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스 여신 정아윤(4)-오피스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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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아윤
―나이 : 28
―키 : 162cm
―몸무게 : 48kg
★‘불타는 태양의 미약’ 효과 적용 중
―나에 대한 호감도 : 일시적 S
―성욕 : 일시적 S
―성 개방지수 : 일시적 S
―성 판타지 : 비어있는 사무실에서 섹스
―핀 포인트 : 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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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업키걸 아이들 급이다.
그 말은 곧, 업나니 놈들은 내 앞에서 항상 최음 상태라는 거고···.
내가 정아윤과 명분 없는 섹스를 하지 않으리라는 걸 설득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정보창은 새로운 정보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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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 Tip : 당신이 하는 말이라면 콩으로 우주선을 만든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성욕에 절여진 상태다. 당신에게 음란한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가 부끄러워하고 있으면서도 이미 불붙은 그 성충동을 감당할 수가 없다.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해서 소문을 내거나
그걸 빌미로 뒤끝을 부릴 염려가 없으니 마음 놓고 성교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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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척척 맞아 떨어지는구나.
나는 결국 이 육욕의 윤회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인가.
만나는 여자들의 생식기마다 정액을 흩뿌려야 하냐고.
물론··· 뒤탈이 없다면야 나도 마다할 이유는 없지만···.
가슴 깊숙한 속에 꾹꾹 눌러두었던 핑크빛 욕망이 몽글몽글하게 피어오른다.
“오빠, 이쪽으로 오세요.”
“아, 예···.”
정아윤은 사무실의 조명 하나를 켜고 안쪽으로 나를 안내했다.
입구 왼편에는 내 키만 한 사이즈의 태권V 피규어가 장승처럼 서 있었다.
그 외에도 키덜트들이 좋아할 만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톡톡 튀는 아이템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서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19금 요소의 소품도 눈에 띈다.
회의실로 보이는 곳의 문에는 ‘회의 중’ 대신 ‘섹스 중’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고, 지금까지 발간된 잡지가 꽂혀있는 책꽂이 중간 중간에는 딜도라든지 오나홀 등의 섹스토이도 진열돼 있었다. 다양한 체위를 구현 중인 구체인형도 있고.
사무실과 통로를 구분하는 유리벽에는 맨스로망을 거쳐 간 모델들의 A컷들이 주욱 붙어 있었다.
돌핀 팬츠, 요가복, 수영복, 시스루, 망사, 란제리, 스타킹, 날다리, 등등등.
으슬으슬하네.
“근데 사무실이 왜 이렇게 빨리 비었지. 뭔 일이 생겼나···.”
정아윤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지는 않았다.
나도 굳이 물어보지는 않았다.
그 와중에 하이힐 소리는 비어있는 사무실에서 메아리를 만들며 퍼져나갔다.
―찌걱찌걱
정아윤은 업무 책상이 모여 있는 가운데로 들어가서 한 자리를 가리켰다.
“여기가 제 자리예요.”
나는 으음,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리액션을 해주었다.
기역자 구조로 되어 모니터와 키보드를 올려놓고도 공간이 많이 남는 널찍한 책상이었다. 이름 모를 작은 화분 두 개가 있고, 지금 쓰고 있는 기사 주제인 비혼과 독신, 결혼에 대한 책들이 쌓여 있었다.
내가 예의상 책상 구경을 하는 사이, 그녀는 구두를 벗고 의자 아래에 있던 슬리퍼로 갈아 신었다.
검은색 통굽 밑창에 분홍색 털이 탐스럽게 감싸고 있는 오픈 형 슬리퍼였다.
발가락 한마디 정도가 드러났다. 반투명 스타킹에 감싸인 엄지발톱이 예쁘게 반짝거린다.
그녀는 내 쪽으로 발 한 짝을 내밀며 슬리퍼 자랑을 했다.
“귀엽죠?” “색깔 이쁘다.”
