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화. 뿌린 대로.
2명.
물론 간발의 차로 제단 앞에 먼저 자리한 자가 있었다.
바로 연보라.
그리고 그 뒤에 바짝 붙어선 자는 나의 누나인 홍수영.
공교롭게 두 명 모두 여자였고 미래와 명진의 직계였다.
그래서 솔직히 가만히 있어도 제물로 뽑힐 가능성이 0%인 자들이었다.
만약 실패시 차후 네 탓, 내 탓을 따질 때도 서로 암묵적으로 걸고 넘어가지 않을 자들이기도 했고.
왜냐하면 여기에는 미래, 명진의 직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성, 구산, 대유의 직계도 자리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서로 직계를 걸고넘어지면 결국 모두 좋은 꼴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여하튼 제물이 될 자가 등장을 했고 그 자가 미래와 명진의 직계라는 것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리고 이어진 연보라의 말.
“언니. 제가 빨랐네요. 그러니까 양보해주셔야겠어요.”
“...정말로 그러길 바라?”
“물론이죠. 더군다나 명진은 이미 실력이 떨어진다고 직계인 홍주영을 이 자리에 포함시키지도 않았잖아요. 명진의 승리가 아닌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서요. 그런데 거기에 명진 소속의 언니마저 제물이 되면 제가 너무 창피할 것 같아요.”
“...좋아. 거절하지 않을게. 난 솔직히 제물이 되고 싶지 않지만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 했거든.”
“거절이라뇨. 오히려 양보해 주셔서 고마워요. 수영 언니.”
2명의 여자들의 대화.
하지만 나를 포함해 58명은 그 대화에 끼어들지 못했다.
끼어들기에는 그녀들이 보인 행동은 분명 남달랐으니까.
그리고 누나와 대화를 끝낸 연보라는 우리 모두를 한번 쓱 훑고는 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이건 분명 미래의 희생입니다. 그렇기에 만약 이것으로 대한민국이 생각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오른다면 미래의 공을 절대 잊으시면 안 됩니다. 아, 너무 생색을 낸다고요? 하지만 직접 말하지 않으면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정도면 생색을 낼만하지 않
나요?”
“.......”
“.......”
“.......”
연보라의 말에 아무도 반박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연보라도 딱히 무슨 대답을 기대하지 않았다는 듯이 곧장 제단 위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겨우 2초밖에 남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그런 연보라의 등을 향해 입을 열었다.
“우선 저는 기억하겠습니다.”
내 말이 끝나자마자 연보라가 등을 돌렸고 눈이 마주쳤다.
하지만 나인 것을 모를 것이다.
항상 그렇듯 로브를 꽉 눌러썼고 마스크를 착용했으니까.
그리고 그 짧은 마주침을 끝으로 연보라의 모습은 시야에서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에 메시지가 울렸다.
[제물이 바쳐졌습니다.
-53번 구역(대한민국)의 4주년 이벤트가 계속 이어집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발생해 엄청난 난이도를 선보인 32라운드.
성공을 했지만 분위기는 침울했다.
그리고 그 순간 어떤 말이 떠올랐다.
바로 때린 사람은 두 다리를 오그리고 자지만, 맞은 사람은 두 다리를 쭉 펴고 편히 잔다는 말이.
물론 요즘은 저 말이 무색하다는 것을 넘어 거의 틀린 말에 가깝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제물이 된 연보라는 후련할지 몰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곳에 남겨진 자들은 가슴속에 묵직한 여운 같은 무언가를 느꼈다는 것이다.
여하튼 제물을 받치는 것에 성공함으로써 잠시 멈춰졌던 32라운드는 다시 재개가 됐고 이제는 30명에서 29명으로 줄어든 명진&미래 연합은 그 몬스터들을 전과 다름없이 완벽하게 막아냈다.
그리고 곧 2번 팀인 대성&구산 연합과 자리를 바꾸기 위해 뒤로 움직였다.
로테이션을 돌던 방금 전과 똑같은 상황.
하지만 분명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명진과 미래가 마치 하나의 팀처럼 느껴진다는 것.
당연하지만 연합을 이뤘다고 곧장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분명 외부에서 봤을 때 한눈에 알 정도로 어색함도 있었고 서로의 거리가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대성&구산 연합도 마찬가지였고 4명의 재야 고수가 포함된 대유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명진과 미래 내부에서 스스로 제물이 될 자가 동시에 나왔고 그 제물이 될 자들이 마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듯 양측의 직계라는 점에서 서로 크나큰 동질감을 느낀 것 같았다.
