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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화.이모녀덮(5)-이모, 나도 따라갈게 (298/371)

< 이모녀덮(5)-이모, 나도 따라갈게 >

세 명이 올라와있는 침대가 크게 요동치면서 삐걱거렸다.

하지만 죽은 나무가 내지르는 메마른 비명보다는 이정아의 허벅지와 내 골반이 맞부딪치는 생명의 소리가 더 크게 울려 퍼졌다.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충격에 애액이 방울방울 튀어 올랐고, 이정아는 결국 삽입 쾌락에 굴복하며 교성을 토해냈다.

“아, 아, 아! 아! 아!”

많은 감정이 담긴 신음이었다.

자신의 나약함을 자책하는 신경질적인 느낌도 있었고, 그 와중에도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려는 노력도 담겨있어서 조금은 딱딱하고 건조한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유두 애무가 동반된 자비가 없는 피스톤운동이 지속되면 될수록 비음과 호흡이 섞여 들어가면서 신음다운 신음으로 변모했다.

“아, 아앙, 아, 아, 하앙···!”

점점 타락하고 복종해가는 이정아의 모습은 솔직히 대꼴이었다.

그리고 역대급으로 메차쿠차한 이 상황 속에서도 규율이는 여전히 자는 척을 하고 있었다.

가슴을 팔로 가리고 침대 바깥쪽을 향해 비스듬히 누워 있었는데, 자는 척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심해서인지 몸이 오히려 더 부자연스럽고 뻣뻣해보였다.

너도 이제 그만 편안해지거라.

나는 이정아의 사타구니 사이를 끊임없이 타격하면서 규율이의 어깨를 잡고 이 쪽으로 돌렸다.

이모와 조카의 팔이 살짝 맞닿으면서 나란히 눕게 되었다.

나는 규율이의 유륜을 ‘봉숭아 연젖’으로 눌러 모유를 두 방울 정도 짜낸 뒤, 그것을 윤활유 삼아서 유두를 살살 문지르면서 애무했다.

“흣···.”

규율이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짧은 콧바람을 뿜었다.

유두 애무가 지속될수록 아랫입술을 잘근 깨물거나 허벅지를 베베 꼬고 발가락을 꼼지락거리기도 했다.

유두를 괴롭히던 손가락이 클리토리스로 옮겨가도 녀석은 끝까지 눈을 뜨지 않았다.

그 사이 피스톤 타격이 누적된 이정아는 감정의 끈을 완전히 놓고 농염한 신음을 흘리며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이 정도 했으면 이제 대화를 시도해도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좋아요?”하고 묻자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미약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보지가 완전히 개발이 된 것이다.

그 모습이 퍽이나 감격스러워서 “나도 너무 좋아요.”하고 화답해주었다.

그러자 왼손 엄지로 살살 돌리고 있던 규율이의 클리토리스가 움찔 거리며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녀석의 몸도 이 배덕한 상황에 길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예민한 신체반응이었다.

닮은 듯 다른 두 여자의 신체 변화에 나 역시 음경이 터질 것 같았다.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차마 아는 척을 할 수가 없는 상황.

나는 그 둘 모두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만족감을 전해줘야 하는 상황.

단언컨대, 바로 이 순간이 내 섹스커리어 역사상 최고의 섹츄에이션이었다.

업키걸 녀석들과 씩스썸을 하지 않는 이상, 웬만해서는 이것을 뛰어넘는 액션과 감성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정아의 몸을 폴더처럼 반으로 접은 뒤 거의 수직으로 찍어 눌렀고, 동시에 왼손가락으로는 규율이의 질 속을 마찰했다.

이정아가 마음 놓고 신음을 지르는 반면, 규율이는 이모를 의식해서인지 월미도 바이킹 타는 표정으로 눈을 꾹 감고 끝까지 신음을 참아냈다.

그러면서도 음부를 애무하는 내 팔목을 잡고 마치 격려를 하듯이 부드럽게 어루만져주었다.

끝내주는 대꼴 컷이었다.

