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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한 클로즈베타-117화 (117/271)

117화. 어쩌면 산타.

“속았네.”

“응. 그것도 완벽하게.”

“그럼 지금이라도... 모두가 나서야 하는 것 아냐?”

“저 모습을 보고도?”

그 말에 세 번째로 강한 세력인 알츠 일족으로 퀘스트에 참여한 유저가 시선을 다시 전방으로 돌렸다.

“.......”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퀘스트 보상도 보상이지만 그렇다고 등 뒤에 기름통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들 생각은 없으니까.

중앙 전장.

“쏟아지는 우박! 블링크. 그리고 아이스 웨이브!”

후두둑. 후두두둑.

파사삭. 퍽. 퍽.

먼저 쿨타임이 돌아온 쏟아지는 우박을 사용하고 그나마 로츠 일족이 뭉친 곳으로 이동해 한방 대미지만큼은 가장 강력한 아이스 웨이브를 사용했다.

그러자 7명이 한꺼번에 사망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 로츠 일족 내에서 비명에 찬 고함 소리가 터져 나왔다.

“씨팔!”

“막아. 막으라고!”

“멍청아! 막는다고 될 것 같아? 어떻게든 한번이라도 더 공격을 퍼부어. 놈을 막는 방법은 죽이는 것밖에 없으니까!”

“젠장! 포이즌 애로우.”

“솟아라! 두터운 대지의 벽이여!”

“파괴의 숨결.”

“날카로운 바람의 정령 공격!”

퍽! 퍼버벅 퍽!

여전히 나를 향해 많은 공격이 쏟아졌다.

물론 그 수많은 공격들을 피할 능력이 나에게는 있었다.

방금 전에도 블링크를 사용했지만 곧바로 또 사용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다른 것은 다 보여줘도 아직은 쿨타임 제로의 블링크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에 대충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하고 나머지 공격들은 전부 몸으로 받아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로츠 일족으로 하여금 기겁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았다.

“왜! 왜! 안 죽는데?”

“씨팔. 아이스 계열의 마법사면 마법사답게 죽으라고!”

물론 저들의 말대로 보통의 마법사 계열이라면 진즉에 죽어야 했다.

그게 일반적이고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니까.

하지만 죽기에는 그간 얻은 것이 너무 많았고 특히나 지력과 함께 100%로 동반 성장할 스탯을 정신력이 아닌 체력에 투자한 만큼 이 정도는 버텨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정신력이 아닌 체력을 선택한 것이 너무나 후회스러울 테니까.

여하튼 여전히 중앙 전장 밖에는 로츠 일족을 제외한 400명 이상의 유저 혹은 NPC들이 존재했고 그들이 난입하면 로츠 일족을 먼저 처리하겠다는 내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에 쿨타임 제로의 블링크를 제외한 나머지 것들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전투를 이어갔다.

로츠 일족 대 잘츠 일족이 아닌 로츠 일족 대 아시란테의 싸움이 벌어지는 전장 밖.

전투를 지켜보는 유저들은 자신들의 상식 범위를 벗어난 아시란테의 능력에 한마디씩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아시란테의 스킬 사용이 너무 빠르지 않아?”

“그렇지?”

“어. 아무리 정신력과 ‘아이스 계열 스킬 쿨타임 감소’라는 패시브 스킬을 감안하더라도 빨라도 너무 빠른데? 거기에... 블링크도.”

“저 정도 위력에 저 정도 속도의 스킬 사용이면 사기 아니야?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저게 가능한 건데?”

“씨팔!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라고. 아시란테는 퍼센트로 대미지가 줄어드는 탱커들의 스킬을 단 하나도 사용치 않고 있다고. 그런데... 그런데...”

이번 퀘스트를 진행하는 NPC들도 기본적으로 1000레벨 이상인 퀘스트였기에 이 자리에 있는 자들 대부분도 자신들의 구역 안에서 나름대로 방귀 깨나 뀌는 자들이었다.

그래서 아시란테의 무시무시한 능력이 더 잘 보였다.

그리고 그게 얼마나 얼토당토않은지도.

중앙 전장.

맛있는 것을 굳이 나중에 먹는 성격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러고 싶었다.

감히 겁도 없이 나의 700레벨 한정 퀘스트를 가져간 놈에게 자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한 것인지 보여주기 위해서.

하지만.

“블링크.”

