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필로그(8)-귤리다 대음순 겨드랑이까지 펼쳐 주세요 >
―보비적보비적보비적보비적
“야, 야, 야, 야! 예민해, 나 예민해!”
“알리야도 예민한 거예요! 완전히 가버렸어!”
“아으으으읏! 그만, 또 분수 나올 거 같아···!”
“업계 포상 게또☆”
서원이는 홍이, 리야로 이어지는 젖폐세력의 연속 보빔플에 의해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결국 리야의 보지와 몸을 향해 분수를 쏘아대며 수치스러움의 신음을 내질렀다.
―촤앗! 촤앗!
“아그히이잇! 아흐이잇!”
“꺄앗, 뮨댕쓰! 서원 언니 보짓물이 엉망진창으로 나와앗! 알리야 얼굴까지 튀어버렸어!”
“아, 또 쌌잖아앙··· 이거 한 번 하고 나면 몸이 엄청 피곤하단 말야.”
함께 절정을 맞은 리야와 서원이는 더블 KO를 당한 것처럼 다리를 교차한 채 축 늘어졌다.
요나의 배빵 플레이가 무서워서 그쪽 침대로 넘어간 은빛이가 “저는 뭔가 개운하고 좋던데.”라고 시오후키에 대한 자기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원이의 클리토리스 부분을 손가락으로 장난스럽게 보비적 거렸다.
방심하고 있던 서원이는 “흣!”하고 숨을 토해내며 복부를 튕겼다. 시오후키가 개발된 요도에서는 또 한 차례 물방울이 촷! 튀어 올랐다.
이건 무슨 미니언도 아니고 은빛이한테조차 능욕 당하다니.
침대 위의 서원이는 진짜 최하위 먹잇감에 불과하구나.
은빛이는 손댈 때마다 터지는 서원이의 물줄기가 재미있는지 계속해서 톡톡 자극하며 나를 향해 말을 이었다.
“오빠 나도 이따가 분수 나오게 해줘.”
나는 손가락으로 오케이 사인을 해주며 생각했다.
분수는 요나 분수가 근사하지.
그 요나는 지금 최종육병기한테 반쯤 구겨진 채 하드코어 보빔을 당하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리야를 스승으로 모시며 꾸준히 육체 조교를 당했던 홍이는 이제 양성애자라고 해도 될 정도로 레즈플에 거리낌이 없었다.
요나와 허벅지를 교차하고 기마자세로 선 녀석은 요나를 위에서 밑으로 찍어 내리는 보빔을 하면서 사디즘을 발산했다.
단테의 신곡 중 지옥 편에 나오는 어떤 한 장면을 조각으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처절한 포즈였다.
요나는 고통스럽게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하악, 하악, 애절한 숨을 토해냈다.
나는 두 사람의 민달팽이가 교차하는 중간지점에 손을 넣어보았다.
넣어보고 싶었다.
손등에는 홍이의 포동포동한 대음순이, 손바닥 쪽에는 요나의 보지 점막이 따뜻하게 짓눌린다.
중지를 요나의 질에 깊숙이 넣고 앞뒤로 슉슉 마찰하자 동시에 자극받는 두 보지에서 애액의 홍수가 일어났다.
홍이가 내 머리를 끌어당기며 자신의 가슴으로 이끈다.
“가슴 빨아주세요.”
탱글탱글하게 솟은 유두를 힘껏 빨아들이며 음부 샌드위치 마찰을 이어나갔다.
기마자세가 조금 버거운지 홍이의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며 풀리기 시작한다.
나는 홍이도 요나의 발밑에 편하게 눕혀주었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 누운 상태로 다리를 수평으로 쫙 찢고, 데칼코마니처럼 음부끼리 맞대라며 자세를 잡아주었다.
서로 마주보고 발을 맞댄 챈 다리 스트레칭을 하는 동작의 변형 체위였다.