더욱이 연보라는 홍주영인 내 이름을 들먹이며 명진은 이미 할 도리는 다 했으니 이제 다음 차례를 미래라며 명진을 띄워주기까지 했고.
여하튼 그렇게 모두에게 여러 여운을 남긴 32라운드가 종료됐다.
1시간 뒤.
내 몫의 아니, 3번 팀인 대유 몫의 49라운드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솔직히 32라운 이후로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내가 속한 3번 팀뿐만 아니라 1번 팀도 2번 팀도 자신이 맡은 라운드를 완벽하게 그것도 여유롭게 막아냈으니까.
그래서 이제 다음 50라운드를 위해 명진&미래 연합의 1번 팀과 자리를 교체하는 사이 메시지가 울렸다.
[50라운드부터는 한층 강력한 몬스터들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호오.’
그 메시지에 이제야 살짝 호승심이 일었다.
그리고 메시지에 슬슬 이 로테이션을 깨고 59명이 힘을 합쳐야 하지 않냐는 말이 나올 타이밍이기도 했지만 그 말은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1번 팀과 2번 팀이 무척이나 서먹해짐으로써.
더욱이 내가 속한 대유는 그 1번, 2번 팀을 멀뚱이만 쳐다봤고.
여하튼 아무도 현재의 로테이션 체제를 끝내자는 말이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명진&미래 연합이 50라운드를 맞이했다.
“솟구쳐라. 불기둥!”
“무지한 적들에게 죽음의 공포를 만끽하게 하리라. 데스 필드.”
“출렁이는 대지.”
“나의 몸에 아로 새겨져라. 불굴의 의지.”
“파괴참!”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됐다.
전처럼 근처에 달라붙지도 못하고 여러 공격들에 그대로 휩쓸려 나가던 모습과 달리 이번에는 1번 팀 근처까지 다가와 공격을 했다.
하지만 현재 명진&미래 연합의 1번 팀만큼은 다른 팀보다 훨씬 똘똘 뭉친 상태였다.
마치 그동안 쭉 합을 맞춰온 사이인 마냥.
그래서 탱커는 탱커대로 그리고 딜러는 딜러대로 당연히 힐러와 서포터도 각자 위치에서 역할에 맞게 움직임으로써 안정감 있게 몬스터를 줄여갔고 결국 그전보다 시간만 조금 더 걸렸다 뿐이지 완벽하게 50라운드를 클리어해냈다.
그리고 곧이어 대성&구산 연합의 2번 팀과 자리를 교체했다.
1번 팀에 비해 숫자가 10명 아니, 이제는 9명이 부족한 2번 팀.
그렇지만 51라운드에서 뚫리기에는 2번 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1번 팀에 비해 조금 시간이 더 걸렸지만 2번 팀도 확실히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냈고 이제 다시 우리 차례가 됐다.
숫자상 가장 약해보이는 우리 차례.
하지만 전혀 부담스럽지도 걱정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나 뿐만은 아닌 것 같았다.
“아이스 필드. 그리고 중첩 살얼음. 아이스 스톰. 아이스 레인. 쏟아지는 우박!”
파사사삭!
퍽! 퍽! 퍼퍼버벅!
후두둑. 후두두둑.
모습을 드러내고 달려드는 몬스터들에게 모든 스킬을 쏟아 부었다.
분명 전에는 이정도면 충분했다.
더군다나 내 뒤에는 9명이 자리하고 있고 그들이 마냥 손가락만 빨고 있었던 것은 아니니까.
하지만 몬스터들이 이번에는 버텨냈다.
물론 그 모든 것을 버텨내느라 성한 구석이 없어 보였지만.
그래서 그간 사용을 자제했던 것을 사용했다.
바로 5레벨 아이스 필드를 제물로 해서.
“얼음 폭파!”
파지직! 파지지직! 펑! 펑!
2레벨 아이스 필드를 제물로 삼았을 때도 쏠쏠한 재미를 보던 스킬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존재하기만 해도 나에게 버프를 주는 아이스 필드를 굳이 제물로 삼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됐다.
솔직히 얼음 폭파를 사용치 않아도 충분했고.
