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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한 클로즈베타-176화 (176/271)

176화. 템빨 (3).

1200레벨 퀘스트가 진행되는 자야 평야.

“로그아웃.”

마음 같아서는 로그아웃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화장실을 가기 위해 했던 한두 번의 로그아웃을 빼면 벌써 17시간 넘게 접속을 유지했고 내일을 위해서라도 쉬어야 했다.

물론 나만 로그아웃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미 완전 프리롤인 나와 달리 최후의 쉼터를 지키는 9명은 로테이션을 돌고 있었다.

1200레벨 정기 퀘스트는 한두 시간으로 끝나는 퀘스트가 아니기도 했고 그걸 증명하듯 한 무리의 몬스터의 공격 이후에는 정확히 3시간의 휴식이 주어졌으니까.

그래서 이미 방어팀, 탐험팀, 휴식팀을 구성했다.

우선 그렇게 로그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와 부엌으로 이동했고 이미 부엌에 누군가 자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누나.

그리고 누나는 나를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입을 열었다.

“나왔냐? 샌드위치 있으니까 먹고 얼른 자.”

“응.”

“그런데 어디까지 갔어?”

“글쎄. 무작정 앞으로 움직이긴 했는데...”

우선 앞으로 움직여 최후의 쉼터와 먼 곳에 텔레포트 존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기에 양옆은 쳐다도 보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갔다.

그래서 그런지 더 이상 원샷원킬이 나지 않는 몬스터들을 마주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한방에 안 죽으면 또 공격을 하면 되니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몬스터가 얼마든지 몰려도 상관없었다.

하나만 착용 가능한 무기에 비해 방어구는 투구, 갑옷, 바지, 장갑, 부츠, 망토로 여섯 개나 존재했고 그 여섯 개 전부가 15강화였으니까.

즉, 현재 공격력보다 더 뛰어난 것이 방어력이었다.

“그럼 영혼구는?”

그때 영혼구에 대해 물어오는 누나.

확실히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무래도 그게 가장 중요했다.

그래서 입가에 미소를 띠며 입을 열었다.

“365개. 조금만 기다려. 곧 텔레포트 존 한 개를 활성화 시킬 거고 그때 선물을 한가득 가지고 갈 테니까.”

“오호. 꽤 괜찮을 것을 얻었나봐?”

“응. 많이 얻었지.”

달랑 한 개지만 전설 등급의 아이템도 얻었다.

그 외 귀함 등급의 아이템은 꽤 많았고.

당연히 내가 쓸 것을 제외하면 전부 파티원에게 줄 생각이었다.

결국 최후의 쉼터가 안전해야 내가 마음 놓고 탐험을 지속할 수 있으니까.

우선 그렇게 누나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샌드위치를 먹었고 나는 잠을 자러 그리고 누나는 교대를 하러 이동했다.

5시간 뒤.

원래는 3~4시간 정도만 잘 생각이었지만 아직은 초반이고 그만큼 위급하지 않았기에 5시간의 수면을 가졌다.

어쩌면 당장 내일은 3~4시간을 잘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곧장 간단하게 씻고 이번에는 휴식을 취하고 있는 형과 간단하게 밥을 먹고서 나는 다시 ‘Revival Legend’에 접속을 했다.

“상태창 확인.”

[이름 : lumen, 아시란테

레벨 : 107

생명력 : 74600(now) / 74600(max)

마나 : 61700(now) / 61700(max)

힘 : 475      민첩 : 1477      체력 745

정신력 : 616      지력 : 211

잔여 스탯포인트 : 450

잔여 스킬포인트 : 0]

만 하루도 안 되어 달성한 107레벨.

이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수치냐면 명진 길드 1번 파티 내에서 나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레벨이 38레벨이었다.

더욱이 갈수록 레벨업이 힘들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격차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 그 격차는 더 커질 것이고.

그렇기에 절도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직 퀘스트는 진행 중이고 할 일은 많기에 감탄을 거기에서 멈추었다.

대신 얼른 450개의 잔여 스탯포인트를 전부 민첩에 투자하고서 상태창을 닫았다.

물론 107레벨까지 오면서 잔여 스탯포인트만 오른 것은 아니었다.

정확히 50레벨에 그리고 100레벨에도 스킬포인트가 하나씩 증가했다.

그런데 그 스킬포인트는 강화의 신과 달리 최후의 쉼터까지 이동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다.

