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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화.업키걸 연홍(5) - 너 진짜 미쳤구나 (65/371)

< 업키걸 연홍(5) - 너 진짜 미쳤구나 >

윤호가 홍에게 섹시하다고 말해주었을 때, 홍이는 비로소 여자가되었다.

'나는 니 틴스타에도 잘 안 틀어 가잖아.'

'왜요…?'

'너 몸매 드러나는 옷 입고 운동하는 사진 많이 올리잖아.그런 거 보면 너한테 자꾸 야한 생각을 품게 되더라고.'

연홍은 편의점 계단에서 윤호와 키스했던 장면을 떠올리면 지금도 몸이 자릿짜릿하다. 상상만으로 음부가 젖어드는 것이느껴질 정도였다.

?

그도 그럴 것이 그녀에게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었던 스킨십 이었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남자와 처음으로 해본 애정행각이었던 것, 평범한 장소가 아니라 이른 아침의 상가였다는 점, 무엇보다 그 상대가 자신이 좋아하고 동경해마지 않던 김윤호였다는 사실이 연홍을 하염없이 젖게 만들었다.

'쪽팔린 거 무릅쓰고 솥직하게 말하면, 나 숙소에서도 계속 니 몸매 훔쳐봤어.옷 벗기 게임할 때도 너를 제일 먼저 벗기고 싶었고….'

홍이는 당시 윤호의 표정과 분위기, 곰기의 냄새, 그가 했던 말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던 섹시한 단어 의 조합은 그녀의 뇌 주름과 질 주름에 쏙쏙 박혀서 아무리 되뇌어 봐도 질리지 않았고 항상 짜릿하고 신선했다.

맙소사.

대표님이 나를 관음하고 있었다고?

내 사진과 영상을 보고 야한 생각을 했었다고?

지금까지 반신반의했던 알리야의 말이 사실이었구나!

윤호가 했던 고백 중에서 이 말이 가장 황홀했다

'나도 너랑 하고 싶다. 어떤 남자가 너랑 안 하고 싶겠냐.'

아아, 아아아!

성공한 덕후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거구나.

연홍에게는 김윤호가 연예인이었고 그녀는 마침내 꿈을 이룬 열혈 팬이었다.

그와 입을 맞추고 그가 자신의 젖을 만지 면 서 거친 호흡을 흘렸을 땐 세상이 그대로 멈춘 것만 같았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1위가 업키걸 데뷔 쇼케이스 때였는데, 그것 을 능가하는 값진 경험이었다.

마침내 윤호에게 인정받았다.

연예인이나 소속 가수가 아니라, 자신이 동경해 마지않는 요나, 은빛, 서원, 리야와 똑같은 여자로서 말이다.

윤호에게 여자로서 인정받았다는 건 연홍에게 있어서 다시 태어난 것이나 다름없는 기념비적인 전환점이었다.

연홍은 그날 이후로 며칠 간 꾸준히 야한 꿈을 꿨다.

당연히 상대는 윤호였다. 다른 남자는 끼어들 틈조차 없었다.

현실에서는 비록 본의 아닌 어퍼컷으로 진도가 끊기긴 했지만, 꿈속에서만큼은 삽입과 사정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참 이상한 일이었다.

연홍은 어렸을 때 호기심으로 넣어본 손가락을 제외하면-음부 안에 무언가를 삽입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니 두꺼운 남자의 성기가 질 안으 로 들어올 때의 느낌을 전혀 알지 못한다.

하지만 꿈속에서 윤호의 예쁜 물건이 짙로 들어오던 순간 느껴지던 쾌감은 마치 실제로 경험해본 것처럼 생생했다.

일어나서도 한동안 허벅지 사이가 찌릿하고 덜덜덜 떨렸으니 단순한 착각만은 아닐 터였다.

너무 좋았다.

단순하게 좋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됐다

경이로울 정도로 신비한 느낌이었다

보통 첫 경험 때는 아플 확률이 높다고 하던데, 이게 진짜 섹스의 느낌이라면 고통을 감내할 만큼의 가치가 있었다.

하고 싶다.

