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왕색기 지선경(3)-자좆심vs자궁심 >
봉숭아 연젖과 갓 핸드 콤보는 항상 옳다.
상대가 누구라도 상관없다.
못 느끼는 사람에겐 성감을 깨워주고, 잘 느끼는 사람에겐 더 나은 극락을 보여준다.
그 두 개의 스킬로 지선경과 나의 전세가 단번에 역전이 되었다.
오른손으로 모유를 짜내고 왼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가볍게 눌러주면서 허리를 세게 박아 넣자, 그녀의 다리에 지진 같은 경련이 일어나며 허리가 들렸다.
“아! 아, 아, 아! 윤호 씨 스킬 썼죠? 아윽!”
나는 솔직히 대답했다.
“예.”
“모유도 스킬?”
“예.”
“아잇, 어쩐지. 처음에는 내추럴로 가야죠!”
“아, 그래요···?”
“그럼요. 처음부터 스킬 쓰고 가면 너무 자극···.”
―팡! 팡! 팡!
“아흑, 이거 보라고. 기승전결 없이 바로 결로 오잖아요! 저 왔어요. 깊게, 깊게 싸주세요!”
그녀가 싸라 한다.
나도 싸고 싶다.
당장 쌀 수 있다.
그렇다면 싸야 한다.
하지만 왜 이렇게 못마땅한 걸까.
방금 전 그녀가 내게 헛딸감을 준 것에 대한 복수심이 일렁인다.
내 비록 얻고자 하는 것이 있어서 자발적으로 몸을 팔러 왔지만, 창남에게도 나름의 프라이드라는 것이 있다.
나는 피스톤 속도를 늦추며 페이스를 조절했다.
그러자 지선경이 내 젖꼭지를 쥐어짜듯이 비틀면서 애원했다.
“흐윽, 하윽! 왜 참아요? 참지 말고 싸요. 내 예쁜 보지에 싸도 돼요. 정액 주세요!”
이 상황에서 3류는 그냥 싼다.
2류는 사정지연 쿠폰을 쓴 뒤, 그녀에게 더 강한 쾌감을 안겨 주면서 조교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1류가 되고 싶다.
내 자좆심에 상처를 받았으니 그녀의 자궁심에도 상처를 내고 싶다.
“아흐으으으으응···!”
그녀가 절정의 초입에 발을 딛는 순간, 나는 똥꼬에 힘을 있는 대로 주어 사정을 통제하면서 고추를 뽑아냈다.
허리를 힘 좋게 퍼덕이던 지선경이 묻는다.
“으응, 왜 그래요?”
나는 해맑게 미소 지으며 그녀가 내게 했던 그대로 돌려주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녀는 내 유치한 복수를 바로 눈치 챘다.
어이없다는 듯 갸르륵 갸륵 웃음을 터뜨리며 달래듯 묻는다.
“으이그, 진짜···. 자기 승부욕 있는 성격이구나?”
“누구나 자기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승부욕이 있죠. 저도 마찬가지고요.”
“귀엽네요. 근데 그런 귀여운 자존심은 애인 앞에서 세우시고요···.”
셔츠 패티시가 있나. 지선경은 단추가 뜯어진 나의 셔츠를 야한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가슴 안 쪽으로 양손을 밀어 넣더니 셔츠를 어깨까지 내렸다. 그러고는 피를 빠는 뱀파이어 같은 포즈로 내 목덜미에 짧게 키스를 하며 속삭였다.
“오늘은 그냥 즐기다가 가세요. 나도 이제 장난 같은 거 안 칠 테니까. 됐죠?”
유혹하는 듯한 목소리가 너무 간지럽고 달콤해서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러자 그녀가 무릎 꿇고 앉아 있던 내 허벅지 위에 올라타며 능숙하게 삽입을 했다.
―질주르음
첫 번째 삽입을 했을 때보다 촉감이 더 끝내줬다. 그녀 역시 흥분을 해서 질벽이 더 부어오른 것 같다.
길에서 만난 외국인이 대뜸 ‘한국의 장점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한국은 지선경의 질 보유국입니다.’라고 대답해주고 싶을 정도의 SSS급 질 주름이었다.
