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 혼자 한 클로즈베타-70화 (70/271)

70화. 항상 대유를 동경했습니다. (1)

[거대 지네의 마비독으로 일정한 피해와 함께 60초간 이동속도와 공격속도가 5%씩 감소합니다.]

[거대 거머리의 출혈독으로 일정한 피해와 함께 90초간 지속적으로 생명력이 하락합니다.]

[거대 독나방의 비늘가루독(나방 날개에 붙어 있는 흰색 혹은 반짝이는 가루)으로 일정한 피해와 함께 120초간 물리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이 7%씩 감소합니다.]

[lumen, 아시란테님의 정신력 수치에 의해 마비독의 영향력이 80%, 출혈독의 영향이 70%, 비늘가루독의 영향력이 60% 하락합니다.]

독충 지대.

즉, 이곳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독충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독충은 대략 독을 가지고 있는 곤충과 벌레, 작은 동물들을 뜻하는 것이고.

가령 지네나 거머리, 독나방 같은.

그래서인지 실제로 눈앞에는 그런 몬스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단 작지는 않았다.

앞에 거대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듯이 대체적으로 가장 작은 것도 내 머리통만 했다.

거기에 괜히 관상용으로 독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듯이 독을 이용한 공격을 했고.

자체적인 대미지 외에 디버프 유형의 후속타까지 있는 독 공격.

그래서인지 이동속도나 공격속도 감소, 생명력 감소 거기에 물리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 감소까지 연이어 발생했다.

물론 내 높다 못해 우월한 정신력이 그 대부분의 효력을 상쇄시켰지만.

더욱이 마음만 먹으면 저런 독 공격은 전부 회피할 자신이 있었다.

나에게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할 수 있는 쿨타임 제로의 블링크가 있으니까.

하지만 사용치 않았다.

분명 내 감각에는 아무런 기척도 없지만 만에 하나라는 것이 있으니까.

그리고 솔직히 60~80% 사이로 상쇄되는 마비독이나 출혈독 거기에 조금 생소한 비늘가루독은 내게 전혀 위협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아니, 굳이 60~80%까지 상쇄시키지 않고 이 모든 독을 100% 허용한다 해도 버텨낼 자신이 있었다.

이정도 수준을 벗어나 아예 5%에서 10%정도 전투력이 깎여도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정도로 나는 강하니까.

여하튼 여러 독충들의 공격에 보답을 하기 위해서 나도 공격을 시도했다.

“아이스 필드. 그리고 중첩 살얼음.”

파사사삭!

“아이스 스톰.”

살얼음이 중첩된 아이스 필드를 깔자마자 이제는 쏟아지는 우박을 대신해 1순위 광역 스킬이 된 아이스 스톰을 사용했다.

퍼버벅! 퍼버버벅!

사정없이 몰아치는 얼음 폭풍은 내 머리통만한 크기를 자랑하던 독충들의 몸에 수많은 얼음을 꽂아 넣었다.

그리고 방어력과 생명력이 가장 약한 것은 거대 독나방이었던지 내 몸통만 한 날개가 아이스 스톰을 견디지 못하고 구멍이 숭숭 뚫린 채 찢겨 나가며 아이스 필드 위로 거의 내동댕이쳐지듯 떨어져내렸다.

얼핏 보면 날개가 구멍 나고 찢겨져 애처롭게 보이는 거대 독나방.

하지만 내 아이스 스톰에는 눈이 달려있지 않기에 몬스터의 사정 따위를 봐주지 않았다.

그대로 추락해 아이스 필드 위에서 아등바등 찢겨진 날개만 펄럭이는 거대 독나방의 몸통에 끊임없이 얼음을 꽂아 넣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독나방의 애처로운 움직임은 멈췄다.

끝.

그 후 죽어 나가는 것은 거대 지네.

처음에는 아이스 스톰을 버텨내는가 싶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을 감싼 튼튼한 갑옷처럼 보이는 외피에 군데군데 금이 가고 구멍이 뚫리기 시작했다.

더욱이 공중에서 날갯짓을 하기에 아이스 필드의 영역에 벗어났던 거대 독나방과 달리 처음부터 아이스 필드의 대미지를 입고 있던 거대 지네.

그래서 이정도면 충분히 잘 버텼다고 생각이 됐다.

