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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화. 에필로그(6)-노스킬, 노쿨타임 5연질싸 (364/371)

< 에필로그(6)-노스킬, 노쿨타임 5연질싸 >

“어엌 미쳤어 진짴캬하하하핰!”

5층 육탑이라는 말에 은빛이는 빠앙 터져서 배를 잡고 데굴데굴 굴렀고.

“제일 밑에 깔린 사람은 힘들텐데··· 그럼 1층은 제가 할게요.”

요나는 리더로서의 헌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피학을 즐기는 M성향이 자극받았을 뿐이고.

“몸무게 순으로 하는 게 공정하지. 탱커는 무조건 돼지. 유은빛 너 지금 몇 키로야? 나 아침에 쟀을 때 46이었으니까 내가 탑 맡는다?”

평소 ‘롤의 꽃은 탑. 게임은 질지언정 탑은 지지 않는다.’라는 신념으로 롤을 하던 서원이는 제 버릇 남 못 주고 탑신병자로서의 야망을 드러냈으며.

“알았어, 내가 제일 밑에 할게.”

홍이는 서원이가 말하기도 전에 이미 바닥에 엎드리며 자세를 잡고 있는 중이다.

“그럼 알리야가 2층인 거예요.”

리야는 몸무게 순으로 하는 것에 동의하며 무릎 꿇고 엎드려뻗쳐 있는 홍이의 등 위로 올라탔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쌓으면 하중이 너무 무거워서 제 아무리 홍이라고 해도 버틸 수가 없다.

4층 봊탑을 경험해봤던 나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제대로 된 뼈대를 잡아주었다.

“아니아니, 그렇게 하면 안 되고, 힘이 제일 센 홍이가 중간을 맡아야 돼. 일단 침대로 가자.”

요나가 침대 난간에 기역자로 배를 깔고 엎드리며 1층을 맡는다. 충격 완화를 위해 폭신한 베개를 배에 깐다.

리야가 똑같은 자세로 포개지며 2층.

이때 두 사람의 다리는 바닥으로 내려와야 후배위 삽입 각도가 잡힌다.

홍이가 침대 위로 완전히 올라가 무릎 꿇어 엎드려뻗쳐를 한 뒤, 팔과 무릎의 힘으로 버티며 1, 2층과의 공간을 벌려준다.

이렇게 하면 요나는 리야의 무게만 감당하면 되는 것이다.

은빛이는 홍이에게 매달려서 까치발로 침대를 디뎌 무게를 조금 줄여주고.

탑신병자가 은빛이 등에 코알라처럼 완전히 올라타 주면 업키사지 5층 봊탑 완성!

“크으···.”

침대 밑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진두지휘한 나는 멋들어지게 쌓인 육탑의 뒤태를 바라보며 흐뭇하게 쿠퍼액을 흘렸다.

요나의 어깻죽지 옆으로 삐져나온 리야의 거유.

리야의 등에 반쯤 짓눌린 홍이의 폭유.

역시 가슴은 크고 볼 일이다.

이거지, 이거야.

누가 뭐래도 내 인생 최고의 작품은 역시 업키탑이다.

나는 요나와 리야의 다리 위에서 기마자세를 잡고 요나의 뒷보지에 삽입을 했다.

―욘르릇

“아, 자기야···!”

쯔걱쯔걱 피스톤 운동을 가동하며 양쪽 엄지로 각각 리야와 홍이의 음순을 마찰한다.

혀로는 은빛이와 서원이의 보자이너를 왕복하며 움푹움푹 들쑤신다.

“오빠··· 이거 너무 자극적이야. 아앙, 하앙.”

리야가 요나의 귀를 찌그덕찌그덕 빨아대는 소리가 나에게까지 들린다.

나는 서원이의 엉덩이 골 사이에 끈적한 침을 쭈우욱 뱉었다. 많이 뱉었다.

그것이 가랑이 사이를 타고타고 흘러내리며 1층 요나의 음부까지 닿았다.

