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이 제일 맛있어(마지막 화)
아직 고추를 오픈하지도 않았거늘.
란이는 내 앞에 매달린 채로 골반을 격하게 흔들며 삽입을 재촉했다.
50kg에 육박하는 무게가 출렁출렁 흔들어대니 까딱 잘못하다가는 앞으로 고꾸라질 것 같았다.
“야, 야, 일단 알았으니까 방으로 들어가자.”
“지금까지 충분히 침착했어요. 빨리 꺼내, 빨리빨리···.”
“야, 넘어져 흔들지 마.”
나는 만원 지하철에서 백팩을 앞에 메고 이동하는 것처럼 란이의 방을 향해 뒤뚱뒤뚱 걸음을 옮겼다.
란이는 개미구멍을 파헤치듯 내 귓구멍을 혀로 헤집었다. 찌걱찌걱 소리에 힘이 쫙 빠지고 소름이 돋아서 중심이 흐트러진다.
“으히잇, 라희 깨겠다.”
“내가 1년 넘게 살아봤잖아요. 절대 안 깨, 절대.”
간신히 란이 방으로 들어와 녀석을 침대 위로 떼어냈다.
티셔츠가 펄럭이면서 거뭇한 음모와 살찐 고양이의 주둥이처럼 도톰하게 살이 오른 대음순이 드러났다. 자위를 얼마나 한 건지, 눈에 띄게 붉은 빛으로 부어올랐다.
녀석은 스트레칭을 하듯이 다리를 V자로 쫙쫙 벌리며 나를 유혹했다.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도드라지는 허벅지 근육과 촉촉이 물든 질 구멍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대꼴이다.
머리맡 거치대에 꽂힌 핸드폰에서는 내가 연습하라고 한 팝송이 나지막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래도 연습은 열심히 하고 있나보다.
“집이 좀 덥네. 나도 옷 좀 벗자.”
“저 방금 전에 씻었으니까 바로 넣어도 돼요.”
“그래? 나는 땀을 좀 흘려서 간단하게 샤워를···.”
“아 쫌!”
아잇 깜짝이야.
육욕에 눈이 뒤집힌 망란이 놈은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버럭 짜증을 부렸다.
“그냥 해요. 시간 없다면서!”
“왜 화를 내고 그러냐. 그래도 고추는 씻어야지.”
“아잇!”
녀석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맹수처럼 네 발로 기어서 침대 밑으로 내려왔다. 그러고는 내 앞에 쪼그려 앉아서 헐레벌떡 바지부터 벗긴다.
―퉁!
풀발기가 된 고추가 뭔가의 레버처럼 거의 직각으로 튕겨져 나왔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밑으로 내리면 왠지 항문에서 사탕이 퐁 튀어나갈 것 같은 느낌이다.
새벽 내내 발기 상태라서 그런지 핏줄도 평소보다 더 많이 올라와 있어서 아주 흉물스러웠다.
하지만 울퉁불퉁 레버를 본 란이의 눈빛은 황홀하게 젖어들었다.
애교 섞인 콧소리에 어울리지 않는 비속어를 써가며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우으응, 대표님 자지 존나 맛있게 꼴렸어···.”
음경을 잡고 위로 올린 란이는 자기 입으로 씻겨줄 생각인지 혀를 길게 빼고 고환 밑부터 꼼꼼하게 핥아나갔다.
나는 자연스럽게 허벅지가 벌어졌고, 그 허벅지 사이에 억지로 얼굴을 욱여넣으며 불알을 핥는 란이의 포즈는 너무나도 퇴폐적이었다.
나는 늘어진 넥 라인 속으로 손을 넣어 작은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며 신음을 흘렸다.
“아흐으···.”
“하아, 대표님 자지 맛있어··· 너무 맛있어···.”
보일러를 세게 틀어놨는지 내게는 집의 온도가 전체적으로 높게 느껴졌다.
가습기를 틀어놓은 공기는 습하게 더웠고 방바닥도 뜨끈뜨끈했다.
그 때문에 고환이 금세 축 처졌는데, 란이는 그 늘어진 정액 주머니를 입으로 쪽쪽 흡입했다.
