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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화.어글리 더클링 정규율(4)-그렇게 길들여간다 (208/371)

< 어글리 더클링 정규율(4)-그렇게 길들여간다 >

“어···?” 

 “아니요, 죄송합니다! 제가 잠깐 미쳤었나 봐요. 못들은 걸로 해주세요!” 

 세상에는 주워 담지 못하는 게 두 가지가 있지. 

 한 번 뱉은 말과, 발사된 정액. 

 너는 지금 그 두 가지를 모두 파기하려 하고 있고. 

 “일루와, 일루와.” 

 빨개진 얼굴로 도망가려 하는 규율이를 불러 세웠다. 

 녀석이 이대로 나가버리면 미약 효과를 참지 못하고 끝내 자위를 할 것이고, 그럼 또 블루투스 사정이 터지는 윤회에 빠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여기서 규율이의 질 안에 사정을 하면, 녀석은 욕구를 풀 수 있어 좋고 나는 급사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 서로에게 이득. 압도적 이득. 

 이득뿐인 교배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 시간에 올 사람은 없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였다’ 플러그가 두려웠던 나는 문단속부터 했다. 도어락의 배터리를 빼서 밖에서 열지 못하게 만들었다. 

 분위기가 삽입으로 흘러가자 규율이는 자기변명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대표님 정액이 이상한 거 같아요.” 

 “응?” 

 “그거 먹은 뒤로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뉘앙스가 꼭 ‘마약 탄 거 아니죠?’라는 투였다. 

 마약이 맞긴 하지···. 

 “규율아, 세상에는 아직 인간의 지식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미스테리가 있어. 내가 병원에서도 고치지 못하는 라희의 다리 마비를 푸는 거랑 니가 내 정액을 먹으면 성대가 바로 낫는 것도 그런 케이스겠지.” 

 어리둥절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나는 솔직하게 말해도 믿지 않을 진실을 털어놓았다. 

 “니가 자위를 할 때마다 내가 사정을 하는 거 같아.” 

 “예···?” 

 “너를 알게 된 후부터 가끔씩 내가 컨트롤 못할 정도의 사정이 터져. 처음에는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참을 틈도 없이 그냥 팍 터지는 거야. 근데 그 주기를 보니까 니가 자위를 했다는 시기랑 겹치네?” 

 내가 모두 기억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두루뭉술하게나마 최대한 날짜와 시기를 떠올려서 규율이에게 말을 해주었다. 

 확실한 것 하나는, 대부분이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였는데 보통 규율이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치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어제였다. 

 “너 어제 숙소에서 딜도로 자위했을 때 나 차 안에서 사정했어. 그리고 저녁 약 먹고 나서도 회사에서 자위했지? 9시 40분쯤에.” 

 내가 정확한 시간까지 말해주자 규율이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주억였다. 

 “···예···.” 

 “나도 사무실에서 퇴근 준비하다가 사정했어.” 

 “아···.” 

 “내가 굳이 왜 안 해도 될 이런 말들을 너에게 하느냐. 너랑 나는 같은 배를 탔기 때문이지. 니가 말했던 대로 내가 너한테 준 성대 약에는 최음 효과가 있어. 아마 정액에 포함된 페로몬 때문인 것 같은데 자세한 건 나도 잘 몰라.” 

 블루투스 사정에 비하면 그 정도는 충분히 수긍할 수 있다는 눈치였다. 

 나는 되풀이되는 사정 윤회에 대해 설명을 했고, 그에 따른 고충까지 말해주었다. 

 “아침이야 그렇다 쳐도, 내가 낮이랑 저녁에는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다녀야 되는데 그때마다 자위를 해서 니 약을 챙겨줄 수가 없을 것 같아. 그리고 어찌저찌 약을 챙겨준다고 해도, 니가 성욕을 참지 못하고 자위를 해버리면 나도 같이 사정이 되는 거고. 내가 콘돔을 끼고 다녀볼까 생각을 해봤는데, 콘돔은 일단 발기가 계속 지속돼야 되거든. 사실상 불가능해.” 

 “그렇죠···.” 

 “기저귀를 차는 방법도 생각해봤어. 근데 그건 좀 그렇잖아.” 

 “예···.” 

 “아니면 니가 자위를 좀 참아볼래?” 

 “예···?” 

 “근데 내 생각에는 안 될 거 같아. 나도 경험해봐서 아는데(디오니소스), 그건 인간의 자지력으로··· 아, 미안하다. 지유 때문에···. 암튼 인간의 자제력으로 참을 수 있는 게 아니거든. 그치?” 

 “예···.” 

 “그래서 내가 생각한 방법은, 당분간 너랑 나랑 같이 다니는 거야. 물론 외부 업무 있을 때만.” 

 같이 다니면서 시간에 맞춰 트로피컬 정액 주스를 먹이고, 규율이가 성욕이 오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을 하는 것이 내가 생각해낸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규율이한테 차마 말은 못했지만 이제 나 혼자 자위를 해서 사정하는 게 어려워졌다. 

