음경을 잡고 위아래로 훑었지만, 내 안의 불쾌한 감정들로 인해 음경은 발기되지 않았다.

"진청, 몸이 좋아진 거 맞아요?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자극했는데 왜 이게 단단해 지지 않는 걸까? 방금 나랑 섹스하고 싶다고 했지? 쳇… 당신이야 말로 나를 놀리는 거야?"

샤오잉은 실망의 기색을 잘 숨긴 채,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내 이마를 가볍게 건드렸다.

“널 놀리진 않았어. 방금 전까진 발기했었는데… 지금은 왜 이런지 모르겠어”

나는 불쾌한 감정을 머릿속에서 애써 떨쳐 내면서 최대한 차분하게 말했다.

나는 시간이 지나면 아버지와 얽힌 샤오잉의 감정들이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며,애써 자위했다.

그녀가 심리적으로 안정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내가 너무 조급하게 굴었던 것 같다.

‘여자의 마음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여자의 질이다’라는 이 문장은 진실이다.

아버지와 그렇게 많은 육체적 접촉이 있었는데, 샤오잉이 아버지에게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자기 기만이다.

어젯밤 그녀는 모질게 아버지를 거절했다.

아무리 그녀의 마음속에서 아버지의 지위가 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다 하더라도 그의 고백은 그녀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기엔 충분했다.

"진청… 저는 최근에 인터넷에서 여러 의사와 상담했어요.

그들은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부 간에도 약간의 자극을 찾는 게 좋다고 했어요.

예전엔 이런 걸 하고 싶지 않았지만, 당신의 몸을 위해서라도 한번 해 볼게요.

그러니…날 비웃지 마요. 알았죠?"

잠시 고민하던 샤오잉은 갑자기 중요한 결정을 내린 듯, 어금니를 깨물더니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아..."

샤오잉이 말한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있을 때, 내 음경이 순식간에 온기에 감싸지는 것을 느꼈다.

샤오잉의 혀는 장난꾸러기 뱀 마냥 끊임없이 귀두 위에서 꿈틀거리며 내 음경을 자극했고, 나는 그 자극에 낮은 신음 소리를 토해낼 수밖에 없었다.

아래를 내려다보자, 샤오잉은 옆으로 업드린 자세로, 고개를 숙여 내 음경을 입에 머금은 채, 부드럽게 구강 성교를 하고 있었다.

샤오잉에게 구강 성교를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처음은 술에 취해 깊이 잠들어 있어서 전혀 느끼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의 감촉은 정말 실감났다.

"쮸릅…. 쮸릅 …. 쮸릅 …..”

샤오잉이 나에게 구강 성교를 하는 소리와 함께 음경에서 강열한 쾌감이 전해왔다.

샤오잉의 구강 성교 테크닉은 더이상 어색하지 않았다.

샤오잉은 입안으로 내 음경을 빨아 당기면서 혀를 놀려 줄기를 자극했다.

다만 이런 그녀의 구강 성교 테크닉은 모두 아버지와의 연습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생각이 떠오르자 나는 지금의 쾌감을 기뻐해야할지 아니면 슬퍼해야할지 모르게 되었다.

이런 복잡한 감정들이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우선은 샤오잉의 구강 성교를 즐기는 데 집중하였다.

나는 고개를 들어 내 음경을 입으로 빨아들이는 샤오잉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곧, 강한 자극에 내 음경은 샤오잉의 입 안에서 서서히 발기되기 시작했고 마침내 가장 큰 발기 상태에 도달했다.

샤오잉이 아버지에게 구강 성교를 했을 때는, 아버지의 음경이 너무 굵고 길어서 귀두와 음경의 윗 부분만 기껏 삼킬 수 있었다.

그때, 샤오잉은 아버지의 음경을 절반도 채 삼키지 못했었다.

하지만 내 음경은 발기했음에도 12cm 밖에 되지 않는다.

길이는 아버지보다 무려 10cm나 짧으며 줄기의 두께 또한 아버지에 비해 가늘다.

