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작가 엄승미(1)-핀 포인트 무엇 >
기어코 엄승미 작가와 교배의 끈이 연결되는 구나.
이러다가 주위에 있는 모든 여자랑 섹스를 해야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그녀가 한가한 시간대를 물어서 바로 약속을 잡았다.
3일 뒤 저녁이었다.
나는 란이의 영상 유출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문서로 작성해서 회사 직원들과 회의를 거친 뒤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다.
요약하자면.
란이는 현재 우리 회사 연습생이 맞다. 비록 자의는 아니었지만 아이돌로서 지은 잘못이 너무 크기에 앞으로 예쁘게 봐달라는 말이나 실력으로 보답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란이 본인도 그런 눈가림식 변명은 원하지 않고 모든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반성과 후
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아이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려고 한다. 회사에서도 반대가 많았지만 대표인 내가 독단적으로 밀어붙였고 얼마간의 유예기간 끝에 회사 스탭 모두 란이의 노력을 인정해서 정식 연습생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니 현재
란이에게 향하는 모든 비판과 비난, 그리고 악플까지 모두 대표인 내가 받는 것이 마땅하다.
란이에게도 미안하고 이번 일로 상처를 받고 불쾌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 이런 식이었다.
예상했듯이 극적인 반전은 없었고 부정적인 여론은 그대로였다.
그나마 란이에게 쏟아지던 비난의 화살이 회사와 내 쪽으로 조금 옮겨왔다는 것이 작은 성과라면 성과였다.
그리고 몇몇 단체에서 란이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연락이 왔다. 대부분이 여성 인권단체였다.
솔직히 미트코인에 탑승해볼까 살짝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그 중에 과거 우리 사무실까지 찾아와서 테러를 일삼고 법적공방도 벌였던 ‘한남포비아’라는 대표적인 남성혐오 집단도 껴 있는 걸 보고 퍼뜩 정신을 차렸다. 아마 회사 이름이 바뀐 걸 모르고 손을 내민 것
같다. 병신들···.
쓰리에스 엔터에서도 연락이 왔다.
란이와 함께 마약을 했던 ―정확히는 먹였던― 보이그룹 에이텐션이 소속된 대형기획사인데, 이런 식으로 언급이 되면 자신들 이미지도 나빠지니 자제해달라는 뜻이었다.
우리도 피해자인데 뭘 자제를 하라는 건지, 아마 우리 쪽의 간보기 노이즈 마케팅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듣자 하니 에이텐션은 이미 물의를 일으킨 멤버까지 포함해서 복귀 각을 재고 있었다고 한다. 보이그룹은 팬덤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으니 가능한 배짱 승부였다.
최대한 조용히 컴백을 해서 서서히 피치를 올릴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되니 당혹스러웠겠지.
다행히 온라인에서 란이의 화제성은 이틀을 넘기지 않았다.
다음날 대기업 관련 주식비리가 터졌고, 그로부터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굵직굵직한 스타들이 엮인 증권가 찌라시가 떴기 때문이다.
망란이 [솔직히 조금 섭섭하긴 하다. 오랜만에 검색어에 올라서 내심 좋았었는데ㅋㅋㅋ]
나 [그래, 우울하게 있는 것보다는 긍정적인 게 낫지. 필요 이상으로 긍정적이긴 하지만..]
망란이 [아 왜요. 제가 대표님이랑 회사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열심히 하는 거랑 지치지 않는 것뿐이잖아요]
나 [잘하고 있어]
망란이 [저 대신 대표님이 욕먹겠다고 한 부분 쪼금 감동했어요]
나 [겨우 쪼금?]
망란이 [아니 솔직히 많이ㅠㅠ]
나 [울었어?ㅋㅋ]
망란이 [ㅇㅇ 위랑 아래로 다 울었어요]
나 [감동 좀 파괴하지 마라..]
망란이 [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더 열심히··· 아니, 더 잘할게요.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잘하는 게 중요한 거니까!]
란이는 충분히 잘하고 있었다.
그동안 틈틈이 주액한 질내사정 덕분에 잠재력―재능이 많이 올랐고 이제는 자기가 좋아서 매진하는 연습은 슬슬 결과로 나타나고 있었다.
***
―요도염, 흠, 흠, 여보세요?
“어, 지유야. 나 지금 도착했거든? 휴게실로 올라가고 있어.”
―아, 예, 사면발이, 저도 지금 내려갈 게요, 털밀업!
“어, 천천히 와도 돼.”
