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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화.패왕색기 지선경(2)-모유가 왜 나와! (179/371)

< 패왕색기 지선경(2)-모유가 왜 나와! >

지선경의 음란한 혀끝이 요도구와 그 반경 1cm 정도만을 집요하게 자극한다. 

 ―뇰룔룔룔료 

 체감 시간은 10초쯤 된 것 같은데 벌써부터 아랫배 전체에서 간질간질한 배뇨감이 밀려왔다. 

 란이의 30초 컷보다 이른 타이밍이었다. 

 ―뇰룔룔룔료 

 움찔, 움찔. 

 강제로 쥐어 짜여질 위기에 처했다. 

 착즙. 

 사정력 착취. 

 이대로 가다가는 내가 내가 아닌 게 되어버려. 

 하지만 나도 자존심이 있다. 

 어차피 질 수밖에 없는 고독한 싸움이지만 사정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항문을 악물고 버텼다. 

 ―뇰룔룔룔료 

 수치스럽다. 

 사정은 가까스로 참고 있지만 여자들이 절정 경련을 일으키듯 아랫배가 꿈틀꿈틀 요동친다. 

 그 순간. 

 ―즈릅 

 “으극···!” 

 미쳤다. 

 귀두의 정수리 부분만을 근성 있게 핥아대던 지선경이 마침내 기둥 밑까지 빨아들인 것이다. 

 동그란 입술이 마치 고무링처럼 쪼이면서 음경을 쭈욱 훑고 내려갔다. 

 체면과 자존심 따위는 파도처럼 몰아치는 극치감에 휩쓸려나갔고, 나는 지선경의 입안에 천금 같은 사정을 하기로 굳게 다짐을 했다. 

 나는 그녀의 머리 양옆을 움켜쥐어 고정한 뒤, 딥쓰롯으로 엉덩이를 꾸역꾸역 박아 넣었다. 

 ―움푹 움푹 

 지선경은 매너 없는 흉포한 움직임을 그대로 받아주었다. 목 끝에 귀두가 턱턱 닿았고, 입을 야무지게 오므린 그녀는 원망 섞인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그렇게 네 번 정도 왕복했을 때 사정 활동이 시작됐다. 밀도 높은 정액이 용암처럼 솟아오른다. 

 “으읏··· 싸요···!” 

 하지만 지선경은 내가 속 시원하게 사정을 하도록 놔두지 않았다. 

 머리를 잡고 있던 내 손을 뿌리치며 얼굴을 뽑아냈다. 

 뭐야, 이 여자! 

 통수 제대로 맞았다. 이제 막 싸기 시작했는데 펠라치오를 멈춘 것이다. 

 야동을 보면서 자위를 하다가 사정 타이밍을 잘못 맞췄을 때의 허무함은 비교도 되지 않았다. 

 시속 150km로 달리다가 급정거를 한 것처럼 모든 쾌감이 반감되고 시스템이 뒤틀려버렸다. 

 ―삐질, 삐질 

 영혼의 막타를 꿈꾸며 스퍼트를 올리던 음경은 힘없이 경련하며 정액을 배출했다. 

 쾌감과 사정 경련의 횟수는 비례하는데, 음경은 고작 두 번 움찔거리고 멈췄다. 

 분사력도 쓰레기라서 싼 게 아니라 그냥 지렸다고 봐도 무방했다. 

 안 싸니만 못한 죽은 사정인 것이다. 

 뭘까 이 허망한 상황은. 

 초사이어인3 상태의 손오공이 미스터사탄의 다이너마이트 킥을 맞고 즉사한 느낌? 

 슬램덩크인데 강백호가 농구가 아니라 유도를 선택한 느낌? 

 진격의 거인인데 성벽 너머에서 개구쟁이 뽀로로가 뿅, 하고 튀어나온 느낌? 

 골 D. 로저가 숨겨놓았다는 보물은 사실 ‘동료’였던 것이다, 라며 원피스가 완결된 느낌? 