요나에게 정확히 100회의 삽입을 한 뒤 2층으로 이동했다.

―알리야릇

“꺄아앙, 주인님의 갓니스가 알댕이의 누추한 보자이너를 방문해주셨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앙, 하앙!”

“이제 짖어도 돼.”

“멍멍! 멍멍멍!”

리야에게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100회 왕복을 한 뒤, 홍이의 육덕 대음순 사이에 살 막대기를 있는 힘껏 꽂아 넣었다.

―호옹이!

“하읏··· 맛있게 먹겠습니다···! 아, 아!”

바닥에서 진행이 됐던 어덕사지 4층 봊탑과는 달리, 업키탑은 침대에서 쌓아올렸기 때문에 높이의 차이가 있었다.

홍이까지는 서서 삽입이 가능했지만 은빛이와 서원이는 무리였다.

그 때문에 나는 의자에 올라서서 4층과 5층을 공략해야 했다.

의자에 올라 은빛이에게 타격을 가할 때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자괴감이 살짝 왔지만, 다행히 탑층인 서원이의 쫀쫀보지 느낌이 너무 좋아서, 녀석이 투덜투덜 내뱉는 말이 너무 꼴려서 이내 멘탈을 잡을 수 있었다.

―흑우릇!

“자, 잠깐만! 생각해보니까 지금 네 명한테 넣었던 게 마지막으로 나한테 들어온 거잖아?”

“그렇지.”

“그, 그럼 소독하고 해야지 바보야! 내가 소독해줄 테니까 입에 한 번만 넣어···.”

―퍽! 퍽! 퍽! 퍽! 퍽!

“줘야아윽, 아, 아, 아흣! 아니, 잠깐만 빼라고오··· 하아앙, 아앙!”

“갱장해! 천하의 키츠네 언니도 킹니스가 박혀버리면 꼼짝 못하는 것이에요!”

나는 서원이의 연갈색 머리채를 포니테일로 움켜쥐고 잡아당기면서 100회 타격을 마쳤고, 이어서 역순으로 1층까지 내려가며 100회씩 추가 딜을 넣어줬다.

“아앙, 오빠! 은빛이 보지가 너무 행복해서 야한 물이 질질 나와요. 자궁에 임신즙 뿌려주세요!”

“지금 말고 올라올 때 싸줄게.”

그동안 나는 꾸준한 성장을 했다.

노템으로 4연싸까지 가능해졌고, 사정 이후에도 쿨타임 없이 곧장 피스톤 운동을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지금 또 한 번의 한계에 도전해보려 한다.

1층 요나부터 5층 서원이까지, 스킬을 쓰지 않은 상태로 5연타 질싸를 할 것이다.

만약 성공을 한다면, 앞선 유사성행위 2싸에 이어 무과금 7싸에 성공하는 것이다.

업나니들과 함께라면 가능하다.

나는 요나에게 삽입을 하면서 사정포고를 했다.

“이제부터 한 명씩 쌀 거니까 같이 싸는 거야.”

“엉덩이 세게 때리면서 해주세요.”

―철썩!

“아읏, 자기야♡”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조여드는 질주름의 압박이 드륵드륵 거리며 귀두와 음경의 이음새 부분을 자극한다.

다섯 명의 각양각색 질에 의해 이미 차근차근 달궈진 자지는 당장이라도 요나의 자궁에 임신즙을 토해내고 싶다며 울부짖었다.

하지만 아직 요나가 오르지 않았다.

나는 집좆력 분사를 위해 앞에 보이는 4층 은빛이의 살빛 음부를 혀로 찔렀다.

“아긋, 오빠의 음란한 혀가 꼬물꼬물 거리면서 은빛이 보지를 들쑤시고 있어···! 기분 좋아아!”

서원이의 엉덩이를 한 손으로 잡고 중지를 넣어 지스팟을 긁어댔다.

“아아아아앙, 손가락 말고 가래떡 넣어줘! 내 가래··· 하윽! 하윽! 아니야, 손도 좋아. 손으로 싸게 해주세요!”

