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1화.프린세스 알댕이(3)-생방송 중에 사정해주세요 (114/371)

< 프린세스 알댕이(3)-생방송 중에 사정해주세요 >

개의 배변만큼은 주인이 처리해야 하는 법. 

리야의 소변 웅덩이는 내가 바디타월로 덮어서 닦아냈다. 

뇌가 정액에 절여진 상태라서 그런지 솔직히 더럽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관계 중에 여자가 사정하는 액체도 따지고 보면 소변인데 뭐. 

하지만 리야 녀석은 멘탈이 완전히 나갔다. 내 앞에서 소변을, 그것도 음부가 정면에서 보이는 적나라한 포즈로 시원하게 쏴아아! 봤다는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녀석은 내가 수건으로 웅덩이를 없애는 모습도 차마 보지 못하고 침실로 줄행랑쳤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해보실까. 

뒤처리를 한 나는 꼬리를 휘휘 돌리며 침실로 갔다. 

리야는 이불 무덤 속에 몸을 완전히 감춘 상태였다. 목줄만 침대 밑으로 빼꼼 나와 있다. 

내가 “알댕아.”하고 부르자 “흐악!”하며 소스라치고는 다급하게 말을 잇는다. 

“오지 마, 악마!” 

“벌써 왔어.” 

“다시 나가! 알댕이는 창피해서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릴 수도 있는 거예요!” 

“누가 내 허락 없이 마음대로 죽으래. 넌 앞으로 죽는 것도 내 허락 맡아야 돼.” 

“······그건 좀 설레자너···.” 

“안 나올 거야?” 

“못 나가. 그런 짓을 해놓고 어떻게 나가···.” 

“못 된 강아지네. 꼬리도 떼놓고 가고 말이야.” 

나는 이불 밑으로 양손을 쑤욱 밀어 넣었다. 

리야가 온몸으로 경기를 일으키며 놀란다. 

“아, 깜짝아!” 

나는 오른손에는 꼬리를 쥐고, 왼손으로는 리야의 알몸을 더듬으며 엉덩이 쪽을 찾았다. 

“하하핳핳핰! 간지러, 간지러!” 

바로 대퇴부가 감지됐다. 

리야는 내 왼손을 탁탁 치며 반항했지만 진심 반항이 아닌 반항 코스프레임을 알 수 있었다. 

“프히히히! 간지러, 간지러!” 

“가만히 있어!” 

나는 한 쪽 엉덩이를 잡고 벌린 뒤, 회음부 주변을 플러그로 더듬었다. 근방에 있던 애액이 미끌미끌하게 묻어나오면서 마찰력을 줄여준다. 

몇 번을 왕복하며 더듬던 끝에 항문으로 예상되는 지점이 도록도록 걸렸다. 

나는 쾌재를 부르며 플러그를 꾸욱 삽입했다. 

“여기다!” 

“응깃! 거기 아니야! 아파!” 

“아, 아니야?” 

“아잇, 여기자너···.” 

리야가 내 손을 스스로 이끌어서 애널 입구와 플러그 끝을 맞춰준다. 

대꼴이었다. 

나는 <애널리스트>스킬의 효과를 믿고 과감하게 꾸욱 찔러 넣었다. 

―후로롱! 

손끝에서 전해지는 다이나믹한 쾌감! 

마치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나 구멍에 딱 맞는 나사처럼, 처음부터 그곳에 있어야 할 것을 끼워 넣기라도 한 듯한 압도적인 손맛이었다. 

타격감이라도 불러도 좋을 만큼의 속 시원한 쾌감 덕에 나는 “우앗!”하는 쾌재의 탄성을 내질렀다. 

반면 리야는 “하윽!”하는 통성과 함께 엉덩이에 힘을 바짝 주었다. 

“아파?” 

나는 깜짝 놀라서 이불을 들추고 물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고통스럽던 신음과는 달리 리야는 상체를 납작하게 엎드리고 엉덩이를 치켜든 채 덜덜덜덜 경련하고 있었다. 