나는 차가 많은 구간에서 차선변경을 할 때 정면과 사이드미러를 번갈아가며 쳐다보듯이, 두 사람의 상반된 표정을 초 단위로 교차하며 관찰했다.

“아! 아! 아! 아! 악! 악! 악!”

지치지 않는 타격에 이정아의 신음은 거의 고통스러운 비명으로 바뀌었다.

그런 이모의 상태가 궁금했던 걸까.

규율이는 더 이상 호기심을 참지 못하겠다는 투로 눈을 뜨고는 쾌감으로 찌든 이모의 얼굴을 슬쩍 쳐다봤다.

그러다가 내가 두 사람의 반응을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는지, 내 시선을 애써 외면하면서 고개를 다시 반대 방향으로 덤덤하게 돌렸다.

그러는 중에도 음부 핑거링을 통해서 배가 쾌감 경련을 일으켰다는 것이 대꼴 포인트였다.

하지만 나는 두 사람으로 하여금 근친플을 상기시키게 만드는 일체의 말도 하지 않았다.

그것이 내가 정한 최소한의 선이었다.

그저 묵묵하고 다부지게 일하는 소처럼 몸만 끊임없이 움직였을 뿐이다.

그 결과 이정아가 절정에 이르렀다.

물론 ‘싼다’거나 ‘간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여성 절정 전문가인 내 눈은 속일 수가 없었다.

“아흑··· 하흐윽!”

한 번 가버린 상태에서도 딜은 꾸준하게 들어갔고, 음부의 예민함에 극에 달한 그녀는 결국 스탑 사인을 내렸다.

“아아아, 아! 안 돼요, 그만, 그만! 그만!”

내가 원하던 상태에 이르렀는데 그만 할 수는 없었다.

정신을 잃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생각이었다.

이정아는 삽입에서 벗어나기 위해 허리를 들어 올리면서 뒤로 물러났다. 질벽 역시 뭉텅이처럼 조여들면서 음경을 뱉어내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상황을 한두 번 겪은 게 아니었다.

규율이의 음부에서 손가락 뺀 뒤 두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단단히 고정하고 더욱 더 세게 박아넣었다.

―퍽! 퍽! 퍽! 퍽! 퍽!

이정아는 오만상을 찌푸리며 호소했다.

“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제발 그만해요, 죽을 거 같아요!”

오르가즘이라는 것은 참 희한하다.

분명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쾌감이지만 표정은 이리도 고통스럽게 비춰지니 말이다.

그 고통스런 절규에, 이모에게서 시선을 거뒀던 규율이가 걱정이 됐는지 다시 그녀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정아를 보는 녀석의 눈빛 속에는 연민과 모성애, 동질감이 담겨 있었다.

마치 발표회에서 실수하는 아이를 보는 것처럼 눈썹이 팔자로 안쓰럽게 휘어진다.

입 모양은 ‘아, 어떡해···.’라고 말한다.

그것은 이정아가 나와 단 둘이 술을 마시며 조카에 대해서 말을 할 때 지었던 표정과 똑 닮아 있었다.

하지만 완전한 육욕의 세계에 빠져든 이정아는 조카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아니, 아예 이 자리에 규율이가 있다는 것을 까먹은 것처럼 거침없이 울부짖었다.

“아, 아앙, 하아아앙!”

그러다가 신음이 점점 목 안으로 기어들어갔고, 그 뒤에는 발작과도 같은 쾌감경련이 찾아왔다.

거품만 안 물었다 뿐이지 말 그대로 발작이었다.

눈이 까뒤집어졌고, 쩍 벌어진 입가에서는 투명한 침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엉덩이와 허리가 공중에 떴다가 떨어지면서 텅텅 소리를 냈다.

보지는 마치 고무찰흙처럼 딴딴하게 경직되어 음경을 꽉꽉 깨물었고, 그 환상적인 조임에 나 역시 어금니를 꽉 깨문 상태로 허리를 움직여야만 했다.

그러다가 무심코 쳐다본 이정아의 오른 손에는 규율이의 왼손이 깍지 끼어져 있었다. 마치 옆에 내가 있으니 이제 편안하게 싸도 된다고 응원을 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이건 진짜 미쳤다.