그렇게 고환 세척을 끝낸 뒤에는 침이 가득 고인 입속에 기둥을 넣고 세차게 쪼아댔다.
이게 말이 되나 싶지만 란이의 입속은 시원하면서도 따뜻했다.
―프르릅, 프르릅!
빨리 박아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란이는 스크류바를 빨아먹듯 손과 입을 좌우로 돌려가며 한동안 펠라치오에 심취했다. 간간히 신음을 흘리는 것으로 미뤄 본인이 애무를 해주는 행위에서 어느 정도는 욕구가 해소되는 듯 보인다.
―프릅 프릅 프릅 프릅
흡입 속도가 조금 빨라지고 주기적인 리듬이 생겼다.
오른손은 기둥을 고정하고 왼손으로는 불알을 적당한 압력으로 어루만져준다.
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다.
눈이 감기면서 저절로 고개가 뒤로 젖혀진다.
여자들이 왜 그렇게 신음을 흘리는지 알 것 같다. 도저히 컨트롤을 할 수가 없었다.
“아흐, 아으으으···.”
“하아, 하아아, 대표님. 이제 침대 위에 엎드려 봐요.”
“침대 위에?”
“응, 무릎 꿇고 엎드려뻗쳐 자세···.”
빨리 끝내고 가겠다는 초심은 사라진지 오래.
섹스 천재의 리드 하에 나 역시 육욕의 노예가 되어 녀석이 시키는 대로 침대 위로 올라가 사족으로 엎드렸다.
하라고 해서 하긴 했는데 엄청난 굴욕감이 밀려온다.
란이는 내 엉덩이 뒤로 위치를 옮겼다.
“야, 뭐하려고···.”
뒤를 돌아보던 그때, 잘 익은 수박을 쪼개듯 내 엉덩이를 벌린 녀석이 그 사이에 코를 묻고 항문을 낼롬 핥는 것이 아닌가!
―애쓰호올
“우왓!”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짜릿한 쾌락!
마치 빠따를 맞은 듯 허리가 움푹 들어가면서 반사적으로 괄약근이 수축됐다.
하지만 짜릿함은 잠시였고 이내 쪽팔림과 수치심이 밀려들었다.
아무리 뇌에 정액이 들어찼다고 해도 씻지도 않은 불결한 엉덩이를 소녀에게 노출하다니,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란이는 밭은 날숨을 흘리며 애널까시를 이어나갔다.
김에 참기름을 바르듯 혀를 위아래로 놀려가며 부드럽게 애무한다.
쾌감과 수치심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쾌락의 배수구로 몸이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방언과도 같은 신음이 계속 튀어나간다.
“쯔위야앗··· 지효으잇··· 사느아아잇···.”
엎드려뻗쳐 자세였던 나는 어느새 이마를 침대에 처박은 채 팔꿈치로 중심을 잡고 있었다.
가랑이 사이로 항문을 핥고 있는 란이의 음탕한 면모가 생생히 보인다.
녀석은 한쪽 무릎을 세운 대감마님 자세로 앉아 있었다.
살짝 접힌 아랫뱃살이 귀엽··· 어우야.
역시 보통 음란한 놈이 아니다.
음부에 닿은 자신의 발뒤꿈치로 클리토리스를 살짝살짝 누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확실히 보였다.
애널까시를 할 때 미세하게 떨리는 몸의 반동을 이용해서 자극을 받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대꼴이다.
지금도 충분히 대꼴이지만, 본인의 입을 통해 자백을 받아내면 극대꼴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과감하게 물었다.
“란아, 너 지금 니 발로 자위하고 있는 거지?”
“응··· 보여?”
“어. 장난 아니네···.”
“큭큭, 뭐가 또 장난이 아니에요.”
“뭐랄까, 섹시하다는 표현은 좀 진부하고. 뭔가 노골적이면서··· 음, 암튼 되게 자극적이야. 자기 발로 자위하는 건 야동에서도 못 보던 장면이거든. 남자가 발로 해주면 해줬지···.”
“그래요? 나는 가끔 이렇게 하는데. 이렇게 하면 손이 편해지잖아요. 그럼 양손으로 젖꼭지를 애무하는 거지.”
“아, 진짜? 보여줘.”
