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 혼자 한 클로즈베타-207화 (207/271)

207화. 짐 (4).

신대륙 1차 관문 앞.

정확히 보름.

이틀이 걸렸던 보르네슈 탐험대보다 무려 7.5배의 시간이 더 걸리긴 했지만 어쨌든 단 한명의 낙오자나 희생자 없이 2번 스테이지로 이동이 가능한 1차 관문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크아아앙!]

한 마리의 오우거가 우리를 반겼다.

물론 당연히 일반 오우거는 아니었다.

아무리 오우거가 강력한 몬스터에 해당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관문 같은 중요한 곳을 지키는 문지기의 역할을 하기에는 수준이 떨어졌으니까.

그래서 그런지 눈앞의 오우거의 덩치는 그간 내가 봐왔던 오우거에 비해 2배 아니, 얼추 3배 가까이 됐다.

온 몸은 당장이라도 터질 듯한 근육으로 가득했고 머리에는 분명 크진 않지만 유독 도드라져 보이는 혹 같은 것이 존재했고.

그리고 오우거는 그 위압감 가득한 모습으로 곧장 우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우선 그 모습에 나도 블링크로 녀석 앞으로 이동함과 동시에 녀석의 질주를 막기 위한 공격을 시도했다.

현재까지는 분명 필살기에 가까운 것으로.

“징벌 아이스!”

쾅!

[크억!]

달려들던 자세 그대로 뒤로 수 미터를 굴러가 나자빠진 오우거.

물론 죽이지는 못했다.

나도 그 한방으로 죽길 기대하지 않았고.

그래서 곧장 블링크로 쓰러진 녀석의 옆으로 다가가 후속타를 집어넣었다.

“아이스 필드. 그리고 중첩 살얼음!”

파사사삭.

그리고 그제야 몸뚱이를 일으키려 하는 오우거.

하지만 내 공격이 더 빨랐다.

“블리자드! 아이스 토네이도!”

퍽. 퍽. 퍼버버벅. 퍽.

휘이이잉.

어차피 이 녀석이 끝.

그래서 강력한 공격들을 아낌없이 퍼부었다.

[크어어엉!]

“그래. 요즘 사냥이 너무 손쉬웠는데 오랜만에 마음에 드네.”

2700레벨 몬스터도 아이스 토네이도에서 발생한 주변의 모든 것을 잡아당기는 돌풍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녀석은 악착같이 그것을 버텨냈다.

그러나 버텨내는 것이 전부.

당연히 아이스 필드와 살얼음에 의한 피해는 물론이고 블리자드와 아이스 토네이도에 의한 피해도 계속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 모습에 나는.

“아이스 스피어. 다연발 아이스 애로우.”

퍽. 퍽. 퍼버벅. 퍽.

멀찍이서 단일 공격들을 퍼부었다.

아이스 스피어와 다연발 아이스 애로우의 스킬 쿨타임 사이에는 이제는 쿨타임이 없는 아이스 볼과 아이스 볼트를 연신 날려주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쿵!

그것으로 끝.

물론 치열하게 더 열심히 싸우면 지금보다 훨씬 일찍 끝낼 수도 있었다.

분명 사용치 않은 스킬이 여전히 많았고.

하지만 굳이 악착같이 싸우지 않고 지금처럼 싸워도 손쉽게 사냥이 가능하기에 이런 방식을 취했다.

그리고 그때 문지기였던 오우거가 쓰러지자 메시지가 울렸다.

[1차 관문을 지키는 문지기를 처치하였습니다.

-앞으로 5시간동안 1차 관문이 오픈됩니다.

-1차 관문을 사용하여 2번 스테이지로 이동 후 다시 1번 스테이지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5일간의 쿨타임이 존재합니다.]

이미 아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

우선 그 메시지를 확인하자마자 멀찍이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는 일반인 무리를 향해 입을 열었다.

[이곳에서 3시간의 휴식을 취한다! 그 뒤 이동을 시작한다!]

“네!”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이동해도 무방했다.

하지만 아직 징벌 아이스와 블리자드 그리고 아이스 토네이도의 쿨타임이 돌아오지 않았다.

물론 2번 스테이지라고 얼마나 대단한 몬스터가 나오겠냐 싶겠지만 그래도 완벽한 상태로 넘어가고 싶었다.