두 사람의 복부 위에 납작하게 엎드린 나는 음부끼리 접지된 그 중간 지점에 음경을 즈믈즈믈 오가며 쾌감을 채웠다.
짬짜면이나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이 주는 만족감처럼, 홍이 반, 요나 반, 반반 보지에 비비는 느낌은 꽤 재미있는 촉감이었다.
이 외에도 다섯 명의 육체를 이용해서 내 마음대로 체위를 조합하고 창조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일렬로 눕혀 놓거나 엎어놓은 뒤 정자세, 후배위로 돌아가면서 삽입을 했고, 어덕 아이들과 했었던 동서남북 후배위를 하기도 했다.
다섯 명이라서 동서남북 사방이 아닌 ‘오복성 후배위’로 이름을 지었다.
일렬로 쌓는 5층 육탑이 아니라 밑에 세 명, 위에 두 명을 세우는 피라미드식 탑을 쌓기도 했다.
보지 삽입이 아니라 입에 차례대로 넣는 ‘칙칙폭폭 펠라 기차’, 애널에 넣는 ‘이직(Change anus) 릴레이’도 꽤나 인상 깊은 플레이였다.
아이들이 내 정액을 받아먹기 위해 아기 새처럼 얼굴을 모아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 오늘의 포토제닉이었다.
나는 녀석들의 얼굴 모두에 골고루 정액을 흩뿌리며 8번째 사정을 마쳤다.
그 이후, 사정없이 제법 긴 시간을 메차쿠차 뒹굴다가 요나에게 질내사정을 하면서 문득 깨달은 게 있다.
총 9번의 사정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아이템을 쓰지 않았던 것이다.
20시간도 아니고,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9번의 사정을 했다는 건 거의 포르노 배우 수준이 아닐까?
성욕도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아이들이 몸을 보고 있으면 계속해서 넣고 싶다는 마음 밖에 없었다.
하지만 딱 9번째 사정까지가 내가 기분 좋게 섹스를 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
리야와 복종 플레이를 하면서 녀석에게 10번째 사정을 한 이후부터 고환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정액의 양과 사정 시간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때부터는 아이들의 체력도 확 떨어지며 슬슬 늘어졌다.
먼저 은빛이와 서원이가 2번 침대에 엎어져서 잠이 들었다.
예전 같았으면 ‘강한남자’ 패키지를 쓰고 다시 시작했겠지만, 나는 그냥 교미를 멈추고 깨어있는 세 명과 가볍게 맥주를 마시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나 나누었다.
그러다가 이내 하나둘씩 잠이 들었고, 6명 모두 다음날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단 한 번도 깨지 않은 꿀잠을 잤다.
브런치를 먹은 우리는 리조트 수영장에서 으슬으슬 수영복 파티를 하면서 수중 섹스를 했다.
저녁에는 해변에서 바비큐 파티를 했고, 리조트로 돌아와 적당한 취기에 젖은 낭만적인 씩스썸을 했다.
나는 단 한 번의 스킬이나 아이템도 쓰지 않고 내추럴로 섹스를 했다.
아이들은 3일째가 되던 오후에 한국으로 돌아갔다.
3일 내내 대화와 웃음이 끊이지 않고 북적거리던 풀 빌라에 홀로 남은 나는 그날 밤, 비현실적으로 하늘을 수놓은 별을 보며 꽤나 감상적인 외로움에 젖었다.
다음 달에 한국에 잠깐 들어가기로 돼 있었는데, 남은 한 달을 어떻게 혼자 지낼지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고독은 채 이틀이 이어지지 않았다.
업나니들이 떠난 2일째가 되던 날, 리조트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왔을 때 한국에서 온 손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너넨 또 뭐야.”
“안녕하세요, 대표니임!”
“와, 얼굴 쌔카맣게 탄 거 봐.”
“잘 지내셨어요!”
“힝, 보고 싶었어요 대표님.”
어덕 아이들이었다.