이곳 여신의 축복을 받았다는 자야 평야에서는 아이템만 드랍되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말인즉슨.

[무형 화살이 각인된 스킬석.]

[무형 화살. (패시브, 필요 스킬포인트 1개.)

: 마나 1을 소모하여 무형 화살을 생성시켜 화살 대신 사용할 수 있다.

: 무형 화살의 대미지는 지력의 영향을 받는다.]

당연하지만 최후의 쉼터에서 출발을 했을 때 인벤토리를 화살로 한가득 채웠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15강화 한손 장검을 챙기긴 했지만 그래도 쭉 활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니까.

이미 잔여 스탯포인트도 스킬도 거기에 아이템도 전부 궁수 혹은 민첩에 맞추기도 했고.

그리고 그런 나의 준비성으로 탐험 도중 화살이 모자랄 일은 없었다.

다만 다른 걱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인벤토리에 화살만 가득하다보니 탐험 도중 획득하는 아이템을 넣을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

그리고 그런 걱정을 할 때 얻은 것이 바로 무형 화살이 각인된 스킬석이었다.

물론 처음에는 그걸 얻고 조금 놀랐다.

분명 ‘Revival Legend’ 내에서는 스킬을 습득하거나 삭제 혹은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모든 성의 중앙 광장에 있는 거대한 탑에서만 가능했으니까.

하지만 텔레포트 존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영혼구나 축복받은 강화석 등 처음 보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에 그러려니 했고 그것을 곧장 습득했다.

그 후 혹시나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약간의 화살을 빼고 나머지는 전부 버려 인벤토리를 넉넉하게 확보했다.

더욱이 스킬석이 자주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껏 딱 3개를 획득했고 그 중에 무형 화살이 있다는 것은 나도 꽤나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있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

물론 나머지 2개의 스킬석은 탱커용과 [재빠른 발걸음이 각인된 스킬석] 이었고 나머지 100레벨 때 얻은 스킬포인트로는 이것을 습득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움직이는 것이 분명 이득이었으니까.

“흠. 좋아. 그럼 이제 다시 시작해 볼까나? 오늘 밤에는 아무래도 텔레포트 존 하나 정도는 활성화를 시켜야 할 테고.”

애초부터 영혼구 400개를 목표로 했다.

200개를 사용해 하나를 활성화 시키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긴급히 근처의 새로운 텔레포트 존을 활성화 시킬 대비용으로 200개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으니까.

우선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어제처럼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열심히 움직였다.

극한의 템빨은 여전히 유효했으니까.

그날 새벽.

“텔레포트 존 활성화.”

[자야 평야의 97번 텔레포트 존을 활성화 시키시겠습니까?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200개의 어둠에 물든 몬스터의 영혼구를 필요로 합니다.]

“활성화한다.”

[자야 평야 97번 텔레포트 존이 활성화 됩니다.

-최후의 쉼터와 왕래가 가능합니다.]

목표로 했던 400개를 넘어 거의 500개 가까이 영혼구를 채웠고 강화의 신으로 새로 아이템 업그레이드를 할 시점도 됐기에 망설임 없이 텔레포트 존을 활성화했다.

그러자 밝은 빛이 새어나왔고 그 빛에 발을 내딛었다.

슝.

“주영아!”

“막내 도련님!”

물론 ‘Revival Legend’ 밖에서는 종종 봤다.

여기에 있는 모두는 명진 쉘터 그것도 메인 기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1번 기지에 있는 자들이니까.

하지만 나를 반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파티창을 통해 공개한 아이템들.

즉, 지금의 내 모습은 마치 산타클로스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거리낌 없이 곧장 그간 얻어온 것을 풀었다.

분명 이번 퀘스트는 팀플레이였고 내가 이런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여기에 있는 모두 덕분이니까.

“우선 무기랑 방어구를 합쳐 귀함 등급이 49개고요. 전설 등급도 4개랑 무기랑 방어구, 악세사리 강화석도 여기 있어요. 아, 그리고 이건 축복받은 강화석인데 이거는...”

당연하지만 내가 쓸 것은 이미 한쪽으로 정리를 해 놨다.

분명 팀플레이는 맞지만 그래도 내가 최소 10인분 아니, 10인분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을 하고 있으니까.

그만큼 내가 강해지는 것이 제일 중요했고.

“오!”