“스킬 쓴 거 아니죠?”
혹시나 해서 묻자 가볍게 고개를 젓는다.
“저는 내추럴을 선호해요.”
그녀는 인어공주가 유영을 하는 것처럼 부드럽게 골반을 움직였다.
내가 왜 쓸데없이 존심을 부렸을까. 고작 몇 초 전에 경험을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곧장 자아비판이 되는 끝내주는 절대 쾌감이 몰아쳤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아까는 바로 싸고 싶었지만 지금은 이 극치감을 좀 더 오래 즐기고 싶었다.
그녀의 몸에서 고소한 유두체액 냄새가 올라온다. 늘 느끼는 거지만 모유의 냄새를 맡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지선경은 템포를 천천히 조절하면서 완만한 곡선으로 달아오르고 있었다.
“하아··· 우리 최대한 오래해요. 윤호 씨 느낌이 너무 쫀득해···.”
내 머리를 소중한 봇짐처럼 끌어안으며 가슴 쪽으로 이끈다. 자연스럽게 유두가 입술에 닿았고, 나는 말랑말랑해진 모유꼭지를 쭈욱 빨아들이며 혀로 간질였다.
몇 번 정도 굴리자 딱딱하게 발기가 됐다.
“아아, 자기 혀를 너무 잘 쓴다. 나는 혀 잘 쓰는 사람이 좋더라.”
그런가? 내가 혀를 잘 쓰는 편이었구나.
레전드의 칭찬에 으쓱해진 나는 유두를 중심에 두고 시계방향으로 둥글게 둥글게 핥았다.
간드러지는 신음 뒤에 요구사항이 따른다.
“모유 스킬 또 써 줘요. 그거 기분 너무 좋았어.”
그녀는 내가 양 쪽 유륜을 부드럽게 꾸욱 눌러 짜주는 모유 줄기를 신기하게 내려다봤다.
내가 오른쪽 젖꼭지에서 분사되는 백탁액을 쪼오오옥 빨아들이자 눈빛을 반짝이며 묻는다.
“무슨 맛이에요?”
나는 대답 대신 내 입 속에 한 번 더 짜낸 뒤, 그녀의 입에 마우스 투 마우스로 넘겨주었다.
“으음, 고소하다. 생각보다 맛있는데요?”
“예. 가끔 배고플 때 먹으면 든든해요.”
“흐응, 한두 번 해본 게 아니구나?”
“이게 어느 순간 패티시로 굳어져 버려서, 웬만하면 관계 맺을 때마다 하는 편이에요.”
“누구 젖이 제일 맛있었어요?”
“각자 고유의 맛이 있어서 딱히 누가 제일 낫다고는 못 하겠어요.”
“그래도 어린 애들 게 신선하긴 하죠?”
“음··· 그것도 잘 모르겠는데요. 비슷비슷했던 거 같아요.”
“그렇구나.”
지선경의 몸을 타고 흐르는 모유가 마찰 중인 자지보지로 흘러들어가면서 푹쩍푹쩍 야한 습지대의 소리를 빚어냈다.
나는 그녀의 유두를 눌러서 모유를 조금씩 분비시켰고, 지선경은 자신의 유두에서 방울방울 샘솟는 젖을 흥미롭게 내려다보면서 허리를 흔들었다.
“매력적이긴 하네요. 모유 패티시가 생길만 해요. 그리고 저도 느낌이 좋아요. 아까처럼 확 나오게 해주세요.”
내 어깨에 걸친 셔츠가 흠뻑 젖을 때까지 쥐어짰다.
그녀의 상체가 점점 뒤로 젖혀진다.
“아아아아아! 젖꼭지 기분 너무 좋아! 아아아!”
나는 오른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받치면서 침대 밑으로 내려갔다.
내가 똑바로 서자 그녀의 다리가 내 골반을 감싸며 단단하게 그립을 만들었고, 우리의 성기는 애액 샐 틈 없이 더욱 밀접하게 맞물렸다. 질의 끝까지 꽉 들어찼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는 나의 공격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내 목을 끌어안은 채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오히려 나를 몰아붙였다.
