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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와 아내의 월하노인이 되었다-63화 (6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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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모든 일이 일어났고, 아버지는 샤오잉을 완전히 손에 넣었다.

이제 샤오잉의 몸은 더 이상 나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다.

마음속에서 이미 후회가 시작되었음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며 벌어진 일들은 돌이킬 수 없다.

샤오잉과 아버지가 성관계를 맺기 전에는 이 모든 것을 설렘과 흥분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자 내가 그것을 만회하고 싶어도, 생쌀은 이미 익어 밥이 되어 버렸다....

화면 속,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 몸을 겹친 채, 전대미문의 클라이맥스와 쾌감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오직, 샤오잉의 질 입구에서 흐르는 정액만이 시간의 흐름을 알려 주었다.

영상에서는 아버지의 빠르고 거친 숨소리와 샤오잉의 옅은 숨소리만이 들려 올 뿐이었다.

약 2분 후, 샤오잉은 아버지에게 눌려 너무 힘이 들었는지 아버지의 몸 밑에서 몇 번 몸부림쳤다.

그녀의 눈은 여전히 감겨 있었다.

샤오잉이 과연 이 모든 걸 직면할 수 있을까?

이때, 아버지도 샤오잉의 의도를 이해했는지 몸을 돌려 침대에 벌렁 드러누웠다.

그러자 별로 부드러워지지 않은 아버지의 음경이 '뽁' 소리와 함께 샤오잉의 음부에서 뽑혀 나왔다.

아버지는 ‘큰 대(大)’자 모양으로 샤오잉의 옆에 누워 눈을 감은 채, 쾌락의 여운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는 그 신선 놀음 같았던 향락에서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햇다.

또,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단한 음경으로 보아 성약의 효과가 아직 사라지지 않은 듯했다.

길고 굵은 음경의 마개를 잃어버린 샤오잉의 질에서는 정액과 애액이 홍수처럼 침구 위로 뿜어져 나왔다.

그러자 샤오잉의 질구 아래에는 금세 정액 웅덩이가 만들어졌다.

샤오잉은 마주치기 싫은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천천히 눈을 뜬 후, 녹초가 되버린 두 손으로 침대를 짚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녀의 눈은 마치 영혼을 잃은 듯 흐릿했다.

샤오잉은 마치 산송장처럼 몸을 일으킨 후, 천천히 침대에서 내려갔다.

샤오잉은 움직이는 동안 침대에 누워 여전히 섹스의 여운에 빠져 있는 시아버지는 마치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쳐다보지도 않았다.

샤오잉은 바닥을 밟은 후, 똑바로 서려고 했다.

다만 몸을 똑바로 세운 후, 막 걸음을 옮기려 할 때,

‘쿵’ 소리와 함께 샤오잉이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샤오잉은 마치 상처 입은 암고양이처럼 땅바닥에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아마도, 격렬한 오르가즘을 세 번이나 겪은 탓에, 그녀의 몸에는 힘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침대에 누워 여운을 즐기시던 아버지 또한 샤오잉이 바닥에 쓰러지는 소리에 놀라며 재빨리 눈을 뜨셨다.

아마도 이때, 그는 한번의 사정으로 성약의 효과에서 조금은 벗어 난 것 같았다.

그는 벌떡 일어나 앉으며 바닥에 웅크리고 있는 샤오잉을 내려다보았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여인은 방금 전까지 그가 미친 듯이 탐했으며 마침내 부부의 끈(夫妻之實)을 맺은 여자이다.

그는 둘 사이에서 있었던 방금 전의 일은 까맣게 잊은 듯, 여전히 단단하게 발기한 음경을 매달곤, 서둘러 침대에서 내려왔다.

이 때, 나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매우 이상함을 느꼈다.

55세인 아버지의 음경은 샤오잉과 한 시간 이상 성관계를 가졌음에도 여전히 힘이 넘치는 듯 꼿꼿이 서 있었다.

그가 너무 오랜만에 섹스를 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성약의 효과 때문일까?

아버지가 바닥에 선 뒤, 얼른 손을 뻗어 샤오잉을 일으켜 세우려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손은 샤오잉의 몸에 닿자마자 샤오잉의 가녀린 손에 뿌리쳐 졌다.

"날 건드리지 마. 저리 가."

이때 샤오잉의 목소리는 매우 약했지만, 그녀의 어조는 단호하고 냉정했다.

이 말을 할 때, 그녀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버지를 쳐다보지 않았다.

나는 이 순간 그녀가 얼마나 상심하고 절망했는지 알 수 있었다.

샤오잉의 눈빛과 표정을 보자 모니터 앞에 앉아 있던 나는 그녀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두 손은 내뻗은 상태로 멈춰 버렸고,  얼굴은 빠르게 무표정하게 변했다.

그제서야 그는 방금 자신이 벌인 일들이 떠올랐는지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의 얼굴엔 어찌해야 할지 몰라하는 당혹감과 샤오잉이 이미 짖고 있는 무력감이 동시에 나타났다.

샤오잉은 여러 번 노력한 끝에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

그녀는 한 손으로 음부를 가리고 다른 손으로 가슴을 가린 채, 이미 완전히 부정한 몸이 되 버린 자신의 몸을 씻기 위해 욕실을 향해 비틀거리며 걸어가기 시작했다.

샤오잉이 욕실 문을 닫는 소리가 들리자 아버지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샤오잉을 도우려 내뻗은 손을 천천히 거둬들이며, 의기소침한 표정으로 침대 가장자리에 엉덩이를 붙였다.

잠시 후, 침대에 앉아 의기소침한 표정을 짓고 있던 그의 눈은 이내 알 수 없이 오묘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 눈빛은 흥분의 한 종류처럼 보였다.

그는 방금 전, 자신의 마음속 여신을 완전히 손에 넣었다.

