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세상 박음질로 29단 콤보 절정 >
―후척후척후척후척
란이는 지유가 보는 앞에서 몸이 반이 접힌 채 끈끈한 애널 폭격을 당했다.
풀 넬슨은 확실히 몸에 부담이 가는 체위였다. 얼마 안가 ‘근육 빵빵 포션’이 발동됐다.
풀 넬슨 애널 체위를 탐구적인 눈빛으로 관망하던 지유가 호기심 어린 목소리로 묻는다.
“언니, 뒤로 하는 건 느낌 어때요···?”
고개가 앞으로 꺾인 란이는 시선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두고 헐떡헐떡 대답했다.
“조, 좋아. 보지로 할 때랑 오르가즘이 오는 느낌이 달··· 라. 아, 아, 어떡해. 또 쌀 거 같아··· 하아악, 대표님도 같이 싸요! 지금, 지금!”
나는 딱히 사정감이 오르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는 절륜한 창남답게 RPM을 급격히 올리며 강제로 정액을 끌어올렸다.
지유가 바로 앞에서 보고 있다는 묘한 죄악감과 배덕감이 흥분요소로 작용되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
―후척후척후척후척후척! 척! 척!
“아, 왔다. 쌀게···!”
“아흑, 아, 아, 아읏··· 진짜 사랑해요···!”
“읏!”
―직장깊숙이쏘아져나가는뜨거운정애애애애애애액!
“흐으응, 똥꼬에 정액 들어오는 느낌 너무 좋아요··· 따뜻해···.”
“후우, 후우···.”
나는 란이의 발가락이 위아래로 꼼지락거리는 것을 보며 사정 피스톤 운동의 박차를 가했다.
비틀어 짜내듯이 강하게 죄여드는 유사 질벽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음경은 껄떡껄떡 거리면서 정액을 잘도 토해낸다.
란이는 마지막 사정경련이 끝난 뒤 침대에 내려달라고 했다.
“똥꼬에서 정액 흘러나오는 거 보고 싶어요. 완전 예쁠 거 같아.”
세상에 정액 흘러나오는 모습을 보고 예쁘다고 표현하는 여자가 몇 명이나 될는지.
나는 음경을 그대로 꽂은 채 안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유도 내 뒤를 따랐다. 군대에서 이동할 때 왼발, 왼발, 하고 구령을 맞추는 것처럼, 발을 디딜 때마다 “자지보지자지보지.”라고 혼잣말 틱을 중얼거리면서.
―뽁
항문에서 음경을 뽑을 때 그 어느 때보다 경쾌한 소리가 났다. 그만큼 압착돼 있었다는 뜻이겠지.
침대 헤드에 기대앉아서 엉덩이를 치켜세운 란이는 괄약근에 힘을 꽉 주어 불필요한 정액이 새는 것을 막았다. 그러고는 양쪽 발목을 스스로 잡고 번쩍 치켜들어서 항문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뒤, 먼 옛날 읍내 장터에서 약을 파는 약장수처럼 쓸데없이 분위기를 잡는
다.
“자, 이제 힘 풉니다. 개봉박두···.”
지유와 나는 뭔가에 이끌리듯 란이의 양옆에 앉아서 얼굴을 마주했다.
이윽고 벌어지는 항문 주름 한가운데에서 연유처럼 뽀얀 정액이 올칵올칵 흘러내렸다. 연유라고 생각해서인지,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유당의 향기가 방안 가득 퍼진다.
란이는 거기서 또 한 번의 쾌감을 느끼며 몸을 짧게 떨었다.
“으흥··· 정액 흘러나오는 느낌 좋아···.”
“와 언니, 계속 나와요. 후장으로 무한 좆물 받아먹으니까 좋냐 이 국가대표 걸레 년아! 아, 죄송합니다.”
“괜찮아. 근데 나도 은근히 욕플 좋아하나 봐. 방금 니가 걸레라고 하는 말에 살짝 꼴렸어.”
“언니, 그러지 마요···. 개보지 갈보 년! 봊! 봊! 이소란 섹스봊!”
“아으···!”
지유는 란이를 보면서 틱 욕구를 해소하고, 란이는 지유의 틱을 들으며 흥분하고···.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인가.
지유의 음란 욕 틱을 들을 때마다 란이의 항문과 음부가 벌란벌란 거린다. 그러다가 이내 항문에서는 더 이상 정액이 흐르지 않게 되었다.
한참 힘주어 정액을 밀어내던 란이는 옆으로 스르륵 누우면서 기진맥진한 눈빛으로 중얼거렸다.
