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화. 분노를 드러내야 할 때 (2).
그날 저녁.
“접속.”
[‘Revival Legend’에 접속합니다.]
무려 36일 만에 접속.
그래서 그런지 뭔가 살짝 어색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하지만 직전 꾸준히 사냥을 했던 1800레벨 사냥터 고대 정령의 대지가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 어색한 감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36일 만이라는 것보다 이곳에서 사냥을 하며 보낸 시간이 훨씬 길었으니까.
그래서 곧장 녀석들에게 달려들고 싶었다.
그러나 오늘은 따로 할 것이 있기에 사냥터 밖으로 몸을 빼 텔레포트 존으로 이동했다.
그 후.
“이동. 코툼성.”
[코툼성으로 이동합니다.]
직전에 얻은 것들이 어마어마했다.
기본 보상에 약 190만의 적을 처리함으로써 얻은 추가 보상 거기에 가장 마지막으로 쿠하나를 탈출했다고 주어진 보너스 보상까지.
“그래. 잘됐어. 어쩌면 말보다 몸으로 대화를 나눌지도 모르는데... 기왕 할 거면 제대로 해야지.”
말인즉슨 이곳 코툼성에 온 이유는 5개의 잔여 스킬포인트를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지금 수준으로도 꼭 다문 주둥아리를 열게 만들 수는 있지만 그래도 더 있는 것이 나쁠 것은 없으니까.
굳이 스킬포인트를 아낄 필요도 없고.
여하튼 그렇게 스킬 습득을 위해 코툼성 내부의 중앙광장으로 이동하는 와중.
“호칭 확인. 무자비한 학살자.”
얻은 것들을 하나씩 확인에 들어갔다.
[호칭 : 무자비한 학살자.
-적이라면 피도 눈물도 없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선발대 참여자로 쿠하나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적을 처리함은 물론이고 남은 자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심을 안기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특별한 호칭입니다.
: 생명력 10만 증가.
: 마나 10만 증가.
: 모든 스탯포인트 500씩 증가.
: 적으로 상정한 대상과의 전투시 5%의 전투력 증가.]
“음...”
분명 좋긴 좋았다.
생명력과 마나도 그렇지만 무려 500씩의 모든 스탯포인트 증가는 절대 낮은 수치가 아니니까.
다른 호칭들이 평균 모든 스탯포인트 증가가 300개인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하지만 시선을 잡아끄는 옵션으로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바로 가장 밑에 있는 ‘적으로 상정한 대상과의 전투시 5%의 전투력 증가.’
당연하지만 내 수준에서 5%는 그냥 5%가 아니었다.
전혀 딴판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그런 어마어마한 수치였다.
그런데 문제는 적으로 상정한 대상.
이리저리 살펴봤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봐도 따로 적으로 상정하는 방법 같은 것은 없었다.
“그냥 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건가?”
우선 더 고민을 해도 답이 보이지 않았기에 그렇게 넘겼다.
어쨌든 절대 나쁜 것은 아니니까.
그 후.
“상태창 확인.”
호칭 때와 달리 이번에는 조금 떨릴 수밖에 없었다.
[레벨 : 1537
죽인 횟수 : 1,915,587 죽은 횟수 : 0
칭호 : 나 혼자 만렙 클베 유저 외 13개.
생명력 : 10,657,000(now) / 10,657,000(max)
마나 : 6,421,000(now) / 6,421,000(max)
힘 : 18574 민첩 : 20941 체력 80557
정신력 : 52021(+3000) 지력 : 102237(+6000)
잔여 스탯포인트 : 20,920
잔여 스킬포인트 : 5
특성 : 아이스 맨, 동반 성장, 강화의 신, 올 버프 올 디버프.]
“.......”
물론 대충 예상은 했다.
확정적으로 50레벨업에 대량의 경험치를 획득했고 역시나 기본 보상으로 2500개의 잔여 스탯포인트에 추가 보상으로 약 1만 6천개 거기에 가장 마지막으로 쿠하나에서 탈출했다고 1000개까지 얻었으니까.
하지만 아무리 알고 있던 사실이라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자 말문이 막힐 수밖에 없었다.
나조차 솔직한 심정으로는 ‘너무 과한데?’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더욱이 상태창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코인도 기본 보상으로 5만개, 추가 보상으로 약 21만개 거기에 가장 마지막으로 쿠하나를 탈출한 보상으로 2만개까지 총 28만개를 획득했다.
단 한 번의 이벤트로 얻었다고 보기에는 말이 안 나올 정도의 보상.
하지만 그 보상을 얻은 대상은 나.
