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 혼자 한 클로즈베타-238화 (238/271)

238화. 준비.

당연하지만 직전 아르헨티나에서 등장한 검은 액체 인간은 대충 그러려니 하고 넘길 사안은 절대 아니었다.

명백히 오사카에서 등장한 그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존재였으니까.

더욱이 그가 최초 모습을 드러낸 곳은 지금은 망해서 사라진 탈라가파 길드의 본거지 한가운데.

물론 우연일 수도 있었다.

그런 우연히 흔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었고.

하지만 단순히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무척이나 공교로웠고 결국 조사의 시작점은 검은 액체 인간이 모습을 드러낸 이후가 아니라 어째서 탈라가파 길드가 망했는지가 될 수밖에 없었다.

망해가던 탈라가파 길드를 흔들어 더 빠르게 망하게 하고 그 세력을 통째로 흡수한 사옌스 길드는 그 흐름을 막지 못했고.

그리고 그때 심판의 열쇠와 ㅇㅇㅇ라는 곳이 언급이 됐다.

결국에는 탈라가파 길드의 길드장과 후계자 그리고 길드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자들이 심판의 열쇠를 사용해 ㅇㅇㅇ라는 곳으로 이동 후 복귀하지 못해서 한때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5대 길드 중의 한곳인 탈라가파 길드가 망한 거니까.

여하튼 탈라가파 길드가 심판의 열쇠를 가지고 명진을 찾아옴으로써 나와 명진의 수뇌부를 포함해 소수의 인원만 알고 있던 사실이 그렇게 전 세계에 드러났다.

당연히 검은 액체 인간도 ㅇㅇㅇ라는 곳에서 왔을 확률이 99% 아니, 100%라는 결론도 내릴 수 있었고.

그런데 ㅇㅇㅇ라는 곳으로 가는 선발대를 모집한다는 메시지.

나에게만 그 메시지가 울린 것이 아니기에 멀리에 있던 자들이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그대로 들려왔다.

“ㅇㅇㅇ라면 검은 액체 인간이 온 그곳이잖아?”

“탈라가파 길드의 길드장을 비롯한 중심인물 30명 전부가 돌아오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그럼 엄청 위험한 것 아냐?”

“당연히 위험하지. 솔직히 홍주영님이 있어서 검은 액체 인간을 막은 거지 만약에 홍주영님이 없다고 생각을 해봐.”

“.......”

“.......”

“.......”

“젠장! 그건 완전 답도 없는 상황이잖아.”

“그런데 굳이 검은 액체 인간이 아니더라도 일본 오사카에서 모습을 드러낸 자들이 평균적인 실력을 가진 자들이라면... 그래서 그들이 우글우글 거리는 곳이라면 거기는 완전 지옥 아니야?”

“으... 난 죽어도 안가.”

“나도! 미쳤다고 거기를 왜 가!”

“하지만 자발적으로 선발대 300명이 안 나오면 무작위로 3000명이 차출된다고 하는데?”

“설마 내가 걸리겠어?”

“맞아. 사람이 몇 명인데!”

“그건 모르지.”

“몰라. 하여튼 나는 절대 안 가!”

우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처음 탈라가파 길드에서 심판의 열쇠를 가지고 왔을 때 그들의 제의를 거절했었다.

분명 그들의 말대로 30일간 그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어만 있다가 30일의 쿨타임이 종료되면 복귀를 해도 어마어마한 보상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그 선택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기는 있었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에는 괜한 위험을 자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내 성장세는 분명 나쁘지 않았으니까.

더욱이 무조건 싸워야할 적이라면 내가 더 강해진 다음에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컸고.

여하튼 ㅇㅇㅇ라는 곳을 직접적으로 언급함으로써 변종 몬스터에 대한 관심은 저 멀리 날려버린 메시지는 아직 끝이 아니라는 듯이 연달아 또 울렸다.

[이벤트 ‘선발대’의 규칙입니다.

-현 시간으로부터 정확히 10일 뒤 현실 구현률을 단 1%라도 올린 모두에게 선발대 참여 메시지가 울립니다.

이때 수락 혹은 거절이 가능하며 24시간 내에 최소 300명 이상의 수락자가 없을 경우 무작위로 3000명까지 선발대가 정해집니다.

-그 후 선발대 전원은 ㅇㅇㅇ로 이동이 됩니다.