그 때문인지, 샤오잉은 자신의 입술이 내 음모에 닿을 때까지 음경을 쉽게 입안으로 받아 들였다.

샤오잉은 내 음경을 뿌리까지 삼켰다가 뱉어내길 반복했다

입 안에 공간은 여유로운 듯 샤오잉은 구강성교를 비교적 수월하게 하고 있었다.

이것들을 보자, 나는 마음속으로 열등감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부자지간인데, 왜 내 음경은 아버지와 이렇게도 차이가 많은 걸까?

"으...음....."

샤오잉 또한 아버지와 성관계를 가진 후, 오랫동안 성관계를 갖지 못했었다.

한동안 구강성교를 하고 나자 그녀 또한 우울한 감정을 떨쳐 버렸는지 무의식적으로 달콤한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샤오잉이 잠옷과 속옷을 천천히 벗자, 하얀 몸매가 내 눈앞에 펼쳐졌다.

그녀는 한 손으로 내 복부를 위아래로 어루만지면서 구강 성교의 강도를 점점 높였고, 다른 손으로는 내 손을 잡아 자신의 몸으로 이끌었다.

나는 샤오잉의 벌거벗은 몸을 부드럽게 어루만진 다음, 천천히 샤오잉의 음부를 향해 손을 뻗었다.

샤오잉의 꿀구멍은 이미 촉촉하게 젖은 채, 진한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내가 질구를 부드럽게 훑으며 애무하자, 샤오잉의 음부에서는 애액이 갈수록 많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내 음경을 입에 문 상태로 몸을 옆으로 돌려 위치를 조정하려 했다.

아마 내 몸 위에 걸터 앉아 음경을 자신의 질구에 삽입하려 했을 것이다.

다만, 이번에 샤오잉이 내게 가져다준 특별한 자극과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 샤오잉의 몸매를 보게 되자, 나는 내 몸을 통제하지 못하고 샤오잉의 입안에 격렬하게 정액을 분출하고 말았다.

"아..."

나는 나도 모르게 사타구니를 들어 샤오잉의 입에 음경을 밀어 넣으며 쾌락에 젖은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다만 아쉽게도 나의 사정량은 매우 적었다.

겨우 세 번 분출하고 나자 정욕은 사라져 갔다.

나는 힘없이 몸을 떨어뜨리며 침대에 털썩 몸을 누웠다.

나는 오랜만에 짜릿한 절정의 여운을 느꼈다.

샤오잉은 내 정액을 입에 머금고 재빨리 침대에서 내려간 후, 알몸으로 화장실에 달려갔다.

화장실에 도착한 그녀는 내 정액을 뱉어내더니 입을 헹구기 시작했다.

샤오잉은 아버지의 정액을 삼킨 적도 있었는데, 왜 내 정액을 삼키지 않는 걸까?

이런 치기어린 생각이 떠오르자 내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나는 절정의 여운에 나른하게 침대에 누워 샤오잉을 기다렸다.

샤오잉은 침대로 돌아온 후, 내 음경을 발기 시키기 위해 다시 구강성교를 시작했지만, 내 음경은 축 늘어진 채, 다시 발기되지 않았다.

샤오잉은 내 음경이 발기되지 않자 조금 초조해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내 음경은 샤오잉이 모든 방법을 시도했음에도 다시 발기되지 않았다.

비록 어두운 밤이었지만 나는 샤오잉의 얼굴에 스쳐간 깊은 실망감을 놓치지 않았다.

샤오잉도 내가 그렇게 빨리 사정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모처럼 정욕이 솟구쳤는데 성기를 몸에 넣기도 전에, 남편이 사정해 버렸으니 그녀의 실망이 얼마나 클지는 상상하고도 남았다.

결국 샤오잉은 입을 헹구러 다시 화장실에 갔다.

나는 침대에 누운 채 화장실에서 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잠시 후, 화장실에서 샤오잉의 깊은 한숨 소리가 새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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