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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화.갑자기 분위기 씨바색기 (135/371)

< 갑자기 분위기 씨바색기 >

서원이의 비밀 대딸에 이은 란이의 도둑 펠라치오. 

그 짧은 시간 안에 어찌나 야무지고 옹골차게 빨던지 자칫 잘못하면 신음을 으하앗 튀어나갈 뻔했다. 

란이는 입술에 묻은 정액 방울을 혀로 핥고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자세를 바로 잡았다. 

앗. 

서원이의 눈에서 불꽃이 튄다. 

뭐라고 소란을 피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내심 불안했던 나는 녀석의 허벅지를 토닥이며 눈치를 살폈다. 

“화장실 가자.” 

“쒸익쒸익···.” 

나는 코트를 허리에 둘러서 정액 참사를 가린 뒤 서원이를 끌어내다시피 하며 함께 화장실로 자리를 옮겼다. 

변기와 세면대가 있는 좁은 남녀공용 화장실이었다. 

문을 잠그자마자 서원이가 꽥 울화를 터뜨린다. 

“란이 쟤 미친 거 아니에요?” 

“란이만 미쳤냐. 너도 미치고 나도 미쳤지···.” 

허리에 묶었던 코트를 풀었다. 

바지와 코트 안감에 치덕치덕 묻은 정액을 보니 익히 예상했던 자괴감이 밀려온다. 

순간의 쾌락을 위해 내 스스로 택한 결과였지만 참담한 심정이다. 

―입쏴아아아 

내가 세면대 물과 핸드타월로 대충 뒤처리를 하는 동안 서원이는 란이에게 부두교에서나 나올 법한 저주를 퍼부었다. 

그러다가 백색 점성액이 고여 있는 손바닥에 코를 대고 킁킁 냄새를 맡는다. 

잔뜩 구겨져 있던 녀석의 인상이 사르르 펴지며 평온함이 깃든다. 

“흐음, 우리 대표님은 정액 냄새도 어쩜 이렇게 향긋할까. 진짜 신기하네.” 

“빨리 씻고 들어가. 나는 차에서 옷 갈아입고 갈게···.” 

―할짝할짝 

“야, 야, 그걸 왜 먹어.” 

“뭐 어때요. 한두 번 먹는 것도 아닌데.” 

“바로 먹는 거랑 손에 받았던 거랑은 신선도가 다르지.” 

“나한테는 똑같아요. 아, 맛도 달다. 피로가 싹 가시네.” 

녀석은 곰돌이 푸가 벌꿀을 먹는 것처럼 손을 앞뒤로 돌려가며 정액을 싹싹 핥았다. 그러면서 섬뜩한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한다. 마치 새로 산 운동화를 자랑하듯이. 

“나 대표님 정액 담아가려고 병도 사왔어요.” 

“응? 병?” 

“응, 비타 오백만 한 크긴데 한 병 꽉 채워갈 거야.” 

“···그걸로 뭐하려고.” 

“그냥 관상용이죠. 피곤할 때 냄새도 맡고. 가끔 먹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게 입술을 핥는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얘는 절대 허언이 아니다. 이미 내 고추 털을 코팅해서 부적처럼 가지고 다니는 걸 보지 않았던가. 

“거짓말이 아니라 대표님 꺼 냄새 맡으면 진짜 기분이 확 좋아져요. 떼껄룩들이 캣닢에 뿅가는 기분이 이런 건가.” 

“어. 나 먼저 나갈게.” 

“쓰읍, 가긴 어딜 가.” 

내 팔을 신경질적으로 잡은 녀석이 대뜸 바지를 벗긴다. 

나는 거의 우는 톤으로 대꾸했다. 

“아, 또 왜에.” 

“소독은 하고 가야지.” 

하아···. 

란이가 청소해준 고추를 자기가 다시 입으로 소독해주겠다는 뜻이다. 

한 차례 혹사당한 고추는 앙증맞게 줄어들어있었다.  “힛, 귀여워졌어.” 

녀석은 그것을 수돗물로 한 번 닦아낸 뒤 쪼그려 앉아서 기어코 입에 물었다. 

이놈의 오랄여우···. 

그래도 펠라는 몇 번 해봤다고 이제 제법 태가 난다.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을 텐데, 음경을 쪽 흡입하면서 귀두 끝을 혀로 사악사악 간질이는 솜씨가 제법이다. 

섹스라는 건 누구나 타고난 본능의 범주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브레이크 현자타임에 들어갔던 고추는 봄비 맞은 새싹처럼 다시 송글송글 피어났다. 

이러면 나는 또 성욕의 노예가 되어버리는 거지. 

“하아···.” 