“흐흐흐.”
좋았다.
전부 내꺼니까.
우선 그렇게 입가에 미소를 띠며 20,920개에 달하는 잔여 스탯포인트를 전부 지력에 투자했다.
당연히 동반 성장으로 체력도 그만큼이 정신력은 반절이 증가했고.
그리고 그렇게 상태창을 닫을 찰나 평소 종종 하던 대로 특성 ‘강화의 신’을 한번 클릭했다.
‘강화의 신’의 쿨타임이 종료되면 그 즉시 9강화에 도전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현재 모은 쿨타임 제거 고대 주문서 5장과 100% 강화 성공권으로 얼음황제 수호검을 강화의 끝인 15강화로 만들 수 있으니까.
[강화의 신.
-남은 쿨타임 : 없음.]
“?”
분명 7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을 8강화로 만들 때 생성된 쿨타임이 약 1년이었다.
날짜로 따지면 365일.
그리고 아직 1년은커녕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사라진 쿨타임.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스킬창을 열어 하나의 스킬을 확인했다.
[특출나게 (한정 스킬)
-남은 쿨타임 : 없음.]
한정 스킬인 특출나게는 현재 7일하고 몇 십 시간의 쿨타임이 남아야 정상이었다.
정확히 이틀 전에 마지막으로 방심한 6번 로얄 구역의 주인을 상대하며 사용을 했으니까.
하지만 역시나 ‘강화의 신’처럼 쿨타임이 없는 상황.
“설마... 쿠하나에서 돌아오면서 모든 쿨타임이 사라진 건가?”
굳이 이유를 찾자면 그것 하나밖에 없었다.
동시에 그 자리에서 한참을 멍하니 있을 수밖에 없었다.
특성 ‘강화의 신’의 쿨타임이 종료됐다는 것은 단순히 그러려니 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니니까.
그러다 곧장 중앙광장으로 향하던 발길을 돌렸다.
당연히 대장간으로.
잠시 후.
[어서오세요.]
대장간 안으로 들어서는 NPC가 나를 반겼지만 대답할 겨를도 없이 곧장 눈앞에 생성된 강화창에 8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을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빠른 속도로 입을 열었다.
“강화의 신 활성화.”
[강화의 신을 활성화합니다.
-100% 확률로 강화에 성공합니다.
-강화 대상 : +8 얼음황제의 수호검.
-강화 시도시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건 : 2,340,000,000골덴링, 177억 5500만 경험치.
-강화 성공시 생성되는 쿨타임 : 821일]
어마어마한 양의 필요 골덴링과 경험치.
하지만 그것보다 821일에 달하는 쿨타임은 기가 찰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개의치 않고 곧장 강화를 선택했다.
현재 내가 강화에 도전하는 아이템은 다름 아닌 신화 등급이었고 8강화였으니까.
또 해결 방안도 있었고.
여하튼 그렇게 강화를 선택하자 8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에 반짝 빛이 감돌더니 메시지가 울렸다.
[+8 얼음황제 수호검의 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
: 8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이 9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우선 그 메시지를 무시하고 인벤토리에서 주문서를 꺼내들었다.
바로 이때를 위해 아끼고 아꼈던 5장의 쿨타임 제거 고대 주문서.
우선 그 중 한 장을 찢었다.
그러자.
[쿨타임 제거 고대 주문서를 사용하였습니다.
-현재 활성화 상태의 쿨타임이 하나 존재합니다.
-강화의 신.
: 남은 쿨타임 : 821일.
-현재 활성화된 상태의 쿨타임이 하나임으로 ‘강화의 신’의 쿨타임이 제거됩니다.]
그 메시지가 끝나자마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변한 ‘강화의 신’.
덜덜.
나도 모르게 전과 달리 살짝 떨리는 손으로 9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을 강화창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또다시 나지막하게 입을 열었다.
“강화의 신 활성화.”
[강화의 신을 활성화합니다.
-100% 확률로 강화에 성공합니다.
-강화 대상 : +9 얼음황제의 수호검.
-강화 시도시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건 : 3,100,000,000골덴링, 279억 4000만 경험치.
-강화 성공시 생성되는 쿨타임 : 1387일]
“강화 한다.”
[+9 얼음황제 수호검의 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
: 9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이 10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우선 그렇게 총 5번의 쿨타임 제거 고대 주문서를 사용했다.
그러자 내 손에는 전과 다른 강화 수치의 아이템이 들렸다.
바로.
[14강화 얼음황제 수호검]
1분도 채 되지 않아 8강화에서 무려 14강화로 변한 얼음황제 수호검.
