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화. 300레벨 한정 퀘스트 (1).
서울 청담동 본가.
“정말? 벌써 300레벨을 달성했다고?”
“응.”
내가 오늘 아침에 300레벨을 달성했다는 말에 누나가 화들짝 놀라며 질문을 던졌다.
물론 왜 그렇게 놀라는지는 충분히 이해가 갔다.
그만큼 지금의 내 레벨업 속도는 단순히 빠르다는 말로 치부하기에는 빨라도 너무 빨랐으니까.
하지만 원래의 내 계획대로라면 300레벨 달성은 지금보다 더 빨라야 했다.
그리고 그것은 도중에 몇 가지 일만 없었더라면 충분히 가능한 계획이었다.
가령 가화 길드의 길드장이었던 강석태를 필두로 64명의 기습 공격이나 이번의 성창의 보스 몬스터 레이드 같은 일들이.
물론 그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가화 길드의 길드장 강석태를 적으로 만든 것도 그리고 성창의 보스 몬스터 레이드 참가도 전부 내 선택이었으니까.
그리고 솔직히 레벨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긴 시간을 빼앗겼다고 말할 일들도 아니었고.
어쨌든 그렇게 내 300레벨 달성에 놀라는 누나의 모습에 어깨를 으쓱거리며 답했다.
“햐. 이러다가 주영이 네가 700레벨을 찍기라도 하면...”
순간 700레벨을 콕 집어서 말하는 누나.
그럴만한 것이 강화의 신을 언급할 때 이미 1강화된 얼음황제의 수호검을 보여줬다.
쿨타임이 돌아오는 족족 꾸준히 강화를 시도할 계획이라는 말과 함께.
그만큼 너무나 귀하고 안전 강화마저 다른 등급과 달리 0이기에 내심 1강화는 꿈도 꾸지 못하는 신화급 아이템.
그런데 700레벨을 달성하자마자 5강화 혹은 인벤토리에 소장한 ‘100% 강화 성공권’까지 감안하면 그 이상의 강화 수치를 가진 신화급 무기를 착용하고 있을 나의 모습은 당사자인 나보다 오히려 가족들에게 더 큰 기대감을 안겨줬다.
얼른 그 모습을 보고 싶다면서.
그리고 잠깐 그런 내 모습을 상상이라도 했던지 입가에 미소를 짓던 누나가 나를 보더니 입을 열었다.
“어쨌든 이 누나는 막내가 잘 나가니 좋다. 히히. 그리고 이것을 미리 준비하길 잘했네. 자. 여기.”
곧 누나가 서류 하나를 내밀었다.
물론 대충 무엇인지 짐작은 갔다.
이것과 관련해서 전에 한차례 이야기를 했으니까.
“아빠랑 형이 말한 300레벨 한정 퀘스트가 이거야?”
“어.”
아시란테라는 이름을 띄우기 위한 원래의 계획.
그것이 바로 100레벨 한정 ‘강화 퀘스트’와 같은 유형이라 할 수 있는 300레벨 한정 ‘결투장 퀘스트’였다.
더욱이 한정이라는 말이 붙었듯이 301레벨도 안 되고 정확히 300레벨에만 참여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리고 그 내용은 말 그대로 결투장 내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었고.
다만 일반적으로 결투장이라 함은 유저끼리 맞상대를 하는 것이 떠오르지만 이 퀘스트는 상대가 유저가 아니라 몬스터라는 것이 달랐다.
우선 누나가 건네준 서류를 차례대로 확인하며 뒤로 넘겼다.
가장 앞쪽에 적힌 내용은 이 퀘스트는 A, B, C의 3가지 타입이 존재하고 각 타입에 맞게 단계별로 점차 강한 몬스터가 등장한다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서류를 확인하는 도중 누나가 입을 열었다.
“쓰여있는 대로 A, B, C이 3가지 타입이 있는데 A타입은 물리 계열의 몬스터, B타입은 마법 계열의 몬스터 그리고 C타입은 둘 다 섞인 유형의 몬스터가 나와. 가령 주영이 네가 지금 사냥하고 있는 버려진 나무 들판의 긴 뿌리 나무는 물리 계열로 A타입이겠지.”
누나의 말에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누나는 그것을 확인하자 계속 말을 내뱉었다.