“헐. 저런 아이템도 나와?”

“도대체 어디까지... 간 거지?”

내가 아이템을 꺼내들 때마다 감탄을 하는 모두.

하지만 분명 여기서 만큼은 시간이 금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분배에 관해서는 굳이 내가 할 필요가 없기에 모든 것을 아빠에게 건네고 곧장 빠르게 NPC를 향해 움직였다.

그러고 곧장 입을 열었다.

“강화의 신 활성화.”

[강화의 신을 활성화합니다.

-100% 확률로 강화에 성공합니다.

-강화 대상 : +0 폭군 피야드의 저주받은 활.

-강화 시도시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건 : 퀘스트 진행 기간 한정 조건 없음.

-강화 성공시 생성되는 쿨타임 : 퀘스트 진행 기간 한정 쿨타임 없음.]

‘크으.’

이 메시지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았다.

필요조건이 없다는 것을 떠나 쿨타임이 없다는 것은 내가 가장 희망하는 일이었으니까.

물론 감탄을 내뱉으면서도 계속 강화의 신을 활성화 시켰고 결국 전설 등급의 피야드의 활을 15까지 강화까지 시키는 것이 가능했다.

그 후로 희귀 등급은 전부 착용 해제를 하고 전설 등급과 고르고 고른 귀함 등급의 방어구들을 강화 시켰다.

당연히 이번에 모아온 악세사리도.

잠시 후.

“상태창 확인.”

모든 강화를 끝내고 약간 설레는 마음으로 상태창 확인에 들어갔다.

그리고 전에 없던 악세사리도 전부 착용을 끝냈고 최소 귀함 등급부터 전설 등급으로 도배된 상태창을 확인하자 나오는 것은 하나뿐이었다.

[.......]

바로 침묵.

물론 그래도 직전의 내가 훨씬 더 강하긴 했다.

아무리 15강화 풀셋을 착용했다 하더라도 여기는 아이템과 스킬의 조정을 받는 퀘스트 공간이었으니까.

하지만 대충 현재 나머지 모두의 수준을 알기에 지금 이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 것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 후 강화를 끝내고 잠시 아빠를 비롯한 모두와 대화를 나누고 최후의 쉼터 옆에 위치한 텔레포트 존 위에 올라섰다.

[현재 최후의 쉼터와 연결된 텔레포트 존이 존재합니다.

: 97번 텔레포트 존]

“이동. 97번 텔레포트 존.”

물론 몬스터를 잡는 것을 도와 줄 수도 있었다.

실제로 몬스터도 모습을 드러냈고.

하지만 내가 여기서 몬스터를 잡는 것은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경험치를 뺏는 행위이고 결국 같은 편을 약하게 만드는 것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탐험을 하지 않고 10명 모두가 최후의 쉼터로 다가오는 몬스터만 막는 팀은 전부 낮은 레벨로 얼마 버티지 못하고 실패를 맛봤고.

벌써 퀘스트가 만 하루를 넘어감으로써 그런 실패담이 꽤 많이 올라왔다.

여하튼 다시 탐험을 시작하며 1200레벨 정기 퀘스트를 이어갔다.

5일 뒤.

더 이상 방어팀, 탐험팀, 휴식팀은 없었다.

전원 방어와 전원 휴식만 존재했다.

물론 나는 그 와중에도 탐험을 지속했다.

그리고 종종.

“두 타임은 저 혼자 막고 있을게요. 모두 휴식을 취하고 오세요.”

“그래. 주영아 부탁하마.”

“막내 도련님 부탁드리겠습니다.”

분명 9명이 힘을 합쳐야 겨우 막는 것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난 혼자서 막는 것이 가능했다.

그것도 수월하게.

그래서 아예 두 타임을 내가 막아냄으로써 종종 팀원 9명에게 6시간의 휴식을 줬다.

지금처럼.

“마법 화살 적용. 아이스 애로우.”

[모든 화살이 아이스 애로우로 변경됩니다.]

슝. 슝. 슝. 슝.

모든 화살을 아이스 애로우로 변경하고 최후의 쉼터 중앙에서 12시, 4시, 8시 방향에서 나오는 몬스터들을 향해 화살을 당겼다.

물론 여타 다른 스킬 같은 것은 사용치 않았다.

일부러 모든 스킬을 아이스 애로우나 화살 대미지 증가 같은 패시브 스킬만 습득하기도 했고.