“홍홍 언니, 잠깐만 팔 좀 들어주세요.”

“어, 어, 이렇게?”

“굿좝인 거예요.”

리야는 홍이와의 간격을 벌린 뒤, 상체를 위로 빼면서 꾸물꾸물 몸을 비틀었다. 그러고는 요나와 등을 맞대고 홍이와 마주보는 정자세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리야는 홍이의 목을 끌어안으며 키스를 한다.

맞닿은 두 개의 거유가 찌부러지는 물 풍선처럼 옆으로 팽창한다.

“자기야, 나 쌀 거··· 같아요. 보지 찢어질 때까지 세게 해주세요··· 하읏! 하읏!”

요나로부터 사정포고가 떨어졌다.

나는 숨을 멈추고 항문을 바짝 조이며 귀두 끝까지 정액을 모았다.

그렇게 5층 육탑이 휘청거릴 정도로 강하게 타격을 하다가.

“아, 싸요··· 싸요! 싸··· 하아아아아아앙!”

요나가 절정의 신음을 토해내는 것에 맞춰서 요도 밸브를 개방했다.

“나도 싼다···! 흐으윽!”

―부르르르르르르륵!

사정과 동시에 머릿속이 하얘지더니 눈앞의 배경이 바뀐다.

가라오케 복도··· 화장실··· 파우더 룸··· 영혼 없는 눈빛으로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요나···.

기억난다. 기억나고말고.

요나와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었다.

억지 접대를 하다가 자괴감에 빠진 요나를 안아주면서 위로를 해줬었지.

‘앞으로는 니가 좋아하는 춤하고 노래만 신경 쓰면 돼. 아, 맞다. 너 연기에도 재능 있더라. 그러니까······ 그러니까···’

‘흑···’

‘······죽지 말고 살자.’

‘흐이이잉······’

신기한 경험이었다.

사정을 마칠 때까지 요나와 울고 웃었던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 것이다.

다른 녀석들의 질싸 때도 마찬가지였다.

“주인님, 알리야의 미천한 보지에 부디 성수를 뿌려주세요···! 아앙, 아앙!”

“으으으윽!”

―부르르르르르륵!

리야가 신경정신과 상담 의자에 앉아있다.

어릴 적 겪었던 트라우마 때문에 한참을 흐느끼고 괴로워하다가, 내 별명을 부르면서 배시시 미소 짓는다.

‘뿅 실장. 뿅 실장이 같이 있으면 다들 괜찮아져······ 뿅 실장 불러줘······.’

‘아, 그렇구나. 뿅 실장님이 있으면 다들 편안해지나 봐요?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쵸?’

‘응··· 거지 같은데 착한 사람이야······ 그래서 더 불쌍해. 맨날 언니들 케어 해주느라 자기 라이프도 없고 마니 불쌍해······ 결혼하고 싶은데 결혼도 못할 것 같아.  가난하고 늙었는데 어떤 여자가 결혼 해주겠어. 그래서 내가 지켜줘야 돼······.’

나를 구더기처럼 싫어할 거라고 생각했던 녀석의 본심을 처음 알게 된 날이었지 아마.

“아흐으응, 대표님 저 못 참겠어요··· 싸요! 싸요! 아아아아아아아아앙!”

자존감이 쥐며느리보다 낮았던 홍이가 눈물 젖은 방울토마토와 고구마를 먹고 죽음의 다이어트를 거쳐서 걸그룹 넘버원 육덕섹시캐로 성장하던 모습···.

“오빠 제발 임신시켜주세요! 은빛이 임신하고 싶어요! 테차아아아아앗!”

은빛이의 과거가 떠오를 땐, 녀석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커서 눈물과 정액을 같이 쏟아야만 했다.

나는 그 미안함을 애정으로 바꿔 사정 이후에도 몇 차례 더 피스톤 운동을 해주었다.

물론 얼마 안가 서원이에게 들켜버렸지만 말이다.

녀석은 팬 사인회에서 팬을 향해 으름장을 놓는 것처럼 말했다.

