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냥떡냥, 씨바색기(3) - 배 빵빵해질 정도로 쌀 거야? >
─질름낼름
혹시라도 상처 입힐까, 적당히 벌린 음순 사이를 혀로 조심스럽게 간질이자 은빛이는 가냘프고 고된 신음을 흘렸다.
"햐으으···."
이토록 예쁜 그루트라니.
보지를 보지라 부르는게 이상한 건 아니지만, 은빛이의 그루트는 차마 그런 속된 말로 부르고 싶지 않았다.
색상도 그렇고 투명하리만치 고운 점막질도 그렇고, 지난 21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DMZ 음부지대는 애액 대신 청정수가 흘러나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여뻤다.
클리토리스는 작은 편이다.
마치 낯가리는 어린아이처럼, 시옷 모양의 살 지붕 밑에 수줍게 틀어박혀 있다. 그 자그마한 클리토리스를 빼꼼 꺼내서 혀끝으로 토옥토옥 건드려보았다.
은빛이는 택견 구호와도 같은 요상한 신음성을 토해냈다.
"흐킹··· 잇킹···."
많은 대화를 통해서 첫 경험의 두려움과 어색함을 없애야 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 물었다.
"여기 기분 괜찮아?"
"응, 조하···."
"여기가 여자 성감대 중에서 제일 예민한 데래."
"흐잇, 그렇다고 하더라···."
"이 부분이 남자 꼬추 중에서 어느 부위게?"
"모르겠어. 아잇···."
"귀두 부분이야."
"아. 그럼 남자들도 거기가 제일 예민하겠네?"
"그렇겠지?"
"오빠도 바지 벗어. 내가 만져줄게···"
"그럴래?"
"그럴래"
내 말을 따라하는 게 귀여워서 클리토리스를 낼롬─!
"아흐힣···."
은빛이는 다리를 M자로 벌린 포즈로 벽에 기대서 앉아 있고 나는 그 앞에 비스듬히 누워서 클리토리스를 구슬리고 있다.
그 자세로 주섬주섬 바지를 벗은 뒤 탱탱하게 솟은 고추를 꺼냈다.
"바지 벗었어. 만져줘."
"으응···."
그제야 눈을 뜬 은빛이는 병아리를 쓰다듬듯 귀두 끝을 살살 어루만졌다.
그러면서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치며 고추와 대화를 나눈다.
"안녕? 또 만났네. 응? 누나 보고 싶었다고? 오구오구, 그랬쪄요? 누나도 우리 버섯돌이 보고 싶어서 죽는 줄 아라써요."
"버섯돌이라니, 아재미 무엇."
"미안, 나도 방금 급하게 생각한 거라서 그래."
"그런 것 같더라."
"이름을 하나 지어주긴 해야 할텐데, 뭐라고 짓지? 음···뮨돌이 어때?"
"큭큭큭. 전형적인 시골식 이름 짓기이긴 한데, 뭐, 귀엽네."
"그래. 그럼 뮨돌이로 당첨."
씨바는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그루트를 가리키며 되물었다.
"그럼 얘는 뭐라고 불러?"
"걔는 오빠가 지어줘야지."
나도 씨바처럼 시골에서 댕댕이 이름 짓는 방식으로 지어줘야겠다.
보통 수컷이 '돌이' 돌림이고 암컷은 '순이' 돌림이지.
"음··· 빛순이···."
"내 이미지에 맞게 큐트섹시하면서 도시적이고 세련된 걸로 부탁해용."
"···는 너무 촌스럽고···."
"아, 뭐야, 빛순이. 개촌스러워."
"그치? 그냥 말해본 거야."
"영어로 지어줘. 제니나 아리아 같은 거."
"누구는 뮨돌이고, 누구는 제니? 성차별 무엇."
"흐킄킄, 왜, 뮨돌이 귀엽다며."
"알았어. 니껀 영어이름으로 지어줄게. 바티스투타 이런 거 어때?"
"푸핰핰하캌캌카핰카! 그게 뭐야아!"
"어디 가서 기죽지 말라고. 강한 걸로 지어주자."
"아 시러어, 섹시하고 귀엽고 세련된 걸로 해줘어."
"커트앵글?"
"하핰핰하카핳하카하!"
"로버트 드니로."
"하지 마, 하지 마, 내가 지을 거야. 그냥 제니라고 불러."
"응. 카림 압둘자바."
"하핳카캌카카카! 그건 또 누구!"
"NBA의 전설 아닌 레전드."