 상대가 상대였던지라 실망감은 더 컸다.  김이 새다 못해 꽝꽝 얼어버렸고, 세상의 모든 허무를 내가 다 떠안은 듯한 공허함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현타조차 끼어들 틈이 없는 이미테이션 사정. 

 흉내 사정. 

 사정 코스프레. 

 “수고했어요.” 

 내게 헛딸감을 준 지선경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나를 강간하려던 강압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이것으로 금년도 섹스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듯한 평온한 느낌마저 감돌았다. 

 “···끝난 거예요?” 

 설마하는 마음으로 묻자 뭐가 잘못됐냐는 표정으로 대답한다. 

 “예. 싸셨잖아요.” 

 아니아니, 알만 한 분이 왜 이러실까. 

 이건 싸도 싼 게 아니잖아요. 

 목말라 죽으려는 사람 목구멍에 바닷물을 부어준 거나 다름없다고. 

 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차마 아쉬운 소리는 할 수가 없었다. 

 이럴 거면 역강간이니 뭐니 거창하게 말을 하지나 말던가. 

 나는 억울한 마음을 공격적으로 표현했다. 

 “고작 이거 하려고 저 부르신 거예요?” 

 “저도 한 번 쌌고 대표님도 한 번 싸셨으니 된 거 아닌가요?” 

 “그래요. 그럼 저 가도 되죠?” 

 “와인 한 잔 하실래요?” 

 “아뇨, 볼 일은 끝난 거 같은데 가보겠습니다.” 

 말을 하면서도 내 스스로가 유치하게 느껴졌다. 

 데이트 도중 애인한테 삐져서 집에 간다고 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속으로는 잡아주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지선경 역시 내가 시원한 사정을 못한 것에 대해 괜한 심술을 부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내 행동이 귀엽다는 듯 크큿, 하고 코웃음을 치며 다가왔다. 그러더니 일어서려던 내 가슴을 슬쩍 밀치며 다시 의자에 앉혔다. 

 단추가 뜯어져나간 셔츠 깃을 매만지며 말한다. 

 “이제 자존심 그만 부리고 애원해 봐요.” 

 “예···?” 

 “강간해 달라고, 보지에 싸고 싶다고 말해보라고요.” 

 이 모든 게 설계였구나. 

 냇가에서 발길질에 몰이를 당하다가 그물에 잡힌 물고기가 된 기분이었다. 

 그녀는 내 속마음과 행동원리를 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러니 더 이상 앙탈을 부렸다가는 추해지기만 할 뿐이었다. 

 나는 눈앞에서 먹음직스럽게 흔들리는 가슴과 선홍빛 유두, 거뭇한 음모를 한 프레임 안에 담아보면서 솔직하게 말했다. 

 “···하고 싶어요.” 

 “으응, 더 야하게 말해 봐요.” 

 셔츠 깃을 애무하듯이 매만지던 지선경의 손가락이 목선을 타고 올라오면서 왼쪽 귓불을 가볍게 스친다. 

 소름이 쫙 끼친 나는 어깨를 움츠리며 흐읏, 콧신음을 흘렸다. 

 그녀는 엄격한 교수님 같은 말투로 재차 요구했다. 

 “더 야하게. 어서요.” 

 “강간당하고 싶어요.” 

 “또?” 

 “보지에 넣고 싶어요.” 

 “누구 보지에?” 

 “지선경 대표님 보지요.” 

 “그리고?” 

 “기분 좋게 싸고 싶어요.” 

 “좋아요, 잘했어요.” 

 만족스럽게 미소 지은 교수님은 한쪽 발을 내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질을 손가락으로 벌려서 흥건히 젖은 핑크빛 속살을 드러내며 되물었다. 

 “여기에 윤호 씨 자지를 넣게 해달라는 말이죠?” 

 “예.”  허벅지 위에 있던 예쁜 발이 서서히 내 중심 기둥을 향해 이동한다. 