현실에서도 윤호의 막대기를 끼워보고 싶었다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사실 홍이는 꾸준한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다.

자신이 다이어트를 하기 전인 고도비만 시절로 돌아가는 꿈 이었다.

군필 남자들에게 가장 끔찍한 꿈이 입대 꿈인 것처럼, 연홍에게는 그것이 가장 무섭고 잔인한 악몽이었다.

그러나 윤호와 키스를 하고 그의 고백을 들은 이후로는 그꿈을 한 번도꾸지 않았다.

물론 그날 이후로 며칠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홍이는 확신 할수있었다.

다시는 뚱뚱해지는 꿈을 꾸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제야 대표님에게 완벽하게 구원을 받은 것이라고.

폴 댄스 연습실에 도착해 커플 스트레칭을 할 때도 연홍은 윤호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모를 수가 없었다

마치 눈빛에 물리적인 힘이라도 있는 것처럼, 그의 은밀한 시선이 자신 의 몸 구석구석을 야하게 터치하고 자극했기 때문이다.

가슴, 젖꼭지, 옆구리, 허벅지, 사타구니, 엉덩이, 목덜미' 귓불, 심지어는 밭가락 사이사이에서도 달콤한 간질임이 느껴졌다.

특히 윤호에게 잡힌 손목과 마주 닿은 양쪽 발바닥에서는 오르가즘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의 강한 전율이 일었다.

불규칙해지는 호흡을 스트레칭 호흡법으로 덮을 수가 있는 것이 다행이었다.

시시각각으로 짙어지는윤호의 음흉한 시선은 연홍의 밑을 꾸준하게 적셨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연홍은 혹시라도 폴 웨어 팬츠가 애액으로 물들어서 티가 나는 건 아닌지 신경이 쓰였다.

물론 홍이 역시 윤호의 시선을 즐기고 있었다.

자신을 향한 그의 마음은 편의점 키스 때 이미 알았으니, 그의 야릇한 시선에 의문을 품을 이유가 없었다.

윤호가 자신을 좀 더 음란하고 야한 시선으로 봐주길 바랐다.

10분 정도의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야 했지만, 그것을 건너뛰고 곧바로 폴 댄스 시범으로 들어간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

평소 때보다 더욱 과감하게 다리를 벌렸고, 그가 더 자세히 볼 수 있게끔 느리게 턴을 돌았다. 그리고 그 작전은 맞아 떨어졌다.

김윤호는 저번에 미처 하지 못한 섹스를 요구했고, 그것도 모자라 나체로 폴 댄스를 춰달라는 아주 음란하기 짝이 없는 부탁까지 했다.

지금까지 그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애절하고도 야한 표정이 너무 귀엽고 섹시했으며 주인에게 복종하는 개처럼 맹목적이고 굴욕적으로 보이기 까지 했다.

이래서 리야가 뮨댕댕이라고 하는 건가

연홍이 뒤돌아서 탑을 벗고 하의 팬츠를 내리던 순간

-질끔!

그녀의 순수한 질 벽 분비샘에서 끈적한 점액이 다량으로 흘러나왔다.

페로몬이 듬뿍 함유된 야한 질액이었는데, 생리가 터진 건 아닌지 착각이 될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연홍은 아찔하게 흘러내리는 그 액의 느낌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 몸을 떨어버렸다.

"으흥…!"

***

어, 너무 춥나?

갑자기 오한이라도 온 듯, 팬티를 내리던 홍이가 다리를 오므리며 몸을 짧게 떨었다.

내게 등을 지고 있었는데, 여태껏 본 적 없던 큼직하고 탄력적인 한쌍의 엉덩이가 화를 내며 막 모습을 드러내던 시점이었다.

대형 히터가 온기를 충분히 내뿜고 있기는 한데 홀라당 벗고있으면 좀 추울 것 같기도 하다 앞선 폴댄스 시범 때 났던 땀이 식으면서 몸이 차가워 진 걸 수도 있다.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

"홍아, 그냥 옷 다시 입자 추워서 안 되겠다."

"아, 아뇨, 그게 아니라 으으 "

그게 아니라 뭐.