하지만 성한 구석이라고는 없는 몬스터들.
그래서 5레벨 아이스 필드에 처음으로 사용했고 그 효과는 확실했다.
그전의 공격들을 겨우 버텨낸 몬스터들이 떼죽음을 당함으로써.
10명으로 이뤄졌음에도 가장 빠른 클리어 타임.
그렇게 다시 명진&미래 연합의 1 번 팀과 자리를 교체했다.
그리고 그런 로테이션은 한동안 더 이어졌다.
대성&구산 몫의 63라운드.
로테이션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래서?
대성&구산을 돕는 것에 어물거리며 눈치를 보는 명진&미래 연합을 뒤로하고 곧장 난입했다.
애초에 로테이션을 정하기 전에 막기 힘들 것 같으면 다른 팀이 지원을 하기로 했으니까.
그리고 아낌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최대한 많은 기여도를 뺏어오기 위해.
물론 그것은 대성&구산 연합을 돕는데 난색을 표한 명진&미래 연합처럼 연보라가 스스로 제물이 되기로 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대성의 김정한 회장을 향한 복수는 아니었다.
그의 죄라면 가장 먼저 대표로 말을 꺼냈다는 것일 뿐이니까.
솔직히 그것은 죄도 아니고.
다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
바로 나를 위한 것.
어쨌든 그 이후부터 대성&구산 연합의 차례에는 꼬박꼬박 참여해서 최대한 몬스터를 내가 차지하기 위해 움직였다.
물론 볼멘소리는 터져 나왔다.
“도움을 주는 것은 고마운데 그렇게 앞에서...”
“몬스터를 거의 독식하듯이 가져가면...”
당연하지만 그 누구보다 나는 강했다.
거기에 이벤트 한정이지만 전투력 30%의 증가는 마치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었고.
그래서 우선 광역 스킬을 펼치고 곧 죽어갈 것처럼 보이는 몬스터는 아이스 스피어나 다연발 아이스 애로우 등으로 쏙쏙 빼먹었다.
그리고 대부분 1000레벨이 넘는 경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이들이기에 그것을 모를 리가 없고.
하지만 개의치 않고 계속 얌체같이 공격을 펼쳤다.
더욱이 대성&구산 연합도 자신들만의 능력으로 막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벌어지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 볼멘소리만 할뿐 나를 저지하지는 않았다.
여하튼 그렇게 라운드가 진행이 되는 와중 모두를 긴장에 빠트릴 일이 벌어졌다.
바로 32라운드에 등장했던 그 제단이 다시 한 번 등장함으로써.
“.......”
“.......”
“.......”
당연하지만 침묵이 자리했다.
이번에는 또 누가 제물이 될 것인가 하고.
물론 그 와중에 낯빛이 가장 어두워지는 자들이 있었다.
바로 제단이 또 등장한 이번 68라운드를 책임지는 대성&구산 연합 소속 유저들.
그리고 그때 전혀 생각지도 못한 내용의 메시지가 울렸다.
[68라운드는 32라운드에서 제물로 선택된 자가 몬스터로 등장합니다.
-단, 실제 제물로 선택된 자의 외형과 상태창, 스킬 등의 능력만 빌려 만들어졌을 뿐 실제 유저는 아닙니다.
-몬스터 kali가 등장합니다.]
연보라의 아이디가 바로 kali.
곧 제단에 스스로 제물이 되기로 했던 연보라의 모습을 나타났다.
그리고 순간 의아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연보라가 물론 뛰어난 능력을 갖추긴 했지만 혼자의 능력으로 이곳 59명을 상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으니까.
아니, 나 혼자서도 충분했다.
‘동정심을 자극하는 건가?’
같은 동료였던 연보라의 외형을 그대로 본 뜬 몬스터.
아무래도 대놓고 공격을 한다는 것이 조금 그럴 수밖에 없다.
미래 연합은 더욱더.
하지만 그럼에도 시스템이 말한 외형만 본뜬 몬스터.
아무리 여러 사정이 섞였다지만 공격을 못할 정도의 감성을 유발하지는 못했다.
더군다나 같은 유저끼리 싸움이 발생하는 경우도 빈번했고.
그런데 그때 다 끝난 줄 알았던 메시지가 연달아 울렸다.
52번 구역(일본)의 경기장.