“선택은 불가능해. 300레벨 한정 결투장 퀘스트에 도전시 자동으로 하나가 선택이 되거든. 물론 어느 것이 좋다고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어. 가령 마법 방어력이 나름대로 있는 마법사 계열은 B타입을 선호하겠지. 물리 계열의 전사나 투사 등은 A타입을 선호할 테고. 어
쩌면 둘 다 섞인 하이브리드형도.”
확실히 자신의 능력과 상성이 맞는 몬스터 유형이 있을 것이기에 각자 나왔으면 하는 타입이 있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무거나 나와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타입의 몬스터든 자신이 있으니까.
그리고 누나는 나의 그런 기색을 눈치 채지 못했는지 추가적으로 더 말을 꺼냈다.
“최고 기록은 존재해. A타입의 최고 기록은 47라운드, B타입의 최고 기록은 45라운드 그리고 C타입의 최고 기록은 44라운드. 물론 라운드는 더 있긴 할 거야. 하지만 그 라운드를 도전하는 당사자는 정확히 300레벨. 만약 600레벨 더 나아가 천상계라 불리는 1000레
벨 근처에서 노는 유저가 도전을 한다면 손쉽게 50라운드를 넘어 어쩌면 존재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르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갈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그건 불가능해. 300레벨에서 단 1레벨이라도 더 올라 301레벨만 돼도 도전 기회는 박탈당하니까.”
100레벨 한정 강화 퀘스트처럼 딱 300레벨에 한번 도전이 가능한 퀘스트.
누나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앞에 놓인 차를 집어 들고 마저 말을 내뱉었다.
“그런데 주영이 너는 보통의 300레벨이 아니잖아. 운 좋게 자신의 상성에 맞는 타입의 몬스터를 만나거나 아니면 누구나 탐낼 300레벨 대에 맞출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아이템으로 도배를 한다 해도 말이야.”
누나의 말에 딱히 반박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지나친 겸손이고 때로는 지나친 겸손이 오만과 자만 그 이상으로 비쳐지는 경우가 있으니까.
지금처럼.
여하튼 마저 서류 이곳저곳을 훑는 와중에 발견했다.
47, 45, 44라운드를 달성한 자들의 이름이.
[최고 라운드 달성자.
-A타입 : 알렉산더윌리. (47라운드)
-B타입 : 장웨이. (45라운드)
-C타입 : 올가. (44라운드)]
“아이디가...”
아이디만으로 꽤 많은 것이 보였다.
물론 아이디라는 것은 본명이 아니라 캐릭터를 생성시 그 가상의 자신을 뜻하는 새로운 이름.
그렇기에 아이디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금물일 수밖에 없다.
워낙 만들 수 있는 아이디의 범위가 넓기도 했고.
하지만 종종 자신의 본명을 캐릭터 아이디로 삼는 경우가 있었다.
아니면 본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본명과 엇비슷하게.
그래서 알렉산더윌리는 미국이 떠올랐고 장웨이는 당연히 중국 그리고 올가는 왠지 러시아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것이 뜻하는 것은 이 300레벨 한정 결투장 퀘스트는 일명 채널이라는 벽에 막혀 각 채널에 귀속된 퀘스트가 아니라 전체 모두에게 통용되는 퀘스트라는 뜻일 수밖에 없다.
가령 100레벨 한정 강화 퀘스트처럼.
그 퀘스트가 그랬으니까.
당연하지만 강화의 신이라는 특성을 보유했기에 최대 맥스였던 12강화를 다섯 번째로 성공했었다고 아빠와 형, 누나에게 말을 했다.
그리고 아빠와 형, 누나는 대한민국에서는 내가 최초라고 말했었다.
즉, 대한민국 내에서는 최초지만 전 세계로 봤을 때는 다섯 번째.
어쨌든 누나는 그런 내 의중을 읽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맞아. 채널이 아닌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서버에 속한 퀘스트지. 그리고 저 이름들은 미국, 중국, 러시아에서 나름대로 가장 유명한 이름이고.”
“그런데 여기에는 그 라운드까지 어떤 몬스터가 나오는지는 안 나오네?”
A타입의 최대 라운드는 47라운드.
하지만 서류에는 43라운드까지밖에 적혀있지 않았다.
B타입도 39라운드까지밖에 적혀 있지 않았고.
물론 어떤 몬스터가 나오든 솔직히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낫기에 누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누나는 그 이유를 한마디로 정리했다.
“그게 우리 한국의 수준이야.”
“.......”
단 한마디였지만 이해하는데 부족하지는 않았다.
물론 그 와중에 누나의 말은 더 이어졌다.