로터 통신에서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사진에 감히 뽑힐 만한 명장면이었다.

배덕감과 대꼴력이 폭발하는 손깍지 장면에 사정감이 예고도 없이 울컥 치밀었고, 나도 모르는 혼잣말이 새어나갔다.

“하아, 미치겠네···.”

악마와도 같은 이상성욕이 꿈틀꿈틀 깨어나려 한다.

아니, 이미 깨어났다.

내 모습과 똑같은 ‘또 다른 나’라는 악마였다.

녀석은 이번만큼은 결코 넘지 않으려고 했던 금단의 영역에 발을 디디라며 나를 유혹했다.

이모와 조카를 동시에 따먹는 기분이 어떠냐며 내게 묻는다.

이 집의 유사 모녀덮밥 맛은 어떠냐면서 맛집 평가를 갈구한다.

어서 두 사람을 위아래로 포개놓고 1층 2층 번갈아가면서 박으라고 부추긴다.

잎사귀가 보지처럼 생긴 꽃목걸이를 내 목에 걸어주면서 말을 건다.

―이정아한테 딸처럼 키운 조카 옆에서 따먹히는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봐.

“······.”

―규율이한테는 엄마 같은 젊은 이모 보지 좀 만져보라고 해. 빨아주면 더 좋고.

“아, 쫌······.”

―뭐야···. 너 설마 이 상황에서도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는 거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그러니 최소한의 선은 지킬 거라고?

“······.”

―캬하하하하하학! 진짜 가식 쩐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이모와 조카를 한 침대에 눕혀놓고 섹스는 했지만 덮밥은 아니다?

“즘 득츠르···.”

―이 집 유전자 잘한다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나한테 섹드립 칠 때는 언제고?

“득츠르그···.”

오르가즘에 정신이 나가버린 건 규율이와 이정아 뿐만은 아니었다.

나 역시 이 엄청난 섹츄에이션에 뇌가 녹아버렸는지 ‘또 다른 나’의 환청인 걸 알면서도 소리 내어 대답을 하고 만 것이다.

규율이도 맥락 없는 내 혼잣말에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지 내 눈치를 조심스럽게 살폈다.

민망해진 나는 헛기침이었던 것처럼 흠, 트흠흠, 거리면서 일부러 헛기침을 했다.

그러자 녀석은 나를 향해 입을 벙긋벙긋 거렸다.

내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고 다시 한 번 말해달라는 투로 눈썹을 치켜세우자 내 귓가로 다가와서 속삭였다.

“좀 살살 하시라고요···.”

“아···.”

“지금 저희 이모 죽일 것처럼 쳐다보고 계시잖아요. 살인범처럼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셨던 거 알아요?”

“아··· 그랬어···?”

“예··· 쫌 무서웠어요···.”

대화 내용은 둘째 치고, 나는 규율이의 끈적끈적한 속삭임에 귀가 녹아버릴 지경이었다.

그래서 내 뺨에 얼굴을 가까이 댄 녀석의 목을 끌어당기며 충동적으로 키스를 해버렸다.

규율이는 입속으로 파고드는 내 혀를 자신의 혀로 부드럽게 받아주면서 좌우로 가볍게 움직였다.

그러고는 잠시 키스를 멈추고는 또 다시 귀에 대고 나직하게 속삭였다.

“대표님 침 먹고 싶어요··· 침 주세요.”

“아까 줬잖아.”

“또 주세요.”

내 침에 무슨 성분이 들어있는지 뻔히 알고 있는 녀석이 이런 말을 한다는 건, 지금보다 좀 더 정신줄을 놓고 즐기고 싶다는 뜻이겠지.

맨정신으로는 도저히 이 상황을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

나는 규율이와 침이 오가는 농염한 키스를 하면서 하반신은 계속 이정아에게 고정하여 허리를 움직였다.

“하앙, 아, 아앙, 아, 아앙!”

규율이는 더 이상 이모의 신음과 몸부림을 민망해하지 않았다.