"어? 나 NBA 전설 또 아는데. 저번에 라디오에서 들었어. 마이클 타이슨 맞지?"
"조던이겠지. 타이슨은 권투 선수고."
"조던은 신발···."
"이제 그만. 암튼 결론은 뮨돌이랑 제니."
"응, 뮨돌이랑 제니."
나는 제니를 핥짝.
"꺄잇···."
은빛이는 뮨돌이를 쓰담.
"끄음···."
오가는 정담 속에 샘솟는 생식기 즙.
하지만 뮨돌이를 주무르는 은빛이의 손길이 약간 투박하다.
나는 녀석에게 효율적인 대딸법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쌀 씻듯이 주무르지 말고, 이렇게 몸통을 잡고 위아래로 흔드는 거야."
"오오. 요로케, 요로케?"
"힘은 좀 빼도 돼. 결국은 스냅 싸움이거든."
─딸딸딸딸딸
"요로케?"
"옳지, 훨씬 좋아졌네."
"어."
"근데 진짜 딸딸딸딸 소리 난다. 이래서 딸딸이라고 하는 건가."
"으음···."
"오빠, 만약에 여기서 내가 뮨돌이를 입으로 해주면 육구 자세가 되는 거지?"
"그렇지."
"해볼까···?"
"너 은근히 준비 많이 했구나."
"어허헠, 밤에 자기 전에 맨날 검색해봤지. 야동도 보고. 남자들은 잘하는 여자 좋아한다고 그러길래···. 오빠도 잘하는 여자가 좋잖아."
"그것도 닝겐 바이 닝겐이야. 씨바 너는 조금 서툴고 어색해도 돼."
"하긴, 내가 섹시 그 자체니까. 그치?"
나는 "너도 입으로 해." 라고 말하면서 제니를 살짝 벌리고 얏얏얏 핥았다.
은빛이도 옆으로 누워서 뮨돌이를 손으로 잡고 얍얍얍 핥는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은 채 한동안 69포지션을 즐겼다.
나 역시 아직까지는 쪼랩이긴 해도 씨바보다는 한 수 위였다.
내가 잘한다기보다는 은빛이가 잘 느낀다고 하는 게 맞겠지.
클리토리스를 엄지로 살살 돌리면서 음부와 애널을 넓게넓게 오가며 정성스럽게 핥은 결과, 은빛이가 먼저 절정에 이르며 몸을 들썩였다.
고추를 입 안에 문 상태로 발을 동동 구른다.
"우음, 으으응...!"
그 상태로 클리토리스만 자극하며 물었다.
"지금 싼 거지?"
"으응, 응···."
"기분 좋아?"
"으응, 조아··· 조아···. 오빠도 내 입에 해···."
"난 아직 괜찮아."
"오빠가 입으로 해주는 거 너무 조흐다··· 샤워기보다 백 배, 아니 천 배는 좋아···."
"어디 무생물인 샤워기 따위를···."
"크히힣. 미안, 미안."
"아직 넣고 싶지는 않고?"
"그건 음··· 아직 잘 모르겠어. 어떤 느낌인지 넣어 봤어야 알지···."
"하긴···."
"아, 오빠는 빨리 넣고 싶겠구나. 그럼 지금 넣어주세요. 소녀는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됐습니다. 뮨돌쓰, 컴, 컴."
그럼 슬슬 삽입 작업을 해볼까.
서원이 때처럼, 삽입하기 전에 음경으로 외음순을 충분히 마찰하다가 은근슬좆 밀어 넣을 생각이다.
은빛이를 껴안아서 바로 눕히고 정자세를 잡았다.
다리를 들어 올려서 왼쪽 발목만 잡은 뒤 오른손으로는 음경을 잡고 촉촉한 음순에 스을스을 문질러본다.
─즈릅 즈릅
"아흐···."
"느낌 괜찮아?"
"응, 좋아···."
노트북에서 내내 재생 중인 '폭렬, 겨드랑이 페스티벌' 에서는 여배우의 겨드랑이를 큰 깃털로 간질이고 있다.
겨드랑이물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집요하게 겨드랑이만 공략하는구나.
여배우 얼굴이 예브장하긴 한데 은빛이만 못하고, 겨드랑이도 은빛이가 더 예쁘고.
으슬으슬하기는커녕 괜히 집중력만 분산시켜서 노트북을 덮어버렸다.
그 대신 은빛이의 양쪽 손목을 한속에 휘어잡고 위로 올려서 겨드랑이를 오픈했다.
녀석은 눈을 감은 채 반쯤 벌린 입으로 아앟, 아핳, 귀여운 신음을 흘렸다.