귓가에서는 달콤한 입김이 잔뜩 들어간 칭찬이 끊이질 않는다.
“하아··· 자기 진짜 맛있다. 그냥 살결이 닿는 것만으로도 짜릿짜릿해.”
“대표님 보지도 맛있어요.”
“그럼 밤새도록 먹어. 아침까지 계속 하자.”
“저는 내추럴로 그렇게까지는 불가능한데요···.”
“으응, 지구력은 당연히 스킬 써야지. 체력이 디오니소스였나?”
“아뇨, 체력은 헤라클래스요. 디오니소스는 성욕 높여주는 거요.”
“아아, 맞다. 여자 거는 이름이 달라서.”
“아, 아, 아···!”
나이를 무색케 하는 그녀의 허리놀림에 절로 탄성이 터졌다.
그러자 그녀가 재밌다는 듯 피식 웃는다.
“표정이 많이 좋아졌네. 처음에는 꼭 팔려온 소 같더니.”
“처음에는 솔직히 그런 마음이었어요.”
“어머, 진짜?”
“예.”
“왜? 나 나름 매력 있지 않아?”
“아뇨, 그런 뜻이 아니라··· 저도 침대에서 대표님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됐었는데··· 아무래도 상황이 좀 그렇잖아요.”
“아아, 성 접대 하는 기분이었겠구나?”
“그렇죠···.”
“큭큭큭큭, 내가 너무 직설적으로 말을 했구나.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제법 먹을만 하지?”
“예. 처음부터 확 몰입됐어요.”
“그럼 됐어. 자존심 살짝 상할 뻔 했는데 봐줄게. 이제 벽 치지 말고 진심으로 하자. 자기가 오늘 억지로 하는 섹스는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바라던 섹스잖아, 그치?”
명언 섹드립 미쳤냐고.
나는 그녀의 양쪽 다리를 팔에 걸쳐서 펼친 뒤, 질 내부를 들박 체위로 쾅쾅쾅 올려쳤다.
내 목을 꽉 끌어안은 그녀가 광광광 소리친다.
“아흑, 그만, 그만···! 너무 강해서 금방 올라··· 꺄흑! 아!”
“아, 좋아요, 아, 아!”
“자기야, 아! 아! 아, 보지 터질 것 같아! 제발 그만해에···!”
그만하라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사나이의 못된 심보.
나는 이것이 내 생애 마지막 섹스라는 생각으로, 방금 전 젖 빨던 힘까지 쥐어짜내어 피스톤 운동에 때려 박았다.
그녀는 목을 끌어안았던 팔을 풀고 내 어깨를 밀어냈다.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고통스런 비명을 지른다.
“아아아악! 그만, 그만! 진짜 죽을 거 같아!”
“안 죽어요. 헉! 헉!”
나는 쾌락으로 구겨져 내리는 그녀의 표정을 똑바로 응시하며 투지를 불살랐다.
막힐 듯이 조여드는 질을 인정사정없이 폭격했다.
이것이 사나이의 의지인지, 고추의 성감은 분명 증폭되고 있는데 사정감은 참을 만 했다. 사정지연 쿠폰을 쓰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자좆감을 완전히 회복한 나는 몸을 계속 밀어내려는 그녀의 엉덩이를 내 쪽으로 끌어당기면서 과격하게 타격했다.
고추가 빠지면 다시 끼우고, 도망가려하면 더욱 강하게 욱여넣었다.
“아아아아아아악!”
결국 그녀에게 오르가즘 핵폭탄이 떨어졌다.
눈동자가 거의 접신한 사람처럼 뒤집어졌고, 팔에 걸친 종아리와 엉덩이는 발작을 일으키듯 비현실적으로 경련했다.
한 차례 뒤로 까무러졌던 그녀는 급기야 내 어깨를 주먹으로 내리치며 호소했다.
“아아아악! 진짜 그만 해요! 죽을 것 같아요! 제발제발제발제발!”
그녀가 온몸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보자 나의 S성향 게이지가 급격히 치솟는다.