저녁에는 엄승미 작가와, 낮에는 네 번째 보라돌이 이지유와 약속이 있었다.
Jr.은빛이를 임신한 이후로 2년 넘게 외출다운 외출을 해보지 못했다는 녀석을 위해서 요즘 젊은 여자애들이 좋아할 법한 식당이나 디저트카페에 데려갈 생각이었는데 지유는 센터가 편하다고 해서 내가 이쪽으로 왔다.
―털컥
후드에 음모가 달린, 아니아니, 털이 달린 롱 패딩에 청바지 차림으로 휴게실에 나타난 지유는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다. 내가 먼저 밝게 인사했다.
“지유, 안녕.”
“안녕하세요. 씹··· 읍! 읍!”
“어, 이번에는 참은 거지?”
“예··· 그래도 어느 정도 의식을 하면 좆밥이 덕지덕지 낀 것처럼 참을 수 있는데, 이 씨발 거! 아우, 죄송합니다.” 못 참는구나···.
지금처럼 간혹 대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구간이 있는데 이럴 때는 나도 모르게 움찔거린다.
“어떻게, 내가 얘기 했던 거 생각은 좀 해봤어?”
“예, 생각해봤는데요. 현실적으로 애널이 확장되면 힘들 것 같아요.”
“음···. 만약에 현실적인 게 해결이 된다면?”
“예? 요도염이요?”
“니가 말한 현실적인 부분 중에서 제일 큰 게 은빛이 육아 문제잖아.”
“그것도 그렇고···.”
“아는지 모르겠는데, 요즘에 육아 도우미 시스템이 잘 돼 있어. 그 부분은 회사에서 지원을 해줄 거야.”
“아, 존나 씨발!”
“너 같은 경우에는 기본기가 돼 있으니까 하루에 몇 시간 정도만 바짝 하면 폼은 금방 올라올 거잖아. 그리고 너 이제 은빛이 어린이집 가면 그 시간에 알바할 거라고 했잖아. 거기에 육아 도우미까지 붙여서 그 시간에 차라리 연습을 하자 이거지. 기본적인 생활비랑 유
지비는 당연히 회사에서 줄 거고, 니가 원하면 은빛이랑 둘이 살 수 있는 방도 얻어 줄 수도 있어.”
이지유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 정도까지 해줄 거라는 생각은 못했던 모양이다.
내가 말을 이었다.
“두 번째 현실적인 문제는 미혼모. 음··· 이건 당분간 비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렇다고 뭐 미혼모라는 걸 숨긴다고 해서 은빛이한테 죄를 짓는다거나 그런 건 아니잖아. 그치?”
“그렇긴 한데요··· 결국 언젠가는 흑인 서른두 명과 갱뱅! 흠흠, 밝혀질 거잖아요. 가임기 질싸!”
“그래. 이 부분은 고민을 좀 더 해보자. 그리고 세 번째 현실적인 문제가 틱인데···.”
사실 이게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 고맙게도 확실한 해결책이 이미 나와 있다.
나와의 섹스다.
문제는 이걸 지유에게 어떻게 설명을 하느냐이다.
“혹시 병원에 가 본 적은 있어?”
“아뇨.”
“그래, 일단 병원에 먼저 가서 상담을 받아보자. 만약에 병원에서 해결이 안 되더라도 해결책은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니가 나를 믿고 따라와 주기만 하면 지금까지 니가 했던 고민들은 다 해결해줄 수 있어.”
“그런데요···.”
“어, 말해.”
“똥까시 좋아! 흠! 저도 제 실력을 어느 정도 아는데 대표님이 이렇게까지 배려를 해주실 수준이 아닌 것 같거든요. 그 외에도 제발 제 클리 좀 세게 잡아 당겨 주세요! 배꼽에 닿을 때까지!”
“······.”
“······.”
“어···?”
“아뇨, 죄송합니다. 그 외에도 고급 창녀, 아니, 걸그룹을 하지 못할 문제가 너무 많은데 저의 어떤 면을 보고 이렇게까지 해주시는지 궁금해서요. 하드코어 모유 샤워!”
아씨, 망했네.
클리를 배꼽까지 잡아당겨 달라는 말 이후 잠깐 침묵이 찾아온 타이밍부터 대화에 통 집중이 안 된다.
“잠깐만, 뭐라고 했지? 아, 너의 어떤 부분을 보고 이러냐고?”
“예.”
“업키걸 애들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느낌을 너한테도 받았어. 그리고 업키걸만큼 잘 될 거라는 확신도 있고. 이 정도면 대답이 되지 않을까?”