애액의 점도는 처음에 비해 많이 질척해졌고 그에 따라 뮨돌이와 제니의 키스 소리도 좀 더 농염해졌다.
─질걱 질걱
얼마쯤 지났을까.
가쁜 날숨을 흘리던 은빛이가 몽롱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목소리에 애교와 색기가 충만하다.
"하아··· 오빠, 나 이제 넣어도 될 거 같아··· 넣고 싶어···."
이래서 씨바색기, 씨바색기 하는 거지.
침대 위에선 귀여운 것도 섹시하고 애교는 섹스럽게 느껴진다.
매끈매끈하게 빛나는 치골 둔덕도 엄청 야하다. 음모가 있어야 할 자리에 애액이 묻어 반짝 거렸다.
"우리 은빛이 섹시하다···."
나는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말을 해주면서 좁은 구멍사이로 귀두를 야금야금 밀어 넣었다.
낙타를 바늘구멍에 넣는다는 심정으로 아주 천천히···.
"으으응···."
"아프면 바로 말해."
"응···."
─찌걱 찌걱
귀두까지 들어갔는데도 은빛이의 얼굴엔 고통스러운 기색은 없었다.
사실 나 역시도 서원이 이전에 숫처녀를 경험해본 데이터베이스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를 넣어야 아픈 건지 감을 잡지 못하겠다. 그냥 최대한 조심할 뿐이지.
"괜찮아?"
"응··· 아직까진 좋아··· 하나도 안 아픈데?"
역시 분홍색 아우라의 영향인가.
그렇다면 다행이긴 한데, 질로부터 느껴지는 저항은 아프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로 상당했다.
물론 질의 수출력과 음경이 느껴지는 쾌감은 비례하기 때문에 나는 좋았다.
머리가 어질어질해질 정도로 좋았다.
질 입구에서 좀 더 안으로 진입하자 질벽의 주름들이 슬슬 귀두를 자극하기 시작한다.
─즈륵 즈륵
"우하아···."
내 입에서 기쁨의 탄성이 새어나간 그 순간.
제니에서 보지직─! 하는 파열감이 느껴졌다.
귀두가 팽팽한 랩과 힘겨루기를 한 끝에 뚫고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은빛이는 "아야!" 하며 눈살을 찡그렸다.
"아파?"
"응, 주사 맞는 것처럼 엄청 따끔해잉···."
나는 움직임을 멈추고 제니의 상태를 살폈다.
음경 상단과 질이 맞물린 부위에서 애액과 섞인 검붉은 선혈이 살짝 비친다. 처녀혈인 것 같다.
서원이 때는 녀석이 내 위에 올라타는 바람에 뒤늦게 확인을 했지만 정자세에서는 바로 식별이 가능했다.
"어, 피 난다."
"아, 진짜?"
은빛이는 택배 왔다는 소리라도 들은 듯 곧장 상체를 세워 허벅지 사이를 확인했다.
"오오오··· 대박."
"에고, 어떡하냐. 많이 아프지?"
"음, 들어올 때만 따끔했고 지금은 괜찮은 거 같은데?"
"진짜?"
"응. 안 아파."
"그럼 다행이고."
노트북이 올려진 사이드 테이블을 가리킨다.
그 위엔 우리 둘의 핸드폰도 있었다.
"오빠, 나 핸드폰 좀."
"핸드폰은 왜."
"인증샷 찍으려고."
"피난 거 찍는다고?"
에이, 설마하는 마음에 묻자 고개를 끄덕인다.
"응. 일생에 한 번밖에 못 보는 건데 당연히 찍어야지."
듣고 보니 의미도 있고 설득력도 있기는 한데, 걸그룹이 핸드폰에 그런 걸 넣고 다니는 건 위험하지.
"야, 안 돼. 핸드폰 잃어버리면 어쩌려고."
"노트북에 옮기고 지우면 되지."
"노트북 잃어버리면 어쩌게."
"아···."
"니 마음은 알겠는데 그냥 마음속에 저장해."
"힝, 아까운데···. 아, 그럼 손수건 같은 거에 피를 묻혀 놓을까? 그건 상관없잖아."
"그걸 어따가 보관하게. 위생적으로도 안 좋다. 그냥 마음속에 간직하라고."
씨바는 아랫입술을 삐죽거리며 슬퍼했다. 그러다가 이내 질 사이에서 살짝 몸통이 삐져나온 고추를 보며 감탄한다.
