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키걸은 해체야>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정당화할 수 없는 수단'의 범위는 불법 행위 그리고 인권을 고려하지 않은 '극단적인 과정'을 뜻할 것이다.
리야와 서원이가 내게 했던 행동들은 명백한 불법이자 인권 침해였다.
녀석들이 나를 외국으로 보내려 했던 목적 자체는 아주 아름다웠다.
은빛피셜에 의하면, 내가 지금 상태로 계속 회사에 있다가는 망가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나 없이는 못 산다는 놈들이, 나를 만날 수 없다는 불편보다는 내 심신의 안정과 행복을 먼저 생각해 준 것이다.
이 부분은 의심할 것 없는 팩트이며 나도 상당히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그 목적을 위해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행동을 해 버렸다.
사생활 침해를 아주 맨틀층까지 깊숙이 해 버린 것도 모자라서 나경이와 제희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까지 끌어들여 민폐를 끼친 것이다.
단순히 내 사생활만 건드렸다면, 나를 보호하고 싶었다는 대의명분을 감안해서 분노 한 번 터뜨리고 넘어갔겠지만, 3자의 사생활과 밥줄까지 망치려고 했던 건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
그래서 서원이를 먼저 블러 본인 입으로 자백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사과하는 척이라도 했다면 나도 진지하게 화를 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녀석은 자신의 죄를 무마시키기 위해 되레 역정을 부리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켰다.
마치 내가 자기 소유물인 것처럼 오히려 고개 뻣뻣이 쳐들고 당당하게 나온 것이다.
"나경이 열애설은 네가 터뜨리자고 한 거라며."
"예. 그게 왜요?"
"뭐?"
"유나경 걔는 한번 혼나야 됐어."
"하아...”
"대기 번호 받고 기다려도 될까 말까 한 판에 깜빡이도 안 켜고 먼저 들이댔잖아요. 겁도 없이 회식 자리에서 뽀뽀를 해? 죽으려면 혼자 죽을 것이지 누구 인생 망치려고."
"와아...”오랜만에 발동한 한가놈 인성질에 탄성밖에 나오지 않았다. 녀석은 제희에게도 섭섭함을 토로했다.
"제희 언니도 마찬가지예요. 솔직히 나는 이 언니가 더 괘씸해. 내 앞에서는 대표님한테 관심 없는 척, 내 편인 척하면서 상담까지 해 주더니 뒤로 호박씨 까고 있던 거잖아."
"그래서, 걸그룹한테 열애설이 얼마나 치명적이라는 걸 알면서 일부러 터뜨렸다고? 너도 같은 걸그룹인 주제에 동료 의식도 없이? 나경이 혼자 욕먹고 끝나는 게 아니라 프라미슈랑 걔넨 소속사까 지 개피 볼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
"둘 사이가 그렇게 깊지 않았다는 걸 알았으니까 그랬죠. 둘이 진짜 진지하게 사귀는 사이였으면 안 했지. 그리고 어차피 결과적으로는 잘 넘어갔잖아요. 그럼 된 거 아닌가."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는 이 부분에서 진짜 뺨 한 대 후려치고 싶었다. 남자였으면 아구창 날렸고 친구였으면 의절이다.
물론 물리적인 폭력만 없었을 뿐이지 얼굴과 눈빛으로는 이미 녀석을 후드러 까고 있었다.
한가놈은 그런 내 반응이 짜증 난다는 듯 나를 삐딱하게 흘겨봤다.
"왜. 뭐.”
"너 진짜 막 가는구나?"
"대표님이랑 우리한테 피해 입히는 사람들 앞에서는 막 나가야지. 그럼 당하고만 있어요?"
"와,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네. 야, 한서원...."
"왜요."
“나경이랑 열애설 터지고 나서 내가 얼마나 힘들고 죄책감 느꼈는지 알아?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러지 공황 장애까지 왔어. 너는 나를 도와준다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결과만 놓고 보면 네가 나를 제일 힘들게 한 거라고."
나는 마지막 이성의 끈을 아슬아슬하게 잡은 채로 화를 꾹꾹 눌러 담아 마음을 전했다.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자기 잘못을 인정 안 하면 그때는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네 말대로 그 정도로 넘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라. 만약에 나경이랑 프라미슈 애들한테 그 이상으로 피해가 갔으면 넌 진짜 한 대 맞았어. 지금도 나 프라미슈 애들이랑 로그인레코드한테 미안해 서 죽을 것 같거든?"