그렇게 차례대로 죽어나가는 거대 독나방과 지네들.

물론 이곳에는 한 종류의 독충이 더 있었다.

바로 거대 거머리.

“...그래. 거머리가 왜 거머리겠어.”

분명 거대 거머리들의 몸 이곳저곳에는 상당량의 얼음들이 박혀듦으로써 군데군데 구멍이 났었다.

하지만 금세 그 구멍을 스스로 메꾸었다.

마치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듯이.

“쏟아지는 우박. 다연발 아이스 애로우.”

후두둑. 후두두둑. 퍽! 퍽!

그 모습에 개의치 않고 1순위에서 2순위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엄청난 위력을 선보이는 쏟아지는 우박을 비롯해 여러 단일 스킬 공격들을 퍼부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

마치 아이스 스톰에는 전혀 피해를 입은 것 같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거대 거머리들도 연이어 사용한 쏟아지는 우박까지는 견뎌내지 못했다.

그렇게 젤리처럼 허물어지는 거대 거머리.

그 모습에 한마디 할 수밖에 없었다.

“흠. 확실히 외관상 썩 좋지는 않네.”

말 그대로 독충.

그렇기에 아름답다고 하기 어려운 외형을 하고 있었다.

물론 독버섯이나 독개구리 같은 예외적으로 호기심을 이끌어낼 아름다운 외형을 하고 있는 것도 있긴 하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거머리나 지네, 독나방은 전혀 거기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직접 사냥을 해본 결과 어쩌면 난이도보다 이곳에 출몰하는 몬스터들의 외형 때문에 버려진 것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나로서는 그 외형이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더 신경 쓰이는 것이 있었으니까.

바로.

[레벨이 올랐습니다.]

경험치.

씨익.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메시지에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다시 사냥에 몰두했다.

내가 사냥을 하는 5시간 동안 수많은 인원을 5명으로 간추려서 기다리라는 거만한 말조차 잊을 정도로.

3시간 후.

[초절정미녀 : 내 동생이지만 아주 잘나셨어. 미래나 대성한테 떡하니 그런 명령을 내리고.]

[lumen : 아니, 처음부터 그렇게 행동을 하기로 했잖아. 더욱이 독충 지대를 포함해 다음 사냥터로 잡아놓은 모든 곳에는 나를 찾는 유저들이 있었다고. 그렇다고 명진의 빈 사냥터에서 사냥을 했다가는 들키기라도 하면 괜한 오해를 부를 수도 있고.]

[초절정미녀 : 크크크. 누가 뭐래? 이 누나는 막내인 네가 자랑스러워서 그렇지. 크크. 누가 알았겠어. 대성은 그렇다 쳐도 천하의 미래가 명진 직계의 명령에 따를지를.]

아무래도 누나는 미래에 맺힌 것이 많았던 것 같았다.

물론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

미래는 강중중중약으로 대변하는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중에서 단 한번도 ‘강’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으니까.

더욱이 같은 분야의 사업이 미래에 겹쳐 아등바등 버티다 결국 철수를 했던 적이 있고.

여하튼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기에 누나에게 다른 질문을 던졌다.

[lumen : 명진도 와?]

[초절정미녀 : 당연하지. 요즘 가장 화젯거리인 아시란테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명진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기영오빠랑 석인수 실장이 직접 움직일 거야. 그리고 알지?]

[lumen : 당연히 알지. 생전 처음 보는 척을 하는 것.]

[초절정미녀 : 그래. 그럼 잘 대처하고. 그리고 절대로. 절대로 현실의 정보를 흘려서는 안 돼. 지금 너를 쫓는 자들은 대한민국 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어쩌면... 아빠가 걱정한 목숨까지 달린 일이야. 특히나 중국은 그걸 대놓고 감행할 자들이고.]

[lumen : 응. 알았어. 걱정 마.]

마지막으로 신신당부하는 누나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끝으로 귓속말을 종료했다.

더욱이 누나의 걱정이 과한 걱정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Revival Legend’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니까.

그래서 가장 먼저 1인 2역을 제안한 아빠마저 생각보다 아시란테라는 이름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질 것 같자 가장 먼저 중단을 언급했고.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그 관심을 받는 것이 두려워 포기하기에는 얻은 것이 워낙 컸으니까.

