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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화. 빈유요정 씹대장(2)-딸기맛 모유 (142/371)

< 빈유요정 씹대장(2)-딸기맛 모유 >

그 모습을 비스듬히 내려다보던 은빛이가 묻는다.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아져?” 

 “응.” 

 “나도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고 부끄럽고 그랬는데 이제는 막 찌릿찌릿하다?” 

 “그렇게 변태가 되어가는 거지.” 

 “에이, 이 정도로 무슨 변태야. 야동 보니까 코랑 인중 사이에다 하고 그러는 것도 있던데. 그리고 가족끼리 하는 것도 있고. 그 정도는 돼야 진정한 변태 아닐까.” 

 “프흐흐흨! 아 터졌다. 넌 일본가면 야동만 보냐?” 

 “자료조사지, 자료조사. 나 그런 것도 상상해봤어.” 

 “뭐.” 

 “우리가 진짜 남매사이인 거야. 내가 오빠 깨우러 들어갔는데 오빠가 안 일어나. 그래서 내가 막 위에 올라타서 깨우면서 뒹굴다가 메챠메챠 하는 거지. 근데 갑자기 하면 안 되고 서로 부정을 하는 시간이 좀 있어야 돼. 어, 남매 사이에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이러

면 안 되는데 하다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드는 거야.” 

 “···그거 남매 근친에서 제일 흔한 레퍼토리···. 너 야동 그만 봐야겠다.” 

 “원래 금기된 관계가 더 짜릿한 법이라고 하잖아.” 

 “일상생활은 가능하냐?” 

 “흐흐흐흐흫. 안 그래도 우리 어제 술 마시면서 그 얘기 했어. 홍홍 언니가 이번 휴가 때 오빠 만나고 온 이후로 성욕이 주체가 안 된대.” 

 “아··· 너네끼리 그런 얘기도 했어?” 

 “응. 서원 언니 없을 때만. 그래서 오빠 생각날 때마다 먹는 걸로 풀고 있대. 요나 언니도 요즘 음란요정 씌어가지고 미치겠다고 그러고. 그랬더니 리야가 뭐라 그랬는줄 알아?” 

 “뭐라 그랬어.” 

 “오빠 꼬추랑 똑같이 생긴 딜도 다섯 개 만들어야겠대. 석고로 본 떠서, 흨큭큭큭큭. 웃기지?” 

 농담이 아니라 진짜 만들 것 같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나는 좋은 얘기를 전해준 은빛이에게 상을 주었다. 

 <‘봉숭아 연젖’이 발동됩니다.> 

 뮤노박음 6장 9절 : 대표께서 젖이 나오라 하니, 젖이 나왔더라. 

 모유 스킬로 유두를 꾸욱 누르자 뽀얀 젖이 풍요롭게 흐른다. 

 은빛이는 처음엔 모르고 있다가 한 타이밍 늦게 화들짝 놀랐다. 

 “꺄잇! 오빠, 나 가슴에서 뭐 나왔어!” 

 “이거 젖 아닌가···?” 

 “흐잉? 여기서 젖이 왜 나와!” 

 큭큭큭큭. 

 순수한 빈유에서 흐르는 모유. 

 예상했던 대로, 절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에서 오는 배덕흥분감이 상당하다. 

 “뭐, 흥분하면 나오기도 하나보지. 신경 쓰지 마.” 

 “아니야! 나올 수 없어! 내 슴가에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오빠, 이거 무슨 병 같은 거 아니야? 병원 가봐야 되나?” 

 “내가 한 번 먹어볼까?” 

 “아냐, 먹지 마. 이게 뭔 줄 알···.” 

 ―쫍 

 “으갸익! 예민해, 오빠!” 

 오, 이거 신기하다. 

 은빛이의 모유에서는 딸기 맛이 났다. 

 딸기유유처럼 향만 첨가한 게 아니라 진짜 딸기의 신선하고 상큼한 맛. 

 나는 능청스럽게 말했다. 

 “젖 맞는 거 같은데?” 

 “우유 맛 나?” 

 “너 혹시 딸기 먹었어? 딸기 맛 난다.” 

 “아 진짜? 어제 와인 마실 때 딸기 먹긴 먹었는데···. 그럼 초코렛 먹으면 초코우유 되는 건가···?” 