규율이만이 한 발치 뒤에 서서 수줍은 표정을 애써 덤덤하게 감추고 있었고, 나머지 네 명은 입구로 들어온 나를 에워싸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어덕 애들과도 당연히 그동안 꾸준히 연락을 해왔다. 바로 어제까지도 새 앨범 컨셉과 가이드 녹음곡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단톡을 했었는데 오늘 온다는 말은 전혀 언급이 없었다. 이것들이 감쪽같이 속인 채 깜짝 방문을 한 것이다.
나는 한 명 한 명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그때까지도 규율이는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자기 딴에는 나름 시크하게 컨셉을 잡은 것 같은데, 내 눈에는 그저 초등학생 사촌동생들과 레벨이 다르다는 것을 과시하는 듯한 중2병 걸린 중학생처럼 보였다.
“리더도 이리와.”
“됐어요, 무슨 애도 아니고···.”
“지금 니가 제일 애 같거든? 빨리 와. 오랜만에 한 번 안아보게.”
녀석은 ‘그래, 내가 맞춰준다 맞춰줘’라는 표정을 지으며 성의 없는 걸음으로 터덜터덜 걸어왔다. 그러고는 나보고 알아서 안으라는 듯 몸만 툭 기댄다.
그 모습이 귀여웠던 나는 피식 웃으면서 녀석을 가볍게 안은 뒤 브래지어 훅을 툭 풀어버렸다.
“아잇, 진짜!”
버럭 거리며 뒤로 물러선 녀석은 귀엽게 노려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나를 이은 두 번째 장난이 터졌다.
―훌러덩!
혼자 폼 잡고 있는 규율이를 영 못마땅하게 쳐다보고 있던 란이가 규율이의 돌핀팬츠를 확 내려버린 것이다.
“엌!”
“풉!”
“크큽!”
아이들이 실소가 터진 가운데, 규율이는 바로 반응을 하지도 않고 지그시 눈을 감으며 깊은 빡침이 느껴지는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적당히 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맛으로는 업키걸 못지않은 폭탄 멤버 두 명―망란, 미오―의 리더 놀리기가 계속되었다.
미오는 아예 규율이의 팬티까지 내려버렸고, 란이는 킥킥 거리면서 티셔츠를 가슴 위로 올렸다. 그러고는 내가 이미 풀었던 브래지어를 올리며 가슴마저 드러내버렸다.
막내라인인 라희와 지유는 규율이의 눈치를 보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해 고개를 뒤로 돌린다.
여기서 반응을 해버리면 진짜 진다는 걸 알고 있는 규율이가 애써 침착한 눈빛으로 미오와 란이를 한심하게 쳐다보며 말한다.
“에휴, 초딩이냐. 철 좀 들어라.”
미오와 란이가 아무리 정신 나간 놈들이라고 해도, 리더인 규율이를 상대로 이 정도 수위까지 장난을 치지는 않았는데, 내가 한국을 비운 사이에 규율이의 권위의식이 많이 떨어진 것처럼 보였다.
반대로 말하면 멤버들끼리 좀 더 허울 없는 사이가 됐다는 뜻이었다.
규율이가 자기들이 생각했던 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미오와 란이는 조금 머쓱해졌다.
규율이 역시 자기가 수 싸움에서 이겼다고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녀석은 그제야 티셔츠를 내리고 허리를 숙여 발등에 떨어진 팬티와 바지를 잡았다.
뒤로 봉긋하게 도드라진 뽀얀 엉덩이를 보자 이번에는 나의 좆꾸러기 기질이 발동한다.
나는 녀석의 엉덩이 뒤에 밀착한 뒤, 바지를 치켜 올리려는 녀석의 음부 사이를 손가락으로 꼼지락꼼지락 문질렀다.
오랜만에 만져보는 규율이의 보짓살은 참으로 보드랍고 촉촉했다.
녀석이 싸늘하게 타박한다.
“뭐하는 거예요.”
“응, 보지 만져.”
“풉!”
“크흡!”
“아 진짜. 발정난 개도 아니고.”