홍이는 맡을 완성하지 못한 채 영 좋지 못한 표정을 지으며 입술을 늘어뜨렸다.

통증을 참는 듯 몸에 힘이 엄청 들어가 있다.

엉덩이와 골반이 바짝 긴장돼 있었고 척추를 감싸는 기립근도 젓가락처럼 솟아올랐다.

"어디 아픈 거 아니야?"

?

"우후우…."

이거 오늘도 나가리인가….

스트립 폴 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던 욕정이 짜게 식으려던 그 순간, 뻣뻣하게 경직돼 있던 홍이의 뒤태에 긴장감이 살짝 풀리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어깨가 펴지면서 완벽한 호리병 모양으로 자세가 잡혔다.

"이제 됐어요. 할 게요."

팬츠를 완전히 내린 뒤 나를 향해 정면으로 돌아서는 홍이의 얼굴에서는 결연함마저 느껴졌다.

녀석 역시 나와 같은 생각임을 알 수 있었다

한창 후끈하게 달아있는 분위기에 더 이상 찬물을 끼얹을 수는 없다는 뜻이었다

그건 그런데

?

우리 홍이 아주 깔끔하게 왁싱했구나….

의상이 의상이니만큼 이해는 되다만 살짝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엄지손톱만큼이라도 남겨두지….

하지만 무모한 아쉬움도 잠시 

그동안 숱한 추측과 손의 촉감만으로 상상해왔던 업키걸 No1 슴가가 마침내 내 눈앞에 위용을 드러내면서 털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씻어주었다.

이건 기적이다.

저렇게 사이즈가 큰 데도 처지지 않고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수술이 아니면 기적인데, 홍이는 뱃살과등 쪽에 지방 흡입은 했을지언정 가슴에는 손을 대지 않았으니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과연 서원이와 은빛이가 자격지슴을 느낄만 했다.

유두에 비해서 유륜의 면적이 다소 넓기는 했으나 빅파이까지는 아니었고, 다소 어두운 피부톤에 비해 색상은 의외로 연했다.

홍이는 내 노골적인 시선을 태연하게 무시하고 봉이 심어져있는 매트 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결연한 표정에 비해 목소리는 살짝 떨렸다

"죄송한데 노래 좀 .."

홍이가 매트에 앉아 포즈를 잡은 것을 확인한 뒤 음악을 재생했다. 그리고 잠시 뒤, 홍이가 몸을 움츠리며 신음했던 이유를 추측할 수 있었다.

봉에 올라타기 전 바닥에 앉아 다리를 M자로 벌리는 동작이 있었는데, 허벅지 사이가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반질반질 빛났기 때문이다

물이 많이 나왔구나

저것이야 말로 진정한 홍수다

?홍이에게서 나온 물이니, 홍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부악! 부왁! 부와왘!

부왘을 더 크게 울려라!

부와왘!

이윽고 봉에 매달린 홍이는 크게 마음을 먹은 듯, 일말의 부끄러움이나 주저함도 없이 메차쿠차 다리 를 찢고 벌리며 내 눈 바로 앞에서 다리 사이 속내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옷을 갖춰 입었을 때는 보일 듯 말듯한 도끼자국과 허벅지 사이의 근육이 백미였다면, 나체 일 때는 단연 가슴이 섹스틸러였다.

허공에서 과격하게 귿렁이는 한 쌍의 유방, 그 사이에 봉이 자리 잡을 땐 자연스럽 게 파이즈리가 연상되기도 했다

나 오늘 파이즈리를 할 수 있는 건가

아무렴, 꼭 해야지.

? 사나이로 태어났으면 파이즈리 한번쯤은 해봐야 하지 않겠나

하나 반전이었던 점은 풍만하고 건강한 피지컬에 비해 음부는 무척이나 작고 새초롬하다는 것이였다. 

질 구멍과 항문의 지름이 거의 비슷했으니 그 내부로 진입할 때의 수축력은 어느 정도일지 상상만으로도 음경이 꽉꽉 옥죄는 기분이다.

음악이 중간쯤 지날 대 홍이가 바닥에 내려오는 구간이 있었다.