다른 로츠 일족과 싸우는 와중에도 시야에 놓치지 않았던 요시프가 뒤로 몸을 빼는 모양새에 당장 그놈 옆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곧장 멱살을 움켜잡았다.

“어디로 갈려고?”

“이익! 포이즌 대거! 그리고 중첩 마비독!”

푹.

[마비독 공격에 당했습니다.

-상대방의 지력 수치가 lumen, 아시란테님의 정신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마비독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듭니다.]

“음. 짜릿한데?”

“이... 이 괴물 같은 새끼!”

“그럼 그 괴물에게 겁도 없이 퀘스트를 훔쳐간 벌은 받아야겠지?”

솔직히 현재 물리 공격력도 엄청났다.

특히나 스밀로돈 무리를 상대로 테스트를 할 때 얼음황제 수호검 자체적으로 붙어 있는 3레벨 아이스 웨폰과 내가 직접 스킬로 사용한 3레벨 아이스 웨폰의 결합으로 총 6레벨의 아이스 웨폰이 사용되자 어마어마한 위용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전투에서는 연신 아이스 계열의 스킬만 사용할 뿐 4강화 얼음황제 수호검을 직접 휘두르지는 않았다.

현재 엄청난 마법 공격력과 몸빵을 보여주는 와중에 물리 공격력 그것도 근접으로도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인다는 것은 시선을 더 끌 수밖에 없으니까.

그만큼 ‘벽 뚫기’ 능력을 선보인 파블로와 ‘소환’이라는 능력을 선보인 미국의 3대 세력 중의 하나인 샤이페의 에드윈까지 요즘 시선을 너무 많이 끌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물론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다.

하지만 3차 가상현실이 아닌 4차 현실로 완벽하게 구현이 될 때까지는 물리 공격력만큼은 가급적 감추고 싶었다.

지금만으로도 남의 시선을 끄는데 충분한데 더 많은 관심을 끈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한 상황이 더 많이 연출될 수 있다는 뜻이니까.

실제로 몇 번이나 그러했고.

여하튼 그렇기에 멱살이 잡힌 요시프를 상대로 아이스 스피어와 다연발 아이스 애로우를 뿌렸다.

퍼버벅. 퍽.

거기에 한방 대미지 만큼은 다른 스킬에 비해 압도적인 아이스 웨이브까지.

하지만.

“이 개새끼! 쏟아져라! 애시드 레인(산성 비)!”

요시프는 독 계열 스킬로 중무장한 원거리 유형의 클래스였다.

당연히 주력 스탯은 지력일 테고.

그런데 내 아이스 웨이브를 동반한 공격에 죽지 않자 살짝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내 지력은 특출나게의 사용으로 4만을 넘기에 더더욱.

하지만 그것을 티내지는 않았다.

그저 내가 할 것만 하면 되니까.

그래서 멱살을 잡은 요시프를 앞으로 내던지며 곧장 외쳤다.

“얼음 감옥!”

당연히 요시프를 로츠 일족이 있는 곳으로 내던졌다.

여전히 로츠 일족이 꽤 남아 있는 상황에 요시프 하나에게만 얼음 감옥을 사용하기에는 아까웠으니까.

그리고 곧 생성된 얼음 감옥을 향해 곧장 하나의 스킬을 사용했다.

“얼음 폭파.”

퍼엉.

“크억!”

“젠장!”

“이 괴물 새끼!”

주변에서 나를 향해 소리치는 것은 무시했다.

다만 얼음 감옥이 폭파된 자리를 유심히 확인했고 여전히 서 있는 요시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야... 지력이 주력 스탯이 아닌 건가?”

물론 요시프가 탱커라면 조금 이해는 가겠지만 전형적인 딜러였다.

실제로 요시프와 함께 얼음 폭파에 휩쓸린 딜러 2명은 그대로 쓰러졌고.

“돌려주겠다!”

“뭐?”

그리고 그때 터져 나온 요시프의 외침.

당연하지만 뭔지는 알 것 같았다.

요시프가 나에게 돌려줄 것이라고는 700레벨 한정 퀘스트 뿐이니까.

“단 지금은 불가능하다. 대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겠다. 골덴링이든 아이템이든 뭐든 지간에 전부!”

“흠...”

조금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었다.

300레벨 한정 퀘스트로는 쿨타임 제로 블링크를 500레벨 한정 퀘스트로는 1200레벨 특권 미리보기를 획득했기에 더더욱.

“헉. 헉.”

요시프는 죽는 것이 두려웠다.