“와··· 배설의 쾌감 같기도 하고··· 암튼 되게 신박한 느낌이었다···.”
그러더니 일진 언니가 담배를 권하듯이 지유에게 말한다. “지유야, 니도 이왕 여기까지 온 거 한 번 해본나. 폴댄스인지 뭔지 그거.”
“풀 넬슨이요?”
“응, 그거. 대표님한테 해달라고 캐라. 보지도 좋긴 한데 똥꼬로 하니까 진짜 끝내준다.”
“아, 아니에요. 저는 그냥 소소하게 야구 빳다 같은 흑인 빅자지에 난도 질 당하고 싶어요. 질구멍이랑 똥구멍에 하나씩 넣고 육봉 플립!”
“에이, 해보라니까. 진짜 신세계다. 대표님, 지유도 풀넬인지 뭔지 그거 한 번 해줘요. 저 혼자만 하고 가기엔 진짜 아까워요.”
“지유가 됐다는데 왜 니가 그래.”
“우리 순진한 김 대표님이 아직도 지유를 모르시네. 얘 하고 싶어 죽겠는데 대표님 앞에서 괜히 내숭 떠는 거예요. 야, 넌 무슨 유부녀가 아직도 밀당을 하고 그러냐. 하고 싶으면 해달라고 하면 되지, 대표님이랑 우리 사이에 뭘 감출 게 있다고.”
“아니에요, 저 진짜 안 해도 돼요 이 시부랄 년!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이나 까라! 풀 넬슨 후장으로 퍽미, 퍽퍽미! 재봉틀 같은 저 세상 박음질로 29단 콤보 절정까지 보내주세요. 질 주름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얘 틱 때문에라도 하긴 해야겠는데···.
자기 혼자 마음껏 발설하면 된다더니 자가 치료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지유야, 내가 보기에 너 틱 계속 나올 거 같은데··· 괜찮겠어?”
“아··· 저 진짜 괜찮으니까 닥치고 위아래로 박아 씹새캬. 대표님 피곤하실 텐데 그냥 가뿐하게 빼지 말고 3연 질싸만 해주세요. 자궁 빵빵! 풀 넬슨 후장 원하는 사람만 쏴리 질럿! 꺄아아악!”
이건 무슨 이지유 대 이지유의 싸움도 아니고 굉장하네···.
“지유야··· 언니가 웬만하면 니 틱 가지고 뭐라 안하고 싶은데, 니 방금 되게 지킬 앤 하이드 같았던 거 아나···?”
“히잉··· 오랫동안 참다가 터져서 그런지 못 멈추겠어요, 이 씨발 거.”
나는 란이가 보는 앞에서 지유도 풀 넬슨으로 보내버렸고, 지유는 질싸 한 번 거하게 하고 난 뒤에야 틱이 잦아들었다.
그것을 지켜보며 홀로 자위를 하던 란이도 풀 넬슨으로 또 해달라고 했다.
꼭 명절날 조카들한테 돌아가면서 무릎 비행기 태워주는 삼촌이 된 느낌이었다.
다행히 모든 행위가 끝날 때까지 ‘소녀날다’ 숙소 쪽에서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나는 두 녀석을 벤츠에 태우고 숙소로 향했다.
지유는 피곤했는지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들었고, 조수석에 앉은 망란이가 대화 상대가 되어주었다.
“이렇게 쉬울 줄 알았으면 미오 언니랑 도라희도 데리고 올 걸 그랬다. 미오 언니도 김윤호 엄청 마려울 텐데.”
“다음부터는 아무리 힘들어도 탈주하지 말고 미오한테 말해. 그럼 내가 그 앞으로 갈 테니까.”
“귤리다한테 걸리면 혼날 텐데···.”
“이야, 우리 망란이 사람 다 됐다, 규율이 눈치도 보고.”
“그래도 리더는 리더잖아요. 팀 생활 1, 2년 해본 것도 아닌데 리더는 대우해 줘야죠.”
“아이컨택 리더는 요새 뭐하냐?”
“수미 언니요? 카톡은 있는데 연락 안 한지는 꽤 됐어요. 그때 재판 끝나고 나서 두 번인가 하고 안 했을 걸요. 프사 보니까 아예 중국에 있는 것 같던데요. 거기서 케이팝 트레이너 같은 거 하나 봐요.”
“아주 개나 소나 트레이너 하는구나. 걔가 누구 가르칠 실력은 아닐 텐데···.”
