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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화.떡냥떡냥, 씨바색기(2) - 너의 그루트를 핥을거야 (46/371)

< 떡냥떡냥, 씨바색기(2) - 너의 그루트를 핥을거야 >

─조물조물

음··· 심히 빈약하다.

홍이의 거유를 만지고 난 이후라서 그런지 더욱 비교가 됐다.

이런 소소한 흉부를 슴가라고 달고 다니는 은빛이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거슴거 빈슴빈.

누구는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아 태어날 때부터 D, E컵 으로 시작하고 누구는 최저슴가로 시작을 하다니···.

하지만 흙슴가에 대한 동정도 잠시, 손등에서 느껴지는 브래지어의 두꺼운 뽕 패드에 울컥 화가 치민다.

사채로 대출 받아 외제차를 산 주제에 마치 자신의 능력인 것 마냥 허세를 부리는 철없는 사회초년생을 보는 기분이다.

이놈!

한 손에 미처 담지 못하던 거유의 여운을 간직하고 있던 나는 무의식적으로 은빛이의 빈유를 세게 움켜쥐었다.

은빛이가 몸을 움츠린다.

"아파잇···!"

"아, 미안···."

"아냐, 내가 미안하지. 잡을 것 없는 이런 빈약한 슴가라서···."

"흐흐흐흐흫."

은빛이의 귀여운 자책에 그만 실소가 터졌다.

그래. 내가 배가 불렀었구나.

보고만 있기에도 아까운 업키걸 씹대장을 옆에 두고 무슨 망상을 한 것인지.

이래놓고서는 막상 씨바의 실물 가슴과 카페라떼빛 유두를 보면 삼복더위에 지친 허스키처럼 침을 질질 흘릴 거면서···.

참 맛있었지.

씨바의 유두로 인해 여자의 젖꼭지가 달콤하다는 걸 처음 깨달았었지.

내 방에서 물고 빨고 핥았던 매끈하고 귀여운 유두의 미각이 떠오르면서 하복부의 힘이 불끈 들어갔다.

나는 곧장 행동으로 옮겼다.

손으로 권총 모양을 만든 뒤 씨바에게 장난스럽게 말했다.

"손들어."

"체벌인가요, 선생님?"

은빛이는 애드립으로 상황극을 시작했지만 내게는 그걸 받아줄 만한 센스가 없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포부를 전했다.

"아니, 티 벗기려고. 지금부터 너의 가슴을 괴롭힐 생각이거든."

"끼에엑, 흥분되네요···."

은빛이는 벽에 등을 기댄 체 만세를 했다.

나는 포장지를 벗기든 티셔츠의 밑 부분을 잡고 쭈욱 들어올렸다. 티 없이 맑은 겨드랑이와 뽀얀 살결은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티셔츠 넥 라인이 조금 좁아서 얼굴을 뺄 때 머리카락이 흐트러졌다. 물 맞은 개처럼 머리를 털면서 정리하는데 그게 또 그렇게 귀여워 보일 수가 없는 것이다.

등 뒤로 손을 뻗어 검정색 브래지어의 훅을 풀었다.

브래지어를 위로 들어 올리자, 은빛이는 양팔로 가슴을 가리며 새침한 상황극을 이어갔다.

"선생님, 우리 사이에 가슴은 아직 아니지 않나요?"

"그럼 어디가 되는데?"

"가슴 빼고 몽땅 다. 프하하핳핰!"

양손 가드를 해제시킨 뒤.

밑 가슴을 잡고 위로 살짝 모아주면서.

고개를 숙이고.

연한 라떼색 꼭지를 입술 사이에 넣고 혀끝으로 핥짝─

"끄잉."

─깔짝깔짝

"어우야아, 간지러응···."

혀끝에 닿는 알맹이의 촉감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좋은 걸까.

나는 한동안 심취해서 양쪽 꼭지를 번갈아가며 핥았다.

장난스럽던 은빛이의 신음은 점점 진심 신음으로 바뀌었다.

눈을 감은 표정도 살짝 일그러졌다.

"으응···."

서투름은 나름의 관능미가 있다.

순수가 타락될 때 쾌감은 배가 된다.

나는 순백처럼 하얗던 은빛이가 서서히 쾌락으로 물드는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있는 중이다.

어쭈.

이전 ─내 방─ 까지만 해도 허세만 부릴 줄 알았지 실전에 들어가면 목석처럼 굳어버렸던 녀석이 이제는 능동적으로 내 가슴을 어루만지기도 한다.

티셔츠 밑으로 손을 넣어 갑바를 쓰담쓰담하다가 기타 줄을 튕기듯 엄지로 젖꼭지를 튕긴다.