나는 그녀를 다시 침대에 눕히면서 정자세 체위를 잡았다. 그리고 욕망을 주체 못하는 폭력적인 시선으로 내려다보면서 입을 틀어막았다.
“조용히 해요. 너무 시끄러워서 사람 올라오겠어요.”
“우브읍! 웁!”
다리를 어깨로 짓누르면서 권위적으로 허리를 박아댔다.
그녀의 유연한 몸이 반으로 접히면서 구겨진다.
나를 바라보는 눈동자는 욕정으로 이글이글 불타오르고 있다.
죽을 것 같으니 제발 그만하라고 했던 말이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강간 판타지가 있음을 대놓고 드러냈던 그녀가 나의 몰입도를 높여주기 위해서 짠 페이크 다큐였던 것이다.
연기를 하면서 스스로의 텐션도 올렸겠지.
내가 세운 가설이 정답이었음을, 그녀의 몸에서 발현되는 분홍색 아우라의 파동이 말해주고 있다. 맑게 갠 가을하늘의 뭉게구름처럼 풍성한 질감으로 울렁이고 있다.
그럼 마음 놓고 제 안의 폭력성을 끌어내겠습니다.
우선 메차쿠차한 느낌을 북돋기 위해 유륜을 비틀며 모유를 쥐어짜냈다.
그녀의 허벅지와 엉덩이에서는 발작 같은 경련이 끊이질 않았다.
허리가 퍼덕퍼덕 요동쳤고 양 쪽 발이 번갈아가며 침대를 내리찍었다.
그녀는 진짜 강간이라도 당하는 것처럼, 내게서 벗어나기 위해 온힘을 다해 반항했다 그러다가 몸을 옆으로 틀면서 순간적으로 삽입이 풀어졌다.
나는 아예 그녀를 뒤집어서 엉덩이를 억지로 끌어당긴 뒤 뒤치기 자세로 재차 삽입했다. 그러자 패시브가 터졌다.
<‘네 질 안의 안성기맞춤’ 패시브가 최적화 상태로 발동됩니다.>
그오오오오!
마치 막대 풍선에 바람이 들어가는 것처럼, 음경이 길고 빵빵하게 부푸는 것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거의 지선경의 팔뚝만 해진 것이, 미라클 존슨의 블랙 아나콘다가 부럽지 않았다.
이런 크기라면 쾌락용이 아니라 내장 파괴용인데···?
하지만 패시브가 최적화 상태로 터졌다고 하니 해도 되겠지.
“아우우우우우응!”
삽입한 채로 벌크업 된 피지컬을 고스란히 느낀 지선경은 침대 시트를 두 손으로 움켜쥐며 아우를 찾아댔다. 욕이 안 나온 게 용할 정도로 표정이 구겨지면서 죽을상이 됐다.
“꺄흐으윽! 갑자기 왜 이렇게 커졌어요!”
“모르겠어요. 패시브가 자기 맘대로 터졌어요. 좀 과격하게 해도 되죠?”
“해, 해! 물어보지 말고 자기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다 해요!”
정식으로 허락까지 받았겠다, 나는 그녀의 뒷머리카락을 잡고 얼굴을 침대에 짓누르며 있는 힘껏 엉덩이를 흔들었다.
―쑤컹쑤컹쑤컹쑤컹!
대박이다. 일단 사운드의 스케일부터 달라졌다.
리치가 길어지니 피스톤 운동의 궤적도 말도 안 되게 길어졌고, 내가 받는 쾌감 자극 또한 더욱 쫀쫀하고 묵직해졌다.
그런데 이렇게 깊게 들어가도 되는지 걱정도 들었다.
“흐그으으악! 자기야, 나 안 되겠어! 빼줘! 빼줘!”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하라면서요.”
“취소! 취소! 귀두가 자궁까지 들어온 거 같아! 아파, 아프······.”
―쑤컹! 쑤컹! 쑼헝! 쑥컹! 쑼컹!
“엄마야아아아앜!”
< 패왕색기 지선경(3)-자좆심vs자궁심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