깍지 낀 손도 그대로였다.

키스를 나누는 동안 미약 기운이 활발하게 돌았는지 내 손을 잡고 자신의 보지 속으로 직접 밀어 넣으며 과감하게 행동했다.

규율이의 질 속에는 내가 먼저 쌌던 정액이 아직도 흥건히 고여 있었다.

녀석은 정액과 애액으로 뒤덮인 내 손가락을 뽑아서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입으로 쭈웁쭈웁 빨아먹었다.

그런 뒤에 손가락을 빼내고는 퍽이나 감격스런 표정으로 소곤거렸다.

“김윤호 좆물이랑 정규율 씹물로 양념된 손가락 맛있다···.”

얘 봐라, 이 정도면 진짜 끝까지 가자는 건데···.

적어도 나보다는 용감한 규율이의 막돼먹은 태도는 내 퓨즈까지 끊어버렸다.

나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던 이정아의 음부를 다시 강하고 빠르게 타격하면서 사정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는 동안 규율이는 내 젖꼭지를 혀로 깔딱깔딱 핥으면서 애무를 해주었다.

처녀였던 애가 언제 이렇게 성장을 해버렸는지, 유두를 간질이는 혀의 스킬이 너무 좋아서 극치감이 쭉쭉 치고 올라왔다.

머리와 음경이 동시에 터져버릴 것 같은 폭력적인 오르가즘에 몸이 뻣뻣하게 굳어간다.

나는 결국 내가 그었던 ‘최소한의 선’을 과감하게 짓밟고 말았다. 규율이의 뒷머리카락을 잡아 끌어올리며 녀석의 귀에 악마처럼 속삭였다.

“나 이제 니네 이모 보지에 쌀 거야. 다 싸고 나면 그 위에 너 엎어놓은 다음에 위아래로 번갈아가면서 쑤셔댈 거야···.”

나보다 먼저 정신줄을 놓은 녀석의 대답이 가관이었다.

“모녀덮밥이라고 생각하고 맛있게 드세요···.”

신이시여.

대체 이 나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까.

한 나라와 한 가정의 성 기강이 이렇게 무너져도 되는 것입니까.

<뭐든지 가능한 ‘개씹 가능좌’께서 “된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되는 군요.

그렇다면···.

“그래··· 맛있게 먹을게. 너랑 정아 씨도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김윤호 자지 너무 좋아요···.”

“아, 싼다···.”

내 사정포고에 규율이는 얼른 다시 젖꼭지를 혀로 깔짝이며 애무를 해주었다.

이정아는 우리 둘 사이의 대화를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여전히 자기만의 세계에서 교성을 내질렸고, 나는 그녀의 질 속에 고농축 정액 폭탄을 쏘아 올렸다.

―질싸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으윽, 하윽, 끄으으으으으으······ 읏, 윽···!”

숨이 넘어가는 듯한 이모의 신음이었다.

조카는 깍지 낀 손을 더욱 굳세게 마주잡으며 이모의 배 위에 얼굴을 기댔다.

그러고는 이모와 나의 결합된 생식기를 슬픈 눈으로 바라보며 다정하게 속삭여주었다.

“이모, 나도 곧 따라갈 테니까 먼저 가 있어···.”

진짜 좆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섹파극이구나.

이거 혹시 보라색 리더의 종특인가.

평소에는 멀쩡한 욘리다가 ‘요나의 그날’만 맞으면 다른 업나니들을 압살하는 똘끼를 보여주는 것처럼, ‘갓 끈 푼 씹선비’ 모드의 규율이 역시 다른 네 명의 멤버들을 색기로 찍어 누르는 괴력을 발휘하는 거지.

어쨌든.

사정을 마칠 무렵 이정아는 거의 반실신 상태가 되어 축 늘어져있었다.

나는 약속했던 대로 그녀의 위에 규율이를 포개놓고 후배위로 삽입을 했다.

규율이는 이모와 양 손으로 깍지를 낀 상태로 내 음경을 받아주었다.

< 이모녀덮(5)-이모, 나도 따라갈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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