뭔가 박자도 안 맞고 어색한 동작이었지만 쾌감을 이끌어내기에는 충분했다.

나는 진도를 좀 더 나아가 반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 위를 가볍게 터치했다.

"흫···!"

벽에 기댄 채 다리를 쭉 뻗고 있던 은빛이는 반사적으로 허벅지에 힘을 주어 더 깊숙이 못 들어가게 막았다.

지난번에도 바지에 손을 넣으려고 하자 생리가 터졌다면서 거부했었지.

아무래도 처음이라서 음부는 좀 쑥스러운 모양이다, 라고 생각하던 그때.

긴장돼 있던 허벅지가 좌우로 느슨하게 벌어지며 틈이 벌어졌다.

허벅지가 머금고 있던 촉촉한 온기가 올라온다.

설렌다.

단 한 차례도 남자의 손길을 허용하지 않은 DMZ 그루트는 어떤 느낌일까.

한참동안 가슴을 괴롭히던 나는 고개를 들었다.

은빛이는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

녀석의 빨간 입술에 입을 맞추자 허벅지와 마찬가지로 깜짝 놀란 입술이 움! 하며 굳게 닫혔다. 그러다가 금세 힘이 풀리면서 혀가 입술 앞까지 수줍게 마중 나온다.

나도 혀끝을 살짝 뺀 뒤, 가볍게 맞닿은 입술 사이로 혀끼리 살짝살짝 마주쳤다.

그 귀여운 혀 키스에 광대에서부터 귀 뒷부분까지 짜릿짜릿하게 울린다.

나도 참 변태적이지.

키스를 하면서 감았던 눈을 뜨고 은빛이의 표정을 살폈다. 뭐 그래봤자 눈 밖에 보이지 않는다.

갈색 빛으로 예쁘게 정리된 눈썹, 그 위로 카키브라운톤의 가느다란 앞머리가 부드럽게 내려앉았따.

눈꺼풀이 사르르 떨린다.

바지에 넣은 손은 팬티 위에 가만히 대고 있었다.

그 사이에 좀 더 따뜻해졌고 습도도 조금 높아졌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가운데 세 손가락을 이용해 면 팬티 위를 살살 어루만져 보았다.

보드랍고 도톰한 처녀의 살집이 느껴진다.

똑같은 무공해 청정 음부라도 서원이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서원이는 나를 무슨 성노예로 만들 기세로 달려들었고, 시작부터 도발을 해서 죄책감이 덜했던 반면, 은빛이는 뭔가 내 쪽에서 책임을 져야 할 것만 같은 도덕적 의식이 느껴졌다.

전희를 즐기다가 겨드랑이에 사정을 하는 것과 삽입 섹스 사이에는 꽤나 큰 간격이 있었던 것이다.

은빛이와 나의 관계가 단순한 남녀 사이가 아니라 보호자와 피보호자처럼 맺어진 것도 심적 부담으로 작용됐다.

나는 음부 패팅을 멈추고 미안함 반, 걱정 반의 감정으로 물었다.

평소 녀석이 나를 놀리던 그 표현대로···.

"씨바야, 나이 많고 병든 내가 너의 첫 남자가 돼도 될까?"

눈을 뜬 은빛이는 어이가 없다는 듯 장난스런 웃음을 머금고 되물었다.

"아, 뭐래."

"아니··· 그때랑은 느낌이 좀 달라서···. 뭐랄까, 내가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한테 몹쓸 짓을 하는 건 아닌가, 그런 느낌이 살짝 드네?"

"이제 와서? 할 거 다 해놓고? 영혼의 한 타만을 남겨둔 지금 시점에?"

"내 말이···."

무책임한 나의 대답에 씨바는 고개를 숙이고 쿳쿳쿳쿳 코웃음을 쳤다.

그러고는 아휴, 하고 한심스런 한숨을 흘리더니 짐짓 진지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본다.

"오빠야, 김윤호 씨, 김 대표님."

"어."

"그럼 내가 오빠 말고 누구랑 해야 되는지 말해봐."

내가 차마 대답을 하지 못하자 은빛이가 예상문제 답안을 외우는 수험생처럼 빠르게 말을 이었다.

"2017년 5월 13일 토요일 오후 4시 39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149-38 흥얼흥얼 사운드 앞."

"옛날 사무실 주소네. 날짜랑 시간은 뭐야?"

"오빠랑 내가 처음 만난 날."

"아···."

"나는 그날 오빠를 처음 본 이후로 오빠 말고 딴 남자를 생각해본 적이 없어."

은빛이의 거창한 고백에 낯이 뜨거워진다.

나는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왜죠."

"아잇, 바보야 왜긴 왜야. 운명의 사랑을 만난 거니까!"

