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키걸 알리야(2)-여섯 명이 함께 하기도 하고 >
“귀엽다. 뮨뭉이도 맘에 들지?”
알가놈은 가죽목걸이를 착용한 나를 정말 개처럼 대하며 물었다.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이 인간이 대체 무슨 생각일까.
사실 목걸이를 보기 전까지는 성인이 된 기념으로 나와 잠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거의 확신했었다. 2년 전부터 은근히 섹부심을 부리면서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리라든지 기대하라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속의 2년’이라고 했던 거고.
그런데 언젠가부터 나를 뮨댕이, 뮨뭉이라고 부르면서 개 취급을 하더니, 이렇게 개 목걸이까지 준비해온 걸 보고 나니까 리야와 나는 동상이몽이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업키걸의 최종 미친놈을 너무 만만히 봤다.
아무래도 녀석은 단순한 성관계가 아니라 일방적인 노예플을 원하는 것 같다.
강한 여성, 뒤틀린 성욕은 과학이냐?
여기가 무슨 변태의 왕국이냐고.
나는 리야에게 미리 경고를 줬다.
“야, 내가 약점 잡힌 게 있어서 어느 정도까지는 받아주겠는데, 해도 정도껏 해라. 선 넘으면 내가 먼저 자폭해버리는 수가 있으니까.”
녀석은 내 주의 따위는 아랑곳 않는다는 표정으로 양팔을 벌렸다.
“됐고, 코트나 벗겨줘.”
벗겨줬다.
어, 어우야···.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입안에서 맴돌았다.
타이즈처럼 몸에 딱 달라붙는 폴라티가 리야 몸매의 실루엣을 그대로 보여주었는데 내가 평소에 보던 이놈의 몸이 맞는지 착각이 들 정도로 뭔가 새로운 자극이었다.
사실 급식리야와 성인리야의 차이점은 0이라고 봐도 된다. 성인이 된지 고작 3시간이 됐을 뿐인데 그 사이에 몸매가 좋아졌으면 얼마나 좋아졌고 성숙해졌으면 얼마나 성숙해졌겠는가.
하지만 내가 느끼는 기분이라는 건 확실히 달라졌다.
똑같은 컵라면이라도 집에서 혼자 먹는 것과 한겨울 여행지에서 친구들과 먹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거기에 포니테일이라는 사기적인 스킬까지 장착하니 새삼스럽게 얘가 아이돌이라는 것이 실감이 났다. 고추, 고추가 문제다···.
리야는 나머지 케이스를 가리키며 말했다.
“체인도 채워야지.”
“채워서 뭐하게.”
“복종놀이.”
“그동안 철컹철컹 거리면서 2년 동안 기다리라고 한 이유가 고작 이거야? 이런 건 평소에도 할 수 있는 거였잖아.”
“갓직히 알리야는 상관없었는데 뮨뭉이 때문에 기다린 거지. 아잇, 또 신조어 썼자너. 이제 어른 됐으니까 자제해야 되는데 버릇이 됐어.”
리야는 직접 케이스를 열어서 직경 5mm만한 수정이 200개쯤 박힌 체인을 꺼냈다.
“알리야가 스와로브스키 디자이너한테 직접 주문한 거야. 작품 제목은 ‘셀프컨트롤’.”
“셀프컨트롤··· 자제력?”
“응.”
“왜?”
“뭐가?”
“왜 목걸이 이름이 자제력이냐고.”
“뮨뭉이는 자제력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
“무슨 자제력?”
리야는 내 하복부를 턱으로 가리키며 대답했다.
“그거.”
“이게 왜.”
“뮨뭉이 남봉꾼이자너.”
“그러니까 이 목걸이 차고 다니면서 자제하라는 거야?”
“아니, 이 주인님한테 훈련을 받아야지.”
“허···.”
“이리와, 채워줄게.”
너무 진지해서 더 어이가 없네···.
―짤칵
고리에 체인이 걸렸다.
리야는 줄을 팽팽하게 당기며 내구성을 시험했다. 툭툭 당길 때마다 녀석의 가슴이 부드럽게 출렁인다.
가죽 스커트는 도발적이고 살스는 매력적이었다.
“우리 뮨뭉이 이제 옷 벗자.”
“뭐 이 새끼야?”
녀석은 버릇없는 개를 혼내듯 “안 돼!”라고 짧고 강하게 말하면서 줄을 세게 잡아당겼다. 아픈 건 아닌데 기분이 상당히 더러웠다.
“주인님한테 나쁜 말 쓰는 거 아니야. 혼나려고.”