그러나 아직 남은 것이 있기에 인벤토리에서 하나의 아이템을 꺼내들었다.
바로 대망의 100레벨 한정 강화 퀘스트때 얻은 100% 강화 성공권.
“강화 성공권 사용.”
굳이 14강화까지 만들어 놓고 더 뒤로 미룰 필요는 없기에 곧장 사용했다.
[100% 강화 성공권을 사용하였습니다.
-하나의 아이템에 한해 등급과 강화 수치에 상관없이 무조건 강화 수치를 한 단계 증가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100% 강화 성공권을 사용할 아이템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용후 100% 강화 성공권은 삭제됩니다.]
메시지가 끝나자마자 14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을 선택했다.
그러자 강화 성공권에서 빛이 새어나오더니 곧장 바로 옆의 14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에 달라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넘실넘실.
얼음황제 수호검에서 붉은 아지랑이가 넘실넘실 솟구쳐 올랐다.
바로 강화의 끝인 15강화에 도달했다는 뜻.
우선 그 모습에 곧장 입을 열었다.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분명 직전에 2만개에 달하는 잔여 스탯포인트도 충격적이었지만 신화 등급의 그것도 15강화라는 것은 결코 그것에 밀리지 않았으니까.
“아이템... 확인.”
[+15얼음황제의 수호검 (신화)
-세상의 모든 것을 태우고 증발시키던 태양신 모로투에 마지막까지 대항한 얼음의 주인이자 황제인 아시란테의 마지막 결의가 담긴 검이다.
: 최소 700레벨 이상 사용 가능.
: 순수 지력 최소 7000 이상 사용 가능.
: 아이스 계열 스킬 최소 10개 이상 보유자만 사용 가능.
-효과.
: 아이스 계열의 모든 스킬의 성능이 30% 증가한다.
: 아이스 계열의 모든 스킬의 쿨타임이 30% 감소한다.
: 1% 확률로 아이스 계열의 스킬에 피격당한 상대방에게 원래 대미지에서 20배로 증가된 대미지를 입힌다.
: 수호검에 기본적으로 6레벨 아이스 웨폰이 항시 적용된다. (사용자의 아이스 웨폰 마법과 중첩된다. 가령 사용자가 1레벨의 아이스 웨폰을 보유했고 그것을 사용시 총 7레벨 아이스 웨폰의 위력이 적용된다.)
: 수호검에 피격당한 상대방에게 70% 확률로 동상을 입힌다.
: 태양신도 녹이지 못한 얼음황제의 결의로 파이어 계열의 모든 스킬에 50%의 피해 감소와 우위를 가진다.
: 힘 25000 증가.
: 민첩 25000 증가.
: 지력 35000 증가.
-안전 강화 : 0
-물리공격력 : 225500 증가.
-마법공격력 : 175500 증가.
-내구력 : 무한/무한]
“.......”
얼음황제 수호검을 7강화에서 8강화로 만들었을 때도 분명 엄청났다.
실제로 이번 쿠하나에서 보낸 36일간을 비롯해 내 능력을 크게 상승시키는데 일조를 했고.
하지만 15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은 직전의 8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을 명백하게 쓰레기로 만들었다.
둘을 비교한다는 것 비교 한다는 것 자체가 15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에게는 모욕이라 느껴질 정도로.
그만큼 여러 옵션은 물론이고 힘과 민첩, 지력 거기에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이 말도 못할 정도로 증가했다.
직전의 약 2000~3000 정도의 수치를 보유했던 힘, 민첩, 지력이 힘과 민첩은 2만 5천씩 지력은 무려 3만 5천이 증가했으니까.
거기에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은 정확히 3만 5천과 2만의 수준이었다.
그런데 그게 약 23만과 18만으로 증가했다.
말이 안 나오는 상황.
더욱이 이때를 위해 남겨둔 아이템이 더 있었다.
바로.
[아이템 옵션 추가 주문서 (전설)
-무기, 방어구, 악세사리 등의 착용 가능한 아이템에 새로운 옵션을 부여한다.
-‘아이템 옵션 추가 주문서’는 사용 즉시 사라지며 새롭게 생성된 옵션은 영구히 유지된다.
-사용할 아이템의 등급과 강화 수치에 따라 생성되는 옵션과 수치가 결정된다.
원래 아이템에 존재하던 옵션과 중복으로도 생성 가능하며 만약 중복으로 생성시 그 옵션의 수치만 증가한다.
-귀속 아이템으로 교환이 불가능하다.]
인벤토리에 함께 보관했던 스킬 최대 레벨 증가석, 5장의 쿨타임 제거 주문서, 100% 강화 성공권은 다 사용했고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아이템.