이미 늦을 만큼 늦었기에 급할 필요도 없었고 아무래도 4시간 연속으로 걸어온 일반인 무리에게 잠시의 휴식도 필요했으니까.

홍주영과 1만명의 일반인 무리가 문지기가 사라진 1차 관문 앞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이.

3번 스테이지의 끝인 3차 관문 앞.

“6시! 6시 방향은 절대 뚫리지 마라!”

“철벽!”

“굳건한 의지!”

“솟아라. 대지의 방어막.”

퍽. 퍽. 쾅. 쾅.

“딜러 3조와 4조는 뒤로 돌라고! 한곳에 뭉쳐 있지 마라!”

그 말에 일단의 무리가 재빠르게 이동을 시작했다.

그 후.

“불의 정령의 분노.”

“트리플 샷!”

“체인 라이트닝.”

:

“날카로운 칼바람!”

“단단한 대지의 창.”

딜러 3조와 4조에 속하는 자들이 3차 관문의 문지기를 향해 온갖 공격을 퍼부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뒤에서 지휘를 하면서 지켜보는 보르네슈 탐험대의 대장 안드레이는 살짝 고개를 갸웃거렸다.

명백하게 현 3차 관문의 문지기보다 직전의 2차 관문의 문지기가 더 강했으니까.

더욱이 그것은 안드레이만 느낀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일반적이라면 1차, 2차, 3차 순으로 더 강해야 하는 것이 보편적인 수순. 하지만 오히려 2차 관문의 문지기가 더 강했다고 느껴지는 것은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네요.”

프랑스 오를레앙 길드의 길드장 로렌의 말.

“.......”

그러나 안드레이는 그 말에 별다른 반박을 하지 않았다.

오를레앙 길드의 길드장인 로렌은 한 번이었겠지만 안드레이 자신은 직전의 2차 관문의 문지기와 두 번을 상대했고 그렇기에 정말로 지금 상대하는 녀석보다 직전 2차 관문의 문지기가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밖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걸 굳이 오를레아 길드장인 로렌에게 확인시켜줄 생각이 없기에 안드레이는 표정하나 바꾸지 않았다.

그러나 그때 갑작스레 내뱉어진 로렌의 말로 안드레이는 자신도 모르게 살짝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차마 말을 하지 못할 뿐 자신도 그 부분이 상당히 미심쩍었으니까.

“흐음. 이건 마치 2차 관문에서 무조건 ‘지원군을 부르는 피리’를 사용케 하기 위한 설계가 아닌가 싶군요. 그리고...”

말끝을 흐리는 로렌.

하지만 안드레이는 그 끝말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길드 중의 하나인 보르네슈 길드의 부 길드장이라는 자리를 딱지치기로 딴 것이 아니니까.

말인즉슨 일반인.

2차 관문에 비해 명백히 약한 3차 관문의 문지기의 모습에 일반인이 괜히 모습을 드러낸 것 같지 않다는 것이 저절로 연상이 됐다.

그러나 이미 그들은 죄다 몰살당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

아니, 100% 몰살당한 상황.

그래서 안드레이는 또박또박 말을 내뱉었다.

“앞으로. 앞으로 가는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그렇군요. 그 수밖에는 없겠군요.”

오를레앙 길드의 길드장인 로렌도 안드레이의 그 말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여하튼 그렇게 보르네슈 탐험대는 3차 관문의 문지기까지 처리를 하고 4번 스테이지로 이동했다.

그 시각 1차 관문 앞.

“모두 이동한다!”

“네!”

“알겠습니다!”

그 말을 내뱉고 내가 먼저 1차 관문 앞에 섰다.

2번 스테이지 초입에 몬스터가 없으란 법은 없으니까.

[2번 스테이지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1차 관문에 발을 내딛자 메시지가 울림과 동시에 어딘가로 끌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즉시 조금 있던 긴장감을 풀었다.

눈앞에 보인 것은 세이프티 존이었으니까.

그 후 계속 1차 관문을 통해 넘어오는 일반인들.

숫자가 꽤 되다보니 다 넘어오는데 살짝 시간이 걸렸고 안전하게 전부 넘어온 것을 확인하고 곧장 2차 관문을 향해 이동했다.

잠시 후.

푹. 푹.

[크엑!]

[켁!]

당연하지만 2번 스테이지에도 몬스터들이 존재했다.

그리고 우리는 1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을 가진 상황.