 고추는 앞선 허무한 사정에 반항이라도 하듯 빳빳한 강직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발끝으로 톡톡 건드리며 놀리듯이 말했다. 

 “이거 생각보다 경박한 자지였네요? 보지보다는 발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대표님 생각은 어떠세요?” 

 “읏···.” 

 “자존심을 지키기로 마음먹었으면 끝까지 지켰어야죠. 욕구에 눈이 멀어서 보지를 구걸하는 모습이 좀 실망스럽네요.” 

 지선경은 마치 요가 동작을 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한 쪽 다리로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서서, 경멸스럽다는 듯이 엄지발가락 끝으로 고환을 꾹꾹 눌렀다. 

 알이 발가락과 의자 사이에 짓눌리면서 아릿하게 통증이 왔다. 

 그러면서도 그녀의 풋잡을 기대하고 있는 내 자신이, 이러다가 또 중간에 멈추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하는 내 모습이 너무 볼품없어 보이고 수치스러웠다. 

 나는 이미 주도권을 뺏겨 버렸다. 황망한 무력감에 몸이 짓눌린 탓에 그녀에게 반항을 할 수도, 반격을 가할 수도 없었다. 

 그러면서도 마음속에서는 묘한 기대심과 흥분이 들끓고 있다. 

 지선경에게 완벽하게 조교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냥 딸딸이나 치세요.” 

 그녀의 날 선 한마디 한마디가 내 몸을 저릿하게 만든다. 

 패배 의식과 무력감이 이렇게 기분 좋은 감정인지 미처 몰랐다. 

 지금까지는 내가 S인줄로만 알았는데, M성향도 존재했다. 

 “발에 싸는 건 허락해줄 테니까 딸딸이 치라고요.” 

 나는 가랑이를 벌리고 지선경의 명령대로 스스로 음경을 흔들었다. 

 그녀는 학처럼 한 다리로 서서, 빨간 페디큐어가 발라진 엄지 끝으로 내 유두를 희롱하며 나를 계속 무시하고 경멸했다. 

 “이해해줘요. 윤호 씨 같은 싸 빠진 남자한테 박히기에는 내 보지가 너무 아까우니까. 무슨 뜻인지 알죠?” 

 “예···.” 

 “좋아요, 착해요.” 

 이것이 거장의 클래스인가. 

 굳이 노력을 하지 않아도, 그녀가 주도하는 펨돔&멜섭 역할극에 자연스럽게 몰입이 됐다. 

 솜씨 좋게 젖꼭지를 괴롭히던 그녀의 한 쪽 발이 내 어깨에 직각으로 걸쳐진다. 

 기역자로 벌어진 다리 틈으로 축축하게 물든 세로 음부와 통통한 허벅지 살집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시각적 자극이 확 치솟는 바람에 자위 쾌감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 

 어깨에 걸친 다리를 구부린다. 

 내 얼굴과 음부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그녀는 내 머리를 잡고 그 안으로 끌어당겼다. 그러면서 다른 손으로는 대음순을 시옷자로 활짝 펼치며 부드러운 톤으로 명령어를 제시했다. 

 “다시 빨아 봐요.” 

 몸이 유연하니까 별의별 체위가 다 되는구나. 

 나는 자위를 계속 하면서, 길게 뺀 혀를 아래에서 위로 스윽 훑었다. 

 질의 틈새는 한없이 촉촉하고 매끈했으며 애액은 달콤한 연유 그 자체였다. 

 내 쿠퍼액과 정액에서 항시 과일 맛이 나는 것처럼, 그녀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그녀가 내 요도구를 집중 공략했듯이, 나 역시 클리토리스 인근을 집중적으로 자극했다. 

 ―짹짹짹짹짹 

 “아흫, 그렇지, 바로 거기예요··· 잘하고 있어요···.” 

 지선경은 강압적이기만 한 여왕님이 아니었다. 