여기도 68라운드에 똑같은 일이 발생했다.
다시 등장한 제단.
순간 류세치 회장을 제외하고 또다시 누가 제물이 될 것인가 하는 생각에 침묵이 자리했지만 32라운드에 제물로 선택한 사토의 등장에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차피 힐러였고 특출난 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그때 울린 메시지에 류세치 회장을 필두로 모두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등장하는 사토의 외형을 한 몬스터의 능력이 사토가 제물이 되기 전에 가진 원한과 복수심에 따라 증가합니다.
-원한과 복수의 수치는 최소 0에서 최대 100까지의 수치로 표시됩니다.
-제물이 되기 직전에 가진 사토의 원한과 복수심은 97.6입니다.
-사토의 능력이 97.6배 강해집니다.]
“.......”
“.......”
“.......”
원래 사토보다 97.6배로 강해진 사토의 외형을 한 몬스터.
모두들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중앙에서 터져 나온 외침으로 모두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모두 정신 차려라! 어차피 몬스터고 사토는 힐러였다. 즉, 사토의 상태창과 스킬에 기반했다는 것은 별 볼 일 없는 몬스터라는 뜻이다.”
류세치 회장의 외침.
그 말에 모두들 생각 이상으로 자신들이 당황했다는 것은 인정했다.
어차피 강해져봤자 힐러는 힐러였으니까.
그리고 그때 몬스터로 등장한 사토의 외침이 크게 울렸다.
“모두에게 회복의 가호를!”
사토의 생명력 회복 속도를 올려주는 광역 스킬의 사용.
모두들 무시했다.
공격용이 아니니까.
하지만.
[생명력이 빠른 속도로 감소합니다.]
류세치 회장을 필두로 59명은 똑같이 말도 안 되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뚝뚝 떨어지는 생명력도 확인했다.
“뭐... 뭐야!”
“왜? 왜? 생명력이 줄어드는데?”
“저 스킬은 생명력 회복 속도를 올려주는 스킬이라고!”
모두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당황하는 사이 사토가 손을 들어 바로 앞의 탱커를 향해 또다시 입을 열었다.
“힐! 메가 힐!”
분명 회복 계열의 스킬.
그런데.
“크헉!”
그 힐을 직격으로 맞은 탱커는 비명을 내질렀다.
아니, 비명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서 그대로 쓰러졌다.
그리고 그것으로 남은 모두는 알 수 있었다.
힐러였던 사토의 힐이 지금은 공격용이라는 것을.
마치 힐러가 언데드에게 사용하는 힐 계열 스킬은 공격용으로 사용이 되는 것처럼.
“모... 모두! 공격해라. 사토는 힐러 계열로 생명력이 높지 않다.”
류세치 회장은 곧장 사토의 외형을 한 몬스터에게 공격을 지시했다.
하지만 97.6배라는 수치는 결코 낮지 않았다.
더욱이.
“힐! 그레이트 힐!”
일명 스스로 자신에게 힐을 사용하는 ‘자힐’을 사토는 사용했다.
그리고 연이어 공격을 퍼부었다.
“모두에게 깃들어라. 치유의 숨결.”
원래라면 그렇게 뛰어난 효과를 보이지 않는 회복 계열 광역 스킬.
하지만 모두들 비명을 내지를 수밖에 없었다.
“씨팔! 생명력이... 생명력이...”
“이건 너무하잖아!”
97.6배는 2배, 3배만 증가해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엄청나다는 소리를 듣는 가운데 그것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였으니까.
약간 뒤쪽에 자리한 류세치 회장.
“허...”
류세치 회장은 전방을 확인하며 허탈한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온갖 공격을 퍼부어도 끄떡도 않는 사토의 모습도 절망적이었지만 스스로 생명력을 채우는 모습은 더욱더 상황을 절망적이게 만들었으니까.
그러다 류세치 회장은 나지막하게 입을 열었다.
“인과응보인가?”
그렇게 나름대로 순위권을 노렸던 일본은 68라운드에서 97.6배로 강해진 힐러 사토의 손에 의해 전멸을 당했다.
그리고 그것은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곳에서 발생하는 일이기도 했다.
물론 97.6배라는 거의 100에 가까운 MAX 수치를 기록한 곳은 많지 않았지만.
< 뿌린 대로. > 끝
< 4주년 이벤트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