이지유는 충분히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부모님 문제가 남아있지만 오늘은 이것으로 얘기를 마치고 조만간 회사에서 만나기로 했다.
“며칠 내로 회사 근처에 방 구할 거니까 아기 용품 뭐뭐 필요한지 톡으로 보내. 그 외에도 궁금한 점이나 도움 필요하면 새벽에도 상관없으니까 언제든지 연락하고.”
“니미 씨발, 감사합니다. 구강성교!”
“아냐,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믿고 따라와 줘서 내가 고맙지.”
“그런데 개좆같은 틱을 고칠 수 있을까요? 씹두덩, 씹두덩기덕쿵, 짝!”
“큽, 크흡!”
앗, 아앗.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방심하고 있다가 마지막 예상치 못한 구호에서 그만 웃음이 터져버렸다. 된통 터졌다.
“어우, 야. 진짜 미안하다··· 읔, 크흐흫흨.”
지유는 오히려 자기가 더 미안해하며 나를 위로했다.
“아뇨, 괜찮아요. 대표님은 진짜 오래 참으신 거예요. 참지 마시고 그냥 손가락 세 개를 제 똥꼬에 넣고 웃으셔도 돼요. 이모부의 정액! 푹찍푹찍!”
한 번 터진 웃음은 이미 내 소관이 아니었다.
결국 나는 휴게실 밖으로 나가서 웃음을 진압한 후에 들어와야 했다.
큰 실례였지만 이상하게 녀석과 더 친숙해진 느낌이었다.
*** “맥주 한 잔 하실래요?”
“좋죠. 어, 근데 대표님 차 가지고 오셨잖아요.”
“대리 부르면 되죠.”
“그래요, 그럼.”
“저희 칭따오도 한 병 주세요.”
“예.”
엄승미를 만난 곳은 상암동 방송국 근처의 중식당이었다.
맥주 한 잔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면서 프로그램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무리 우리에게 호의적인 그녀라고 해도 전례 없는 마약돌의 출연은 딱 잘라서 어렵다고 했다.
“대표님도 아시겠지만 아무리 케이블 방송이라고 해도 성범죄랑 마약은 리스크가 너무 커서 노이즈마케팅으로 쓸 수가 없거든요. 탑급이 음주운전이랑 도박으로 걸린다고 해도 최소 2년 정도는 자숙시간을 거치는데요.”
“에이텐션은 복귀 준비한다고 하던데요?”
“걔네도 아마 음원만 내고 방송활동은 안 할 거예요. SNS랑 공연으로 반응 좀 보다가 잠잠해진다 싶으면 그때 나오겠죠. 판결 떨어진지 어느 정도 됐죠?”
“1년 반 정도요.”
“그럼 뭐, 이것저것 준비하고 하면 2년은 채울 수 있기는 한데··· 그래도 지금 반응으로 보면 란이는 힘들 것 같아요.”
“그렇죠. 너무 안 좋더라고요.”
란이가 무슨 한류스타급도 아닌데 방송 출연은 처음부터 무모한 욕심이긴 했지.
그러면 정보창 이 새끼는 왜 엄승미랑 섹스를 하라고 한 거야.
“잘 먹었습니다. 2차는 제가 낼 게요.”
중식당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엄승미가 잘 가는 분위기 좋은 술집이 있다고 해서 차를 두고 도보로 이동했다.
그녀는 정강이까지 덮는 옆트임 니트 원피스에 검정색 울 코트를 입고 있었다. 칼바람이 한 차례 스쳐지나가자 코트 깃을 여미며 몸을 움츠린다.
“어우, 바람이 왜 이렇게 많이 불어. 이럴 줄 알았으면 스타킹 신고 나올 걸.”
“어? 그럼 지금 맨다리예요?”
“예, 일 하다가 책상 모서리에 스쳐서 올 나갔는데 어차피 집이 코앞이라서 그냥 나왔거든요. 히잉.”
“아, 집이 근처예요?”
“예, 쪼오기 오피스텔.”
“아아, 좋은데 사시네.”
“안 좋아요. 어우 추웡.”
맥주 기운이 슬슬 올라오는 건지, 식당에서와 다르게 억양과 행동에 애교가 실려 있다.
코트 안에 경량 패딩을 하나 더 입고 있어서 오히려 살짝 더웠던 나는 코트를 벗어서 그녀의 어깨에 감싸주었다.
“이거 입으세요. 전 더워가지고···.”