“그쵸? 저도 보자마자 꽂혀서 질렀어요.”
그리고 이 순간 꽂혀야 할 건 슬리퍼뿐만이 아니겠지.
아무래도 사정을 해야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왕 할 거 빨리 끝내고 가자.
내가 벌여놓은 일에 대한 결자해지다.
나는 더 이상 내숭을 떨지 않고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아윤 씨 발목이 진짜 예쁘네요.”
칭찬을 하는 순간, 그녀의 몸을 타원형으로 감싸고 있던 분홍색 아우라가 물방울을 일으키며 톡톡 튀었다.
검스 여신은 무릎을 쭉 뻗어서 자신의 발목을 내려다보며 자랑스러워했다.
“히힣, 그런 말 자주 들어요. 다리 라인 예쁘다는 말도 많이 듣고···.”
“예, 다리도 예뻐요.”
“오빠는 육덕파예요, 슬랜더파예요? 남자들은 보통 육덕한 거 좋아하던데.”
그녀의 매력 중 하나는 남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B급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는 것이다.
남성 중심의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입에 밴 것 같다.
“둘 다 좋죠.”
“하긴, 업키걸에는 그 방면의 천재들이 다 있으니까. 저는 마른 편이라서 그런지 홍이처럼 피지컬한 몸매가 부럽더라고요.”
“홍이 몸은 남자가 봐도 진짜 멋있어요.”
“아, 리야도 이제 성인 되지 않았어요?”
“올해 딱 스물 됐어요.”
“리야도 너무 예뻐요. 요즘에 미모가 완전 물 오른 것 같던데요?”
“일본에서는 리야가 입덕 멤버예요.”
“그럴 거 같아요.”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천장 구석구석을 살폈다.
당연한 얘기지만 CCTV는 없었다.
나는 들고 있던 커피를 그녀의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물었다.
“그럼 이제 직원들은 아예 안 오는 거예요?”
“보안 걸어놓고 간 거 보니까 그럴 거 같은데요.”
“확실해요?”
“왜요?”
“아니, 그냥···.”
“내일부터 마감 들어가니까 다들 칼퇴 했나 봐요.”
그녀의 대답을 듣는 순간 심장 언저리가 찡― 하고 울렸다.
소변이 찬 것처럼 방광 쪽이 간질거린다.
이제는 익숙해진 초감각.
스킨십을 해야 할 타이밍이다.
나는 망설임 없이 다가갔다.
오른손으로 코트 속 허리를 감싸 안고 왼손으로는 볼을 부드럽게 터치하며 키스를 했다.
머리카락이 왼쪽 손등을 샤락샤락 스치자 몸의 왼쪽 면 전체가 간질간질하게 일어난다.
애써 절제를 하고 있었지만 내 몸도 꽤나 달아올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녀 역시 기다렸다는 듯 자연스럽게 내 혀를 받아주었다.
내 손길이 지나는 등허리 쪽 기립근이 울뚝불뚝 예민하게 반응했고 코에서는 절제되지 않은 날숨이 흐흣흐흣 터져 나왔다.
그러나 신경과 근육이 반사적으로 반응할 뿐, 그녀의 주체적인 리액션은 생각보다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저 내 애무에 몸을 맡기고 있을 뿐이다.
섹스에 대한 거부감은 없고 즐길 줄도 알지만, 본인이 리드를 하는 치녀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았다.
좋아, 이런 거 좋아.
내가 S성향이니 딱 맞잖아.
조명이 반만 켜진 텅 빈 사무실이 거친 숨소리와 끈적한 입술의 마찰음으로 농염하게 물들어간다.
나는 키스를 하면서 코트를 벗은 뒤 그녀의 코트도 벗겨주었다.
치마를 반쯤 치켜 올리면서 엉덩이를 가볍게 움켜쥐자 그녀의 목과 어깨가 바르르 떨린다.
부드러우면서도 밴질밴질한 스타킹의 촉감은 베리굿.