아픈 게 아니다. 

섹스깨나 해본 사람이라면 누가 봐도 알아차릴 수 있는 극명한 오르가즘의 떨림이었다. 

리야는 쾌감 자극으로 인해 크게 후들거리는 허벅지가 부끄러운지, 양손으로 꽉 움켜쥐고 변명하듯 웅얼거렸다. 

“아흐으, 다리가 자기 맘대로 움직이자너···.” 

“느낌 좋아? 안 아파?” 

“아아아으, 아프진 않은데 안에서 막 뭐가 나올 것 같고 엄청 부끄러운 거예요. 이제 빼주세요···.” 

“왜 보기 좋은데. 꼬리 이쁘다. 진짜 개 같아. 아, 어감이 이상하다. 댕댕이 같아.”  리야의 대답이 가관이다. 

“빼줘··· 계속 끼우고 있으면 머리까지 이상해질 거 같단 말이야···.” 

“어우야, 그 정도로 좋아?” 

“몸이랑 정신 둘 다 컨트롤이 안 돼.” 

말을 하면서도 리야의 온몸에서는 국지적이고 불규칙한 경련이 일어나고 있었다. 

꼬리만 끼웠는데도 이 정도라면 성기 삽입까지 할 경우 어느 정도란 말인지···. 

나는 목줄을 잡고 리야의 고개가 들릴 정도로 들어올렸다.  

“하아···!” 

가쁜 숨을 토해내며 얼굴을 든 리야. 

볼이 홍조로 달아올라있다. 양 갈래 머리카락은 땀으로 얼룩져 얼굴 전면에 들러붙었고 눈빛은 쾌락에 푹 절여진 채 풀려 있었다. 그리고 더 이상 꼬리를 빼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내가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떼어서 정리해주자 고추를 입으로 물려고 얼굴을 들이민다. 

나는 잽싸게 엉덩이를 뒤로 뺐다. 

“어허!” 

“주세요, 맛있는 물 입에 뿌려 주세요.” 

리야 얘 완전히 맛이 갔다. 

꼬리가 박힌 이후부터 인격이 급격한 속도로 상실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내려오라고 명령하면서 줄을 바닥으로 리드하자 하이톤으로 ‘멍!’하고 짖으며 네 발로 기어 내려온다. 

양 갈래 머리카락과 꼬리가 동시에 흔들렸다. 

유두가 꼿꼿이 발기된 가슴도 크게 출렁였다. 

나는 완벽하게 견화된 리야를 끌고 침실을 한 바퀴 돈 뒤 거실로 데리고 나갔다. 

손바닥과 무릎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리야는 계속 흥분된 숨소리를 흘렸다. 

“알댕아 좋아?” 

“예, 주인님이랑 산책하니까 너무 좋아요.” 

이제는 말끝을 흐리거나 더듬지도 않는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가 있구나. 

옆에서 리야가 견화되는 과정을 모두 지켜봤으면서도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한편으로는 개인의 성취향이라는 것이 참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격 같은 건 대화를 통해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지만, 성취향이라는 건 말 그대로 옷 벗고 침대에 눕기 전까지는 모르는 지극히 비밀스러운 치부이자 성향이다. 

아니. 

수십, 수백 번의 성관계를 가진 부부사이라고 할지라도 상대방의 진짜 성향은 평생 동안 모르고 지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처음 만나는 원나잇 상대 또는 윤락업소에서 마음 편히 풀 수 있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멍멍!” 

“어, 그래.” 

“끼이잉···.” 

리야가 과연 나 아닌 다른 남자 앞에서도 도그 플레이를 요구할 수 있을까? 

절대 못하지. 

리야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자들도 마찬가지다. 

업키걸 아이들을 비롯한 분홍색 아우라를 가진 상대들은 오직 나를 통해서만 자신들의 성적 욕구와 판타지를 실현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그들과 나를 연결해주는 ‘핑크 아우라―속궁합’의 진짜 정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럼 나는 뭐야. 