란이는 섹스에 있어서만큼은 거리낌이 없었다. 서로 성기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았다.
티셔츠를 벗은 녀석은 내가 요구한 그대로 자신의 뒤꿈치로 음순을 자극하면서 양쪽 엄지로 유두를 빙글빙글 돌렸다.
나는 엎드린 채로 고개만 빼꼼 돌려서 그 기괴한 자위 장면을 확인했다.
란이는 나 보란 듯이 혀를 날름거리며 뇌쇄적인 표정도 지었다.
“넌 진짜 대박이다, 란아···.”
“꼴려요?”
“어, 완전···.”
“왜 진작 안 했을까 후회돼?”
“후회까지는 아닌데··· 뭐, 신세계긴 하다.”
“거봐요. 내가 꼬실 때 했으면 좀 더 어린 나랑 할 수 있었잖아. 산삼보다 좋다는 고삼이랑.”
그렇게 말하고는 까르르 꺅꺅 웃는 란이가 예전보다 예뻐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뇌가 아닌 음낭으로 생각을 한 탓에 눈에 콩깍지가 씐 것일까?
아니면 질내사정을 할 때마다 능력치가 오르듯 나와 관계를 맺을 때마다 실제로 외모도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일까.
어느 쪽이든 지금 내 눈에는 란이가 예뻐 보인다는 것이다.
“나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요?”
“아, 이제 됐어.”
“똥까시 계속 해줄까요?”
“어? 어··· 해주면 고맙고···.”
“큭큭, 귀여워.”
녀석은 다시 내 엉덩이를 쫙 벌리고 항문을 사알사알 핥아주었다.
이렇게 또 한 곳의 성감이 개발되었다.
“쯔위야앗··· 지효으잇··· 사느아아잇···.”
“푸흐하핳, 아까부터 신음소리가 이상해!”
“아, 몰라. 나도 모르게 나오는 거야···.”
생소하고도 파격적인 애널까시의 쾌감에 길들여질 때쯤.
란이는 사이좋게 엉덩이를 벌리고 있던 한 손을 빼더니 손가락에 침을 듬뿍 묻혔다.
마치 남자가 여자의 음부를 손으로 애무하기 전에 침을 바르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고는 그 손을 내 가랑이 사이에 넣은 뒤, 침을 윤활제 삼아서 홀로 외롭게 발기돼 있던 음경을 주물럭주물럭 어루만져주었다.
“흐읏, 하으읏··· 어후, 야아···.”
“쫍··· 좋아요?”
“아으, 미치겠어···.”
“쌀 것 같아요?”
“아니, 아직··· 쌀 거 같으면 말할게흐으응···.”
“응. 싸는 건 보지에 싸야죠. 핥짝···.”
“아흐잉···.”
입에서 흘러나온 소녀 같은 신음이 내가 현재 느끼고 있는 쾌락수치를 말해준다.
단언컨대, 애널까시와 역 핸드잡, 음어의 조합은 남자가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전희 쾌감이었다.
―딸딸딸딸딸
―핥짝핥짝핥짝
“아흐으으으, 미치겠다, 진짜··· 아으으, 아흐으응···.”
“프하아··· 나 이제 넣어야겠다. 물이 너무 많이 나왔어.”
“어···.”
“뒤치기로 할래.”
“알았어.”
이번에는 란이가 나를 향해 엉덩이를 내밀며 엎드렸다.
나는 골반을 잡고 삽입 각도를 조절했다.
애액이 충분히 흘러나와서 손으로 잡고 조준할 것도 없이 그대로 스리슬쩍 들이밀면 될 것 같았다.
―스리슬좆
넣자마자 상체가 푹 꺼지면서 탄성이 터진다.
“하아앙!”
“야, 야, 소리 너무 크다···.”
“아, 몰라, 너무 좋아. 박아줘요, 세게 박아주세요!”
―척 척 척 척
“아! 아! 아! 항!”
“야, 소리 너무 크다니까. 라희 깨.”
“절대 안 깬다고요.”
“확실해?”
“걔 바로 옆에서 같이 해도 안 깨. 아응, 하앙! 아 어떡해, 존나 좋아! 으흥, 깊게, 더 깊게···.”