“쫍. 거봐. 내가 해주면 또 좋아할 거면서.” 

물었으니 발기하고 빨았으니 신음을 흘렸을 뿐인데, 서원이는 마치 자신이 나를 길들이기라도 한 것처럼 몹시 흡족해했다. 

그건 그렇고. 

내 몸뚱아리는 왜 이렇게 헤퍼진 걸까. 

이 미친놈이 이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건드리는 족족 반응을 해버린다. 

녹음실에서 이뤄지는 이 찰나의 짜릿함과 스릴을 즐기고 있다는 걸 부정할 수가 없었다. 

또 사정하고 싶다. 

이번에는 입이나 손 말고, 따뜻한 질 깊숙한 곳에 질척하게 영역표시를 하고 싶다. 

만약 서원이의 핸드폰이 울리지 않았다면 내 쪽에서 녀석의 바지를 벗긴 뒤 1분 컷 후배위로 가버렸을 것이다. 

란이의 전화였다. 

“여보세요.” 

―언니 녹음하러 오시래요. 

“어, 알았어. 지금 갈게.” 

전화를 끊은 서원이는 냉정하게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결국 녀석은 녹음실로, 나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차로 향했다. 

“에이···.” 

주차장에 들어서는데 괜히 짜증이 솟는다. 

현타 상태였다가 서원이의 입맞춤에 다시 살아난 고추가 사정을 하고 싶다고 지잉지잉 우는 것이다. 

고작 이런 감정 때문에 짜증이 난다는 것이 또 짜증이 나버린 나는 다소 신경질적으로 리모컨 키를 눌렀다. 

―질이이잉 

카니발의 오토 슬라이딩 도어가 열렸다. 뒷좌석 쪽으로 들어가는 순간 차 안에서 비릿하면서도 고소한 냄새가 확 풍긴다. 

아까 지유네 집에서 질리도록 맡았던 젖비린내였다. 

킁킁, 킁킁. 

냄새의 출처는 맨 뒷좌석 발판 위에 있는 망란이 놈의 쇼핑백이었다. 모유에 흠뻑 젖은 검정색 브래지어가 무언가로 꽉 채워진 쇼핑백 입구에 떡 하니 튀어나와 있었다. 

갑자기 심장이 쿵쿵 뛰면서 해면체에 피가 쏠린다. 

무엇 때문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브래지어라는 오브제가 주는 근원적 환상 때문일 수도 있고, 내게는 페티시로 굳어져 버린 젖비린내 때문일 수도 있다. 

나는 트렁크 수납함에서 새 옷을 꺼내 주섬주섬 갈아입기 시작했다. 

팬티를 벗자 한껏 발기된 고추가 튀어나왔다. 

이놈을 보고 있노라니 왠지 비참해진다. 

단순히 자괴감이라고 하기에는 복잡미묘한 감정이었다. 

나는 녀석에게 속으로 중얼거렸다. 

참나··· 우리가 왜 이렇게 됐냐···. 

오랄여우 때문에 중간에 끊긴 현타가 다시 시작되나보다. 

싶던 찰나에. 

―텅텅텅! 

누가 차 문을 두드렸다. 

“어이씨, 뭐야.” 

깜짝 놀란 나는 반사적으로 시트에 앉으면서 벗어놓은 옷가지로 허벅지를 가렸다. 

“오빠, 나!” 

씨바였다. 

“어어, 잠깐만. 나 옷 갈아입고 있어.” 

“뭐라고? 안 들려!” 

“옷 갈아입고 있다고!” 

“추워! 문부터 좀 열어줘!” 

겉옷도 안 걸치고 나온 녀석은 양팔로 몸을 감싸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아이, 진짜···.”  ―질이이이잉 

“어후, 추추추!” 

냉콤 올라탄 녀석은 하의 탈의한 채 의자에 앉아 있는 나를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어우, 뭐야! 바지는 왜 홀딱 벗고 있어?” 

“옷 갈아입고 있었다고.” 

“설마 팬티도 벗은 거야?” 

“응.” 

“끼에엑! 갑자기 팬티는 왜 갈아입어? 오빠 설마 오줌 쌌어?” 

“아니 그게 아니라···.” 

이렇다 할 변명거리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럴 땐 역질문이지. 

“너는 왜 왔어?” 

“아, 나는 아이패드랑 충전기 가지러지. 기츠네 짱 또 오래 걸릴 거 같아서 겜이나 하고 있으려고.” 

기츠네(여우) 짱은 서원이의 일본 별명이다. 

“서원이 녹음 결벽증 또 시작됐어?” 

“응. 염대표님 막 한숨 푸욱푸욱 쉬고, 푸흫흐흨흨.” 