다만 그곳에서 다시 지구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30일간의 쿨타임이 존재합니다.

-ㅇㅇㅇ에서 사망시 그대로 사망합니다.

-한번 내린 결정은 번복이 불가능합니다.]

[이벤트 ‘선발대’의 보상입니다.

-선발대에 참여시.

: 현재 레벨에 상관없이 무조건 10레벨 증가.

: 10억 골덴링 획득.

: 잔여 스탯포인트 500개 획득.

: 코인 1만개 획득.

-성공적으로 지구에 복귀시.

: 현재 레벨에 상관없이 무조건 50레벨 증가.

: 50억 골덴링 획득.

: 잔여 스탯포인트 2500개 획득.

: 코인 5만개 획득.

-혹여나 300명 이상의 선발대 모집에 실패하여 무작위로 뽑힌 3000명의 선발대는 자의에 의한 참여가 아니기에 ‘선발대 참여시’ 주어지는 보상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단, ‘성공적으로 지구에 복귀시’ 주어지는 보상은 수령이 가능합니다.]

보상은 꽤나 화려했다.

아니, 분명 어마어마했다.

더욱이 이번에는 여타 다른 이벤트나 퀘스트와 달리 그것을 클리어 한 다음에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참여만 해도 우선적으로 주어지는 보상이 있었다.

클리어 한 다음에 주어지는 보상은 더 어마어마했고.

하지만 보상이 크다고 마냥 좋다고 볼 수는 없었다.

보상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하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니까.

우선 아직 이벤트가 시작되기까지 10일이 남았기에 생각을 거기에서 종료했다.

대신 곧장 주변 정리를 끝내고 연신 감사 인사를 건네는 슈타이어 길드의 얀센 길드장을 뒤로하고 명진 쉘터로 이동했다.

***

다음날.

1800레벨 사냥터 고대 정령의 대지.

퍽. 퍽. 쾅. 쾅.

사냥을 했다.

물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끌시끌한 선발대에 관한 논의?

아직 9일이나 남았다.

석인수 실장과 정보부에서 이래저래 정보를 구할 시간도 필요했고.

그리고 나는 내심 선택을 내렸다.

하지만 아직 내 생각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내 생각을 특히나 석인수 실장에게 말하는 순간 이벤트 ‘선발대’에 대한 조사는 내 의중이 들어갈 수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오히려 이벤트 ‘선발대’에는 약간 거리를 두고 사냥에만 열중했다.

내리 3일 동안 계속.

다음날.

명진 쉘터 소회의실.

아빠와 형, 누나 그리고 나를 비롯해 몇몇이 자리했고 곧 석인수 실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입을 열었다.

“우선 죄송합니다. 그간 정보 길드를 포함해 이곳저곳을 들쑤시고 다녔지만 딱히 이렇다 할 정보를 수집하지는 못했습니다.”

먼저 사과부터 하고 시작하는 석인수 실장.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이곳에 있는 모두도 어느 정도 예상을 했기에 아무도 석인수 실장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지 않았다.

실제로 ㅇㅇㅇ라는 곳이 처음 등장한지도 그다지 오래 되지도 않았고.

그 후 석인수 실장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서 이벤트 ‘선발대’에 관한 접근 방향을 틀었습니다. 바로 누가 얼마나 참여를 할 것인가 로요. 대략 두부류입니다. 하나는 이번 이벤트가 최소 300명 이상으로 결국 최대 인원에는 제한이 없으니 아예 현실 구현률을 올린 모두가 한꺼번에 넘어 가자는 것입니다. 규모의 힘은 결코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확실히 나쁘지는 않았다.

특히나 잔인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인원이 많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자신의 생존율은 그만큼 올라간다는 뜻이기도 했고.

“다른 하나는?”

그리고 그때 다른 쪽의 의견을 묻는 아빠의 질문에 석인수 실장이 곧장 입을 열었다.

“다른 하나는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쪽입니다. 특히나 검은 액체 인간의 힘은 결코 무시할 수 없었고 그 직전 일본 오사카에 모습을 드러낸 자도 명백히 강자니까요. 이동할 ㅇㅇㅇ라는 곳에 그런 수준의 강자들이 수두룩하다면 결국 스스로 사지에 들어가는 꼴이 되는 것이고요.”