 멸시 끝에 받은 칭찬이었기 때문에 진정성이 확 체감됐고, 나는 좀 더 힘을 내서 혀를 움직였다. 

 ―지지배배 지지배배 

 “하아··· 좋아요··· 자궁 깊은 곳까지 오르가즘이 올라오고 있어요.” 

 내 눈높이와 맞닿은 배꼽 근처의 복부 라인이 예술이었다. 

 도톰한 아랫배가 투둑투둑 경련했고 어깨에 걸쳐진 다리 역시 후들후들 떨렸다. 

 내 뒷머리카락을 쥔 악력이 강해진다. 머리칼이 적당하게 당겨지는 그 촉감이 짜릿했다. 

 이런 느낌이었구나. 요나나 리야가 후배위를 할 때마다 머리카락을 잡아달라고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처음에 비해서 클리토리스가 커진 것이 혀의 감촉을 통해 느껴졌다. 나는 확실하게 도드라진 알갱이를 강하게 꾸욱꾸욱 누르며 마찰했다. 

 순간, 지선경의 몸이 한차례 크게 요동쳤다. 

 그녀는 섹시한 호칭으로 나를 불렀다. 

 “아, 자기야···!”  요나도 오르가즘이 오르면 자기도 모르게 자기라고 하는데, 연하의 자기와 연상의 자기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아, 손가락도 같이 넣어줘요···.” 

 오더를 받은 나는 자위를 멈추고 오른쪽 중지를 그녀의 밑으로 옮겼다. 

 촉촉하게 젖은 음부에 손이 처음 닿는 순간은 언제나 설레고 흥분된다. 

 ―즈읏 

 “아아······!”  

 질 구멍이 너무 좁아져 있던 터라 입구를 찾기 위해선 몇 차례 왕복하며 더듬어야 했다. 

 마침내 작은 고랑이 손가락 끝에 감지됐다. 나는 좁은 살집 사이를 혹여나 손톱으로 상처 입힐까, 정밀하게 헤집었다. 

 중지가 기분 좋게 빨려 들어갔다. 

 “아으으, 자기야, 쌀 것 같아···! 아, 아!” 

 당돌하게 솟아오른 클리토리스와 질 내벽을 동시에 자극받는 그녀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한동안 절정을 만끽했다. 

 한 차례 느끼고 난 뒤, 가랑이 사이에 끌어당기고 있던 내 얼굴을 떼어내며 묻는다. 

 “혹시 스킬 썼어요?” 

 “아뇨, 안 썼어요.” 

 “근데 왜 이렇게 좋아? 손가락 들어올 때 미치는 줄 알았어요.” 

 그녀는 내 어깨에 올려두었던 발을 내리면서 덧붙였다. 

 “잘했으니까 이제 보지에 싸요.” 

 사뿐사뿐하게 침대로 걸어가서 그 위에 바로 누운 뒤, 다리를 M자로 벌리면서 양 손으로 음부를 쫘악 펼친다. 

 “윤호 씨 페이스대로 흔들다가 싸고 싶을 때 싸버려요. 내 쾌감 같은 거 신경 쓰지 말고.” 

 허무했던 가짜 사정 이후, 통렬하게 싸고자 하는 욕구에 휩싸여 있던 내게는 이보다 큰 포상은 없었다. 

 손가락을 넣었을 때의 강한 조임을 생각한다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 

 침대 위로 올라간 나는 그녀의 양 쪽 발목을 할리데이비슨 핸들처럼 잡았다. 그러고는 그녀가 활짝 펼치고 있는 질 입구에 귀두를 접촉하고 천천히 삽입 작업을 해나갔다. 

 ―즈륵즈륵 

 고개를 숙인 지선경은 황홀경에 빠진 시선으로 보지가 자지를 집어삼키는 과정을 똑똑히 지켜봤다. 

 애액이 충분히 흘러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질압이 너무 강해서 진입부터 굉장히 뻑뻑했다. 

