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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와 아내의 월하노인이 되었다-48화 (4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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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는 낮 동안 꼬리를 물었던 자동차들은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오로지 희미한 가로등불 만이 조용히 집안에 내려 앉은 적막한 밤입니다.

지금 유일한 소리는 잠든 남편의 코고는 소리뿐입니다.

아기처럼 곤히 자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은 정말 행복하기도 때로는 복잡하기도 합니다.

저는 남편을 매우 사랑하지만, 제가 지금 남편을 사랑할 자격이 있을까요?

지난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처음 일기를 쓸 때만 해도 저는 시아버지와의 친밀한 접촉을 그만둘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의 장난인지 이 모든 것은 시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깨지고 말았습니다.

시아버지가 다친 곳은 두 손이었고 남편이 집에 없어서 저는 시아버지에 대한 모든 것을 돌봐야만 했습니다.

시아버지를 돌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신체적 접촉이 필요했습니다.

화장실 시중을 들면서 시아버지의 성기를 다시 접한 저는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고 시아버지와 밀접한 신체접촉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시아버지와의 접촉하는 횟수는 갈수록 늘어 갔고, 저의 죄책감 또한 접촉의 빈도만큼 나날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시아버지와 친밀한 스킨십을 가질 때, 저는 가족, 윤리, 남편을 모두 잊었고 그 순간 제 마음속에는 오직 욕망으로만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매번 욕망이 지나고 나면, 잊고 있던 것들이 다시 떠올라 저를 깊은 자책감과 죄책감에 빠지게 만듭니다.

저는 시아버지와 함께한 시간들을 종종 그리워하며, 가끔 스스로에게 묻곤 합니다.

설마 내가 시아버지를 사랑하게 된 건 아니겠지?

그러나 남편의 사진을 보게 되면, 저는 마음속 깊이 남편을 사랑하고 있으며, 제 마음속에서 남편의 자리를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단지 지금은 그가 건강상의 이유로 저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도 가끔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제가 지금 시아버지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사랑?

어쩌면 조금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과 비교하면 시아버지에 대한 사랑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는 연장자이고, 시아버지이기에 저는 그에게 사랑이 아닌 가족애를 더 많이 느낍니다.

내가 왜 그와 친밀한 접촉을 계속하는지 굳이 설명해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제 자신의 성욕을 채우기 위해서 입니다.

시아버지는 남편을 대신해 ‘자위 도구’가 되어 제 부족한 성욕을 채워주고 있지만 그가 남편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하게도 시아버지는 줄곧 저를 만족시키면서 자신의 욕망을 강요하지 않고, 항상 제 의견을 존중해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시아버지와의 스킨십의 밀도를 세심하게 조절하며, 남편을 위해 키스, 가슴, 질 깊은 곳 등 금지된 부분을 지켜왔습니다.

비록 다른 곳은 시아버지에 만져지고 입맞춤을 당했지만, 남편이 수없이 즐겼던 곳이기에 저는 마음속 죄책감을 조금은 덜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온 후, 저는 시아버지와 친밀한 접촉을 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시아버지와 여러 번 친밀한 접촉을 하다 보니 저의 욕망이 전에 비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시아버지의 웅장한 성기를 볼 때마다, 저는 하체가 간지러워 참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며칠 전, 저는 먼저 팬티를 벗고 시아버지에게 구강성교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삽입하지 않고 이기적인 저의 욕망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남편에 대한 사랑을 위해, 저는 항상 마지막 방어선을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바로 어젯밤, 저는 제 자신을 통제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남편에게는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무언가를 시아버지께 해드렸습니다.

그것은 바로 구강성교입니다.

바로 어젯밤, 요 며칠간 성욕을 해결할 수 없던, 저는 남편이 술에 취해 잠든 사이에 시아버지 방으로 걸어가, 시아버지의 음경을 쓰다듬고, 강한 호르몬 냄새를 맡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너무나 자연스러웠습니다.

저는 시아버지의 성기를 붙잡고 음탕하게 자위하였지만, 그 걸로는 오르가즘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갈망하며 조급했지만, 과연 지금 시아버지와 다리섹스가 가능할까요?

아니, 살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너무 커.

남편이 아무리 깊이 잠들었다 하더라도 저는 감히 그런 위험을 무릅쓸 수 없습니다.

그럼 시아버지와 섹스를 할까요?

절대 안돼,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어.

아무리 욕망이 최고조에 달했다 하더라도 남편을 배신할 수는 없어.

저는 그를 위해 이 금지 구역만은 지키고 싶습니다.

계속 그런 고민을 하다가 시아버지의 음경을 보니 저의 몸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시아버지의 음경은 저에게 일종에 최음제 같아서 그것은 제 몸의 면역체계를 공격하면서 서서히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제 몸은 곧 함락되려 합니다.