이것도 일리는 있었다.

결국 ㅇㅇㅇ라는 곳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까.

우선 그렇게 잠시 침묵에 감싸인 소회의실.

그런데 석인수 실장이 그 모습을 쓱 훑어보더니 입을 열었다.

“정보부의 판단은 후자. 명진 전체가 이벤트 ‘선발대’에 참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솔직히 주영군만이 그들에게 대적이 가능했습니다. 검은 액체 인간을 상대로는 티끌 모아 태산이 아니라 티끌은 아무리 모아도 티끌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었고요. 더욱이 아예 전부 이동을 하자는 첫 번째 부류가 내세우는

안건 중에는 주영군이 동분서주하며 자신들을 지켜줘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될 가능성이 다분한 주영군을 어떻게든 살리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보디가드로 쓰겠다는 그들의 멍청한 생각을 저희는 결코 따를 필요가 없고요.”

석인수 실장의 꽤 긴 말.

그 말에 아무도 반박을 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 여전히 석인수 실장의 말은 계속 되었고.

“첫 번째 의견을 내세우는 부류는 대체적으로 개인적으로 움직이는 자들 위주고 두 번째 의견을 내세우는 자들은 거대 길드나 단체들입니다. 그래서 아마 대세는 두 번째 의견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첫 번째 의견을 지지하는 자들이 알아서 선발대에 참여해 자리를 차지해 준다면 오히려 고마울 뿐

이고요.”

우선 그렇게 결정이 났다.

명진에 속한 모두는 이번 ‘선발대’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혹 나와 같이 이동을 하는 것도 언급이 되긴 했지만 아무도 나의 발목을 붙잡을 생각이 없다며 모두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그때 잠자코 있던 내가 입을 열었다.

그리고 내 결정에 수긍을 할 뿐 아무도 간섭을 하지 않았다.

내가 아무런 생각 없이 그런 결정을 내릴 정도로 멍청하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모두가 아니까.

***

다음날.

코툼성 중앙 광장.

[현재 습득 가능한 스킬이 존재합니다.]

[현재 업그레이드 가능한 아이스 계열 스킬이 존재합니다.]

직전의 ‘수정탑을 파괴하라.’ 퀘스트로 얻은 것 중에는 2개의 스킬포인트가 존재했다.

그리고 그 사용처에 살짝 고민을 했다.

그것으로 하고 싶은 것이 워낙 많았으니까.

하지만 새로운 스킬 습득이나 업그레이드를 하기 직전 나지막하게 입을 열었다.

“인벤토리 확인.”

우선 내 인벤토리에는 꽤 많은 것들이 존재했다.

그중 가장 가치 있는 것을 고르라면 4개 정도로 간추릴 수 있었다.

바로.

[100% 강화 성공권 1장.]

[쿨타임 제거 고대 주문서 5장.]

[아이템 옵션 생성 주문서 1장.]

[스킬 최대 레벨 증가석 1개.]

그중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던 개척자들의 도시를 차지한 가화 길드를 쫓아내고 ‘아시란테’라는 이름을 가진 활발한 도시로 만들며 획득한 스킬 최대 레벨 증가석을 꺼내들었다.

그와 함께 현재 장착하고 있는 아이템 하나를 선택했다.

[기능성 반지 : 스킬 (전설)

-스킬의 성능을 올려주는 기능성 반지이다.

: 착용 제한 없음.

: 강화가 불가능하다.

-효과.

: 보유한 스킬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그 스킬의 사용 레벨을 한 단계 올려준다.

-한번 선택 후 다른 스킬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3000만 골덴링이 필요하다.

: 선택한 그 스킬의 위력을 10% 증가시켜준다.

: 만약 최대 레벨 달성 스킬을 선택시 레벨 변동은 발생하지 않지만 추가적으로 그 스킬의 위력을 10% 증가시켜준다. (최종적으로 위의 옵션과 중복 적용으로 최대 20%까지 위력이 증가한다.)

-물리방어력 : 500 마법방어력 : 500

-내구력 : 2550000/255000

-현재 적용된 스킬.

: 블리자드.]

스킬 기능성 반지로 활성화 시킨 것은 총 7레벨과 9레벨이 존재하는 블리자드.

그리고 스킬 기능성 반지로 현재 7레벨인 블리자드를 9레벨 블리자드로 사용 중이었다.