그렇기에 손쉽게 몬스터들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었고 그만큼 이동하는 와중에 사방에서 온갖 몬스터들의 공격이 발생했다.

하지만 1번 스테이지처럼 그 어떤 몬스터도 일정 범위 안으로 진입을 하지 못했다.

달려드는 와중에 땅에서 솟구치는 뿌리에 그대로 머리나 배가 꿰뚫려 나자빠짐으로써.

“흐음. 무난하네.”

혹여나 뿌리의 공격에 버티는 몬스터가 있지 않을까 주의 깊게 살폈지만 그 어떠한 몬스터도 뿌리의 공격을 버텨내지 못했다.

그래서 살짝 편안한 마음으로 분명 느릿느릿했지만 차곡차곡 2차 관문을 향해 나아갔다.

단 한 명의 낙오나자 사상자 없이.

보름 후.

살짝 걱정이 되기는 했다.

혹여나 2번 스테이지가 1번 스테이지보다 크지는 않을까하고.

만약 그렇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 뻔했으니까.

하지만 다행히 등장 몬스터만 조금 더 강할 뿐이지 크기는 똑같았기에 2차 관문까지 도달하는 데는 1차 관문과 같은 보름이 걸렸다.

물론 등장 몬스터가 더 강해져도 뿌리에게는 원샷원킬인 것은 똑같았고.

여하튼 곧 2차 관문을 가까워지자.

[겁도 없이 이곳에 발을 들이다니! 전부 죽음의 축복을 내려주마!]

거대한 리치가 우리를 반겼다.

그래서 뒤쪽을 향해 나지막하게 입을 열었다.

“모두 뒤로 물러나라.”

리치의 주 공격 스타일은 마법.

즉, 전투 범위가 넓을 수밖에 없었다.

나 또한 아이스 계열의 마법이 주 공격 스타일이기에 더더욱.

“네!”

“알겠습니다!”

“홍주영님 다치시면 안 됩니다!”

우선 그렇게 나를 걱정하는 자들을 뒤로하고 곧장 쿨타임 제로의 블링크를 사용했다.

최대한 이들과 먼 지점에서 전투를 벌여야 혹시나 모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리치에 가까워진 그 순간.

[디버프 죽음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디버프 죽음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중첩된 죽음의 축복을 받습니다.

-죽음의 축복 효과가 3배로 증가합니다.]

2차 관문을 지키는 문지기가 약하지는 않을 거라는 것은 사전에 대략적으로나마 알고는 있었다.

분명 러시아 내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는 보르네슈 길드의 탐험대를 뒤로 돌려세운 존재가 바로 2차 관문의 문지기였으니까.

물론 그로인해 내가 여기에 오긴 했지만.

여하튼 디버프를 2번이나 사용했고 그 2번이 전부 중첩되는 상황.

그로 인해 원래의 위력에서 무려 3배나 증가한 모습에 어째서 보르네슈 탐험대가 여기서 막혔는지 충분히 알 것 같았다.

하지만 그건 나에게 허용되지 않는 이야기.

말인즉슨.

[‘올 버프, 올 디버프’를 보유중입니다.

-죽음의 축복에 걸리지 않습니다.

-중첩된 죽음의 축복에 걸리지 않습니다.]

유저나 몬스터가 사용하는 것이 아닌 명백히 시스템의 영향을 받았던 제약이라는 디버프도 막아냈던 것이 ‘올 버프, 올 디버프’였다.

그래서 그런지 중첩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죽음의 축복이라는 디버프를 그대로 막아냈다.

그 후 주도권은 나에게 넘어온 상황.

“아이스 필드. 그리고 중첩 살얼음.”

파사사삭.

물론 아이스 필드에 중첩이라 하기에는 고작 3레벨의 살얼음.

하지만 분명 누가 사용하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대로 1차 관문의 오우거를 상대한 것처럼 공격을 시도했다.

“징벌 아이스!”

쾅!

분명 리치의 머리통에 그대로 내리 꽂힌 거대한 얼음.

하지만 리치는 그대로 그 징벌 아이스를 버텨냈다.

물론 그냥 버텨낸 것은 아니었다.

리치 주위로 발생했던 짙은 푸른색의 보호막이 분명 상당히 옅어졌다.

“그래. 과연 네놈의 마나가 얼마나 버티는지 보자고.”

마나를 이용하여 대미지를 대신 방어해내는 보호막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기에 개의치 않고 다시 공격을 할 찰나 리치의 공격이 더 빨랐다.