내 키에 맞추기 위해 까치발을 들었는데 탐스럽게 솟아오른 뒤꿈치의 모양새가 내 성충동을 완전하게 일깨워주었다.
“내가 침대에서 어떤 스타일일지 궁금하다고 했죠?”
내가 입술을 떼고 되바라지게 묻자 그녀는 그 말을 했던 과거의 자신이 부끄럽다는 듯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려드릴까요?” “크흐흐흫.”
“나 조금 공격적인 스타일인데.”
“공격적인 거 좋아요···.”
“그럼 내가 해달라는 거 해줄 수 있어요?”
크륵, 하고 코웃음을 친 그녀는 나를 귀엽게 올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은 없지만 최선은 다해볼게요.”
“진짜죠?”
내가 재차 묻고 나서야 뭔가 아니다 싶은지 조심스럽게 묻는다.
“···호, 혹시 가학적인 취향은 아니시죠? 때리거나 욕하고 그런 건 싫은데···.”
“그런 건 저도 별로고요.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갑자기 해보고 싶은 게 생겨서요.”
“설정이에요?”
“비슷해요. 오피스 레이디 컨셉?”
“큭흐흫크릏크흨! 오빠 진짜 알면 알수록 엉뚱해요.”
“칭찬이죠?”
“아마도···?”
“그럼 허락한 걸로 알고 저도 최선을 다해 볼게요.”
“살살해주세요. 제가 생긴 것만 놀게 생겼지 은근 쫄보라···.”
“아윤 씨 책상 좀 쓸게요.”
“책상요?”
나는 동의가 떨어지기도 전에 행동으로 옮겼다.
기역자 책상 오른편에 쌓여있는 책들과 화분을 옆으로 치워서 빈 공간을 만든 뒤 그녀에게 말했다.
“여기 올라가요.”
“뭐, 뭐하시게요?”
“저 스타킹이랑 발 페티시 있다고 했잖아요.”
“그러셨죠···.”
“뒤로 돌아서 무릎 꿇고 앉아주세요. 발바닥 보고 싶어요.”
“······대단하다···.”
날 것 그대로의 욕망을 들은 그녀는 황망함과 황홀함이 섞인 묘한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에스테틱 갓 핸드’가 발동됩니다.>
나는 멍해진 그녀에게 2차 키스를 하면서 니트를 치마 춤에서 꺼내 손을 넣어 맨 허리를 어루만졌다.
잘록한 허리 라인의 살결은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등을 쓰다듬으며 올라가자 그녀는 감전된 듯 상체를 떨었고, 나는 브래지어 훅을 가볍게 풀었다. 그리고 손을 앞쪽으로 이동해서 가슴을 애무했다.
마른 체형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가슴은 통통했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유두를 긁어대자 나를 졸라서 죽일 듯이 등을 꽉 끌어안았고, 이내 다리까지 풀리더니 몸의 중심이 내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나는 키스를 멈추고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엉망진창이 된 그녀의 행색을 시선으로 애무했다.
위로 올라간 니트 아랫단은 브래지어에 걸쳐있고 치마 역시 골반까지 완전히 말려 올라가서 하반신 전체가 드러난 상태다.
반투명 검스 안에는 티 팬티까지는 아니지만, 면적이 상당히 좁은 검정색 팬티가 Y자로 모양으로 핏감 좋게 달라붙어 있었다.
더 이상의 언어는 필요 없었다.
그녀는 내가 이끄는 대로 책상 위로 올라갔고, 내 쪽으로 등을 보인 채 무릎 꿇고 앉았다.
엉덩이에 깔려 안쪽으로 주름 잡힌 발바닥의 모양과 스타킹 사이의 공백.
뒤꿈치의 섹시한 광택.
원더풀.
내가 원하고 바라던 그림이 완벽히 구현됐다.
“사람들 진짜 안 오죠?”
“안 와요···.”