그럼 최소 몇 십분은 걸린다는 뜻인데···. 

씨바는 내가 앉아 있는 중간 좌석 통로에 자리를 잡고 뒷좌석에 올려둔 자신의 가방을 뒤졌다. 

내 오른쪽에 녀석의 뒤태가 빼꼼 나와 있는 포즈였다. 

엉덩이를 가리는 박시한 후드 티에 레깅스처럼 딱 달라붙는 블랙 스키니 진을 입었는데, 허리를 숙이는 바람에 포동포동한 엉덩이 라인이 툭 불거졌다. 

“응? 뭐야 이건. 웬 브래지어? 이거 누구 꺼야?” 

“란이 꺼.” 

“근데 뭐가 이렇게 하얀 게 묻었어···.” 

“아··· 우유 마시다가 쏟았대.” 

“그럼 지금 노브라라는 뜻이네?” 

어. 그러게. 

여분의 브래지어를 가지고 다닐 일은 거의 없으니 그럴 가능성이 크겠지. 

그럼 노브라 상태로 내게 청소 펠라를 해준 거구나. 

그건 그런데, 은빛이의 입에서 ‘노브라’라는 단어가 나온 게 왜 이렇게 은꼴스러운지. 

꿀꺽···. 

나는 뭐에 홀린 듯이 씨바의 둔부를 엉근슬쩍 어루만졌다. 

“아잇, 깜짝이얔!” 

은빛이는 화들짝 놀라며 허리를 세웠다. 하이 루프라서 다행이지 일반 천장이었으면 머리를 박았을 것이다. 

“아, 왜!” 

“아니 그냥···. 니 엉덩이가 새삼스럽게 섹시해서.” 

내 얼굴을 보더니 못마땅하다는 듯 미간을 찌푸린다. 

“뭐야. 눈빛은 왜 또 느끼해졌어. 오빠 혹시 술 마셨어?” 

“술은 무슨···.” 

나는 녀석의 손목을 잡고 내 앞으로 끌어왔다. 

“잠깐 일루 와봐.” 

“아 왜에. 뭐하려고.” 

말로는 투덜거리면서도 순순히 내 앞에 서는 씨바. 

녀석의 다리를 내 허벅지 사이에 끼운 뒤 후드 티를 호기롭게 들어올렸다. 

“아잇, 옷은 왜 올려!” 

“쓰읍, 가만히 있어봐아. 기분 좋은 거 해주려고 그러지.” 

“하이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성욕자라고 큰소리 떵떵치던 양반이 갑자기 왜 이렇게 됐을까.” 

“야, 내가 너니까 이러는 거지.” 

“흐흥, 내가 젤루다가 만만해서?” 

“아니. 섹시해서.” 

“푸후흐흐흐흐···.”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뽀얀 살결.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는 허리 라인. 

섹시오패스 성향인 녀석은 콤플렉스인 꼴슴 빈유를 가리기 위해 평소에도 뽕브라를 입고 다닌다. 오늘 역시 패드가 엄청나게 들어간 두툼한 브래지어를 입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문제 삼지 않았다. 

왼손으로 옷을 잡고 오른손으로 브래지어 훅을 풀었다. 

등허리 쪽이 성감대인 녀석은 등에 닿는 내 손길에 한 차례 몸을 움츠렸다. 

“끄아잇···.”  느슨해진 브래지어를 위로 들어올렸다. 

비록 사이즈는 작지만 예쁜 모양새로 솟아오른 가슴과 새하얀 피부 톤에 가까운 연갈색 꼭지가 푱긋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엄지손가락으로 도록도록 유두리블을 하며 다른 쪽 꼭지는 입에 담은 뒤 혀끝으로 야무야무 음미했다. 

“흐으응. 하지마아. 사람들 오면 어쩌려고···. 우리 내일 데이트하잖아. 내일 편하게 하자, 내일. 응?” 

우리 씨바, 튕길 줄도 아네. 

그동안 야동 DVD나 오나홀을 준비해 올 정도로 당돌하게 굴던 녀석이 의외로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니 성충동이 더욱 매섭게 솟구친다. 

“내일은 내일이고 오늘은 오늘이지.” 

나는 유두리블을 하던 오른손을 밑으로 내려서 녀석의 바지 단추를 톡― 풀었다. 

팽팽하게 긴장돼 있던 바지춤이 느슨해졌고 나는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스르륵 

아아아, 물개도 울고 갈 만한 이 매끄럽고 촉촉한 살결. 

감히 단언하건대, 은빛이의 피부는 진짜 세계 최강이다. 그리고 잡티 하나 없이 하얗고 매끈한 피부라는 게 얼마만큼의 섹스어필로 다가오는지는 실제로 만져봐야 안다. 