“다 싼 거 알거든? 죽는다, 진짜. 빨리 안와?”

메차쿠차한 타격 후 서원이의 자궁에 사정을 했을 때, 처음으로 보였던 장면은 녀석이 내게 보냈던 카톡 폭탄이었다.

2호기 [은빛이가 좋아요 내가 좋아요]

2호기 [요나가 좋아요 내가 좋아요]

2호기 [리야가 좋아요 내가 좋아요]

2호기 [홍이가 좋아요 내가 좋아요]

2호기 [말해봐요]

2호기 [어서]

2호기 [빨리]

2호기 [내가 몇 번째예요]

2호기 [뭐하는데 확인을 안 하지]

2호기 [방으로 확 가버린다]

나 [양치질 하는 중]

2호기 [양치질이 중요해요 내가 중요해요]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2호기 [웃어넘기려고 하지 말고 빨리 말해봐요]

“커헉!”

순간적으로 소름이 돋아 각혈 하듯이 통성을 내지른 나는 잠꼬대를 하듯이 반사적으로 소리쳐 버렸다.

“하, 한서원이 제일 좋아! 한서원이 첫 번째야!”

절정에 겨워 잔잔한 경련을 일으키고 있던 서원이의 몸이 크게 들썩인다.

녀석은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지르며 소리쳤다.

“꺄악! 지금 상태에서 그렇게 예쁜 말을 해버리면 어떡해요! 아으으으으으윽! 하윽! 아악, 못 참겠잖아앙! 하아아아앙!”

―촷! 촷! 촷! 촤핫!

굉장하네.

결국 우렁찬 분사음과 함께 강렬한 시오후키가 터졌다.

어찌나 소리가 청량하던지, 밑에 깔려있던 녀석들도 깜짝 놀라며 한마디씩 한다.

“왓더···? 이거 혹시 키츠네 언니 스쿼팅 소리예요?”

“아앜, 서원 언니 분수 터뜨린 거 맞다! 은빛이 짬지에 물 스며든다아앙! 짬지 뜨겁다, 짬지 뜨거워!”

“에이, 설마. 코끼리가 코로 샤워하는 소리 같··· 아, 나한테도 내려온다···! 야, 한서원 그만 싸! 기분 이상하잖아!”

“누군 싸고 싶어서 싸냐 이 돼지··· 꺄아앙 여보 빼지 마! 빼면 또 나오··· 하윽!”

―촤앗! 촤앗!

쿨타임 없는 노스킬 5연질싸 쇼는 서원이의 분수 축제를 끝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의자에서 내려온 나는 완전히 방전돼 대자로 바닥에 뻗어버렸다.

참고 있던 숨이 터지면서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뛴다.

“하악, 하악, 하악, 하악···.”

이렇게 보람차고 기분 좋았던 성교가 있었던가.

이로써 나는 확신하게 되었다.

교미의 중심을 이루는 3요소는 성욕, 체력, 사랑이고.

성욕은 체력보다 강하며, 그런 성욕보다 더 강한 것은 사랑이다.

사랑이 기반이 된 교미는 스킬을 쓰지 않고도 나를 우주 대창남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오빠··· 우리 이제 내려와도 돼? 홍홍 언니 팔 부들부들 떨려.”

“괘, 괜찮아··· 더 버틸 수 있어.”

아, 아직도 탑을 쌓고 있구나.

은빛이의 질문에 가까스로 고개를 든 나는 업키육탑의 뒤태를 쳐다봤다.

오, 하나님 맙소사!

5연싸에 지쳐 감기려던 눈꺼풀이 번쩍 떠졌다.

다섯 개의 보지에서 흘러내린 뽀얀 정액이 밑층으로 줄줄줄줄 흘러내리며 ‘정액 퐁듀’의 대장관을 연출하고 있던 것이다.

서원이의 시오후키 액까지 합쳐지며 다섯 쌍의 크고 작은 엉덩이에는 윤기가 좔좔 흐르고 있었다.