"인과응 보지. 그러게 누가 그런 짓 하랬나."
"후우... 야, 한서원...."
내가 마지막으로 심호흡을 하며 나지막이 이름을 부르자 녀석은 눈에 쌍심지를 켜며 소리를 꽥 질렀다.
"내가 자존심 상해서 이것까지는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정유진하고도 붙어먹었잖아요!"
아차차차. 유진이와의 교미는 할 말이 없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니까 물러서면 안 된다. 나도 배수의 진이다.
"야, 한서원! 너 진짜 혼날래!"
내가 똑같이 쌍심지를 켜며 고함을 치고 나서야 서원이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내 이런 모습을 처음 봤던지라 당황하고 겁먹은 표정이 되어 입을 꾹 다물었다.
"내가 네 앞에서 이렇게 큰소리친 적 있어?"
“나는 네가 지금까지 선 넘을 때마다 최대한 목소리 안 높이고 좋게좋게 넘어가려고 했어. 왜 그랬는지는 굳이 말 안 해도 잘 알 거야.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못 참겠다. 더 참다가는 내가 또라이 될 거 같아."
아버지의 가정 폭력 때문에 2년 동안 방에서 은둔한 녀석의 과거를 생각해서였다. 성인 남성의 고성이나 분노에 위축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정신과 소견 때문에 녀석이 잘못을 저지르고 고집을 부려도 최대한 너그럽게 넘어간 것이다.
"너 솔직히 말해 봐. 나 화병 걸려 죽는 꼴 보고 싶어서 일부러 이러는 거지?"
"나, 나는 대표님 생각해서... 사랑하니까...."
"그딴 소리 하지 마. 나를 위한 게 아니고 사랑도 아니야. 오로지 네 집착 때문에 그런 거지. 아니, 더 이상 얘기할 필요 없고, 난 너랑은 더 이상 같이 못 가겠다."
"너는 앞으로 나 볼 생각하지 마라."
“...미, 미안해요."
"아니, 너 안 미안한 거 다 아니까 사과도 하지 말고, 그냥 평생 너답게 철판 깔고 살아. 어차피 말해도 못 알아먹잖아? 알아먹는다고 해도 고칠 생각도 없고, 그치?"
"아니에요....”
"앞으로 회사에서도 웬만하면 마주치지 말자. 업무상 필요한 거 있으면 장우 통해서 하고, 얘기 끝났으니까 너네 집으로 가 버려. 썩."
"안 그럴게요."
"안 나갈 거야?"
"안 나가요. 대표님 화 풀 때까지."
“그래, 그럼 내가 나갈게. 나갈 때 톡 해라.”
내가 식탁 위에 있는 핸드폰과 카드 지갑을 챙겨서 나갈 채비를 하자 서원이는 내 바짓가랑이를 잡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신파극 대사처럼 을먹을먹 애원한다.
“가지 마요. 앞으로 진짜 안 그럴게요. 잘못했어요.”
"놔.
"가래떡 빨아 줄까요?"
"하아... 진짜 정떨어지려고 그러네....."
"정떨어지지 마요... 말만 들어도 심장 두근거리고 숨차...."
부성애 유발 병약 미소녀 컨셉에 당해 주는 것도 한두 번이지. 나는 녀석이 동아줄처럼 붙들고 있던 바지를 훽 낚아채며 한걸음 옆으로 비켜섰다. 그 바람에 서원이는 중심을 잃고 팔꿈치로 바닥에 쿵, 널브러졌다.
"아!"
"어이고, 괜찮아?"
연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넘어진 것이 보여서 나도 모르게 안부부터 튀어 나갔다. 그러자 이때다 싶은 한가놈은 온갖 엄살을 부리며 징징거렸다.
"안 괜찮아. 아파. 아파서 죽을 거 같아. 119 블러 주세요."
아 젠장. 방심하고 있다가 119에서 터졌다. 어이없이 터진 실소가 단단하게 걸어 잠갔던 마음의 벽에 미세한 균열을 일으킨다. 한서원이 그걸 눈치채지 못했을 리가 없다. 녀석은 땅에 부딪힌 팔꿈치를 내게 보이뎌 한층 더 비련한 표정을 지었다.
"대표님이 밀쳐서 여기 빨개졌어. 금방 멍들겠다...."
"네가 내 마음 멍들게 한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걸."
"미안해요... 진짜 미안해요. 그렇게까지 힘들어할 즐 몰랐어요."