그리고 그 정도면 충분했다.

이것이 아이템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것이었으니까.

퍽. 퍽. 퍽. 퍽.

“크엑!”

“컥!”

털썩. 털썩. 털썩.

우선 그렇게 먼 거리에서 몬스터들에게 박혀드는 화살들.

몬스터들은 최후의 쉼터를 감싸고 있는 보호막 근처에 오지도 못하고 픽픽 쓰러져갔다.

“허...”

“하...”

“쩝...”

그리고 그 모습에 곧장 휴식을 취하러 로그아웃을 하지 않고 잠시 나를 지켜본 가족을 포함한 모두는 허탈한 웃음을 토해냈다.

물론 그런 모습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봐도 사기였으니까.

여하튼 그렇게 완벽하게 몬스터의 침입을 막아낸 후 더 이상 모습을 드러내는 몬스터가 없자 슬쩍 시선을 최후의 쉼터 옆에 있는 거대한 표지판으로 돌렸다.

[1200레벨 정기 퀘스트 진행판.

-현재 남아 있는 팀 : 3개]

“흠... 누구려나.”

처음 저 진행판은 5만개의 팀이 남아 있을 때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쭉쭉 줄어들었다.

그러다 3개의 팀이 남은 것은 어제.

하지만 만 하루가 지나감에도 여전히 3개의 숫자는 계속 유지가 됐다.

우리를 빼고 나머지 2개의 팀은 누구일지 절로 궁금증이 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걱정은 되지 않았다.

어차피 1등을 할 자신이 있으니까.

이틀 뒤.

솔직히 이렇게까지 더 진행이 될 줄은 몰랐다.

이미 착용한 아이템을 전부 15강화짜리 전설 등급으로 도배를 함으로써 내 템빨의 위력이 살짝 힘이 빠지는 중이기도 했고.

물론 그렇다고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은 아니었다.

분명 몬스터가 좀 더 버틴다 뿐이지 아직까지는 내가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했다.

실제로 몬스터들이 최후의 쉼터를 덮고 있는 보호막에 단 한 번의 공격을 성공시킨 적도 없었고.

더군다나 여기에는 나를 빼고도 9명이나 더 존재했다.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라! 분명 나머지 두 팀은 악착같이 버티고 있을 것이다.”

“네!”

“알겠습니다!”

거기에 아빠의 격려로 최후의 쉼터를 완벽하게 지켜나갔다.

그런데 그때.

[명진 길드 1번 팀만이 홀로 남았습니다.

-축하합니다. 1200레벨 정기 퀘스트에서 1등을 하였습니다.]

“응?”

분명 표지판에는 방금 전까지 우리를 포함해 3팀이 있었다.

그런데 우연찮게 동시에 2팀이 떨어져 나간건지 3이라는 숫자는 1로 바뀌어져 있었다.

그 말인즉슨 1200레벨 정기 퀘스트에서 우리가 1등을 했다는 것이고.

“와!”

“우리가... 우리가 1등이다!”

“명진! 명진!”

“홍주영! 홍주영!”

언제나 1등이라는 말은 달콤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순식간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물론 나도 그 환호성에 몸을 맡겼다.

거의 대부분을 아니, 항상 1등을 해왔지만 언제나 1등은 즐거웠으니까.

그리고 그때 연달에 메시지가 울렸다.

[명진 길드 1번 팀의 모두에게 아래의 보상이 주어집니다.

-개인당 10억 골덴링씩 획득합니다.

-개인당 잔여 스탯포인트 700개를 획득합니다.

-개인당 코인 2만개를 획득합니다.

-개인당 잔여 스킬포인트 1개를 획득합니다.]

[축하합니다. 제 1회 1200레벨 정기 퀘스트에서 1등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한해 보상이 2배로 주어집니다.]

“워! 잔여 스탯포인트가 1400개야!”

“코인은 어떻고! 이번 한 번에 4만개야. 4만개!”

“크으. 스킬포인트 2개라니.” “꼭 배우고 싶은 스킬이 있었는데 이제 배울 수 있겠어!”

2배가 아니라도 정기 퀘스트라는 것을 감안하면 보상은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2배로 변한 순간 더 어마어마하게 증가했다.

그래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것이고.

그런데 그때 나에게만 울리는 메시지가 더 있었다.

< 템빨 (3). > 끝

< 딜레이(del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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