 “근데 진짜 맛있다.” 

 의외의 발견인 걸. 

 지유의 모유는 밍밍한 맛이었는데 은빛이 껀 고소한 맛도 진하고 진짜 우유 같았다. 중독성도 있고 왠지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안 그래도 속이 헛헛해서 출근 할 때 따뜻한 두유나 하나 사먹으려고 했는데 잘 됐다. 

 200ml 정도 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는 계속 유륜을 누르면서 젖을 빨았다.  은빛이는 힘겨운 신음을 흘리면서 몸을 베베 꼬았다. 

 유두의 성감도 올려주는 스킬이기 때문에 오르가즘이 계속 전달될 것이다. 

 “아흐으으, 오빠··· 나 젖꼭지가 성감대였나봐. 몸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나는 묵묵히 젖을 빨면서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스륵스륵 위로해주었다. 

 잔잔한 파도가 밀려와 모래사장을 수줍게 물들이듯, 은빛이의 외음순이 시나브로 촉촉해진다. 

 말랑말랑하게 감춰져 있던 알맹이도 조금씩 단단해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 마음에도 익숙한 평온함이 깃든다. 

 살아있다. 

 이 순간 나는 살아있음을 느낀다. 

 ―쭈웁 쭈웁 쭈웁 쭈웁 

 입천장을 간질이며 분사되는 모유 줄기. 

 더 이상 젖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빨고 나니 속이 든든해졌다. 

 클리토리스 핑거링에 완전히 심취한 은빛이는 콧신음을 흘리며 내 등을 어루만졌다. 그러면서 송구스럽다는 듯 물었다. 

 “오빠 피곤하지···?” 

 “안 피곤해.” 

 “그럼 나 한 번만 해주고 가면 안 돼···?” 

 “왜 안 되겠어.” 

 대답을 마친 나는 녀석의 다리를 야하게 벌리고 삽입을 했다. 

 우리는 똑같은 리듬으로 쾌락의 한숨을 흘렸다. 

 끝까지 밀어 넣은 뒤 잠시 멈추고 은빛이 내부의 온기를 느껴본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 오리가 처음 보는 존재를 어미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은빛이의 질은 내 음경의 굴곡에 완벽하게 길들여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쫀득하고 부드러운 점막이 음경 표피를 감싸 안으며 두근두근 맥박 뛴다. 

 그냥 이 상태로 몸을 포개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내가 삽입을 한 채로 계속 가만히 있자 은빛이는 감았던 눈을 흐릿하게 뜨며 귀엽게 웅얼거렸다. 

 “왜 안 움직여···?” 

 “이렇게 있는 게 너무 좋아서.” 

 “난 답답해 죽을 거 같은데···.” 

 “이게 아주 야해져가지고.” 

 “아니··· 그게 아니구··· 나는 오빠 회사 늦을까봐 그러지···.” 

 “그게 걱정되면 그냥 지금 보내줘야지.” 

 “와, 악마다. 나 이렇게 만들어놓고 그냥 간다고?” 

 “니가 지금 어떤데.” 

 “오빠가 결말 안 지어주고 지금 가면 나는 다음에 오빠 만날 때까지 음란요정으로 살아야 돼.” 

 은빛이는 내 피스톤 운동을 재촉하려는지 양손으로 젖꼭지를 스륵스륵 만져주었다. 

 그 쾌감에 고추가 두어 차례 움찔거렸고, 녀석은 그 떨림만으로도 자극을 받으며 복부를 들썩들썩 거렸다. 

 나는 서서히 허리를 움직였다. 

 왕복운동을 할 때마다 몽글몽글한 질벽 주름이 도로록 도록 생기 넘치게 귀두를 자극한다. 

 어젯밤과 같은 설정이나 다양한 체위, 적나라한 음어는 없었다. 

 그것들이 굳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서로의 흥분된 신음 속에서 진행되는 정자세만으로도 극락에 가까운 쾌감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아마도 서로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전제됐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내가 지난 38년간 애써 금욕적으로 살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역시 나는 육욕에 눈이 먼 일회성 원나잇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섹스가 좋다. 

 비록 사귀는 사이는 아니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애정은 꼭 있어야 한다. 