쓸데없이 얼굴 자랑하고 앉아 있네. 단언컨대, 여자의 미모는 남자의 화를 풀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하지만 여기서마저 호락호락하게 넘어가면 '김윤호 여포' 한서원의 지랄병은 분명 또 도질 것이다.
나경이 열애설을 터뜨린 것보다 더 큰 사건으로 말이다.
그러니 이번에야말로 못된 버르장머리와 집착을 고쳐 놔야 한다. 고치지 못하면 그보다 더 큰 체벌로 억누르기라도 해야 한다.
“서원아, 이제 난 너 못 믿어. 다시는 안 그런다고 해 놓고 이게 벌써 몇 번째야."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에요."
“그 말도 여러 번 들었어.”
"우리 엄마랑 업키걸 이름 걸고 진짜진짜 맹세."
“그 맹세도 언젠간 했을걸."
"그럼... 음....”
“내가 하라는 거 다 할 수 있어?"
"응. 죽는 거 빼고 다 할게요. 나 진짜 이번에는 달라질게요. 집착도 안 하고 질투도 안 할게요. 아니, 안 하는 게 아니라 대표님 앞에서 티는 안 낼게요. 표현만 안 하면 되는 거잖아요."
이번에는 내가 진심으로 화를 냈고 다시는 보지 말자는 말까지 나왔기 때문에 서원이는 진짜 쓸개도 빼 즐 기세였다. 그래서 나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내 요구 조건을 말했다.
"유진이랑 셋이 쓰리썸 하면 믿어 즐게.”
"뭐 이 새끼야?"
"집착 안 하고 질투 안 한다며."
“그래도 이건 좀 아니잖아요.”
"멍청아, 내가 굳이 하고 싶어서 이런 말을 했겠냐, 네 각오를 보는 거지. 어머니랑 업키걸 이름은 걸어도 그건 안 되는 걸 보면 넌 아직 멀었다.”
"어디서 개수작이야."
“협상 결렬. 내가 나갈까, 네가 나갈래."
"아니, 왜 하필 정유진이냐고요!"
"아, 나도 설득할 마음 없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니까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나는 진짜 밖으로 나갈 생각으로, 하지만 서원이는 결국 나를 붙잡을 수밖에 없다는 걸 예감하며 신발을 신었다.
그리고 도어 록 버튼을 눌렀을 때 모든 것을 내려놓은 한서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알았어. 해, 해, 하라고, 정유진이랑도 하고 홍돼지랑도 하고 그냥 다 해라, 다."
"리야랑 은빛이는?"
"아, 다 하라고요. 대표님 하고 싶은 대로 걸레처럼 굴리라고."
“뭘 또 그렇게까지 말을 하냐."
“베프랑도 쓰리썸하고 멤버들이랑도 쓰리썸 하면 걸레지 뭐...."
"암튼, 나 이제 리야 불러서 조질 거니까 그때까지 무릎 꿇고 손들고 있어."
"아, 다 한다고 했잖아요. 손은 왜 들어어어!”
"유진이랑 쓰리썸은 앞으로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너의 각오이자 내가 그걸 받아 주는 대가고, 손은 나경이랑 열애설 터뜨린 벌이지."
"와....”
"안 봐줄 거니까 FM으로 해라.”
그렇게 해서, 서원이는 리야가 올 때까지 을면서 팔을 들고 있던 것이다. 그로부터 20분 뒤에 리야가 도착했을 때는 손목만 간신히 들고 있던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나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완전히 내리는 것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앗, 아앗, 키츠네 언니 왜 그래요...?"
내가 교미 마려워서 오라는 줄 알고 부랴부랴 도착한 리야는, 눈믈 콧물 질질 짜는 것도 모자라 이제 막 다리에 쥐가 나서 나의 갓 핸드 마사지를 받고 있던 서원이를 보고 흠칫 놀랐다.
"어, 적폐1호 왔어?"
"윤댕쓰, 키츠네 언니 왜 그런 것이야? 다리 아파?"
"어, 나한테 벌 받다가 쥐 났어."
"하앍....”
"아니아니, 그 벌 말고 진짜 벌."
리야는 서원이가 아무 대꾸 없이 진지하게 즙만 짜고 있는 걸 보고 어느 정도 눈치를 챈 것 같다. 안방 문턱까지 들어왔다가 뒤로 슬금슬금 뒷걸음질 친다. 나는 웃음기 쫙 빼고 진지하게 말했다.