남의 퀘스트를 강탈한다는 것은 그만큼 원한을 축적하는 행동이고 그 원한에 의해 복수를 당하면 자신이 이만큼 성장하게 된 근거인 특성 ‘퀘스트 강탈자’를 잃는 거니까.

그래서 자신의 주력 스탯인 지력만큼 신경을 쓴 것이 체력이었다.

그 외 마법방어력을 위해서 정신력까지도.

그런데 그런 체력과 정신력이 무색하게 뭉텅이로 쑥쑥 빠져 나가는 생명력에는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씨팔! 씨팔!’

그렇기에 요시프는 연신 욕설을 내뱉었다.

자신도 남들에게는 충분히 괴물이라고 불렸지만 눈앞에는 진짜 괴물이 존재했고 그 괴물에 자신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으니까.

그래서 요시프는 아시란테에게 자신이 빼앗은 700레벨 한정 퀘스트를 돌려주겠다는 강력한 패를 꺼내들었다.

다만 이미 수행을 했기에 돌려주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

하지만 아시란테는 그것을 모르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와 함께 아시란테에게 강탈한 퀘스트를 너무 빨리 수행했다는 자책감도 들었지만 금세 그 자책감을 털어냈다.

특성 ‘퀘스트 강탈자’로 강탈한 퀘스트는 즉각 즉각 수행을 해서 비워둬야 다른 퀘스트를 강탈할 수 있으니까.

여하튼 요시프는 정말 간절하게 바라고 바랬다.

아시란테가 속아 넘어가 주기를.

“그것 참 구미가 당기긴 하네. 하지만.”

말을 끝냄과 동시에 블링크로 다시 한 번 요시프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움켜잡았다.

그리고 요시프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이미 한번 버린 것에 욕심을 내는 성격은 아니라서 말이야.”

물론 내뱉는 말과 달리 욕심이 났다.

그래서 만약 돌려받는다는 보장만 100% 있다면 여기서 요시프를 살려 보낼 용의도 있었다.

당연히 그렇다는 것은 로츠 일족을 처리하라는 잔여 스탯포인트 500개짜리 특별 퀘스트를 포기한다는 뜻이고.

하지만 어디에도 그 보장이 없었다.

거기에 나에게는 ‘벽 뚫기’도 ‘소환’도 없기에 여기서 풀어주고 언제 다시 요시프를 찾을 수 있을지 기약도 없었다.

‘거기에 당장 돌려주지 못한다는 뜻은 어쩌면 수행을 했을 가능성도 있고.’

분명 메시지에서 요시프가 그 퀘스트를 수행하면 영구히 그 퀘스트를 잃는다고 했다.

더군다나 그간 한정 퀘스트는 딱 그 레벨에서만 수행이 가능했다.

즉, 요시프가 퀘스트를 돌려주기 전까지 700레벨을 쭉 유지해야 한다는 건데 나에게는 1200레벨 달성이라는 한시가 급한 목표가 있었기에 발만 동동 굴리며 요시프만 쳐다볼 마음이 없었다.

그럴 바에 우선 죽이고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농락은 한번이면 충분하니까.

그래서 멱살이 잡힌 요시프를 향해 쿨타임이 돌아온 아이스 스톰과 함께 다연발 아이스 애로우 등을 사용했고 그걸로 끝이었다.

축 처져 그대로 허물어지는 요시프.

그걸 멍하니 쳐다봤다.

어쩌면 나 스스로 700레벨 한정 퀘스트를 뻥 차버린 것일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그때 생각지도 못한 메시지가 울렸다.

[특성 ‘퀘스트 강탈자’를 보유한 요시프를 처리하였습니다.

-lumen, 아시란테님은 요시프에게 700레벨 한정 퀘스트를 강탈당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복수에 성공함으로써 아래와 같은 보상이 주어집니다.

-호칭 ‘퀘스트 장인’을 획득합니다.

-잔여 스탯포인트 1957개를 획득합니다.]

[퀘스트를 강탈한 자에게 사망을 함으로써 요시프는 특성 ‘퀘스트 강탈자’가 영구히 삭제됩니다.]

“?”

생각지도 못한 메시지에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그 당황은 길지 않았다.

씨익.

입가에 미소가 절로 그려짐으로써.

물론 이 선택이 정답인지는 여전히 모른다.

만약에 700레벨 한정 퀘스트를 돌려받는다면 그것을 수행함으로써 지금보다 더 어마어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분명히 있으니까.