“혹시라도 오게 되면 아윤 씨나 저나 이민 가야돼요.”
“···절대 안 와요. 사실은··· 음··· 암튼 안 와요.”
“솔직히 말해 봐요. 사람 없는 거 알고 나 데리고 온 거죠?”
“예······.”
“빈 사무실에서 나 덮칠 생각이었어요?”
“아뇨··· 그럴 용기까지는 없고··· 덮치게 할 생각이었어요···.”
“성공했네요.”
“그러게요···.”
“스타킹 찢어도 되죠?”
“예에, 예에. 당연히 찢으셔야죠. 아무렴요···.”
“부끄러워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네요.”
“흐흐흐흐흫···.”
―트드드드득! 나는 엉덩이의 반을 가르며 솜씨 좋게 스타킹을 찢어냈다. 그리고 엉덩이를 가린 팬티를 왼쪽으로 들춰냈다.
큐티한 애널을 관음하며 뒷음부에 손바닥을 밀어 넣는다.
정아윤은 엉덩이를 살짝 들어서 진입이 수월하도록 공간을 열어주었다.
―찌릇
“흐응!”
음순은 이미 완연한 여름빛으로 젖어있었다.
점막 사이를 파고든 중지를 가볍게 튕겨주자 수영장에서 물장구치는 소리가 난다.
―찰박찰박찰박
“하아아··· 하아··· 아, 아···.”
사근사근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만큼이나 간드러진 신음소리였다.
음부 겉핥기를 하던 중지는 이내 구멍 안으로 야금야금 침투했고, 아윤의 상체는 절을 하듯이 책상 위로 무너져 내렸다.
엉덩이 골은 손으로 벌린 것처럼 완전히 개방됐다.
중지의 두 마디가 질 안으로 들어갔고, 나는 그것을 고리처럼 구부려서 질벽을 두드렸다.
―찳찳찳찳찳찳찳찳
“하으으··· 아아, 아아···.”
핑거 페팅이 지속될수록 엉덩이에 깔려 있던 그녀의 종아리가 바깥쪽으로 벌어진다.
나는 왼손으로 발바닥의 주름을 어루만지거나 스타킹을 탁탁 튕기기도 하면서 여흥을 즐겼다.
“흐으으으으으응!”
길게 이어지던 신음이 “흐윽···!”하며 잠시 끊겼다. 그리고 그녀의 근육이 덜덜덜덜덜 경련을 일으켰다.
첫 번째 절경에 이른 것이다.
검스 여신이 숨을 헐떡이는 사이, 음부 페팅을 멈춘 나는 하의를 탈의해 최후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책상 위에서 절을 하고 있는 엉덩이의 높이와 음경의 높이가 참으로 알맞게 맞아 떨어진다.
나는 별다른 높이 조절 없이 빳빳히 고개를 든 귀두를 뒷음부에 그대로 꽂아 넣었다.
“아윽!”
***
며칠 뒤.
남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마초 커뮤니티 익명 게시판에 자신을 여성이라고 밝힌 유저의 경험담 하나가 올라왔다.
<생애 첫 멀티 오르가즘 후기^^>
저는 올해 28살이 된 나름 꽃다운 숙녀입니다.
가입한지 3년이 됐는데 그동안 눈팅만 하고 글을 쓰는 건 처음이네요. (제 직업이 남자 분들을 타깃층으로 하는 일인지라 이곳에서 정보를 많이 얻습니다ㅋㅋ)
여자로 살면서 제대로 된 오르가즘을 느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저 역시 그동안 느끼던 오르가즘은 5르가즘이 아니라 1르가즘이었음을 깨달았어요.
며칠 전 알고 지내던 님과 관계를 맺게 됐습니다.
그날 일을 떠올리기만 해도 허벅지가 달ㄷ알랄다다라다랃라 떨리네요;;
아무래도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쓰게 될 것 같은데 이해해주세요ㅋㅋㅋ
사실 시작부터 조짐이 이상했습니다.