“뭐 다 그런 거죠. 중화권에서는 아직 한국 가수 출신이라고 하면 먹히니까.”
“아 맞다. 나 요즘 프라미슈 애들 매니저 하고 있다.”
“프라미슈 트웰브요?”
“응. ‘체인지’라고 알아?”
“아, 회사 바꾸는 거.”
“어. 립밤이랑 프라미들이랑 바꿨는데, 김상인 팀장님이 나보고 하라 그래서 대신 하고 있어.”
“대표님이 한다고 한 건 아니고요? 대표님 하늘이 좋아하지 않았나.”
“아니아니. 회사 홍보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야. 처음엔 진짜 안 하려고 했어.”
“으음··· 조만간 그 팀에서도 김윤호 중독자가 나오겠네. 으슬으슬 마사지 한 방이면 뿅 갈 텐데.”
“안 그래도 생리통 마사지에, 변비 마사지에 이틀 동안 마사지사로 일하고 왔다.”
“역시 김윤호. 실망 시키지 않네요. 하늘이도 해줬어요?”
“하늘이는 안 했지. 근데 걔네 진짜 비주얼 끝내주더라. 리플걸 때는 젖살도 안 빠져서 풋풋하던 애들이 지금은 완전 여자여자해졌어. 이번 앨범으로 일 한번 낼 거 같던데.”
“프라미슈 이쁘죠. 나 빼고 다 예뻐···.”
“너도 많이 사람 됐으니까 자신감을 가져.”
“뭐래. 그럼 내가 사람이지 언제는 동물이었어요?”
“나는 너 처음 봤을 때 진짜··· 와, 이제는 그냥 아무나 데려다가 막 시키는 구나, 그렇게 생각했어. 아이컨택은 요나 빼고는 연예인하면 안 될 애들이었지.”
“치···.”
“그랬던 망란이가 팀의 에이스 급이 될 줄 누가 알았겠냐고.”
“뉘에뉘에 감사합니다. 이게 다 김윤호 대표님 덕분입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되는 거죠?”
“그래. 너는 나중에 다른 회사 가더라도 스승의 날 때마다 나 찾아와야 돼. 알았어, 몰랐어.”
“내가 다른 회사를 어떻게 가요. YH 아니면 누가 날 받아준다고.”
“그래, 우리 회사에 뼈를 묻어라. 넌 종신계약이야.”
“저희는 이미 그렇게 하기로 했으니까 대표님이나 우리 버리지 말아요. 혹시라도 망하면 알바라도 해서 제작비 갚을 테니까요.”
나는 새벽시간이라 한산한 고속도로 위를 마음 놓고 쌩쌩 내달렸다.
어글리 더클링도 이런 느낌으로 쭉쭉 치고 나갈 수 있을 거란 예감이 들었다.
***
다음날.
나는 프라미들의 숙소로 가기 전, 로그인레코드에 들러서 방윤수 대표를 만났다.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만 얼굴을 봤던 방 대표는 사진보다 좀 더 날카로운 인상이었다. 상호 예의적인 인사가 오간 뒤 그가 먼저 본론을 꺼냈다.
“프라미슈 관련해서 하실 말씀이 있다고 들었어요.”
“예.”
문다정 실장에게 대강 얘기는 들었을 것이다.
나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시간을 내준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고 미리 양해를 구한 뒤, 스타킹 미션을 통해 받은 꿀팁 네 가지 중 세 가지를 얘기했다.
헤어스타일 변경, 브이라벨과 단체 사진 찍기, 9호 정누리의 미담 유포였다.
나는 우선 헤어스타일 비포&애프터 비교 사진을 보여줬다.
“으음···.”
표정은 애써 덤덤한 척 했지만, 썩 나쁘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현재 아이들의 헤어스타일도 헤어 전문가들이 멤버 개개인의 얼굴형이라든지 피부 톤 등을 분석해서 내놓은 결과이기 때문에 결코 나쁜 것은 아니었다.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지금의 헤어스타일이 더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엔터 업계에서 20년 이상 일하면서 수많은 스타 가수를 제작했던 방 대표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상태창이 제안한 애프터 헤어 쪽에서 남다른 촉이 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마가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상하게 끌리거나 중독성이 느껴질 때는 쓰는 방송 은어이다.
바뀐 쪽의 헤어스타일은 예쁜 것을 떠나서 뭔가 야마가 있었다.
다만, 방 대표가 자존심을 꺾고 그걸 수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다.