"나한테 잘못한 거 있으면 네 입으로 직접 말해."
"뭐, 뭘...."
"서원이는 그나마 순순히 인정해서 이 정도로 끝났거든? 셋 셀 때까지 네 입으로 말 안 하면 너랑 내 관계는 여기서 끝이야. 하나, 둘....”
“사, 사랑해서 그런 거예요! 언니들이랑 알리야가 윤댕쓰를 넘모 사랑해서!"
"응. 서원이도 그렇게 말했다가 탈탈 털렸어."
“배, 배신자! 키츠네 언니 배신자!"
"서원이가 밀고한 게 아니라 애초에 네 꼬리가 너무 길었어. 요나랑 나랑 방송국 대기실에서 한 거, 그건 너밖에 모르는 거였거든. 근데 문자로 그걸 말하더라?"
"앗, 아앗...."
"뭐? 이요나랑 대기실에서 했다고? 이 사람들 미쳤나 봐 진짜. 언제? 어느 방송국에서?"
"넌 조용히 하고."
“아윽..!”종아리의 아픈 부분을 꾹 눌러서 서원이를 조용히시킨 나는 다시 리야 조지기에 들어갔다.
"그거 말고도 핸드폰 해킹이 아니면 알지 못하는 정보들이 너무 많았어."
"키, 킹치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뮨댕쓰가 회사랑 어덕을 포기하지 못하는걸...."
"나 진짜 화났으니까 장난치지 마라.”
"네...."
"내가 다시는 핸드폰 해킹하지 말라고 했지?"
“했습니다..."
"일단 그것만으로도 너는 아웃이야. 맞아 안 맞아."
"맞아요....”
"너의 두 번째 죽을죄. 지금까지 나 미행하면서 사생활 침해한 죄. 그 정도로 밀착 마크했으면 아주 집에서 똥 싸는 것까지 다 찍었겠더라? 365일 내내 붙어 다닌 거잖아."
"그래도 집 안까지는 들어가지 말라고 했던 거예요....”
"너의 세 번째 죽을죄. 아무 상관 없는 나경이랑 다른 여자들까지 끌어들인 최."
"그건 키츠네 언니가...."
“아니, 애초에 사진은 네가 찍으라고 시킨 거잖아. 그걸 찍은 시점에서 이미 다른 사람들한테도 피해가 간 거라고."
"예...."
“사진은 누가 찍은 거야?"
"베트남 쪽에 이런 거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있는 거예요."
"그럼 걔네는 다 알고 있다는 뜻 아니야."
“그냥 돈 주고 아웃소싱 맡긴 거라서 한국 쪽 상황은 잘 모르는 거예요. 그리고 혹시라도 비밀이 새어 나가면 알리야가 가만두지 않아. 그 정도 시크릿 가드는 기본이자너."
"응, 서원이 다리 풀어 즐 동안 무릎 꿇고 손들고 서 있어."
"목줄도 가져왔는데 찰까...?"
앗차, 리야한테는 체벌이 포상이구나!! 그럼 이놈한테 가장 가혹한 벌은 뭘까. 은근히 멘탈이 강해서 웬만한 걸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갈 것이다.
알댕이에게 어떤 벌을 줘야 할까 고민을 하던 그 순간 나는 보았다.
침대에 누워 흘쩍거리며 다리 마사지를 받고 있는 서원이를 아주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입맛을 다시는 리야의 표정을. 그리고 울렁울렁 요동치기 시작하는 녀석의 분홍색 아우라를.
아, 리야가 제일 갖고 하고 싶어 했던 게 서원이였지.
업키걸 막내이자 쓰리썸 중개사는 지금, 내가 서원이와 자신을 뒤엉키게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럼 그걸 못하게 하면 엄청 괴롭겠네?
"리야, 손드는 건 됐으니까 안방 밖으로 나가 있어. 그리고 문지방 바로 앞에 대기해."
"멍멍!"
그래, 아직까지는 아주 신났지? 나는 서원이의 레깅스와 팬티를 벗기며 리야가 가장 두려워하는 걸로 협박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방 안에 들어오면 업키걸은 해체야."
그러고는 보란 듯이 서원이의 양쪽 다리를 벌리고 음부를 혀로 핥았다. 메차쿠차 핥았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알댕이의 코에서 가여운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낑, 끼이잉, 끼이이잉...."
(대충 "씨팔 나도 함 하자! 씨팔 새끼들아 나도 하게 해 달라고!"라는 뜻)
<업키걸은 해체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