“헤엣, 감사합니다. 아우, 따뜻하다.”
그녀는 코트 소매 부분에 코를 대고 킁킁 거렸다.
“대표님 향수 뭐 쓰세요? 혹시 샤넬 알뤼르 옴므···.”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요.”
“맞죠? 와, 제가 남자 향수 중에 제일 좋아하는 향이거든요!”
여자들이 많이 좋아하긴 하는구나.
리야 역시 자기가 제일 애착하는 향이라면서 선물해준 건데 업키걸 아이들은 물론이고 만나는 여자들마다 좋다고 했다.
엄승미는 내 곁으로 살짝 더 붙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남자 친구 생기면 꼭 선물해주고 싶었던 건데.”
“작가님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예요?”
“음··· 한 3년 됐나? 맞네, 노래해듀오 구상할 때였으니까.”
“그 이후로 썸도 없었어요?”
“썸이야 뭐, 간간히 있었죠.”
“엄청 바빠 보이셨는데 그래도 할 건 다 하셨네.”
“제가 원래 남자 없으면 못 사는 주의거든요.”
“아, 그래요? 의외다. 남자한테 관심 없어보였는데.”
그녀는 내가 보이는 관심에 즐거워하며 되물었다.
“왜요? 제가 어떻게 보였는데요?”
“일이랑 성공 밖에 모르는 커리어우먼?”
“응, 그건 맞아요. 근데 그거는 사회적 포지션에서의 제 역할일 뿐이고 여자로서의 인생도 있는 거니까.”
“연예인이랑 만난 적도 있어요?”
“있죠. 방금 말한 마지막 연애가 연예인이었어요.”
“배우? 가수?”
“아이돌이요, 푸하하하하!”
“아, 진짜요? 대박. 누구?” “에이, 너무 딥하게 들어오신다. 거기까지는 비밀.”
“인정.”
“저기예요.”
그녀는 대뜸 내 팔짱을 끼며 건물 한 곳의 간판을 가리켰다. ‘로얄살룬’이라는 스피크이지바였다.
그건 그런데 가슴이 뭉클하게 팔뚝을 누른다.
진심으로 의외다. 은근슬젖, 아니, 이렇게 대놓고 끼를 부리는 여자였다니···.
주위가 한산하긴 했지만 그래도 걱정스러워서 물었다.
“어어, 방송국 근천데 이래도 돼요?”
“에이, 팔짱 정도는 동료 사이에서 허용되는 스킨십 아닌가? 대표님이야 말로 방송국 화장실에서 야짤 보시는 분이 순진한 척 하시긴.”
“아니아니, 그건 실수였다고···.”
“큭큭, 좋은 거 있으면 같이 좀 봐요.”
굳이 내가 들이댈 것도 없었다.
그녀는 지금 내게 아무리 고자라고 해도 눈치 챌 수밖에 없는 교배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중이었다.
“저기 2층으로 가요.”
그녀 말대로 독특하면서도 분위기 좋은 바였다.
우리는 기차 식당 칸 컨셉으로 인테리어가 된 좌석에서 메뉴판 한 면을 가득 메운 시그니처 칵테일을 종류별로 다 마셨다.
그 결과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기분 좋게 취해서 어느 순간 반말로 대화를 나눴고 그녀는 대화를 하다가 웃음이 터질 때면 내 어깨라든지 팔을 꾸준히 터치하며 지속적인 교배 사인을 보냈다.
나는 다리를 꼬고 앉은 그녀의 옆트임 스커트 각선미에 계속 눈길이 갔다.
옆트임이라고는 해도 미니스커트 라인보다는 짧았는데 오히려 자극적인 뭔가가 있었다. 그리고 아무리 스타킹, 스타킹 거려도 역시 맨다리만이 자아내는 섹시한 질감이 있었다. 살짝살짝 보이는 핏줄이라든지 그녀만의 살결 같은 것들 말이다.
그녀는 마치 예정된 순서였다는 듯, 바에서 나와 자연스럽게 자신의 오피스텔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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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엄승미
―나이 : 35
―키 : 163cm
―몸무게 : 51kg
―나에 대한 호감도 : A
―성욕 : B
―성 개방지수 : B
―성 판타지 : 사회적으로 성공을 이룬 남자 수집
―핀 포인트 : 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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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야, 핀 포인트 안구 뭐야아아앗!
눈알은 대체 어떻게 애무해야 되는 거냐!
< 방송 작가 엄승미(1)-핀 포인트 무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