규율이는 이번에도 자기가 반응을 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보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마찰하자 복부가 흠칫흠칫 거리며 경련한다.
촉촉하기만 하던 음순 사이에서 애액이 배어나오며 금세 축축해졌다.
녀석은 자신의 의지로는 컨트롤할 수 없는 신체 반응이 민망했던지, 처음으로 몸을 뒤척이면서 달래듯이 나를 밀어냈다. 뻔히 보이는 말 돌리기를 한다.
“자, 이제 그만해요. 오랜만에 만났는데 대화도 좀 하고 그래야죠. 그럼 여기는 대표님 혼자 계시는 거예요? 다른 투숙객은 없고?”
“젖었는데?”
“······저 진짜 화나려고 그래요.”
그 사이 내 음경은 울그닥불그닥 발기가 됐다.
나는 바지 안에서 불뚝 솟은 고추로 규율이의 엉덩이를 툭툭 찌르며 대답했다.
“얘도 화났어.”
물론 나 역시 규율이의 말대로 만나자마자 삽입을 할 마음은 없었다.
그저 좆꾸러기로서의 흔한 장난기가 발동했을 뿐이고, 서서히 평정심이 흐트러지는 규율이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짓궂게 행동하는 것이다.
“아 진짜 안 되겠다. 저는 그냥 한국 갈 테니까 너님들끼리 재밌게들 노세요. 사람이 진지할 때도 있어야지 어떻게 맨날 장난이야.”
규율이가 진짜 정색을 하고나서야 나는 녀석의 허리를 다정하게 끌어안으며 등에 얼굴을 기댔다.
“알았어, 그만할게. 혼자 있다 보니까 너무 심심해서 장난 좀 친 거야.”
규율이도 날카롭게 세웠던 감정을 누그러뜨리며 내 팔을 끌어안았다.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나 싶었다.
하지만 미친 감성으로는 끝판왕인 미오친놈이 끝내 선을 넘어버렸다.
이유 불문하고 음경이 박히면 꼼짝을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녀석이 글쎄 내 바지와 팬티까지 내려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는 빳빳하게 서 있는 음경을 잡고 규율이의 엉덩이 사이에 억지로 밀어 넣었다.
“무슨 말들이 그렇게 많아요. 대화야 천천히 하면 되는 거고 몸부터 섞어야죠. 우리가 대표님 아니면 섹스할 일이 어디 있다고.”
설득력이 있어!
엉덩이 틈으로 들어간 음경은 망둥이가 뻘을 파고들 듯 규율이의 미끌미끌한 음부 속으로 보질보질 기어들어갔다.
“아, 진짜 미쳤나봐. 빨리 빼요.”
규율이가 그러던지 말든지, 미오는 내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며 피스톤 운동을 대신 해주었다. 그러면서 다른 아이들을 향해 말했다.
“우리는 리조트 구경 좀 하고 오자. 각자 방 하나씩 써도 된대.”
“아, 진짜요?”
“와!”
라희와 지유는 바로 나갈 채비를 마쳤고, 누구보다 음경이 마려울 란이도 내 엉덩이를 툭툭 치며 첫 사정을 리더에게 양보했다.
“나도 오랜만에 하는 건데 다 같이 하는 건 별로야. 이따 1대1로 오래 해줘요. 수고.”
뭐가 이래···.
녀석들은 나와 규율이만 남겨놓고 입구로 향했고.
“지유야, 오랜만에 한 번 쏴주고 가.”
그동안 지유의 찰진 음어가 그리웠던 나는 녀석에게 부탁했다.
아, 내가 한국을 떠난 동안 지유의 틱 증상은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세 사람이 먼저 밖으로 나간 가운데, 지유는 귀여운 목소리로 한마디를 남긴 채 문을 닫았다.
“귤리다 대음순 겨드랑이까지 펼쳐 주세요.”
< 에필로그(8)-귤리다 대음순 겨드랑이까지 펼쳐 주세요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