와인 바에서 와인을 마시는데 갑자기 불쑥 몸이 달아오르고 예민해지는 거예요.
술에 취한 게 아니라 실제로 애무를 받는 것처럼 전신이 막 짜릿짜릿하게 울렸어요.
그 상태로 아무 일 없이 헤어져서 집에 돌아가면 미쳐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근처에 있던 제 회사 사무실로 님을 유인했어요.
평소 때였으면 직원들이 남아있을 시간인데, 그 인원들이 외근을 나가서 아무도 없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감사하게도 님께서 스타트를 끊어주었고 저는 그때부터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게 되어버렸습니다.
키스를 하는데 입에 막 올리브유 바른 킹코브라가 들어와서 삘릴릴리 피리 춤을 추는 거 같고, 님의 손이 몸을 스치는 것만으로도 오선생이 문워크를 추며 문지방을 들락날락 거리더니, 유두를 조물거릴 때는 가슴이 무슨 원심분리기에 들어가서 나노 단위로 쪼개지는
것처럼 뾰로로로롱호오오옹홍노혼혼호호 울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까 제가 책상 위에서 108배를 하면서 후배위로 삽입을 당하고 있더라고요ㅋㅋㅋㅋ
그때부터는 아예 유체이탈이 돼서 전지적 영혼 시점으로 제 모습을 관찰하게 됐는데요, 세상에 이런 미친년이 또 있을까 싶더군요······.
이건 뭐 웃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괴로워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 말라고 비명을 지르다가 또 제발 좀 해달라고 흐느끼고 세게 해달라고 했다가 세게 하니까 멈추라고 소리 지르고 아픈데 좋고 좋은데 아프고.
집에 도둑이 들어서 경추만 훔쳐간 것처럼 목이 저절로 뒤로 꺾이고 접영을 하는 것처럼 팔을 허우적거리다가 손에 잡히는 건 막무가내로 쥐어뜯고 던지고, 아씨 내 가습기ㅠㅠ
내 몸이 징이고 님의 소세지가 징채가 된 것처럼 피스톤 운동을 할 때마다 온몸이 징징징징 지리리리징징지징 울리고 술 마시고 필름 끊긴 것처럼 기억이 끊겼다가 어느 순간 기억이 나기라도 하면 미친년처럼 허우적거리면서 소리 지르고 있어서 다시 정신을 잃고 싶
고,
그러다가 결국은 소원대로 정신이 나갔는지 눈 떠 보니까 숙직실 침대···.
고맙게도 우리 님께서 옷을 다 입혀주시고 이불까지 고이 덮어주고 가셨더라고요.
진짜 한 5일 정도는 잔 것 같아서 식겁해서 시간을 확인해보니까 다행히 3시간 정도 밖에 안 지났음ㅋㅋ
얼마나 울고불고 발광을 했는지 얼굴은 퉁퉁 붓고 화장은 다 지워졌고ㅋㅋㅋ 중요한 건 그 이후로 몸이 엄청 가볍고 상쾌해졌다는 거예요.
제가 그 다음 날부터 업무가 바빠지는 기간이었는데 이틀 밤을 꼬박 새도 하나도 안 피곤하고 피부도 탱탱하게 살아있다는 거ㅋㅋㅋ
그런데 말입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일을 하거나 바쁠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밤만 되면 그님의 몸과 소세지가 생각이 나서 주인을 기다리는 개처럼 거기가 끙끙끙끙 울어요ㅋㅋㅋ
그렇다고 자위를 하고 싶다거나 다른 남자가 생각나는 건 아니고요.
28살 나이에 끝판왕 오선생을 만난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 글은 쉰내 나는 커뮤니티 남성들의 로망을 자극하며 여러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정보창이 예고했던 대로, 정아윤의 글로 인해서 김윤호가 피해를 보거나 둘 사이의 관계를 유추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검스 여신 정아윤(4)-오피스섹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