“리야야, 내가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다르다. 나는 니가 어? 어른이 되면 너의 실력을 보여준다고 하길래 좋은 쪽으로 생각했었거든.”
“알리야의 길들이기 실력을 보여준다는 뜻이었는데.”
“야한 게 아니라?”
“야하긴 야하자너. 뮨뭉이가 옷을 벗어야 되니까.”
“너는?”
“어휴, 하여튼 남자들이란 좆가락 들 힘만 있으면 이래요.”
“숟가락.”
“암튼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니까 쫌만 참아.”
“이렇게 해서 니가 얻는 건 뭔데.”
녀석은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막힘없이 술술 대답했다.
“뮨뭉이를 길들이는 것은 알리야의 꿈을 향한 첫걸음이야. 의무교육 같은 거지.”
“무슨 꿈.”
“업키걸 은퇴하면 뮨뭉이랑 언니들이랑 알리야는 섬에 들어가서 우리끼리 살 거야. 아, 물론 리조트도 있고 일하는 사람들도 있지. 원한다면 친구들이랑 가족들도 초대해도 되고.”
“큭큭큭, 누구 맘대로.”
“아직 얘기는 안 해봤지만 언니들도 좋아할걸?”
“그러니까 누구 맘대로.”
“뮨댕쓰는 그게 중요해?”
“안 중요하겠냐···.”
“생각해봐. 결혼도 못하고 늙어가고 있는 뮨뭉이를 무려 업키걸이 거둬주는 거자너. 먹여주고 재워주고 스섹도 하고 얼마나 좋아. 뮨뭉이랑 언니들은 이미 하고 있지만 말이야.”
“야···.”
“매일 밤 돌아가면서 하고 셋이서 하고 넷이서 하고 여섯 명이 함께 하기도 하고. 생각만 해도 짜릿하자너.”
“하하하, 미치겠네···.”
이게 단순한 개풀 뜯어먹는 소리가 아니라 진심이라서 더 미치는 거다.
리야는 원래 레즈비언이었다.
그 말이 뭔 말이냐.
이 끝판왕이 지금 내 하렘을 빙자해서 자기 하렘을 구축하고 있다는 뜻이다.
꿈도 야무지네.
리야는 심각하게 미간을 찌푸리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요즘 뮨뭉이가 너무 재능낭비를 하고 다니는 것이야. 연습생까지 건드리는 건 너무 했자너.”
“그거에 대해서는 해명했잖아.”
“뮨댕쓰, 사람의 에너지라는 건 한정돼 있는 것이야. 벌써부터 그렇게 흥청망청 쓰고 다니면 나중에 우리 언니들한테는 어떻게 봉사하려고 그래.”
답답하다.
껍질이 잘 안 까지는 삶은 달걀을 까는 것처럼 답답해죽겠다.
“그리고 뮨뭉쓰 식단조절도 좀 해야 할 것 같아.”
“나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
“맛이 없더라고.”
“맛? 무슨 맛?”
“뮨댕쓰 시먼.”
“뭐 인마? 내 정액을 니가 언제 먹었는데.”
“홍홍 언니 안에 들어있던 게 빠져나와서 혀 살짝 대봤는데 엄청 별로였자너. 비리고 씁쓸하고··· 우웩.”
“우와, 우와아! 너 진짜 미친 거 아니냐?”
“알리야가 알아보니까 고기 위주로 먹으면 그렇게 된대. 그러니까 앞으로는 야채랑 과일 위주로 먹어야 할 것이야.”
리야는 와인샐러에서 와인 한 병을 꺼내 개봉했다. 한손에는 와인 잔을, 한손으로는 내 목줄을 잡은 채 침실까지 걸어갔고 나는 어쩔 수 없이 끌려갔다.
목 줄 하나 찼을 뿐인데 진짜 노예가 된 것처럼 기분이 구리다. 실제적인 구속 효과뿐만이 아니라 정신까지 굴복시키고 짓누르는 힘이 있는 것이다.
나는 줄곧 거실 소파에서 시간을 보내서 잘 몰랐었는데, 침실 베란다 통유리 너머에는 서울 시내 야경이 멋있게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감상할 겨를도 없이 리야의 놀이가 시작됐다.
“이제부터 절제하는 법을 가르쳐 줄게.”
그렇게 말한 리야는 침대 스툴에 다리를 꼬고 앉아서 목줄을 밑으로 휙 당겼다.
“앉아, 뮨뭉.”
“그래, 알았다, 알았어. 내가 맞춰줄 수 있을 때까지 맞춰준다.”
내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쪼그려 앉자 으응으응 거리며 고개를 흔든다.
“잊었어? 네, 주인님, 하고 복면봊창 해야지.”