"쉿, 조용히 해라. 서원이 깬다."

"으앗. 집착 천재는 깨면 안 되지, 쉿, 쉿···."

은빛이는 차분하고 낮은 톤으로 말을 이었다.

"암튼 나는, 오빠한테 나를 주기로 했어. 그러니까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

"필요 없어."

"치이, 오빠 지금 부끄러워서 그러지?"

"부끄러운 것도 부끄러운 건데, 솔직히 미안한 게 더 크지···."

"거 참 미안한 것도 많네. 그럼 내가 무릎 꿇고 사정이라도 해야 되는 거야?"

씨바는 울상 진 표정으로 손바닥을 싹싹 비비며 혼신의 연기를 시작했다.

"아이고, 김윤호 님. 제발 소녀의 첫 경험 상대가 되어주셔요. 네? 소녀는 김윤호 님 말고 다른 남자를 상상해 본 적이 없사옵나이다. 부디 제 팬티를 벗기신 뒤에 김윤호 님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소중이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하앍하앍."

"큭큭큭."

"됐냐?"

"야,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안 이랬다."

"10년이고 100년이고 간에 그런 건 관계가 없다니까. 김윤호이기에, 김윤호라서, 김윤호이므로."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놈을 만났나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전생에 무슨 공을 쌓았기에 이런 사랑을 받는건가 싶다.

미안함과 고마움을 쓴웃음에 담아 덤덤하게 전해본다.

"고맙네···."

"그럼 이제 덮쳐. 내가 이날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사랑한다고 신발놈아."

이 와중에도 드립을 날리는 씨바.

비스티보이즈의 하정우 성대모사였다.

나는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그래, 인심 썼다.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 사람 소원을 못 들어줄까, 해줄게."

"아이고, 감사합니다 나으리. 소녀를 뿅뿅 가게 해주세요."

"으흐흐흐흫."

"근데 뿅뿅 가기는커녕 실제로는 아프겠지···? 인터넷에서 첫 경험 후기 검색해보니까 처음에는 거의 아프다던데···."

"괜찮아, 안 아플 거야. 안 아픈 사람도 많아. 내가 안 아프게 해줄게."

일단 서원이는 아프지 않았다.

만약 은빛이도 아프지 않다면 분홍색 아우라의 영향일 가능성이 커진다.

제발 그러길 바라야지.

분위기를 타고 쭉쭉 진행이 되었다면 모를까, 중간에 흐름이 끊기니 은빛이가 걱정이 많아졌다. 이제야 긴장이 되는지 인터넷에서 알아본 성지식과 썰을 계속 중얼거린다.

"이게 닝겐 바이 닝겐이라서 할 때는 안아파도 끝나고 나서 아픈 사람도 많은가봐.."

"그렇겠지. 사람마다 신체구주도 다 다르니까."

"피는 생각보다 쪼끔 나온대. 그래서 처음 아닌 줄 알고 막 화내는 남자들도 있대."

서원이도 간신히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나왔었지.

출혈 부분은 나도 무지한 부분이었다.

미디어를 통해 주입된 질막(처녀막) 판타지 때문에 시트가 물들 정도로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고추에 핏물이 살짝 밴 수준이었다.

그마저도 아예 안 나오는 여자들도 많은데 학창시절에 이미 역동적인 동작으로 인해 파열이 됐기 때문이다.

이래서 책으로 배운 섹스가 위험하다는 거지.

"처음 할 때는 부끄럽고 그래서 대화를 잘 안 하잖아? 근데 이게 되게 나쁜 거래. 처음일수록 오히려 대화를 통해서 긴장을 풀고 서로의 몸에 대해서 많이 알아야 한대."

은빛이는 나와의 첫 관계를 대비해서 제법 많이 알아 본 것 같았다. 그래봤자 인터넷을 뒤진 수준이겠지만 그래도 틀린 말은 없었다.

"너는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 바라는 거 있어?"

"나야 뭐 오빠가 하는 거면 다 좋지. 거꾸로 묶어놓고 해도 돼. 그냥 날 가져."

하긴···.

───────

─성 판타지 : 김윤호

───────

은빛이의 성 판타지가 떠올라서 웃음이 나왔다.

덕분에 씨바나 나나 긴장이 많이 풀렸다.

"아, 맞다. 근데 들어가기 전에 충분히 젖어야 돼. 그래야 덜 아픈데, 걱정이 되면 그냥 처음부터 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그랬어."

"지금 젖었어?"

묻자, 은빛이는 팬티 속으로 손을 슥 집어넣어 직접 확인했다.

"음··· 이게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네. 겉은 좀 말랐는데 속 안은 촉촉해."