하지만 정답인지 아닌지를 떠나 꽝은 아닌 것은 분명했다.

호칭도 호칭이지만 1957개에 달하는 잔여 스탯포인트는 단순히 1957개가 아니니까.

여하튼 어쩌면 요시프가 산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곧장 채 30명도 남지 않은 로츠 일족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이들의 정리도 끝내야 500개의 잔여 스탯포인트를 받으니까.

5분 뒤.

남은 30명의 로츠 일족을 정리하는 데는 5분이면 충분했다.

아니, 솔직히 남은 30명 전부가 NPC라면 더 빠르게 정리가 가능했을 것이다.

로츠 일족 소속의 NPC들은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저항을 했으니까.

반대로 로츠 일족 소속으로 이번 퀘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은 도망치기에 급급했다.

물론 그래봤자지만.

어쨌든 그렇게 100명의 로츠 일족이 정리되고 전장에는 총 450명의 9개 일족만이 자리했다.

여전히 내가 솔한 잘츠 일족은 10명으로 가장 적은 숫자를 자랑했고.

그리고 그때 메시지가 울렸다.

[로츠 일족의 남은 전투 인원이 0명입니다.

-첫 번째 탈락한 일족은 로츠 일족입니다.]

아무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우선 100명으로 숫자가 가장 많고 그만큼 다른 일족이 로츠 일족을 공격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 테니까.

하지만 가장 많은 숫자를 자랑하던 일족이 가장 먼저 그리고 고작 10명을 상대로 전멸을 한 상황.

그래서인지 전장에는 침묵만이 자랑했다.

그 모습에 쓰윽 남은 440명의 9개 일족을 쳐다봤다.

이제 남은 것은 사라질 2개의 일족을 더 정하는 것뿐이니까.

그런데 마치 분위기는 내가 그것을 정하는 사람 같았다.

그들도 마치 나의 처분을 기다리는 것 같았고.

하지만.

저벅저벅.

내 뒤의 9명의 잘츠 일족을 이끌고 한쪽 구석으로 움직였다.

왜냐하면 이미 로츠 일족을 처리함으로써 잔여 스탯포인트 500개의 특별 퀘스트를 완료했고 그 누구도 나를 포함한 10명의 잘츠 일족을 향한 공격은 엄두도 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여기서 멈추기로 마음먹었다.

할 것은 다 했고 여기서 더 악착같이 해봤자 보상이 더 주어지는 것은 없으니까.

더욱이 마치 내가 이곳의 절대적인 존재마냥 나머지 탈락할 2개의 일족을 뽑는 것은 남은 자들로 하여금 반발심을 이끌어낼 수밖에 없다.

나에게 선택당한 2개의 일족도 어차피 끝이기에 마지막 몸부림을 강하게 표출할 것이고.

그럴 바에 그냥 여기서 빠지는 것을 선택했다.

괜히 욕을 먹을 필요는 없으니까.

그래서 한쪽 구석으로 빠지고 크게 외쳤다.

“잘츠 일족은 여기서 2개의 사라질 일족이 더 정해질 때까지 개입을 하지 않겠다. 다만, 잘츠 일족에 공격을 감행시 상대는 해주겠다. 그 일족이 로츠 일족에 이어 사라질 일족에 선정이 될 때까지!”

“.......”

“.......”

“.......”

내 말이 끝났음에도 조용했다.

하지만 눈만은 이리저리 재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그 후 가장 세력이 컸던 로츠 일족을 제외하고 그 다음 순위의 한츠, 알츠 일족의 주도하에 8순위, 9순위 일족에 대한 공격이 이루어졌다.

나머지도 거기에 동조했고.

물론 대충 이 그림을 예상 하기는 했다.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가장 약한 대상이 물어뜯기는 것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

그로 인한 불쌍함? 안타까움?

솔직히 조금 있기는 했다.

내가 개입을 한다면 이렇게 수적 우위를 앞세운 전투가 아닌 가령 잘츠 일족을 제외하고 가장 전투 인원이 적은 9순위의 마츠 일족의 20명을 기준으로 모든 일족이 20명씩만 싸우게 만들 수 있으니까.

하지만 내가 욕을 얻어먹으며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는 없기에 묵묵히 전장을 주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탈락될 2개의 일족이 정해졌다.

당연히 그 2개의 일족은 10순위의 잘츠 일족을 제외한 8순위와 9순위의 일족이었고.

< 어쩌면 산타. > 끝

< NPC?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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