만약 애프터 사진에서 이거다, 라는 감을 받지 못했거나 또는 야마를 느꼈지만 자존심 때문에 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나는 프라미슈12가 지금까지 치고 올라가지 못한 이유에 방윤수 대표의 혜안이나 센스 문제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 프라미
슈와 그의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정점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많은 사람이었다.
“괜찮은데요? 어우, 또 소름 돋네.”
그렇게 운을 뗀 그는 짧게 몸서리를 치며 말을 이었다.
“바뀐 쪽 사진 보자마자 뭔가 확 오는데요.”
“아···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다행이네요.”
“예의상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좋아요. 요즘 말로 느낌적인 느낌? 아, 이 표현도 유행 좀 지났나···.”
“아, 저도 많이 쓰는 표현이에요. 느낌적인 느낌. 이걸 대체할 만한 표현이 없어요.”
“그러니까요.”
그가 다행히 오픈마인드라는 것을 알게 된 나는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대화에 임할 수가 있었다.
“대표님도 아시겠지만 제가 걸그룹 베이커리 때부터 빵순이들한테 애정이 많았거든요. 투표도 한 번도 빠짐없이 꼬박꼬박했고요, 이번 체인지 촬영도 제가 원해서 연장한 겁니다.”
“아, 얘기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에 체인지 촬영하면서, 방송을 떠나서 진짜 프라미슈 매니저가 된 기분으로 임하고 있거든요.”
“하하하하.”
“이게 팬심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지금 준비하는 연습생 애들보다 더 신경 쓰는 거 같아요.”
“아이고, 그렇게까지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방윤수 대표님이랑 담당 스탭 분들이 당연히 준비를 잘 해주셨겠지만, 저도 꼴에 제작자라고 우리 빵순이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대중들에게 어필될 수 있을지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것도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진짜 좋아요.”
나는 헤어스타일 사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에게 좀 더 살갑게 말을 이었다.
“브이라벨하고 단체 사진도 찍게 해주실 건가요.”
“뭐 같은 식구니까 사진 찍는 건 어렵지는 않은데요··· 근데 사진을 찍는 목적이 팬들한테 브이라벨하고 프라미슈가 친분이 있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함인가요?”
저도 잘 몰라요. 상태창이 그렇게 하래요. 라고 말을 할 수는 없었기에, 그나마 내가 생각한 추론으로 대답해주었다.
“뭐 그렇죠. 브이라벨이 한국이랑 일본에서 워낙 잘 나가고 있으니까 그 유명세에 조금은 편승한다는 느낌이죠.”
“하하, 두 나라에서 진짜 잘 나가고 있는 업키걸 대표님한테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요.”
“아이고, 아닙니다. 저희는 이제 지는 별이고 브이라벨은 뜨는 태양인데요.”
“지는 별이 뜨는 태양보다 더 밝고 뜨겁다는 걸 이제 알았네요. 저희는 그냥 업키걸 휴식기에 땜빵하는 정도죠.”
서로 똥꼬 빨아주는 분위기 속에서 싹트는 사나이의 신뢰.
나는 그에게 체인지 촬영이 끝난 후에도, 프라미슈가 이번 앨범으로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어떤 사심도 없고 빵덕으로서의 순수한 팬심이라는 것도 강조했다.
방 대표는 부담스러워하기는커녕 많이 좀 도와달라면서 오히려 사람 좋은 미소로 내게 굽실 거렸다.
물론 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게 그의 진심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대표님 허락 받았으니까 로그인레코드 직원이 되었다는 마음가짐으로 오지랖 좀 부리겠습니다.”
“예, 저야 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 프라미들 이번에 진짜 터져야 됩니다.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 있는 아이들이고요.”
“아이고 그럼요, 그럼요. 저는 대기만성형 아이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 허락도 받았겠다, 그럼 이제 눈에 불을 켜고 남은 일곱 족의 스타킹을 모아야겠다.
이런 나의 마음에 하늘도 감동을 한 것일까.
――――――― ★반경 10m내 습득 가능한 스타킹 : 전부 습득 가능(난이도★)
―――――――
나는 체인지 촬영이 모두 끝난 뒤 남아있는 미션 스타킹 전부를 구하게 되었다.
다소 자괴감은 들었지만, 왜 처음부터 이 생각을 못 했었나, 무릎을 탁 쳤을 정도로 해답은 의외로 간단한 곳에 있었다.
프라미슈 숙소 아파트의 공동 쓰레기장이었다.
< 저 세상 박음질로 29단 콤보 절정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