그리고, 그 여신은 자신의 사타구니에 깔려 세 번이나 오르가즘에 도달하며 조수까지 뿜어냈다.

이 순간, 그녀를 그렇게 만든 자신의 용맹(勇猛)함이 떠오르자 아버지는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완전히 알지 못한다.

천부적으로 타고난 그의 능력 외에도 아들이 은밀히 그에게 제공한 최음제(性春藥)의 덕도 있었다는 사실을….

아버지는 방금 전 샤오잉과의 꿈만 같았던 시간을 떠올리며 한동안 멍하니 침대에 앉아 있었다.

그의 얼굴은 여전히 붉게 상기되어 있었으며, 가랑이 부분의 음경은 곧게 발기되어 있었다.

여전히 꼿꼿하게 발기한 아버지의 성기를 보자 성약의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알았다.

그리고 성약의 효과는 아버지의 몸에 여전히 머물며 새로운 ’음모(陰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샤오잉은 욕실로 들어가 샤워기를 열어 몸을 씻었다.

그녀는 한동안 샤워기의 거센 물살을 얼굴에 뿌리며 정신을 차리려 노력했다.

이때의 그녀는 아직도 방금 전에 있었던 아버지와의 섹스를 믿지 못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건 꿈이 아니며 모든 것이 진실이다.

지금 옆 침실에 있는 노인이 그녀의 몸을 완전히 차지하고 몸 깊숙이 자신의 진한 정액을 주입했다.

그녀의 몸은 이미 부정한 몸이 되어 버렸다.

한동안 얼굴에 물을 뿌리던 그녀는 천천히 자신의 몸을 씻기 시작했다.

그녀는 가슴과 질을 중점적으로 씻었다.

간혹, 정액이 질에서 흘러나올 때면 다시 씻으며 자신의 몸에 새겨진 아버지의 흔적을 지우려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정액은 아무리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문신처럼 샤오잉의 질 속에서 끝없이 흘러나왔다.

물과 바디워시를 이용해 이 두 부분을 반복해서 씻었지만 아무리 씻어도 깨끗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샤오잉의 눈에선 맑은 이슬방울들이 흘러나왔다.

여러 번의 샤워를 마친 샤오잉은 타올로 몸을 닦은 후, 욕실 거울 앞에 서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몸을 바라보았다.

전혀 처지지 않고 탱탱한 34D 가슴, 군살 하나 없이 매끈한 아랫배, 잘록한 허리, 옅은 음모 아래 부끄러운 듯 모습을 감춘 화밀과 음순, 풍만하고 탄력적인 하얀 엉덩이, 가늘고 곧게 뻗은 다리, 마지막으로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고 매력적인 얼굴.

지금 촉촉이 젖은 긴 머리카락은 그녀의 가슴 위로 늘어뜨려져 세인트스 피크 꼭대기에 있는 선홍빛 꽃망울을 덮고 있다.

선홍빛 꽃망울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아른거리며 몽환적인 아름다움마저 발산하고 있었다.

이 얼마나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여자의 몸인가?

마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체 기관들이 오직 샤오잉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는 것 같았다.

다만, 이 매력적인 몸을 시골 태생의 까무잡잡하고 주름진 피부의 55세 노인이 방금 완전히 차지했다.

비록 씻은 그녀의 몸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침실에 앉아 있던 아버지의 음경이 천천히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그것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삽입 전의 크기로 돌아와 있었고 아버지의 얼굴 또한 욕망으로 다시 붉어져 있었다.

아마 딱 한 번 사정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는지 성약은 그의 욕망에 재차 불을 붙였다.

설명서엔 약효가 최소 2시간 반 이상 지속된다고 적혀 있었다.

아버지가 약을 복용한 지는 이제 2시간 정도 지났다.

즉, 적어도 30분은 더 지나야 아버지가 복용한 성약의 효과가 사라 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아버지는 사타구니 아래에 있는 자신의 단단하고 굵은 음경을 내려다본 후, 붉어진 얼굴을 들어 올렸다.

그의 표정엔 기쁨, 흥분, 두려움, 무력감,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이 들어 있었는데 성약의 효과 탓인지 흥분이 가장 도드라지게 드러나 있었다.

방금 전 황홀한 한 번의 사정으로는 부족했을지 모른다.

다만 그의 표정으로 알 수 있듯, 두려움과 혼란이 이 시기에 그의 욕망을 억누르고 있었다.

아버지가 여전히 망설이던 와중에도 욕망과 흥분은 점점 더 커져갔다.

아버지가 몇 차례 깊게 심호흡하자 그의 얼굴에는 단호함과 편안함(坦然)이 맺혔다.

어쩌면 그는 더 이상 두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일은 이미 벌어졌고 이 모든 걸 맞닥뜨리는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샤오잉에게 큰 죄를 저질러 미움을 샀을지 모르지만 더 이상 그것에 대해 연연해서는 안된다.

아버지는 이미 ‘깨진 그릇을 다시 내동댕이 치며 자포자기(破罐子破摔)’하는 심정으로 이미 한 가지 결정에 도달했다.

자신의 침실 문을 바라보다가, 문득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는지 아버지의 얼굴이 광희(狂喜)와 흥분으로 물들었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나는 그런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광희와 흥분이 조금은 뜬금없다고 느껴졌다.

아버지가 방금 무슨 생각을 하신 걸까?

무엇이 그를 갑자기 흥분 시킨 거지?

나는 곰곰이 생각에 잠겨 빠르게 오늘의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반추해 보았다.

그러다 샤오잉이 욕실에 갔을 때, 한 가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혹, 아버지가 문득 떠올린 생각은, 샤오잉이 욕실에 들어갔을 때, 그녀가 욕실 문을 잠그지 않았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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