그것을 곧장 사용했다.
당연히 사용 대상은 15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이고.
[15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에 아이템 옵션 추가 주문서를 사용하였습니다.
-아이템의 등급 : 신화.
-강화 수치 : 15강화.
-등급과 강화 수치에 의해 총 36,000점의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36,000점의 가산점은 생성될 옵션과 그 수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 메시지와 함께 또다시 붉은 아지랑이를 뿜어내는 15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에서 밝은 빛이 새어나왔다.
그리고.
“허... 역시 신화 등급과 15강화인가?”
생성된 옵션은 딱 그 말 이외에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옵션이 생성이 됐다.
여하튼 그렇게 강화를 끝내고 발걸음을 뒤로 돌렸다.
대장간에서 볼일은 다 봤으니까.
***
잠시 후.
[현재 습득 가능한 스킬이 존재합니다.]
[현재 업그레이드 가능한 아이스 계열 스킬이 존재합니다.]
코툼성 중앙 광장에 도착하자마자 울리는 메시지에 이미 사전에 대충 생각을 해뒀기에 곧장 업그레이드부터 선택을 했다.
대상은 바로.
“선택. 징벌 아이스.”
[8레벨 징벌 아이스를 9레벨 징벌 아이스로 업그레이드 하시겠습니까?
-업그레이드에는 2개의 스킬포인트와 4500만 골덴링이 필요합니다.]
“업그레이드 한다.”
이미 마음먹었던 일이기에 거침없이 업그레이드를 선택했다.
그러자 이제 남은 것은 3개의 스킬포인트.
그것도 이미 사용할 곳을 정해놨기에 곧장 하나의 스킬을 선택했다.
[8레벨 서릿빛 혹한의 창. (액티브, 필요 스킬포인트 3개, 필요 골덴링 55,000,000골덴링.)
: 하나의 대상에게 서릿빛 기운이 내포된 강력한 얼음의 창을 날린다.
: 8레벨 서릿빛 혹한의 창만 존재한다.]
현재 10레벨로는 아이스 브레스가 존재했다.
9레벨로는 광역 스킬 블리자드와 이번에 9레벨로 업그레이드한 단일 스킬인 징벌 아이스가 존재했고.
그리고 8레벨에는 광역 스킬인 아이스 토네이도가 있는 상황.
즉, 밸런스를 위해서라도 이번에 습득할 스킬은 단일 스킬일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쿠하나에서 로얄 구역의 주인들을 상대하면서 단일 스킬의 필요성을 더 실감했다.
“습득한다.”
[8레벨 서릿빛 혹한의 창을 습득하였습니다.]
“이건 뭐... 이벤트 한번으로 변해도 너무 변했잖아?”
처음 ‘Revival Legend’에 접속했을 때는 징벌 아이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서릿빛 혹한의 창만 습득할 생각이었는데 변해도 너무 변해다.
어제의 나와는 전혀 딴판일 정도로.
물론 나쁘지는 않았다.
아니, 나쁜 수준이 아니라 마음에 쏙 들었다.
어쨌든 내일 당장 전과 다른 위력을 보일 수 있으니까.
물론 여전히 아직 더 남아 있는 것이 있었다.
바로.
“코인 사용.”
기본 보상으로 주어진 5만개의 코인과 추가 보상 약 21만개 거기에 마지막 탈출로 인한 보너스 2만개 까지.
어림잡아 총 28만개의 코인이 어서 자신을 사용해 달라고 아우성을 쳤고 나도 지금 당장 올릴 수 있는데 나중으로 미룰 생각은 없기에 곧장 그 코인들을 사용해 현실 구현률을 올렸다.
그러자 원래 137%의 현실 구현률로 선발대 이벤트를 참여했다 그곳에서 로얄 구역 지배자 3명을 쓰러트림으로써 5%, 3%, 1%로 총 9%가 올라 146%가 된 현실 구현률이.
[현재 lumen, 아시란테님의 현실 구현률은 163%입니다.]
“.......”
약 28만개를 전부 사용하자 결국 163%의 현실 구현률을 올리는 것이 가능했다.
그리고 한참을 그렇게 환골탈태했다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변한 상태창과 붉은 아지랑이를 넘실넘실 뿜어내는 15강화 얼음황제 수호검.
마지막으로 163%의 현실 구현률을 번갈아 가며 쳐다만 봤다.
당연히.
씨익.
입가에 미소를 띠며.
< 분노를 드러내야 할 때 (2). > 끝
< 분노를 드러내야 할 때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