“이 모든 것이 정보. 이미 정보를 가진 자들은 자신들의 정보가 외부로 퍼져 나가는 것을 가만히 내버려둘 자들은 없지. 보상 때문이라도 말이야. 그리고 그 축적된 경험과 정보로 그들은 남들보다 빠르게 한 단계씩 깨고 앞으로 나갈 테고.”
누나의 나지막한 말.
하긴 나 같아도 그럴 것이다.
그게 당연했고.
어쨌든 그렇게 누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저녁식사는 온 가족이 함께 하고서 모두 다 함께 지하 서재로 자리를 옮겼다.
지하 서재.
“그 서류 확인은 다 했다고?”
“네.”
아빠의 물음에 손에 들린 서류를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한 아빠가 전과 달리 어두운 낯빛을 띠며 입을 열었다.
“흠. 주영이 네 능력은 어마어마하다. 멀리 볼 것도 없이 성창과 긴 뿌리 거목나무에서 보여준 활약상만으로 네 능력을 폄하할 자들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타입이 걸려도 현재 최고 달성 라운드는 무조건 넘을 거고. 어쩌면 마지막 라운드까지.”
당연히 그럴 생각이다.
애초에 아빠와 그럴 계획을 세웠고.
그런데 그걸 왜 어두운 낯빛을 띠며 말을 하는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따로 묻지 않았다.
어차피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나올 테니까.
그리고 예상대로 아빠의 입에서 왜 어두운 기색을 띠며 그런 말을 했는지 이유가 새어나왔다.
“아마 엄청난 관심을 받을 거다. 상상 이상으로. 물론 주영이 네가 이번 긴 뿌리 거목에서 보여준 능력도 어마어마하지만 결국 그것은 한국에서 벌어진 일. 하지만 300레벨 한정 결투장 퀘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공유가 되는 일이다. 즉, 관심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저
들이 축적된 경험과 정보로 겨우 44, 45, 47라운드밖에 가지 못한 것을 순식간에 치고 나감으로써.”
왜 아빠가 어두운 낯빛으로 이야기를 꺼냈는지 알 것 같았다.
나에 대한 걱정.
말인즉슨, 아마 아빠가 말한 엄청난 관심이 오로지 좋은 쪽으로만 형성되지는 않을 것이다.
나쁜쪽 더 나아가 방해 거리로 인식하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가령 선두주자로 뽑히는 미국이라든지 아니면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탐내는 중국 같은 곳이.
자신이 강해지는 방법 중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 본인의 성장보다 상대방을 더 성장치 못하게 미리 짓밟고 고꾸라트리는 것이니까.
하지만.
“괜찮아요. 어차피 이 ‘Revival Legend’는 서버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운영을 하는 자가 있긴 있는 것인지 아무도 알지 못하니까요. 당연히 이 게임을 하는 유저에 대한 정보도요.”
즉, 나만 멍청하게 내가 명진의 홍주영이라고 언급만 하지 않으면 된다.
그럼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당연히 그런 일은 없겠지만 설사 정체가 드러나도 포기할 생각은 없다.
왜냐하면 100레벨 한정 강화 퀘스트로 받은 보상이 어마어마했다.
그런데 내 정체도 아닌 고작 이름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300레벨 한정 결투장 퀘스트를 설렁설렁 하거나 포기를 한다?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
이미 발은 깊숙이 담갔다.
퀘스트를 클리어한 대가로 받은 꿀맛 같은 보상의 맛도 여러 번 봤고.
그래서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기에는 내 욕심이 너무 커졌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아빠와 시선을 마주한 채 또박또박 말을 내뱉었다.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늦은 밤 원룸.
내 결정을 엄마는 걱정스런 눈빛을 봤지만 결국 가족 모두 동의했다.
그래서 그 늦은 밤에 청담동 집에서 나왔다.
이제는 철저하게 외부에서 보는 시선을 관리할 필요가 있으니까.
“접속.”
그리고 곧장 ‘Revival Legend’에 접속을 했다.
300레벨만 달성을 했고 그로 인해 획득한 것을 아직 사용치 않았으니까.
바로 3개의 스킬포인트.
“이동. 페레로 성.”
[페레로 성으로 이동합니다.]
페레로 성으로 이동하자마자 곧장 중앙 광장의 거대한 탑으로 이동했다.
그러자 항상 울리던 메시지가 울렸다.
[현재 습득 가능한 아이스 계열 스킬이 존재합니다.]