그래서 말려도 했을 것이다.

“그럼 2시간 남았나?”

다시 몬스터에게 달려들었다.

어쩌면 당장 내일이라도 현실에 구현이 될 수 있으니까.

3차 가상현실을 넘어 4차 현실이.

2시간 뒤.

저벅저벅.

천천히 독충 지대 밖으로 움직였다.

약속한 5시간이 전부 지났으니까.

곧 시야에 들어온 독충 지대의 세이프티 존.

처음에는 저기에 상당수의 유저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휘이잉.

지금은 무척 조용했다.

출입구를 지키는 5명을 제외하고는.

그들을 향해 긴장한 기색 없이 당당한 발걸음으로 다가섰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래 그룹의 안수미 실장입니다.”

“아시란테님 반갑습니다. 저는 명진 그룹의 석인수 실장이라고 합니다.”

“저는 대성의...”

미래, 명진, 대성, 구산 그리고 대유까지.

솔직히 대유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았다.

현재 대유는 대놓고 따돌림하고 있는 상태니까.

“네. 반갑습니다. 이렇게 쟁쟁한 이름을 가진 분들이 저를 찾아오고. 확실히 유명해지고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거만하다는 것이 굳이 예의 없고 생각이 없는 모습일 필요는 없기에 존댓말로 똑같이 인사를 건넸다.

“우선 친구 추가 거부 상태인데 혹시나 친구 추가부터 가능할까요?”

미래의 안수미 실장이라는 여성의 말.

물론 무슨 뜻인지는 충분히 이해가 갔다.

옆에 경쟁 상대를 두고 대놓고 할 수 없는 말이 있을 테니까.

그리고 이미 서로 그것에 대해서 합의를 끝냈는지 옆의 있던 자들도 아무런 제지를 가하지 않았다.

“좋습니다.”

그렇게 우선 미래를 시작으로 하나둘씩 친구 추가를 맺었다.

당연히.

[아시란테 아이디로 친구 추가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아시란테 아이디로 친구 추가 요청을 수락하겠습니까?]

당연히 공개된 내 아이디는 아시란테.

전부 아시란테로 들어온 친구 추가이기에 거리낌 없이 전부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것이 끝나자 석인수 실장이 입을 열었다.

마치 나를 처음 본다는 듯이.

“아시란테님 이곳에 있는 저희 명진이나 미래, 대성, 구산 그리고 대유는 아시란테님이 크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저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모두는 아시란테님이 그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포터를 할 수 있고요.”

“맞습니다. 자세한 언급을 불가능하지만 저희 그룹들은 이 ‘Revival Legend’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아시란테님도 분명 대한민국의 국민. 절대 섭섭지 않게 대우를 할 생각입니다.”

명진을 시작으로 미래, 대성, 구산, 대유까지 한마디씩 쭉 했다.

만약 내가 ‘Revival Legend’라는 게임의 숨겨진 진실을 알지 못했다면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간절하게.

그래서 실제로 보여줬다.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엥? 고작 게임 따위에 무슨 그런 장황한 말을...”

그러다 순간 무언가를 눈치 챘다는 듯이 이어 말했다.

최대한 거만하게.

“아~ 그렇게 내 마음에 들기 위해서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크크.”

그들의 간절한 말을 나를 향한 구애의 표현으로 평가절하했다.

그리고 그 만남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미래, 명진, 대성, 구산, 대유가 한자리에 있는 상황에 그들 스스로도 속에 있는 본심을 꺼낸다는 것은 무척 어려울 일일 테니까.

그렇게 차후를 기약하게 싱겁게 헤어졌다.

물론 귓속말은 꼭 받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나도 그 말과 함께 로그아웃을 했다.

벌써 새벽 1시간 지났으니까.

다음날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 씻고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먹고 평소처럼 게임에 접속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오늘 대유를 뺀 미래, 명진, 대성, 구산의 저녁 만찬도 있고 그 전에 아빠가 좀 보자는 말도 있었으니까.

그렇게 3세대 가상현실 접속기만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청담동 본가.

나를 반기는 엄마와 간단하게 포옹을 하고 곧장 지하 서재로 이동했다.

이동한 지하 서재에는 이미 아빠와 형, 누나 그리고 석인수 실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자리에 앉자마자 아빠가 입을 열었다.