“예에, 주인니이임.”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 건데 하다보면 편할 거야. 알리야처럼 고귀한 사람은 누군가를 시켜먹는 것이 편하지만, 뮨뭉이는 복종하는 쪽이 오히려 편할 테니까.”
“예, 예.”
“오늘은 비기너 모드니까 하드하게는 안 할게. 원래는 꼬리도 꽂고 해야 되는 거예요.”
“설마 엉덩이에 꽂는 거 말하는 거야?”
“응. 뮨뭉이한테 어울릴만한 걸루다가 몇 개 사 왔자너.”
“진지하게 말하는 건데 너 그거 꺼냈으면 너 죽고 나 죽고였다. 그 흉측한 물건이 눈에 띄는 순간 너한테 꽂힐 줄 알아.”
“숙녀한테 못하는 말이 없는 거예요. 혼나려고.”
“너는 숙녀고 나는 남창이냐?”
“여기서 남찬희가 왜 나와. 뮨댕쓰 남찬희 아조씨 좋아해?”
“아니다···.”
“이제 옷 벗어.”
“다 벗으라고?”
“며칠 전에도 게임하면서 다 본 사이끼리 새삼스럽게.”
“그럼 너도 벗어야지.”
“아 거참 쫑알쫑알 말 많네! 레벨이 있으니까 하란대로 좀 해라 이 랑깡깡아!”
그래, 니가 창피하지 내가 창피하냐. 남자 몸도 제대로 못 본 꼬꼬마 주제에 어디서 허세를···.
나는 옷 벗기 게임에서 졌다는 생각으로 입고 있던 잠옷을 올 탈의했다.
고추는 완전히 발기하지 않았고 4분의 1가량 힘이 들어가 있었다.
내 몸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던 리야는 의외로 내 알몸에서 눈을 떼지 않고 똑바로 응시했다.
그, 그러면 내가 부끄러워져 버리잖아···.
“그래도 몸 관리는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특하다. 자, 그럼 이제부터 뮨뭉이 길들이기를 시작하는 거예요.”
녀석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일어서 있는 내게 또랑또랑하게 말을 이었다.
“스탭 원. 페니스 커지지 않기.”
“커지면 어떻게 되는데.”
“벌 받아야지.”
리야는 바로 행동을 시작했다. 벽에 달린 의문의 버튼을 누르듯이, 흥미로운 눈빛으로 내 젖꼭지를 꾹 눌렀다.
당연히 찌릿했고, 음경에 발기 신호가 전해졌다. 서서히 각도가 올라가는 고추를 리야는 못마땅하게 쳐다봤다.
“완존 엉망진창이네. 알리야가 뭘 했다고 벌써부터 커지는 것이야? 뮨댕쓰 설마 주인님한테 야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지?”
“남자라는 생물이 원래 이렇습니다.”
“아니, 알리야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이건 가벼워도 너무 가볍자너.”
“젖꼭지를 만지면 누구나 커져. 너는 안 그럴 것 같아?”
“암튼 커졌으니까 벌 받아야지. 벌은 네 발로 꿇고 방 한 바퀴 돌기야.”
“야, 그럴 거면 그냥 개를 키워, 개를. 큰 개 많잖아.”
“알리야한테는 뮨뭉이가 제일 귀여운 개자너.”
“진짜 개 같네···.”
―휙
“안 돼, 나쁜 말!”
“야, 아파!”
“무릎 꿇어, 뮨뭉이.”
“에이, 안 해. 뭐하는 거야 이게.”
인내심이 바닥난 나는 체인의 고리를 풀어서 침대 위에 던졌다. 가죽 목걸이까지 풀어내려고 하자 리야의 목소리가 커진다.
“안 돼. 다시 차!”
아오 진짜.
너무 정색하는 바람에 내가 한풀 꺾어줄 수밖에 없었다. 리야 뿐만이 아니라 업키걸 아이들이 진심으로 화내거나 우울해하는 모습은 내게 쥐약이기 때문이다.
“야, 나도 솔직히 수치스럽다고. 적당히 해야지···.”
“알리야 앞인데 뭐가 수치스러워. 다른 언니들 앞에서는 훌렁훌렁 잘만 벗었으면서!”
“그거야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관계를 맺은 거고. 너는 지금 일방적으로 나를 괴롭히고 있는 거잖아.”
“괴롭히는 거 아니야. 아까 말했잖아. 나중에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길들이는 거라고.”
“차라리 SM플레이라면 모를까, 이게 뭐냐.”
“됐네 그럼. 이제부터는 SM이라고 생각하면 되자너. 내가 주인님이고 뮨뭉이는 노예. 오케이?”
