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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와 아내의 월하노인이 되었다-62화 (6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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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1분간 정지한 후, 샤오잉의 오르가즘이 마침내 지나갔다.

그녀의 떨리던 몸이 차츰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다만, 두 번의 오르가즘을 겪은 후, 그녀의 팔과 다리에는 아무런 힘도 남아 있지 않은 듯, 더 이상 그녀의 몸을 지탱하지 못했다.

그녀의 몸은 천천히 침대 시트로 기울어졌고 결국엔 침대에 완전히 엎드린 채 몸을 뉘었다.

이때, 아버지의 양손은 샤오잉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있었으며, 그의 음경은 질 속에 촘촘히 박혀 있었다.

아버지의 몸 또한 샤오잉의 몸 위로 천천히 포개졌다.

샤오잉의 몸 위에 엎드려져 있는 아버지의 검은 몸과, 샤오잉의 하얀 몸, 그리고 두 사람 아래의 초록색 침구가 대조적인 세 가지 선을 만들어 냈다.

영상 속, 너무나 선명한 3가지 색상은 강열한 시각적 자극을 안겨다 주며 나를 더욱 흥분 시켰다.

젖가슴을 움켜 쥐던 아버지의 손은 지금 샤오잉의 가슴에 눌려 있었지만 그는 젖가슴을 놓고 싶지 않은 듯, 침대 밑에 깔린 자신의 손을 빼내지 않았다.

아버지는 샤오잉의 등에 누워서 샤오잉의 목과 매끈한 등에 아주 부드럽게 입맞춤했다.

샤오잉의 떨리는 몸이 점차 진정됐을 때, 아버지가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자 두 하체 사이로 굵고 까무잡잡한 음경이 재차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 음경의 끝 부분은 샤오잉의 다리 사이의 과즙에 단단히 박힌 채였다.

아버지가 음경을 일정 높이로 올린 후, 다시 천천히 삽입하자 아버지와 샤오잉, 두 사람 모두 은은한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샤오잉은 아버지의 부드러운 삽입을 즐기는 듯, 음경이 삽입될 때마다 하얀 엉덩이를 무의식적으로 들어 올리며 아버지의 삽입을 반겼다.

두 사람은 암묵적으로 협력하기 시작했다.

샤오잉은 엉덩이를 들어 올리면서도 이 모든 상황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듯 눈을 질끈 감았다.

이 순간, 샤오잉은 이제껏 누려본 적 없는 섹스의 쾌감에 도취되어 탐닉을 멈추고 싶지 않은 듯했다.

아버지가 샤오잉의 등에 누워 있던 탓에 샤오잉과 아버지의 머리는 같은 위치에 있었다.

샤오잉의 목과 등에 입맞춤하던 아버지의 입이 샤오잉의 입술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샤오잉은 그런 아버지의 의도를 알아차렸는지 고개를 돌려 침대 시트에 얼굴을 깊숙이 파묻었다.

샤오잉의 붉은 입술을 향하던 아버지의 입은 목적지를 잃었지만 실망하지 않고 이내 방향을 바꿔 샤오잉의 드러난 뺨과 귓불에 부드럽게 입맞춤했다.

아버지의 허리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자 샤오잉이 얼굴을 파묻은 침대 시트에서는 교태로운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아버지는 마중 나오듯 들려진 샤오잉의 엉덩이를 매섭게 때렸다.

“철썩…철썩…철썩…”

아버지의 가랑이에 맞은 샤오잉의 엉덩이는 우유빛 파동을 일으키며 출렁거렸다.

이때, 아버지의 동작은 단순히 앞뒤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는 것처럼 움직인 탓에 침대 전체가 충격에 출렁거리며 요란한 '삐걱삐걱'의 스프링 소리를 만들어 냈다.

점점 거칠어지는 아버지의 헐떡거림 소리가 더해져 방 전체의 음악 볼륨은 한 단계 높아졌다.

아버지는 10분 동안 펌핑질을 한 후, 샤오잉의 가슴 아래 깔린 자신의 손을 꺼내 샤오잉의 몸 옆에 놓았다.

그는 침대 시트를 짚고 상체를 살짝 들어 올린 후, 자신의 가랑이를 샤오잉의 엉덩이에 힘껏 내리꽂았다.

그러자 두껍고 어두운 아버지의 음경이 샤오잉의 두 엉덩이 플랩(hip flap) 사이에 숨어 있는 과즙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찌걱..찌걱..’하는 물소리를 다시 만들어 냈다.

샤오잉은 강열한 쾌감에 엉덩이를 더욱 높이 치켜 올렸다.

아버지는 아홉 번은 얕게, 한 번은 깊게(九淺一深) 스트로크를 유지했다.

때때로 아버지의 음경이 뿌리까지 샤오잉의 질에 잠길 때면, 샤오잉은 엉덩이와 종아리를 같이 들어올리며 아버지의 깊은 삽입에 호응했다.

삽입 초기부터 현재까지 샤오잉의 몸에서 아버지의 음경은 단 한번도 뽑히지 않았는데, 그건 샤오잉이 몸부림 칠 때든 엎드려 있을 때든 마찬가지였다.

나는 이맘때 아버지가 자세를 바꾸고 싶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정상체위(傳教士)로..

아버지가 정상체위로 자세를 바꾸고 싶을 거라 생각했지만 자세를 바꾸기 위해서는 샤오잉의 질에서 음경을 뽑아야만 한다.

만약, 아버지가 음경을 빼면, 샤오잉이 음경의 삽입을 다시 허락할까?