“석인수 실장에게는 이미 들었다. 그리고 무척이나 잘했다.”

대뜸 나온 아빠의 칭찬.

물론 무슨 칭찬인지는 안다.

바로 내가 300레벨 한정 결투장 퀘스트에서 최고 라운드를 달성한 것?

그래서 계획보다 더 크게 아시란테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것?

아니다.

오히려 그것들은 내가 생각보다 더 시선을 끌 수 있다는 사실에 아빠가 반대를 했던 것이었다.

즉, 아빠의 이번 칭찬은 그것이 아닌 석인수 실장을 제외하고 미래, 대성, 구산, 대유가 있던 자리에서 마치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능청스럽게 행동을 한 것.

그것에 대한 칭찬이었다.

아빠가 가장 염려한 것이 그거였으니까.

그래서 아빠를 향해 침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최대한 조심히 행동을 할게요. 절대 티 나지 않도록요.”

“그래. 아마 회유가 많이 들어올 거다. 특히나 현실의 너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그러니 위험할 때는 차라리 침묵을 선택해라.”

“네.”

우선 그 말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진즉에 건네줬다.

기억의 구슬을.

나로서도 딱 1번의 기회가 끝인 300레벨 한정 결투장 퀘스트를 멍청하게 그냥 진행하지 않았다.

기록을 남기는 것은 굉장히 중요했다.

차후 그것은 명진의 입장에 큰 힘이 될 테니까.

더욱이 기억의 구슬 사용을 겁낼 정도로 금전적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로 인해 얻은 보상도 말했다.

쿨타임 제로의 블링크.

특히 쿨타임 제로의 블링크를 언급했을 때 가장 놀란 것은 누나였다.

누나는 나와 같은 마법사였으니까.

단 파이어 계열의 마법사.

“와! 쿨타임 제로? 정말로? 그게 말이 돼?”

“저 기억의 구슬에 다 담겨 있으니까 확인해봐. 시험 삼아 버려진 나무 들판에서 시연을 했거든.”

누나에게 으스대며 입을 열었다.

쿨타임 제로의 블링크는 그래도 될 만한 성질의 일이니까.

“으휴. 역시 출발선이 다르니까 얻는 것도 다르네. 이정도면 모두들 금수저 금수저 하는데 주영이 네가 ‘Revival Legend’내의 금수저 아니, 다이아몬드 수저잖아.”

“.......”

“.......”

누나가 말한 출발선.

그 말에 지하 서재에 잠시 침묵이 감돌았다.

정말이니까.

그리고 앞으로도 단순히 레벨업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얻을 것이다.

가령 100레벨, 300레벨 한정 퀘스트처럼 500레벨에서 한정 퀘스트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리고 그 500레벨 한정 퀘스트도 남과 달리 어마어마한 것을 얻을 테고.

최고 기록 경신으로.

여하튼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기에 화제를 전환했다.

바로 차후 나의 움직임에 대해서.

원래 계획은 1인 2역.

그리고 주 타깃은 미래, 대성, 구산이었다.

대유는 확실히 쳐지는 곳이고 경쟁상대는 그 3곳뿐이었으니까.

하지만 내가 어지간한 대가에 움직이기에는 엉덩이가 너무 무거워졌다.

그렇기에 미래, 대성, 구산에서는 어마어마한 대가를 들이밀 것이다.

차후에 발각되면 서로 언짢음을 넘어 전쟁을 불사할 정도로.

그래서 내가 먼저 언급했다.

“대유. 대유의 등골을 빼먹으면 어떨까요?”

중국의 품으로 들어감으로써 거의 왕따 상태인 대유.

딱 좋았다.

차후 모든 것이 드러나도 크게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더욱이 아직 기억한다.

김성한이라는 작자를.

아무도 모르게 빼돌린 50%에 달하는 특성을 보유한 자를 빌미로 누나에게 청혼을 하고 대놓고 명진을 욕심내던 자.

그 자가 지금 속한 곳이 바로 대유였다.

그리고 대유 정도면 충분히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빨아먹을 것은 충분했다.

아무리 미래, 명진, 대성, 구산에 쳐진다 해도 대한민국 5대 재벌가에 속한 곳이 대유였으니까.

< 항상 대유를 동경했습니다. (1) > 끝

< 항상 대유를 동경했습니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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