“난 그쪽에 흥미 없어. 적당히 하는 거라면 모를까 이건 너무 하드하다.”
“페니스는 완존히 커진 주제에 무게 잡고 있네.”
“너는 남자관계 한 번도 없다는 애가 왜 이렇게 과감한 건데?”
“뮨뭉이니까 그러지. 내가 설마 다른 사람한테도 이러겠어?”
“내가 만만하니까?”
“만만한 거 아니야. 편한 거야.” “왜곡된 성욕이네.”
“그런 거 아니자너.”
“그리고 나는 아무리 낭비해도 다시 풀파워로 채울 수 있으니까 굳이 안 길들여도 돼. 홍이랑 할 때 들어서 알 거 아니야.”
“괴물이었던 것이야. 그런데 그게 나이 먹어서까지 유지가 될까? 언니들 네 명을 햄보카게 해줄 수 있냐고.”
“해줄 수 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그리고 왜 네 명이야. 너는?”
“왓더··· 내가 뮨뭉이랑 스섹을 왜 해? 미쳤어?”
“지금까지 풍기는 뉘앙스로는 계속 그랬거든? 2년만 기다리라고 허세 부려놓고서 막상 하려고 하니까 발 빼는 거 봐라.”
“뭐라는 거야 소름 돋게. 알리야는 절대 그럴 생각 없었거든.”
“내가 웬만하면 모른 척 해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솔직히 너 자신 없어서 그런 거잖아. 허세는 부려놨는데 남자에 대해서는 1도 모르고. 그러니까 괜히 이런 식으로 괴롭히는 거 아니야?”
한 번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던 대화의 랠리가 잠시 중단됐다.
묵직한 직구가 들어간 것이다.
녀석은 뒤늦게 코웃음을 치며 비아냥거렸다.
“피히힛, 내가 좆꼭지 한 번 누르자마자 커진 사람이 할 말은 아니자너.”
“니가 남자를 잘 몰라서 그러는 건데, 이 정도는 떨어지는 낙엽에만 스쳐도 커지는 거야.”
“그래서 지금 어덜트 알리야가 섹슈얼한 매력이 없다는 거야?”
“당연히 있지.”
“에헴.”
“그런데 다른 애들처럼 덮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은 없다. 은빛이랑 서원이만 해도 침대에서는 얼마나 섹시한지 아냐? 여자가 가슴만 크다고 해서 섹시한 게 아니란다 공주님아. 난 또 어른 될 때까지 기대하라고 하길래 얼마나 대단하나 했네···.”
그 누구보다 자존심이 강한 리야로서는 서열 최하위라고 생각하는 내게 무시를 당한 것이 무엇보다 견디기 힘들 것이다.
‘나를 이렇게 막 대한 사람은 니가 처음이야’라는 말이 일반사람들에게는 유치한 클리셰일지는 몰라도, 리야가 사는 상류층에서는 화가 나면 정말로 그런 말을 뱉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너 내가 누군지 알아?’는 기본이고.
내가 일부러 그런 면을 공격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지만 말싸움을 하다 보니 리야의 자존심을 건드려버렸고, 녀석은 보기 좋게 걸려들었다.
“씨이, 늙고 가난한 랑깡깡 주제에 어디서···. 알리야가 아무리 남자 경험이 없다고 해도 랑깡깡 나부랭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거든!”
“큽, 그럼 해봐.”
“뭐엇!”
“10분 안에 사정하게 만들면 목줄 찬 채로 서울 시내 전체를 네 발로 기어 다닐게. 아니, 니가 원하는 거 다 해줄게. 무인도에서 평생 업키걸의 충직한 개로 살겠습니다. 됐지?”
“10분···?”
표정을 보니 10분이라는 시간이 남자에게 긴 시간인지 짧은 시간인지조차 인지하고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어차피 내게는 사정지연 스킬이 있으니 시간 따위는 상관없다.
“왜? 짧은 것 같아? 그럼 30분 줄까?”
내가 선심 쓰듯 쿨하게 말하자 그건 또 자존심이 상하는지 중간지점을 택한다.
“20분.”
“콜. 대신 그 안에 사정 못하면 니가 내 댕댕이가 되는 거야.”
“뭣이라고···?”
“자신 없으면 하지 말든가. 야, 솔직히 20분이면 장우가 문질러도 사정한다, 큭큭큭.”
“알았어, 해.”
이제야 조금 재미있어지네.
우리는 서로 딴소리 하지 못하게 녹음까지 한 뒤 ‘싸냐마냐’ 대결을 시작했다.
< 업키걸 알리야(2)-여섯 명이 함께 하기도 하고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