그 눈부신 장관에 번쩍 뜨인 것은 눈꺼풀만이 아니었다.

―껄떡! 껄떡!

뼈 없는 국물 닭발처럼 흐들흐들하게 수그러들던 음경에 핏대가 솟으면서 다시 발기가 이뤄진 것이다.

성욕도 이글이글 들끓는 것이 순간적으로 내가 스킬을 쓴 줄 알았다.

또 할 수 있다.

“어, 이제 내려와도 돼.”

내 지시가 떨어지자마자 탑이 와르르 무너진다.

녀석들은 침대에 편하게 널브러지며 5층 육탑 교미의 소감을 말했다.

“아, 빡세. 재미있긴 한데 해병대 캠프보다 힘들어, 오빠···.”

“그래서 내가 말했잖아. 역시 탑이 최고라니까.”

“저는 숨 막히고 갇힌 듯한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요나 너는 찐M이다 진짜. 그치? 그럼 막 뺨 맞고 그런 것도 좋아?”

“예. 할 때 맞는 건 좋아요. 어떨 때는 맞는 것만으로도 오르가즘 느껴져요.”

“헐···.”

“홍홍 언니가 찐S니까 둘이 잘 맞는 거예요.”

“근데 대표님이 때려주는 거 아니면 별로일 거 같은데···.”

“한 번 해봐. 좋은지 안 좋은지.”

서원이가 싸움을 붙이듯이 말했다. 그러자 홍이가 엎드려 있는 요나의 엉덩이를 시험 삼아 한 대 갈겼다.

―철썩!

“하응!”하며 신음을 내지른 요나는 체액으로 반짝거리는 기립근을 불뚝이며 허리를 들썩거렸다. 누가 봐도 쾌락에 겨운 힘찬 몸짓이었다.

은빛이도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리더의 엉덩이를 내려친다.

―찰싹!

“아읏! 야아, 하지 마. 기분 이상해져···.”

“와··· 이게 사네.”

요나의 마조 반응이 잠시 소강상태였던 분위기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미 요나와 ‘슬랜덮밥’ 쓰리썸을 해본 적 있는 서원이가 자신의 경험을 자랑하듯이 요나의 등에 올라타며 말했다.

“얘 이런 거 좋아해.”

그러면서 형사가 범인을 검거하듯이 양팔을 뒤로 비틀었다.

요나는 야릇한 신음을 흘렸다.

“아아, 언니···.”

“좋아?”

“하지마요···.”

“한서원 여왕님 멈춰주세요, 해봐.”

“아앙···.”

“빨리.”

“···한서원 여왕님··· 멈춰주세요···.”

굉장하네.

육욕에 쩔어서 떨리는 요나의 목소리는 이미 자신의 목적과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었다.

서원이는 “내가 왜 니 부탁을 들어줘야 되지?”하고 말하며 머리채까지 잡고 흔들었다.

아무리 역할 플레이라고 해도 요나가 조금 측은하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것이 NTR의 느낌인가···.

내가 하는 건 괜찮은데 다른 사람한테 당하는 요나는 조금 불쌍하다고 생각하던 그때였다.

홍이도 요나가 당하는 것이 안타까웠나보다.

서원이를 뒤에서 휘어잡고 요나의 등에서 끌어내리더니 풀 마운트 자세로 눕혀놓고 올라탔다.

서원이가 스스로를 컨트롤 하지 못할 정도로 발광을 할 때 제압하던 방식이었다.

손을 엑스자로 휘어잡자 서원이가 당황했다.

아니, 쫄았다.

“야잇, 뭐하는 거야. 나는 이런 거 안 좋아한다니까. 좋은 말로 할 때 빨리 풀어라.”

“연홍 여왕님 풀어주세요, 해봐.”

“꿀꿀 돼지님 풀어주세요.”

홍이의 육덕한 엉덩이가 서원이의 얼굴을 짓누른다.

< 에필로그(6)-노스킬, 노쿨타임 5연질싸 > 끝

작가의 말

에필로그임. 암튼 에필로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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