시아버지의 몸에 올라타서 거대한 음경을 당장이라도 제 질구멍에 넣고 싶은 욕망을 저는 간신히 억눌렀습니다.

성욕을 잠재울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저는 시아버지의 음경이 지닌 남성 호르몬의 매력에 점점 잠식당했습니다.

정신을 차릴 수 없던 저는 제가 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건 바로 시아버지의 성기를 입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제가 남편을 위해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인데, 그 첫 구강성교를 시아버지에게 하게 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시아버지의 성기 냄새가 입으로 쏟아져 들어왔지만 속은 전혀 메스꺼워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냄새는 마치 마약처럼 황홀해서 저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저를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 순간 남편이 마음속에 잠시 떠올랐지만 덧없을 뿐, 저의 몸과 마음은 다시 강한 욕망에 조정되었습니다.

남편, 한 번만 이기적이 될게…

이것이 내 유일한 위안거리야, 난 정말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어.

저는 탐욕스럽게 시아버지의 음경 맛을 즐겼지만, 하체의 가려움은 점점 심해져만 갔습니다.

시아버지가 깨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순간만큼은 전혀 당황스럽지 않았습니다.

마치 지금 하는 행동들이 단지 시아버지를 위해 하는 일인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다만, 저는 그때 시아버지만 만족시키고 있을 뿐, 제 몸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제 몸은 욕망에 이끌리 듯 시아버지의 몸에 올라갔고 어느새 69자세를 완성했습니다.

시아버지의 성기를 입에 물고 제 은밀한 부분이 시아버지에게 빨리는 순간, 저는 큰 만족감에 몸부림 쳤습니다.

이때 저는 죄책감도, 자책감도, 가족도, 윤리도 그리고 잠깐 스쳐간 남편도…

그 모든 것이 자기 기만과 변명들에 의해 걸러졌고 저는 단지 지금의 쾌락만을 만끽하고 싶었습니다.

마침내, 저는 절정에 도달했습니다.

그 절정은 마치 마약 중독자가 갑자기 마약을 흡입한 것처럼 하늘을 올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르가즘이 끝난 뒤, 저는 여운을 간직한 채, 시아버지를 계속 만족시키기 위해 음경을 다시 입에 물었습니다.

시아버지가 사정을 하려는 순간, 그는 제 목구멍 깊숙이 성기를 집어넣었고 맹렬하게 정액을 분출하였습니다.

급작스런 그의 사정에 아무런 방비도 하지 못한 저는 시아버지의 정액을 삼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황급히 입안을 헹구고 샤워를 하기 위해 화장실에 달려갔습니다.

오르가즘이 끝나고 나자 저는 시아버지의 정액이 역겹게만 느껴졌습니다.

비릿하고 끈적한 정액을 삼켰다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구역질이 올라왔습니다.

저는 필사적으로 구역질을 하였지만, 끝내 그 역겨운 것들을 토해낼 순 없었습니다.

절정이 지나고 나자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나요?

저는 왜 이리 나약한 걸까요?

왜 자제하지 못했니?

아무리 열심히 몸을 닦아도 제 자신이 너무 더럽게만 느껴집니다.

남편을 떠올리자 저는 극도의 죄책감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금의 쾌락은 너무나 달콤했지만, 지금 제 눈물은 너무나 씁니다.

침실로 돌아와 잠든 남편을 바라보니 자책감에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남편을 위해서는 한 번도 구강성교를 한 적이 없는데, 오늘 시아버지께는 해드렸습니다.

남편에 대한 죄책감이 극에 달했고, 이 순간만큼은 그것을 만회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은 게 아닐까요?

저는 남편을 위해 필사적으로 구강성교를 하였지만 남편의 성기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아버지의 정액을 얼떨결에 삼켜 버렸기에 저는 남편의 모든 것도 삼켰습니다.

저는 남편이 시아버지보다 더 대접받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이미 시아버지가 먼저 즐기셨는걸요.

상황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방금 전에 있었던 모든 일을 떠올리자 저는 정말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막막할 뿐입니다.

안개가 앞을 가로막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방금 전, 시아버지께 해드린 구강성교가 또다시 제 머리 속에서 떠올랐습니다.

슬픔, 괴로움, 자책감, 죄책감이 가슴을 다시 아프게 했지만, 모든 일은 이미 벌어져서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저는 단지 한 마디 말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남편, 미안해요..........

만약 언젠가 남편이 이 모든 것을 알게 된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편은 반드시 저를 떠날 겁니다.

남편이 떠난다면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한참을 고민한 끝에 저는 한 가지 결정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남편이 언젠가 이 사실을 알고 저를 떠나게 된다면, 저는 오직 한 가지 방법만을 선택할 겁니다.

그것은 이 세상을 떠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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