"근데 우리 뮨돌이 애기애기한 줄 알았더니 완전 상남자네. 몸통에 핏줄 선 것 봐."
"큭큭."
"오빠, 한번 움직여봐."
"왔다 갔다 하는 거 보고 싶어?"
"응, 응."
"일단 피는 좀 닦고···."
"응."
물티슈로 처녀혈을 닦아낸 뒤 삽입을 했을 땐 처음보다 진입이 조금 부드러웠다.
서로 마주 앉은 자세로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했고, 은빛이는 높은 톤의 콧신음을 흘리면 들질날질 하는 장면을 주의 깊게 쳐다봤다.
─찌그윽 찌그윽
"아흥, 흐응···."
"안 아파?"
"안 아파. 좋아···."
"다행이네."
"근데 오빠. 이거 좋아도 너무 좋다.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은데?"
"흐흫, 나도 좋아."
벌거벗은 채 앉아서 피스톤 운동을 관찰하고 있는 씨바의 볼이 숙취 메이크업이라도 한 듯 발갛게 달아올랐다.
그 부분을 제외한 다른 피부는 너무나도 하얗고 촉촉해서 내 시각을 끊임없이 자극했다.
고추를 머금은 연분홍 제니는 뮨돌이를 강하게 짓눌렀고, 그 아찔한 쾌감이 내 허리를 좀 더 빠르게 재촉한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아, 오빠··· 아, 아···."
"너 너무 예뻐 보이는데? 이렇게 예뻐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예뻐."
기분 좋으라고 하는 빈말이 아니었다.
쾌락에 눈살을 찡그린 은빛이는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이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꼬부기는 어디가고 짙은 성숙미까지 뿜뿜 거린다.
─쩕쩕쩕쩕쩕쩕쩕
"으, 아흑, 이잌, 이킁, 아, 아···! 아, 오빠 나 이상해, 아잌···."
"하아, 하아, 하아···."
"안에서 막 뭐가 뜨겁고, 꽁냥꽁냥거리고··· 아, 아."
"제니가 기분 좋대?"
"응, 너무 좋대.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대. 아, 아, 아응···."
"쌀 거 같으면 말해. 나도 같이 쌀 게."
"아, 싼다는 말 너무 야하다···."
"싫어?"
"아니, 좋아··· 섹시해. 읏, 하읏··· 더 해줘."
"나 되게 많이 쌀 거 같은데."
"힠, 접때보다 더?"
"당연하지. 내 손으로 하는 거랑 안에다 하는 건 차원이 다르니까."
"아, 기분이 좋으면 더 많이 나오는 거야?"
"어느 정도 관련은 있어."
"그럼 배 빵빵해질 정도로 쌀 거야?"
"노력해볼게."
"아··· 오빠."
"응?"
"나 쌀 거 같아. 느낌 왔어··· 으이잏···."
"응, 나도 쌀게."
"끝나면 또 해 줄 수 있어? 나 또 하고 싶어."
"어, 알았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줄게."
"아, 아, 나 또 부탁 있어."
"말해, 다 말해."
"쌀 때 사랑한다고 말해줘. 처음이니까 꼭 듣고 싶엌··· 오키?"
"오키도키 오키나와."
"은빛이는 두 눈을 꼭 감고 미간을 찡그리며 피니쉬가 임박했다는 사인을 내렸다.
나는 녀석을 눕힌 뒤 양쪽 다리를 팔에 끼우고 진심을 다해 엉덩이를 흔들었다.
작지만 예쁜 한 쌍의 가슴이 나름의 탄력으로 출렁거린다.
사정감이 확확 치고 올라왔다.
"아흐잉! 오빠, 나 싸요···! 아으으으으으응···!"
은빛이의 어깨를 붙들어 끌어안으면서 귓가에 사랑한다고 속삭여주었다.
하지만 그런 달콤함과는 정반대로 밑에서는 과격하고 거친 사정이 진행되고 있었다.
─촥! 촥!
계속 나온다.
미친 듯이 나온다.
정점에 오른 사정 오르가즘이 떨어지지 않고 팡팡 터진다.
은빛이도 나를 꽉 끌어안은 채 신음조차 흘리지 못하는 극한의 쾌락으로 몸을 떨어댔다.
<'처녀막 사냥꾼' 미션 2회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보상으로 '강한 남자 패키지' 5세트 및 생식기 질환, 성병에 대한 영구 면역력이 생깁니다. 파트너인 유은빛도 동반 적용 됩니다.>
< 떡냥떡냥, 씨바색기(3) - 배 빵빵해질 정도로 쌀 거야?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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