7레벨 블리자드를 9레벨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필요한 스킬포인트가 2개인 것을 감안하면 무척이나 남는 장사.

하지만.

“이것들로 10레벨 스킬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데... 해봐야지.”

솔직히 1400레벨을 달성하고 9단계 스킬인 아이스 브레스를 습득할때부터 살짝 고민을 하기는 했다.

그간 스킬 최대 레벨 증가석을 충분히 아끼기도 했고.

“좋아. 하자!”

우선 아이스 브레스가 아니라 블리자드도 ‘수정탑을 파괴하라.’ 퀘스트 완료 후 받은 2개의 스킬포인트로 9레벨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

즉, 블리자드도 스킬 최대 레벨 증가석을 사용하면 10레벨로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스킬 최대 레벨 증가석이 사용될 스킬은 그것일 수밖에 없었다.

바로 아이스 브레스.

“스킬 최대 레벨 증가석 사용.”

[스킬 최대 레벨 증가석을 사용하였습니다.

-아래의 스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최대 레벨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아이스 볼.

최대 3레벨의 아이스 볼을 추가적으로 4레벨까지 증가시킵니다.

: 아이스 볼트.

최대 3레벨의 아이스 볼트를 추가적으로 4레벨까지 증가시킵니다.

:

:

: 아이스 토네이도.

최대 8레벨의 아이스 토네이도를 추가적으로 9레벨까지 증가시킵니다.

: 아이스 브레스.

최대 9레벨의 아이스 브레스를 추가적으로 10레벨까지 증가시킵니다.]

“아이스 브레스 선택.”

확실하게 강해지는 방법은 하나였다.

바로 강력한 것을 더 강력하게 만드는 것.

[아이스 브레스를 선택하였습니다.

-9레벨만 존재하는 아이스 브레스에 10레벨이 생성됩니다.]

9레벨이 끝인 아이스 브레스.

그런데 메시지가 울리자마자 9레벨 옆에 10레벨이 새겨졌다.

물론 현재 9레벨까지 스킬 사용이 가능하기에 10레벨 아이스 브레스의 사용은 불가능.

하지만 그걸 가능케 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스킬 기능성 반지.

그래서 7레벨 블리자드를 9레벨 블리자드로 사용했던 것이고.

우선 곧장 스킬 기능성 반지의 현재 적용된 스킬 부분을 클릭했다.

그러자.

[현재 스킬 기능성 반지에 적용된 스킬은 ‘블리자드’입니다.

-교체 하시겠습니까?

교체하기 위해서는 3000만 골덴링이 필요합니다.]

“아이스 브레스로 교체한다.”

[스킬 기능성 반지에 적용된 스킬이 ‘아이스 브레스’로 변경됩니다.

-10레벨 아이스 브레스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9레벨 스킬을 습득하기 위한 최소 레벨은 1400레벨.

그래서 내가 알기로 현재 9레벨 스킬을 습득한 자는 없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 나는 무려 10레벨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나 어마어마한 위력을 발휘했던 9레벨 스킬을 감안하면 10레벨 스킬은 당연히 더 어마어마할 것이 자명했고.

하지만 그 테스트를 하러 가기 전에 스킬 업그레이드를 선택했다.

현재 스킬 기능성 반지에서 블리자드를 뺌으로써 진짜 고레벨 스킬이라 할 수 있는 8레벨 이상 스킬이 아이스 토네이도와 징벌 아이스 그리고 아이스 브레스가 다니까.

[7레벨 블리자드를 9레벨 블리자드로 업그레이드 하시겠습니까?

-업그레이드에는 2개의 스킬포인트와 2500만 골덴링이 필요합니다.]

“업그레이드 한다.”

우선 그렇게 2개의 스킬포인트를 사용해 블리자드를 업그레이드 하고 몸을 뒤로 돌렸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까.

혹여나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면 곧장 사용할 쿨타임 제거 고대 주문서도 5장이나 있고.

물론 그것들은 얼음황제 수호검을 15강화로 만들기 위한 것들이기에 가급적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여하튼 그렇게 사냥터로 발길을 돌렸다.

아직 이벤트 ‘선발대’의 시작까지는 5일이나 남았고 그 시간을 어영부영 보낼 생각은 없으니까.

< 준비. > 끝

< 그 이름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