여자들의 판타지를 실현시켜주는 섹스 천사야? 

뭐, 인간 딜도보다는 섹스 천사 쪽이 낫지만···. 

“멍멍멍!” 

“어, 그래. 나도 산책 하니까 좋다.” 

“끼이잉···.” 

“아, 뭐. 말로 해, 말로.” 

아까부터 불편한 듯 끙끙 거리는 리야에게 되물었다. 

녀석도 답답한지 인간 언어로 표현한다. 

“알댕이한테 명령해주세요.” 

“아, 명령?” 

“멍!” 

명령을 통해 수치를 당하고 싶다는 뜻이겠지. 

뭐가 좋을까. 

바닥에 흘린 커피를 핥아 먹는 것도 모자라서 배변이라는 수치플의 끝판왕이 나온 마당에 더 이상 자극적인 건 없지 않나? 소변 이상의 하드한 것은 내가 보기 싫고···. 

이렇게 성적으로 고민이 될 때는 자연스럽게 란이 놈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그 놈이 내 스승이니까.  란이가 여기 있다면 리야에게 뭘 시켰을까. 

업키걸 멤버 중에서 리야를 가장 무서워하는 녀석이니 얼씨구나 하고 별의별 수치플을 다 시켰겠지. 

아직 그 정도의 성교력이 없는 나는 그냥 소프트하게 가기로 했다. 어쨌거나 리야에게는 명령 그 자체가 자극이 되어줄 테니까. 

그냥 내 앞에서 자위를 하라고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뜬금없이 지유의 음란 틱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보지 털털, 떼씹사랑. 

정액 좋아, 푹찍푹찍. 

후장 쪽쪽. 

맛있게 좆 빠는 소리. 

저는 육변기 희망자입니다, 이야압!(기합이 키포인트.) 

대표님 육봉 좋아, 제 보지에 박아주세요. 

“큽···.” 

지유의 틱 발언을 직접 말하는 리야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났다. 

그 외에도 정액 받이, 흔한 암캐 등등 주옥같은 단어들이 있었지. 

나는 핸드폰 메모장을 켜고 지유가 했던 말을 대사 형식으로 옮겨 적은 뒤 리야 앞에 내밀었다. 쓰다 보니 영감이 떠오르기도 해서 내가 창작한 말도 몇 글자 적었다. 

“이거 큰 소리로 말해.” 

“멍···?” 

메모장을 확인한 리야는 처음 도그 플레이를 할 때처럼 얼굴이 새빨개졌다. 

“자위 하는 동안 계속 반복해서 말해야 돼.” 

“마스터베이션··· 을 하면서···?” 

“다리 최대한 벌리고 쪼그려 앉아.” 

“멍···.” 

개가 두 발로 일어선 것처럼, 리야는 손을 앞으로 모은 자세로 쪼그려 앉았다. 

가랑이 사이로, 마치 갓 태어난 새끼 새의 연약한 부리 같은 모양의 음부가 귀엽게 도드라진다. 

나는 리야 앞에 핸드폰 화면을 내밀며 명령했다. 

“이거 크게 읽으면서 니 손으로 자위해.” 

“끼엑, 망측하자너···.” 

“뭐가 망측해. 너는 숙소에서도 자위해 본 적 있다면서.” 

“그거랑 이거는 다르지. 그리고 대사가 너무 저질스럽고 천박한 거예요···.” 

“명령인데?” 

“끼잉··· 그게 아니라, 지금도 충분히 크레이지 모드인데, 주인님 앞에서 수치스럽게 마스터베이션까지 하면 알댕이는 레알루다가 죽을 지도 몰라요···.” 

“어차피 하게 될 거 인트로가 왜 이렇게 길어.” 

―짝! 

“아긋!” 

리야는 엉덩이를 한 대 후려 맞고 나서야 음란어(by. 지유)를 읽어 내려갔다. 

“보, 보지 털털, 떼씹사랑···.” 

“크흡, 안 들려. 더 크게.” 

“저는 정액이 좋아요, 푹찍푹찍!” 