봉을 잡고 웨이브를 타거 나 머리카락을 역동적으로 휘날리며 헤드뱅잉을 하는 동작인데, 나는 그때를 승부처로 삼았다

.

홍이의 발이 땅에 닿았을 때, 나는 녀석에게 다가가 뒤를 잡았다.

백허그를 하며 가슴을 와락 감싸 쥐었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꼭지부터 움켜잡고 좌우로 돌리며 발기 시켰다

홍이의 교성이 터진다

"아항…!"

묵히고 묵히면서 존버 타던 성욕이 마침내 분출된 탓이었을까.

단순히 뒤에서 가슴을 끌어안았을 뿐인데, 홍이나 나나 일반적인 범주 이상으로 크게 달아오르고 있 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왜 영화에서 보면 샤워 고 나발이고, 현관에서부터 잡아먹을 듯 키스를 하고 옷을 벗기는 장면처럼 말이다.

홍이와 나의 섹슈얼 코드가 맞아 떨어지면서 사회 통념, 위생, 수치심, 기존의 관계 따위는 모두 허물어졌다.

오직 육욕만이 남은 태초의 순수 그 자체.

"하아아…."

?

나는 야릇한 한숨을 흘리며 내가 이만큼 흥분하고 있 다는 것을 홍이에게 암시했다 그러면서 침을 충분히 머금은 혀의 밑 부분을 이용해 기립근을 따라서 쭈욱 핥아 내려갔다.

홍이는 찬물이라도 닿은 듯 상체를 앞으로 내밀며 괴로운 신음을 토했다

무릎을 꿇은 내 눈높이에는 남미풍의 폭발적인 엉덩이가 위치했다.

아마존을 누비던 여전사의 엉덩이가 이러했겠지

양손으로 엉밑샅을 움켜쥐고 벌리듯이 살짝 위로 들어 올려보았다

이 세상 탄력이 아니다

탄탄한 샅집과 그 위로 살짝살짝 돋아있는 닭살이 손바닥의 모든 감각을 통해 생생하게 느껴졌다

나는 그 묵직하고 단단한 골 사이에 기어코 코를 박은 뒤, 있는 힘껏 혀를 내뺐다.

?

-애너르

아아

원래는 음순을 핥으려던 생각이었는데 두꺼운 살집 탓에 혀끝이 간신히 항문 언저리에 닿았다

하지만 모로 가든 서울로만 가면 된다고 했던가. 이제 막 성이 개발되기 시작한 홍이에게 전달되는 쾌감은 음순이나 항문이나 똑같은 모양이다

손바닥에서 감지되던 닭살이 좀 더 선명 해 졌고, 홍이는 허리 숙여 봉을 움켜잡으며 기대 이상으로 신음했다.

"하으음!"

허리를 숙여준 탓에 혀가 좀 더 내부 깊숙이 들어갈 수 있었다.

? 애널 애무도 나름 매력적이긴 했지만, 나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엉덩이를 좌우로 벌려서 끝내 귀여운 속살을 핥아내고야 말았다.

-보질

"하으으응!"

반응이 크게 왔다

전기치료를 하듯이 엉덩이 근육이 툭툭 튀면서 다리가 떨리더니 이내 무릎이 허물어지고 까치발이 들렸다

그 종아리와 밭의 각도가 나를 미치게 만든다

나는 사투 끝에 사냥감의 다리를 문 하이에나처럼 끈질기게 음순을 핥아댔다

혀에 쥐가 날 것 같을 때는 적당히 애널도 핥으면서 페이스를 조절했다

?

"흐으응. 흐으으응…."

홍이의 몸은 결국 완전히 허물어져 내리면서 고양이 기지개 자세가 됐다.

가슴이 매트에 짓눌려 양옆으로 삐져 나온 모습은 가히 장관 이었다.

그 와중에도 봉의 밑동은 끝까지 잡고 있다

등과 다리 근육이 건강하게 도드라진 그 자태가 어찌나 섹시하던지, 삽입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홍아, 너 진짜 미쳤구나…."

?

< 업키걸 연홍(5) - 너 진짜 미쳤구나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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