아버지 또한, 나와 마찬가지로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후배위만 고수했다.

내 생각엔 사정하기 전까지 아버지의 음경이 샤오잉의 질에서 뽑히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아버지가 난폭하게 삽입을 시작하고 다시 20분이 흘렀다.

샤오잉에게 삽입하고 나서 지금까지 한 시간이 넘었지만, ‘강력한’ 성약의 효과 때문인지 아버지는 사정에 이르지 못했다

샤오잉 또한 두 번이나 절정에 달해서, 이번에는 비교적 아버지의 공격을 오랫동안 버티는 듯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진폭과 속도가 점점 빨라지자 샤오잉은 더 이상 아버지의 공격에 버틸 수 없는 것 같았다.

아버지는 다시 샤오잉의 등에 엎드려 샤오잉의 옥등에 입을 맞추며, 점점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친 듯한 속도로 음경이 샤오잉의 질안을 들락날락 거렸다.

"아…. 약하게... 조금, 아... 아... 제발…약하…게... , 하지… 마... 그러지 마... 힘들..어, 너...무... 들어와. 너무 깊어…... 아….항.."

샤오잉은 미약한 소리로 아버지에게 중얼거리듯 말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한시라도 빨리 사정하여 자신을 놓아주길 바라는 것 같았다.

샤오잉이 먼저 자신에게 이런 모호한 말을 건내자 아버지의 눈빛은 흥분으로 더욱 강열해졌고 허리의 움직임 또한 가속도를 붙였다.

그렇게 10분이 지나자 미친 듯한 동작이 점차 느려지며 아버지의 얼굴이 흉악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나는 이것이 남자가 사정하기 전에 나타나는 신호라는 것을 알았다.

1시간 20분이나 샤오잉의 몸을 즐기고 나서야 그가 마침내 사정하려는 걸까?

혹, 내 마음속 기대와 부르짖음을 듣기라도 한 것일까?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샤오잉의 엉덩이를 강하게 때리며, 그 두껍고 어두운 음경을 샤오잉의 질 속에 뿌리까지 집어넣었다.

귀두로 샤오잉의 자궁에 입맞춤한 뒤, 아버지는 몸을 부르르 떨며 백발의 머리를 높이 치켜 올렸다.

그는 입을 쩍 벌린 채, 깊은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그 순간 아버지의 고환이 급격히 수축하며 떨리기 시작했다.

이를 보자, 아버지의 고환 속에 있던 정액이 정관을 지나 아버지의 굵고 긴 음경을 통과한 후, 샤오잉의 몸 안으로 주입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아버지의 정액은 뜨거운 온천수처럼 샤오잉의 자궁을 두드리며 필사적으로 난자를 찾기 시작했다.

"난... 싫어...아… 항..."

샤오잉은 아버지의 사정과 발을 맞추 듯, 세 번째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아버지의 밑에 깔려 있던, 샤오잉은 눈을 질끈 감은 채, 머리를 치켜들며 아버지와 똑같은 자세를 만들었다.

이때, 두 사람의 자세는 어느때 보다도 경건하게 예배를 드리는 신자 같았다.

오르가즘과 함께 침대 위에 놓여 있던 샤오잉의 종아리는 발뒤꿈치가 아버지의 등에 닿을 정도로 높이 치켜 올라갔다.

10개의 섬세하고 하얀 발가락은 발등을 향해 직각으로 꺾이며 곧게 펴졌다.

절정에 달한 샤오잉의 이 자세는 너무나 유혹적이면서도 음란해 보였다.

샤오잉과 아버지는 떨리는 몸을 한동안 그대로 유지했다.

아버지의 음경은 여전히 샤오잉의 음부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상태로, 샤오잉의 몸 안에 치명적인 독소(毒素)를 주입했다.

천천히 샤오잉의 질 입구에서 진한 정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애액이 섞인 그 정액은 음경과 음순 사이를 비집고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두 사람은 그 자세를 유지한 채 움직이지 않았다.

다만, 여전히 수축하고 있는 아버지의 고환을 보아 그의 사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샤오잉의 몸 깊숙한 곳에 뿌려진 아버지의 정액은 마치 독약이 되어 내 몸에도 주입되는 것 같았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던 난, 몸이 완전히 마비되어 흐릿한 눈으로 영상 속 두 사람만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무런 생각도 떠올릴 수 없었다.

대략 30초쯤 지나 아버지가 마침내 사정을 끝내자, 두 사람의 머리는 동시에 기울어졌다.

샤오잉의 머리는 침대 위로 무겁게 가라 앉았고, 아버지의 머리는 샤오잉의 옆얼굴 위로 부드럽게 포개졌다.

두 사람의 얼굴은 같은 방향을 향했다.

이때, 눈을 지그시 감고, 입으로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그 둘의 호흡은 뜻밖에도 너무나 닮아 있었다.

두 사람은 몸을 겹친 채, 역사상 가장 큰 오르가즘의 여운을 만끽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음경은 여전히 샤오잉의 음부에 깊게 삽입되어 있어서, 두 사람 사이에 연결되어 있는 아버지의 음경을 따라 진한 정액이 흘러내렸다.

화면은 정지한 듯 다시 고요해 졌고, 잠시 내 몸을 떠났던 정신도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왔다.

나는 손으로 눈가에 흐른 눈물을 닦으며 영상 속, 몸을 포개고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몸을 포개고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보자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다행히, 샤오잉은 피임링(loop)하고 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머릿속에서 떠오른 첫 번째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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