“이제 자위도 하면서.” 

“씨잉···.” 

리야는 아랫입술을 한 차례 잘근 깨문 뒤, 다음 대사와 함께 음부에 손바닥을 대고 소심하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후장을 맛있게 쪽쪽!” 

“큭···.” 

“후장? 근데 후장이 뭐야? 뉘앙스는 고추장, 된장 같은데···.” 

“애널.” 

“우윀···.” 

“다음 대사.” 

“이 소리는 알리야가 맛있게 좆 빠는 소리입니다. 쩝쩝쩝!” 

“푸흐흐흨! 아, 웃겨.” 

다음 대사를 하려던 리야가 또 머뭇거린다. 

‘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육변기 희망자입니다, 이야압!’이었다. 

“육변기? 이건 또 뭐야.” 

“아··· 고급스럽게 표현하면 콜걸 정도?” 

“코, 콜걸이 고급스러운 표현이면 대체 얼마나 천박하다는 건지···.” 

“거의 변기처럼 아무나 와서 싸고 간다는 거지.” 

“아아악! 더러워더러워더러워!” 

“빨리 해라.”  녀석은 결국 나름의 각색을 거쳐서 울먹이며 소리쳤다. 

“알리야는 뮨댕쓰 전용 육변기입니다! 이야압!” 

“진짜?” 

“예!” 

“그럼 나는 너한테 아무 때나 싸도 돼?” 

“예, 저는 대표님 페니스가 좋아요, 제 밑에 박아주세요!” 

“이 대사가 포인튼데 이건 수정하면 안 되지. 원문으로 다시. 육봉이 고추라는 뜻이야.” 

표정은 곤란한데 음부를 문지르는 손의 속도는 사뭇 빨라진다. 

“으··· 저는 대표님 육봉이 좋아요.” 

“큭큭큭.” 

“아, 아, 알리야 보지에 박아주세요······ 아흐···.” 

“잘했어, 알댕이.” 

나는 상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러자 리야는 얼음물이라도 맞은 것처럼 온몸을 움츠리며 “꺄읏!”하고 소리쳤다. 그리고 그 격렬한 반응이 나의 퓨즈도 끊어버렸다. 

나는 쪼그려 앉아 있는 리야 앞에 누워서 팔을 벌리며 말했다. 

“위로 올라와, 이제 맛있는 물 싸줄게.” 

“멍멍!” 

리야가 잽싸게 내 배 위로 올라탄다. 부드러운 꼬리털이 허벅지를 간질인다. 하지만 리야는 내 위로 올라온 이후 충성심 강한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보고만 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위에서 해달라고 이런 쪼랩아. 

결국 내가 직접 음경과 녀석의 엉덩이를 잡고 각도를 조절해서 삽입을 시도해야만 했다. 

귀두가 음순 초입을 비집고 들어가자마자 리야는 내 가슴팍 위로 허물어져 내렸다. 

“꺄윽!” 

초반 진입만 조금 힘겨웠을 뿐, 몇 십분 째 흥분상태에 빠져있던 그루트가 기다렸다는 듯이 음경을 빨아들인다. 그 순간 나는 이전에 느껴본 적 없던 이질적인 조임을 감지했다. 

항문에 박혀 있는 꼬리의 플러그가 몇 mm의 질벽을 사이에 두고 음경 전면을 짓누르며 자극하는 것이다. 스페이드 모양의 굴곡이 마치 손에 잡히는 것처럼 세세하게 느껴졌다. 

와. 와아! 

이건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는 순간 사정감이 치고 올라올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나보다 리야 쪽 상황이 더 안 좋아 보인다. 애널과 질이 꽉꽉 들어차면서 쌍방향으로 좁아진 것이다. 

녀석은 무서운 놀이기구라도 탄 것처럼 잔뜩 긴장하고 경직된 채 곧 다가올 출발 신호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움직임은 곧 시작됐다. 

나는 엉덩이의 힘을 서서히 빼면서 음경을 1cm쯤 후진시켰다. 