[이곳에 몸을 드러내라! 죽음의 군단이여!]

퍼석. 퍼석. 퍼석.

순식간에 리치의 몸에서 엄청난 양의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더니 그 검은 기운 속에서 언데드 몬스터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더욱이.

[죽음이 찬란하게 꽃피는 대지로 변하리라!]

내 아이스 필드는 말 그대로 얼음.

그렇기에 투명했다.

하지만 리치의 말이 끝나자마자 넓게 펼쳐진 내 아이스 필드로 얼음이 깨지지는 않았지만 투명했던 얼음에 점차 검은색 색깔이 끼기 시작했다.

물론.

[‘올 버프, 올 디버프’를 보유중입니다.

-죽음이 꽃피는 대지위에 존재하지만 그 효과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 인정. 강하긴 하네.”

확실히 보르네슈 길드가 1차로 이곳에서 1번 스테이지의 시작 지점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 이해가 갔다.

중첩이 됨으로써 무려 3배의 효과를 내는 디버프에 이런 것까지 있다면 어지간한 자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것이 분명했으니까.

특히나 첫 대면이라면 더더욱.

하지만 나는 보르네슈 길드가 아니었다.

더욱이 양으로 하는 승부?

솔직히 그게 내 전문 분야였다.

“아이스 토네이도! 쏟아지는 우박!”

휘이이잉.

후두둑. 후두두둑.

리치는 이름값을 하듯 아이스 토네이도의 돌풍에 끌려가지 않았다.

하지만 리치가 소환한 언데드 몬스터들은 리치와 같은 재주가 없기에 그대로 돌풍에 휩쓸렸다.

더욱이 그 곳에서는 쏟아지는 우박이 펼쳐진 상태였고.

거기에 하나 더 사용했다.

분명 리치도 지근거리에 위치했으니까.

“블리자드!”

퍽. 퍽. 퍼버버벅. 퍽.

물론 여전히 리치의 보호막은 깨지지 않았다.

다만 분명 그 파란색이 점차 옅어져갔다.

그리고 이정도만으로도 리치의 강함은 충분히 증명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징벌 아이스에 아이스 토네이도 거기에 블리자드까지 맞았다는 것은 이미 내 원투펀치 아니, 마지막 쓰리 펀치까지 전부 맞았고 그걸 버텨낸 거니까.

더욱이.

[이이익! 죽어라! 죽음의 불꽃!]

퍽. 퍽.

[죽음의 사슬이여. 내 적을 옭아매라!]

리치는 자신의 수가 통하지 않는지 그제야 여러 공격을 퍼부어왔다.

하지만 굳이 피하지 않았다.

피할 이유가 없으니까.

대신 나도 똑같이 공격을 퍼부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째캉!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블링크.]

마치 탱커인양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내 공격을 전부 버텨내며 오히려 공격을 시도했던 리치.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보호막이 깨지자마자 블링크로 내 공격 범위 밖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블링크를 갖고 있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특히나 그냥 블링크가 아니라 쿨타임 제로의 블링크.

그래서 리치 옆으로 곧장 이동해 얼음황제 수호검을 내질렀다.

푹.

[크억!]

그간 가장 강력한 대미지를 자랑하는 징벌 아이스에 적중 당했을 때도 비명 하나 내지르지 않았던 리치.

하지만 얼음황제 수호검 한 방에 크나큰 비명을 내질렀다.

물론 그 모습에 개의치 않고 연신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자.

털썩.

그 전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무색하게 리치는 너무나 손쉽게 쓰러졌다.

“...보호막 빨이었던 거냐?”

결국 리치도 마법사 계열.

생명력이 낮은 것은 당연했다.

다만 보호막으로 마치 나처럼 그렇게 버텼던 것이고.

하지만 보호막이 사라진 순간.

“너도 어쩔 수 없는 생명력이 낮은 마법사라는 거지.”

그리고 그때 쓰러지는 리치를 뒤로하고 메시지가 울렸다.

[2차 관문을 지키는 문지기를 처치하였습니다.

-앞으로 5시간동안 2차 관문이 오픈됩니다.

-2차 관문을 사용하여 3번 스테이지로 이동 후 다시 2번 스테이지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5일간의 쿨타임이 존재합니다.]

< 짐 (4). > 끝

< 가치 변화.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