―퍽! 퍽! 퍽! 퍽!
“뒤로 계속 해?”
“응. 뒤치기로 갈래. 오늘 느낌은 뒤치기야. 아, 아!”
“큭큭큭, 꽂히는 체위가 그 날 그 날 다른 거야?”
“응, 아아, 좋아, 머리카락 잡아줘요.”
가지가지 한다.
녀석의 요구대로 머리카락을 한 바퀴 돌려서 잡은 뒤 으랴으랴 당기면서 허리를 튕겨주었다. 그러자 질 벽이 안 쪽에서부터 쫘악 수축하며 음경을 기분 좋게 압박했다.
“하윽, 윽, 하아, 아! 엉덩이, 엉덩이 때려줘요···.”
그래. 나는 생체 딜도.
원하는 대로 해줘야지.
―철퍽철퍽, 짝!
“아, 좋아, 너무 좋아아··· 조금 더 세게 쳐도 돼요.”
―철퍽철퍽, 쫙!
“아!”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몇 번 치다 보니 스냅의 감이 잡혔다.
나는 왼손 오른손 번갈아가며 적절한 세기로 타격을 해주었다.
피부가 약해서 금방 빨갛게 올라온다.
―팡! 팡! 팡! 팡! 팡!
“아아, 아아, 아아! 왔어왔어왔어, 싸주세요, 이제 제 보지 깊숙이 싸주세요!”
“후우, 후우, 오케이···.”
<강한 남자 패키지 중 사정지연 기능을 일시정지 합니다.>
“아으흐, 바로 싸도 돼?”
“응, 응, 내가 신호주면 머리카락 쎄게 잡아당기면서 싸주세요. 아, 아!”
“어느 정도로 세게?”
“고개가 뒤로 젖혀질 정도로··· 아! 아! 하윽!”
디테일해서 좋다.
란이는 자기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탁탁탁탁 치면서 절정으로 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나는 언제라도 내뿜을 준비가 되어있다.
사정감이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충만하게 들어차서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다.
“하윽!”
질이 또 한 번 강하게 수축하면서 고추를 전 방위로 짓누른다.
귀두가 질 내부의 어느 지점을 넘어가면 방지 턱처럼 드륵, 드륵 걸렸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억눌린 신음이 이어지던 어느 순간, 란이의 몸이 뻣뻣해졌다. 왼손을 뒤로 뻗더니 골반을 잡고 있는 내 손을 탁탁탁 친다. 종아리가 덜덜덜 떨렸고 발바닥이 안쪽으로 오그라지며 주름이 잡혔다.
다급하게 호소한다.
“아흐흑, 나 쌌어··· 대표님도 싸요, 깊게, 깊게··· 하흐으윽···.”
사정을 위한 피날레 피스톤질은 10번이면 충분했다.
녀석이 요구했던 대로 음경을 최대한 밀어 넣은 뒤 고삐를 당기듯 머리카락을 강하게 휘어잡으며 쭉쭉 사정을 해줬다.
란이는 다시 한 번 경련을 일으키며 신음을 쥐어짰다.
“아흑, 아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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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내사정 1회 성공 효과로 연습생 이소란의 안무 잠재력 1이 상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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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무럭무럭 자라서 훌륭한 춤꾼이 되어라···.
“아, 진짜 사랑해요··· 대표님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란이는 그 말을 끝으로 죽은 듯이 곯아떨어져버렸다.
덕분에 질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은 내가 수습해야만 했다.
젠장, 엄청 많이 쌌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정액권’을 쓰지 말 걸.
흘러나오는 것을 몇 번이나 티슈로 받아내고 물티슈로 외음부를 닦은 뒤 서랍에서 팬티를 꺼내 입혀주었다. 이후에 흘러나오는 건 알아서 하겠지.
그 사이 내 고추는 꾸덕꾸덕하게 굳어 있었다.
물티슈로 대충 닦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서 샤워기로 고추만 씻기로 했다.
근데 라희는 진짜 안 깼나?
란이가 호언장담 하는 걸 보면 잠귀가 어둡긴 어두운 것 같은데···.
나는 욕실로 가기 전에 라희 방문을 살짝 열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