 어제도 란이를 통해 저녁 약을 만든 이유도, 혼자서 하려다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였다. 발기까지는 스킬로 되는데 사정이 안 되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서원&요나와 했던 3P를 떠올리며 거의 울면서 쥐어짜냈고. 

 그런데 규율이와 함께 다니면 대딸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지 않은가. 규율이가 허락해준다면 입에다 바로 주입해도 되고. 

 규율이는 별 질문 없이 내 제안을 받아들였다. 

 “니가 연습에 조금 지장이 있겠지만 이해 좀 해줘.” 

 “예, 당연히 제가 같이 해드려야죠. 어차피 약 안 먹으면 목소리가 안 나와서 연습도 못하는데요.” 

 “그럼 일단···.” 

 “예.” 

 “지금 쌓인 욕구부터 좀 해결할까?” 

 규율이는 이제 나의 비밀을 공유한 사이다. 

 자기가 여태껏 보고 듣고 체험한 게 있으니 믿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가 먼저 바지를 벗었다. 

 규율이가 씁쓸하게 웃는다. 

 “그래도 다행이네요···. 저는 제 머리랑 몸이 어떻게 된지 알고 걱정했었어요. 자위를 안 하면 아예 잠이 안 오는 지경까지 갔었거든요.” 

 “아니아니. 그건 내 정액을 먹기 전부터 그런 거니까 그냥 너의 성욕이 왕성해진 거 아닐까?” 

 “아, 아니에요! 저 진짜 대표님 만나기 전까지는 성욕 없었어요! 진짜예요!” 

 “그래. 나도 한 때는 성욕 없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웠던 사람이었으니까···.” 

 우리는 죄가 없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자연스럽게 해야 할 행위를 하는 것뿐이니. 

 내가 고추를 드러낼 때까지 규율이는 옷을 벗지 않고 있었다. 

 스키니 진을 입었는데 얘는 진짜 바지 핏이 예술이다. 짧은 치마보다 오히려 이쪽이 더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나는 그 앞으로 다가가 직접 바지 단추를 풀어주었다. 

 톡, 하고 바지가 벌어지자 규율이의 안색에 홍조가 깃든다. 

 “여기서 해도 돼요···?” 

 “지금 시간에는 아무도 안 올 거야.” 

 “잠깐만요. 제, 제가 벗을게요.” 

 “왜? 또 안 씻었어?” 

 “아뇨, 씻었어요. 방금 씻고 나왔어요.” 

 “그럼 부끄러워서?” 

 “예···.” 

 “어제 그런 모습을 보이고도 아직도 부끄러운 게 남아있네. 소녀야, 소녀.” 

 “그건 경우가 좀 다른 거니까요···.” 

 규율이는 결국 뒤로 돌아 양말만 남겨 놓고 탈의를 했다. 

 나도 그 사이에 완전한 알몸이 되었다. 

 검정색 양말에 운동화를 구겨 신고 있는 녀석에게 다가가 키스를 한다. 

 서로의 치약 향이 상쾌하게 어우러지며 기분까지 맑아졌다. 

 왼손으로 허리를 가볍게 받치고, 오른손으로는 등을 쓰다듬고 엉덩이를 부드럽게 주무르다가 가슴으로 옮겨서 귀엽게 발기된 유두를 살짝살짝 튕기기도 했다. 

 규율이의 몸은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했다. 

 “흣···.” 

 나 역시 완전한 발기가 되었다. 

 앞으로 솟은 귀두 끝이 규율이의 하복부를 지그시 눌렀고, 나는 위치를 살짝 밑으로 옮겨서 거뭇한 음모 사이에 자스락보스락 문질렀다. 

 귀두가 간질간질한 것이 끝내주는 기분이다. 

 입술을 목덜미로 옮기자 규율이는 이성이 완전히 풀어진 듯 나를 꽉 껴안았다. 

 제법 대담한 손길로 엉덩이까지 쓰다듬는다. 

 나는 손 한 쪽을 앞으로 가져와 음경을 쥐어주었다. 

 문고리를 돌리듯이 역방향으로 잡은 규율이는 팔 전체를 이용해서 서툴고 어색하게 흔들었다. 

 나는 제대로 된 파지법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하면 금방 힘 빠져. 너 선식 먹을 때 쉐이커 흔드는 것처럼, 손목 스냅만 써서 한 번 해봐.” 

 규율이는 고개를 숙여 해당지점을 바라보며 다시 흔들었다. 

 ―귤귤귤귤귤귤귤 

 “그렇지, 잘하네. 훨씬 편하지?” 

 “예.” 

 그럼 나도 솜씨 좀 부려볼까.  나는 고개를 숙여 혀끝으로 꼭지를 냘냘냘랴 애무하면서 규율이의 가랑이 사이로 손을 넣었다. 

 흠칫 놀란 규율이는 반사적으로 허벅지를 붙였고, 내가 좀 더 힘을 주자 그제야 느슨하게 힘을 풀어 다리 사이를 오픈해주었다. 

 중지를 이용해 소복하게 잠들어 있는 클리토리스를 찾아 깨운다. 

 규율이는 알맹이가 조금 작은 편이라서 제법 집중력을 발휘해야 했다. 