―질거억 

―드륵! 

“오 마이 가핫···!” 

“우아···!” 

장난 아니다, 이거 진짜 장난 아니다! 

플러그의 휘어지는 굴곡이 귀두 틈새와 정확히 맞물리면서 충격적인 질감을 선사한다. 

성기 간 신경전은 여기까지였다. 

나는 피 맛을 본 상어처럼 정신없이 허리를 튕기면서 질 내부를 왕복했다. 마찰음도 평범하지가 않다. 

―드륵! 드륵! 드륵! 

“와, 장난 아니야. 으, 으!” 

“아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피스톤 운동은 내 쪽에서만 했고, 리야의 신음성은 볼륨을 천천히 올리듯이 점점 높아졌다. 그러다가 어느 지점 이후부터는 예전에도 말한 바 있었던 자신의 욕망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으으으, 주인님! 알리야가 신었던 양말 쪽쪽 빨아주세요!” 

“헉, 헉, 헉!” 

“제발 알리야 팬티로 페니스를 감싸 쥐고 자위해주세요! 제가 방금 벗은 구두 안에 페니스 워터 듬뿍 싸주세요! 아흐으으응!” 

이건 대체 M인지 S인지. 

공손하게 명령을 내리고 있잖아. 

그래도 이상하게 흥분이 된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딱 노멀 모드였다. 피스톤 운동이 계속 이어지면서 쾌감이 누적되자 녀석의 왜곡되고 뒤틀린 성욕이 튀어나와 버렸다. 

“생방송 중에 제 치마에 사정해주세요!” 

“으윽···!” 

“방송국 대기실에서 알리야가 신었던 스타킹으로 목매달고 기절해주세요!” 

“야, 야! 그럼 안 되지! 큰일 나!” 

젠장.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묘하게 흥분이 된다.  왜곡되고 뒤틀린 성욕은 나도 마찬가지인가···. 

나는 요란하게 흔들리는 리야의 양쪽 가슴을 세게 움켜쥐며 화답해주었다. 

“나 그때 녹화할 때 요나랑 대기실에서 했었는데 스릴 장난 아니야.” 

“아윽! 윽, 욘리다랑··· 대기실에서··· 아흑, 그때, 생각만 해도, 흑, 흥분돼요···.” 

“나 서원이랑 란이랑 셋이서 쓰리썸도 해봤어.” 

“오 마이 갓. 알리야도 서원 언니쓰랑 하고 싶은 거예요··· 서원 언니 니플 괴롭히고 싶다, 아흑!” 

서원이와 리야의 합동 섹스라···. 

참나. 그러고 보니 겉으로는 가장 기가 세보이고 실제로도 사고를 가장 많이 쳤던 두 녀석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침대에서는 가장 약해 빠진 M이다. 

낮이밤져와 낮이밤져 간의 피 말리는 좆밥 싸움이 되겠구나. 

그 둘 사이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것도 괜찮지. 

“아, 나 이제 쌀 거야.” 

“아으으으응, 끝나면 바로 또 해주세요!” 

“너 하는 거 봐서.” 

“멍멍! 멍멍멍!” 

올라온다, 밀도 높은 사정감이 요도를 가득가득 채우면서 차오르고 있다. 

마무리는 정자세. 

나는 상체를 일으켜 세우면서 리야를 꽉 껴안았다. 

리야도 꼬리가 항문을 짓누르지 않게 최대한 조심하면서 내 목을 휘감았다. 

나는 그 상태로 리야를 눕힌 뒤 녀석을 반으로 접어버릴 기세로 정자세 피스톤을 퍼부었다. 

―퍽! 퍽! 퍽! 퍽! 

“꺄으아아아아아앟! 하윽! 흑······!” 

리야가 먼저 갔고. 

“아흙!” 

나도 곧장 뒤따라갔다. 

“쌀게···!” 

―달콤하고맛있는무우우우우울!

< 프린세스 알댕이(3)-생방송 중에 사정해주세요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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