 업키걸 아이들이나 제희와 하는 섹스가 의무적 또는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해야 하는 다른 여자들과의 관계와 다른 이유이다. 

 ―척! 척! 척! 척! 척! 

 “하아, 하아··· 오빠··· 나 쌀 거 같아···.”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지 1분도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은빛이는 벌써 절정 신호가 왔다. 

 “어, 그럼 나도 같이 쌀게.” 

 “마지막은 세게 해줘. 팍팍팍!” 

 “알았어.” 

 “아··· 그리고 반씩 나눠서 싸주면 안 돼?” 

 “응?” 

 “반은 제니 안에, 반은 겨드랑이에···.” 

 “푸흐흐흐흨! 뭐야, 그게. 중간에 그렇게 하기 힘들어.” 

 “아냐, 오빠라면 할 수 있을 거야. 나는 오빠를 믿어.” 

 “···원해?”  “응, 원해. 안에 하는 게 제일 좋긴 한데 겨드랑이에 싸주는 것도 좋아.” 

 “그게 대체 왜 좋은데.” 

 “겨드랑이에 할 때 오빠 표정이 진짜 행복해보였어.” 

 “푸하하하하. 내가 진짜 너 때문에 미치겠다. 그래, 물론 그것도 좋긴 한데, 그래도 제니 안에 하는 게 제일 좋지.” 

 “으응으응, 해줘. 반씩. 보고 싶어.” 

 “그래, 알았다. 한번 해보지 뭐.” 

 “뮨돌이 화이팅!” 

 ―퍽! 퍽! 퍽! 퍽! 퍽! 

 “갸익! 아! 아! 아! 아잇, 갑자기 세게 하면, 아! 어떡··· 해잇! 아! 아!” 

 “세게! 해달! 라며!” 

 “아, 바로 쌀 것 같··· 트잇··· 아으으응! 쌌어, 쌌어···!” 

 은빛이가 갔고. 

 “크읔, 나도 바로 쌀게···!” 

 “응, 깊게, 깊게···!” 

 ―정애애애액! 

 나도 갔다. 

 고무줄에 묶여 있던 것 같은 머리의 긴장감이 일순간에 탁 풀리면서 극락의 쾌감이 하복부를 휘감았다. 

 하지만 마냥 좋아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은빛이의 겨드랑이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흐읍!” 

 나는 대장 안에 업키걸 섹스비디오가 들어있다는 느낌으로 괄약근을 있는 힘껏 조이면서 사정을 일시적으로 멈췄다. 

 모든 면에서 괴롭다. 

 좋아하는 노래의 킬링파트 부분에서 뚝 끊긴 것처럼 답답하다. 

 불쾌한 통증도 뒤따랐지만 다행히 고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은빛이는 이미 만세를 해서 양쪽 겨드랑이를 오픈해 둔 상태. 눈빛은 겨싸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나는 질에서 음경을 뽑아낸 뒤 왼쪽 겨드랑이 고랑에 귀두를 밀착 시켰다. 그리고 마스터베이션을 통해 여분의 정액을 토해냈다. 

 ―딸딸딸딸딸딸딸딸! 

 ―정애애애애액! 

 “읏, 으으···!” 

 “우와, 우와아··· 거봐, 오빠는 할 수 있다니까.” 

 “후우우우··· 진짜 나 정도 되는 절제력이니까 성공한 거다.” 

 “우쭈쭈쭈, 우리 뮨돌이 잘했쪄요.” 

 은빛이는 사정경련이 멈춘 귀두를 토닥거리며 좋아했다. 

 그 토닥이는 진동에 고추가 예토전생을 하며 정액 한 방울을 찔끔 토해낸다. 

 은빛이는 질내사정한 정액이 새어나오는지, 다리를 모아 위로 들어 올리며 손으로 음부를 틀어막았다. 

 “끼엑···! 오빠, 나 휴지, 휴지!” 

 “그냥 흘려.” 

 “으응, 침대 더러워지잖아.” 

 “내껀 깨끗해서 괜찮다니까.” 

 나는 녀석의 양쪽 오금을 쫙 벌려서 음부 속 정액이 흘러나오는 모습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했다. 

 은빛이도 고개를 숙여서 함께 관람했다. 

 질에서 새어나와 애널을 타고 흘러내린 크림파이가 침대 시트를 적셨다. 