 음부는 전체적으로 뽀득뽀득하게 말라 있었다. 

 클리를 어느 정도 자극한 뒤 음순 사이로 손가락을 살짝 넣어보자 그제야 촉촉하게 야한 물이 배어나온다. 

 음순을 문질러 손가락에 충분히 바른 뒤 다시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규율이의 숨소리가 점점 격해졌고, 간헐적인 경련도 툭 툭 일어났다. 

 경련이 일어났던 지점을 기억한 나는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리고 음순 전체가 흥건히 젖을 무렵, 녀석을 소파 끝 팔걸이에 걸터앉히고 다리를 M자로 벌렸다. 

 민망한 자세에 규율이의 눈빛은 부끄럽게 흔들렸다. 

 나는 그 앞에 자세를 낮춰서 혀로 클리를 애무했다. 

 “하윽!” 

 규율이는 내 머리를 잡고 밀어내려했지만 형식적인 동작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혀끝에 힘을 주어 조금 더 강하게 자극을 하자 머리를 밀던 힘은 곧 당기는 힘으로 바뀌었다.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내 옆통수를 어루만진다. 

 “아, 아··· 아···.” 

 못내 수줍어 간드러지는 신음. 

 경련의 주기가 빨라진다. 

 양쪽 엄지로 음순을 활짝 펼치고 벌어진 질 입구를 핥자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하윽, 대표님···!” 

 “입으로 좀 더 해줄까, 넣을까?” 

 묻자, 소심하게 웅얼거린다. 

 “입으로 하는 거 좋아요···.” 

 엄지로 클리를 살짝살짝 누르면서 혀를 질 내부에 쭈욱 밀어 넣었다. 

 질 속에서 익숙한 질 세척제 향이 묻어나왔다. 원래는 란이가 쓰던 건데, 이제는 숙소공공재가 되어버린 것 같다. 

 발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던 운동화 두 짝이 연이어 떨어지며 양말만 남게 되었다. 

 새하얀 알몸과 대비되는 검은색 양말. 

 내 속의 묘한 부분을 자극하는 좋은 조합이다. 

 “아··· 아아··· 아읏··· 흑!” 

 규율이는 핑거링과 텅거링으로 한 차례 달나라로 떠났다. 

 이제는 넣어야 할 시간이다. 

 아까 분명 뒤로 할 수 있다고 했지. 

 규율이의 몸을 돌려서 팔걸이 위에 무릎 꿇렸다. 엉덩이가 내 쪽을 향하고 양손은 소파 시트를 짚고 엎드린 도기 스타일 포즈였다. 

 규율이는 다소 민망해했지만, 약속했던 대로 후배위를 받아주었다. 

 내 하복부와 각도가 딱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별다른 자세 변환 없이 바로 삽입이 가능했다. 

 ―쭈우욱! 

 어제보다는 조금 더 하드하게 해도 될 것 같았기에, 내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말로 표현했다. 

 “아, 좋아···! 확 쪼인다···.” 

 “창피해요···.” 

 하지만 창피함도 잠시. 

 골반을 잡고 본격적으로 파워 프레스를 시작하자 꺄읏꺄읏 교성을 터뜨리며 스스로 야한 말을 내뱉었다. 

 “아 어떡해···! 앞으로 할 때랑 느낌이 완전 달라요.” 

 “어떤 게 더 좋아?” 

 “흑··· 뒤는 너무 강해서 바로 할 거 같아요.” 

 ―척! 척! 척! 척! 척! 척! 

 “아, 아! 대표님, 너무 세요, 쫌만 살살··· 아! 아! 아! 아윽!” 

 미약 때문인지, 몇 번 타격하지도 않았는데 바로 절정 경련이 일어났다. 

 나는 강도와 속도를 죽이지 않은 채 골반을 내 쪽으로 끌어당기며 쉬지 않고 계속 끊어서 쳤다. 

 ―퍽! 퍽! 퍽! 퍽!  엉덩이가 살결의 파도를 일으키며 탄력적으로 흔들린다. 

 척추 기립근이 슬림하게 도드라지며 멋진 굴곡을 자아낸다. 

 애널 역시 음부와 똑같은 분홍색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긋! 흑! 하악···!” 

 어느 정도 지나자 규율이의 몸은 이성의 컨트롤 영역을 완전히 벗어났다. 

 팔걸이 밖으로 삐져나온 양 발바닥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힘없이 덜렁거렸다. 

 왼손은 소파 등받이와 시트를 오가며 허우적거리고, 오른손은 뒤로 뻗어서 내 팔을 강하게 붙들었다. 

 나도 같이 손목을 붙잡고 리드미컬하게 프레스했다. 

 “아아, 아아윽,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아, 대표님! 못 참겠어요! 꺄윽!” 

 규율이는 앞으로 기어서 도망치려했고, 나 역시 치솟는 사정감을 굳이 참지 않았다. 

 규율이의 골반을 단단히 잡은 뒤 바로 사정을 토해냈다. 

 ―정애애애애애액!

< 어글리 더클링 정규율(4)-그렇게 길들여간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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