음모 없는 음모지대를 잠시 어루만지던 손은 나에게 처음으로 허락했던 그곳을 향해 미끄러져 내려간다. 

새삼스럽지만, 은빛이처럼 이토록 귀여운 녀석에게도 번식과 쾌락을 위한 생식기가 내포돼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도톰하고 탱글한 틈새 사이를 중지로 꼼지락꼼지락 애무하자 은빛이는 주먹 쥔 양손을 바르르 떨면서 눈살을 구겼다. 

“아후우··· 오빠아··· 진짜 여기서 하게···? 흐응···.” 

이런 신음소리도···. 

“나 녹음해야 돼서 하면 안 돼···.” 

이런 튕김도···. 

―찌걱찌걱찌걱 

이런 야한 소리도 은빛이한테 영 안 어울린다. 

그래서 더 흥분된다. 

안 그럴 것 같은 애가 쾌락에 무너지며 몸을 떨어대는 모습을 보니 피가 끓어올라서 내 욕구를 컨트롤 할 수가 없었다. 

“녹음에 도움이 되면 됐지 지장은 안 갈 거야.” 

“아냐아냐, 한 번만 참아봐.” 

“내가 참을 수 있었으면 이러지도 않지.” 

“나도 당연히 하고 싶지. 그런데 이건 진짜 아닌 거 같아.” 

나는 녀석의 바지와 팬티를 발목까지 쭈욱 내린 뒤 뒤로 돌려세웠다. 

은빛이의 미친 피부의 화룡점정인 쌔하얀 엉덩이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전국 제일의 찐빵 장인이 생전 자신의 찐빵을 좋아하시던 어머니의 첫 제사상에 올리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정성을 기울여 쪄낸 회심의 찐빵 같은 한 쌍의 살덩이. 

나는 그 양쪽을 사납게 움켜쥐고 좌우로 벌렸다. 

“이, 이, 야한 뒤태, 야한 속살, 야한 물기. 안 어울려, 너한테 안 어울린다고.” 

“아우, 뭐라는 거야!” 

“그래서 더 흥분된다고.” 

“오, 오빠 나 슬슬 수치스러워지고 있거든··· 알았으니까 그냥 빨리 넣어주면 안 될까···.” 

“섹시해, 너는 진짜 섹시해.” 

“어, 어어, 고마워···. 그러니까 빨리 좀···.” 

나는 허벅지 위를 덮고 있던 바지를 치워낸 뒤 우람하게 솟은 음경 위에 은빛이를 앉혔다. 

―꾸우욱 

“으그읏··· 오빠, 살살, 살살···.” 

“하아아아··· 들어가는 이 느낌 너무 좋아···.” 

“대체 오늘 왜 이렇게 흥분했냐고.” 

“그러게. 나도 모르겠어. 갑자기 확 올라오네.” 

“으그그, 오빠가 그러니까 나도··· 아후우··· 흥분되잖아···.” 

―푹적푹적푹적푹적 

“아, 아, 아, 어떡해, 아우우우웅···.” 

나야말로 어떡하지. 

업키걸의 휴가가 시작된 이후부터 섹스를 하는 시간이 안 하는 시간보다 더 많게 느껴지는 건 단순한 기분 탓일까. 

오늘만 해도 이게 벌써 몇 번째인지. 

자정을 기점으로 느그홍, 지유를 거쳐서 방금 전 서원이, 그리고 지금 은빛이까지···. 

생각해보니까 회사에 있는 시간을 제외하면 잠도 자지 않고 계속 섹스다, 섹스. 

이러니 코피가 터지지 않고 배겨?  ―푹찍푹찍푹찍푹찍푹찍 

“아응··· 오빠, 근데 소리가 너무 창피하다···.” 

“왜, 나는 좋은데.” 

“오빠가 좋다면야 뭐··· 나도 좋은 거지··· 아읏···.” 

“좋아?” 

“응, 첨에는 좀 어색했는데 아, 아, 막상 하니까 너무 좋아. 아, 아···.” 

“앗, 근데 어떡해.” 

“왜? 왜?” 

“어후, 나 바로 쌀 거 같은데···?” 

“오빠 하고 싶을 때 해. 나는 넣었을 때부터 아··· 계속 오고 있으니까···.” 

삽입시간 5분여. 질내사정.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은빛이나 나나 더없이 만족스러운 알짜배기 한 판 승부였다. 

누군가 내게 섹스 중의 최고봉이 뭐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흥분했을 때 그 자리에서 충동적으로 저지르는 급떡이 최고라고.

< 갑자기 분위기 씨바색기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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