 때마침 겨드랑이의 그것도 흘러내렸다. 

 나는 구색을 맞추기 위해 유두를 꾹 눌러서 모유도 짜주었다. 

 “아, 뭐야앙! 이게 왜 또 나와!” 

 “갑분젖.” 

 “나 혹시 임신한 거 아니야?” 

 “응. 아니야.” 

 “쳇···.”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기분 좋았던 굿모닝 섹스였다. 

 나는 정액을 가리키며 말했다. 

 “서원이는 이거 병에 담아갔다.”  “아, 진짜? 그걸 어디에 쓰게?” 

 “몰라. 그냥 수집할 거래.” 

 “역시 미절여우. 나 같은 노멀 휴먼은 따라갈 수가 없쓰요···.” 

 “내 털도 코팅해서 다니던데···.” 

 “아, 그건 멤버들도 하나씩 다 가지고 있어. 우리한테는 부적이야, 부적.” 

 “그게 노멀 휴먼이 할 짓이냐?” 

 “으흐흐흐.” 

 “나 정조대도 찼었어.” 

 “끼에엑! 남자도 정조대가 있어?” 

 “있더라. 사진 찍은 거 있는데 보여줄까?” 

 “응! 응!” 

 나는 지난 밤 서원이가 보내준 핸드폰 사진을 씨바에게도 보여줬다. 

 서원이가 준비해온 정조대는 발기가 안 된 상태에서 고환에 채워야 했는데, 그 상태로 발기가 되면 꽤나 골치가 아파지는 도구였다. 

 한가놈은 그걸 채워놓은 채 나를 흥분시키면서 펨돔 플레이를 한 것이다. 

 사진을 확인한 은빛이는 슬픈 눈빛이 되었다. 

 “힝, 우리 뮨돌이 답답했겠다. 근데 여기서 커지면 어떻게 되는 거야?” 

 “죽는 거지.” 

 “아··· 지못미···.” 

 나는 속으로 대답했다. 

 그래도 홍이한테 교배 프레스 당해서 고추가 부러진 것보다는 낫더라···. 

*** 

 은빛이와의 모닝섹스가 짧게 끝난 덕에 아침 섹케줄이 생각보다 늦춰지지는 않았다. 

 나는 일단 같은 강남권에 있는 미오네 집에 들러서 2연발 질내사정을 했다. 녀석은 아직까지는 딜도를 차고 있었다. 

 그리고 란&라희 숙소에 들러서 꿀잠을 자고 있는 란이에게도 2연발 질싸튀를 했다. 

 굳게 닫혀 있는 라희의 방에서는 은밀한 인기척이 들렸다. 

 지유는 은빛 주니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연습실에 나오기 때문에 아침 섹케줄 명단에서는 제외된다. 

 회사에 도착을 할 무렵에 핸드폰에 메모해둔 오늘 일정이 떴다. 

 ‘저녁 7시 정아윤’ 

 어잇, 젠장? 

 그러고 보니 오늘 정아윤을 만나기로 했었구나. 

 규율이 문제로 정신이 없다보니 깜빡했다. 

 이렇게 되면 규율이를 만나기로 한 시간과 겹친다. 

 나 [아윤 씨 죄송한데 약속을 내일로 미룰 수 있을까요? 제가 저녁에 중요한 미팅이 잡혀서요. 진짜 죄송합니다] 

 맥심 정아윤 에디터님 [앗 저도 내일부터 마감이라서 시간이 안 될 것 같은데ㅠㅠ] 

 나 [그럼 약속시간을 조금 앞당길 수 있을까요?] 

 맥심 정아윤 에디터님 [차라리 그게 나을 것 같아요ㅠㅠ 저는 2시부터 시간 괜찮아요] 

 나 [그럼 4시 괜찮으세요? 식사하기에는 약간 애매한 시간이긴 한데···.] 

 맥심 정아윤 에디터님 [점녁 먹으면 되죠ㅋㅋㅋ] 

 나 [그럼 점녁 합시다ㅋㅋ 제가 4시까지 픽업하러 갈게요] 

 이때까지는 몰랐다. 

 ‘불타는 태양의 미약’으로 제조한 칵테일의 첫 시음자가 정아윤이 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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