"그래?"

긴장이 완전히 풀린 내 머릿속엔 오직 은빛이를 기분좋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 밖에 남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나와의 섹스를 통해서 은빛이가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

반인족이든 인류 존속이든 그딴 건 개나 줘 버리고, 무엇보다 은빛이의 쾌락이 우선이다.

그래서 과감하게 치고 나갔다.

은빛이의 손이 빠진 팬티 안으로 질금슬쩍 손을 밀어 넣으며 말했다.

"내가 확인해볼게."

"아잇!"

깨, 깨끗해.

미리 들었던 대로 은빛이는 털이 없었다.

굵든 가늘든, 무성하든 듬성하든 간에 응당 수풀이 있어야 할 자리에 그저 매끈하고 볼록한 둔덕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음모론자로서 섭섭한 한편, 이게 은근한 흥분이 된다.

내 손이 팬티 속을 침범 한 이후부터 은빛이는 숨을 멈추고 굳은 상태.

상향등 불빛에 굳어버린 고라니처럼 동그랗게 뜬 눈으로 전방 어딘가를 주시하고 있을 뿐이다.

이거, 꽤 귀여운 뵤지다.

비록 손으로 만져봤을 뿐인데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은빛이의 음부 모양사개 생생하게 그려졌다.

일단 서원이와 마찬가지로 간결하다.

팔을 접으면 이두와 팔뚝 사이에 심플한 줄 하나가 그어진 것과 같은 모양새일 것이다.

다만 서원음부에 비해서 대음순은 보톰하게 살이 올라있었다.

그 부분이 무척 귀엽게 느껴졌다.

그 귀여운 살덩이 사이를 조심스럽게 벌리고 중지로 소음순을 슬쩍 만져보았다.

은빛이의 어깨가 움츠러든다.

"히잇···."

은빛이의 말대로 약간 뻑뻑했지만 이내 주름 사이로부터 야금야금 물이 배어들었다.

중지를 시계방향으로 살살 돌리면서 애액을 음순 전체에 펴 발랐다.

은빛이가 반응한다.

"아잉, 느낌 이상하다, 이상하다···."

"괜찮아?"

"응, 내 손으로 만질 때랑 느낌이 완전히 달라. 아이그으응···."

손으로 만지면 만질수록 육안 식벽에 대한 갈증이 커져만 간다.

두 눈으로 똑똑히 관찰을 해봐야겠다.

전등은 켜지 않았지만 살짝 벌어진 암막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소량의 햇빛 때문에 그리 어둡지는 않았다. 노트북 불빛이 더 이상 밝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팬티에서 손을 뺀 뒤 밴드의 양옆을 잡고 무릎까지 끌어내렸다.

은빛이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양손으로 감쌌다.

팬티 속에서 습한 상태로 갇혀있던 바디용품향이 퐁퐁 올라왔고.

털은 없었으며.

상상 그 이상의 귀엽고 깨끗하고 보톰한 도끼자국이 자태를 드러냈다.

대음순에 '은빛 뵤지' 라고 써 있는 것처럼 녀석의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틈새였다.

좋은 작품을 감상했으면 당연히 찬사를 해줘야 하는 법.

"이거 너무 예쁜데?" 라고 말해주자 은빛이는 얼굴을 감싼 채로 낑낑거렸다.

"야아아, 빤히 쳐다보지 마···."

"우리 씨바도 부끄러움이 있구나."

"그럼 안 부끄럽냐. 나도 여잔데···."

"예뻐.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차마 건드리질 못하겠다."

"내, 냄새는 안 나? 아까 숙소에 오자마자 씻긴 했는데···."

"냄새 전혀 안 나. 향기 나."

"아, 그래···? 다행이다."

감상평은 여기까지.

"이제 기분 좋게 해줄게. 트러스트 미."

"잘 부탁합니다···."

"아, 내가 너무 갑자기 하면 놀라서 주먹이나 발로 찰수도 있으니까 그냥 미리 말할게."

"응."

"이제부터 너의 그루트를 혀로 부드럽게 핥을 거야."

"끼요옷···."

"준비 됐어?"

은빛이는 얼굴에서 손을 떼고 고개를 끄덕였다.

눈은 뜨지 않았다.

앙 다문 입술을 혀로 한 차례 핥는다.

"시작할게."

"응···."

뽀얀 허벅지를 적당한 간격으로 벌리고.

양쪽 엄지로 보톰한 대음순을 살짝 젖힌 뒤.

그 사이에 드러난 연분홍의 슾지대를 혀끝으로 쓰담─

"히잉···!"

< 떡냥떡냥, 씨바색기(2) - 너의 그루트를 핥을 거야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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