 반쯤 집어 넣은 나는 감탄 섞인 한숨으로 그녀의 질압에 찬사를 보냈다. 

 “하아···!” 

 그녀가 싱긋 웃으며 묻는다. 

 “어때요, 먹을 만 해요?” 

 “아··· 너무 좋은데요···.” 

 “윤호 씨도 상큼하니 맛있네요. 올해 서른여덟 맞죠?” 

 “예.” 

 “아직 순수함이 남아 있는 싱싱하고 탱글탱글한 자지예요.” 

 “감사합니다.” 

 “정액도 엄청 신선할 것 같다. 빨리 싸는 건 상관없으니까 깊게만 싸주세요.” 

 “예···.” 

 나는 천천히 허리를 전진하며 음경 뿌리까지 꾸욱 밀어 넣었다. 

 지선경은 질을 펼쳤던 손을 놓으며 자신의 양쪽 가슴을 움켜쥐었다. 

 두 눈이 지그시 감기면서 속눈썹이 내려앉는다. 

 섹시하게 벌어진 입술에서는 나른하고 달콤한 신음성이 새어나왔다. 

 “하아······.” 

 음경을 빽빽하게 감싼 질벽이 계속 움직여달라며 나를 보챈다. 

 후진을 할 때는 질압이 조금 느슨해졌다가 전진할 때는 또 강하게 조여드는 것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란이가 서원이에게 가르쳤던 그 기술이었는데, 란이의 조임은 애들 장난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확실한 차이가 느껴졌다. 

 몇 초 컷, 몇 분 컷이 의미가 없는 명품 보지다. 

 이 안에 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싸자.  <‘에스테틱 갓 핸드’가 발동됩니다.> 

 <‘봉숭아’ 연젖이 발동됩니다.> 

 나는 손잡이처럼 잡았던 발목을 놓고 그녀가 잡고 있던 가슴을 빼앗았다. 

 C컵 정도 되는 환상적인 비율의 가슴은 자연유방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탄력을 자랑하며 최상의 그립감을 안겨줬다. 

 그녀 역시 양 손으로 내 유두를 도록도록 자극해주었다. 

 “하아··· 자지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보지가 너무 기분 좋아서 터질 것 같아···.” 

 과하지 않은 적당한 수위의 음어가 야릇한 음성에 착 달라붙으며 귀르가즘을 안겨준다. 

 이것이 교과서적인 정석 플레이의 진수였다. 

 나도 끓어오르는 흥분과 사정감을 가감 없이 표현해주었다. 

 “보지가 너무 쪼여서 바로 쌀 것 같아요···.” 

 “싸요, 제 보지를 정액받이라고 생각하고 빨리 싸주세요.” 

 ―퍼억! 퍼억! 퍼억! 

 “아! 아! 아아!” 

 스퍼트를 올린 나는 양쪽 유방을 콱 움켜준 뒤, 엄지와 검지로 유륜을 누르면서 모유를 터뜨렸다. 

 ―퓻! 퓻! 퓻! 

 “엄마야, 이거 뭐예요?” 

 지선경도 모유 스킬은 처음 접하는지, 분사되는 유두체액을 보며 소녀 같은 표정으로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봉숭아 연젖’의 습득 조건은 산모의 모유를 먹는 것. 제 아무리 퍽커라고 해도 쉽게 가질 수 있는 스킬이 아니다. 

 천하의 지선경이 당황하는 모습을 본 나는 놀란 척 연기를 하며 계속 젖을 짜냈다. 

 “어···? 모유 같은데요?” 

 “아 뭐야앙, 임신도 안 해본 여자한테 모유가 왜 나와! 아, 아, 그만··· 그만 눌러요, 유두가 너무 예민해.” 

 ―젖젖젖젖젖젖 

 “하윽, 그만, 그만···!”

< 패왕색기 지선경(2)-모유가 왜 나와!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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