[현재 업그레이드 가능한 아이스 계열 스킬이 존재합니다.]
‘스킬 목록 확인.’
우선 현재 보유한 스킬 확인부터 들어갔다.
[현재 보유한 스킬 목록.
-3레벨 아이스 볼. (1,2,3레벨)
-3레벨 아이스 볼트. (1,2,3레벨)
-3레벨 아이스 웨폰. (1,2,3레벨)
-3레벨 아이스 쉴드. (1,3,5,7레벨)
-미약한 동상 발생. (패시브.)
-2레벨 아이스 필드. (2,5,7레벨)
-2레벨 쏟아지는 우박. (2,4,6,8레벨)
-2레벨 얼음 폭파. (2,4,6레벨)
-3레벨 다연발 아이스 애로. (2,3,5레벨)
-3레벨 얼음 감옥. (3,5,7레벨)
-3레벨 살얼음. (3레벨.)
-3레벨 아이스 스피어. (3,4,6레벨)]
총12개의 스킬.
흐뭇했다.
3차 클로즈 베타 당시 나 혼자만 최대 레벨 달성으로 인한 잔여 스킬포인트 3개를 더 받아 남들은 9개를 보유할 때 나는 12개를 보유했으니까.
어쨌든 300레벨 달성으로 새로운 4레벨 스킬 습득이 가능한 상황.
물론 그 와중에 3레벨이 끝인 스킬들도 몇 개 보였다.
가령 처음에 배운 스킬들 대부분이.
하지만 삭제할 생각은 없다.
광역 스킬의 쿨타임이 도는 사이에 쉼 없이 사용할 스킬은 필수니까.
그렇게 우선 4레벨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스킬부터 전부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2레벨 쏟아지는 우박을 4레벨 쏟아지는 우박으로 업그레이드 하시겠습니까?]
[2레벨 얼음 폭파를 4레벨 얼음 폭파로 업그레이드 하시겠습니까?]
[3레벨 아이스 스피어를 4레벨 아이스 스피어로 업그레이드 하시겠습니까?]
전부 업그레이드 한다를 선택했다.
필요 골덴링?
그리고 차후 불필요해져 삭제 하는데 무려 5배의 필요한 골덴링?
그런 고민을 하기에는 현재 소지한 골덴링이 너무 많았다.
어쨌든 빠르게 4레벨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스킬을 전부 업그레이드 하고 이번에는 새로 습득할 스킬을 찾기 시작했다.
물론 이미 생각해둔 스킬은 있었다.
그래서 검색을 활용해 빠르게 찾았다.
[4레벨 블링크. (액티브, 필요 스킬포인트 1개, 필요 골덴링 250,000골덴링)
: 좁은 범위를 순식간에 이동 할 수 있다.
: 총 4레벨, 6레벨 블링크가 존재한다.]
[4레벨 아이스 스톰. (액티브, 필요 스킬포인트 2개, 필요 골덴링 560,000골덴링)
: 일정한 범위에 얼음 폭풍을 일으킨다.
: 총 4레벨, 7레벨, 8레벨 아이스 스톰이 존재한다.]
처음으로 2개의 스킬포인트를 필요로 하는 광역 스킬인 아이스 스톰.
하지만 곧바로 습득을 선택했다.
충분히 그 가치를 하는 스킬이니까.
더욱이 아이스 스톰보다 먼저 찾은 블링크도 필수인 것은 마찬가지고.
그렇게 2개의 스킬 습득을 완료하고 발걸음을 뗐다.
물론 정말 말도 안 되는 기록 달성을 위해서 남은 것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200레벨 귀함 등급의 엘샤의 셋트 방어구를 교체하는 것.
하지만 굳이 경매장으로 갈 필요가 없었다.
아빠가 건네줬으니까.
300레벨 달성을 축하한다며.
그것도 마법사용 전설 등급으로.
슬쩍 시간 확인을 했다.
[23시 55분.]
꽤나 늦게 집에서 출발을 했기에 벌써 새벽에 가까워졌다.
물론 지금 당장 300레벨 한정 결투장 퀘스트를 해도 무방한 상황.
하지만 발걸음을 결투장으로 돌리지는 않았다.
내일의 300레벨 한정 결투장 퀘스트를 위해 원래 자던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잠에 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그렇게 그날은 00시가 되기 전에 침대에 몸을 뉘었다.
< 300레벨 한정 퀘스트 (1). > 끝
< 300레벨 한정 퀘스트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