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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화.업키걸 이요나(5)-또 해주시면 안돼요? (37/371)

업키걸 이요나(5)-또 해주시면 안돼요?

“유은빛! 같이 라방 하자면서 어디 갔어!”

비단 목소리뿐만이 아니라 발자국 소리에도 짜증이 잔뜩 묻어 있었다.

발걸음이 곧장 우리 대기실 쪽으로 향한다.

서원이가 뭔가를 직감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나는 서원이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곧바로 피스톤 운동을 멈췄다. 하지만 깜짝 놀란 요나는 오히려 질압이 더 강해졌다.

질벽의 작은 맥박까지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성기가 꽉 흡착됐다.

그 수축은 두 사람 모두에게 치명적이었다.

“흡!”

“읏!”

부도덕, 죄책감 등의 부정적인 마음과 요나의 당황한 표정은 도리어 성감의 탄력을 가중시켰고, 거기에 질까지 수축되니 사정감이 순식간에 치고 올라왔다.

물론 아이템 덕에 사정은 하지 않겠지만 사정 직전의 극치감만큼은 온전히 전해져서 나도 신음을 토해낼 것만 같았다.

“후으으···.”

내가 삽입을 해제하려하자 요나가 엉덩이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나는 녀석이 좆궂은 장난을 치려는 줄 알고 다급하게 물었다.

“왜.”

“잠깐만요.”

“야, 안 돼, 안 돼. 빨리 옷 입어. 이건 진짜 아니야.”

“아뇨, 그게 아니라···.”

―철컥

“서원 언니!”

“아, 깜짝이야. 왜?”

요나가 믿는 구석이 있었다.

이번에도 옆방에서 파이널리야 알리야가 튀어나오며 서원이를 낚아채준 것이다.

“부바들이 퀸서원 데려오라고 난리인 거예요!”

“요나랑 대표님도 너네 방에 있어?”

“노노. 두 사람은 옆방에서 대사 연습하고 있어요. 뮨댕쓰가 연기가 처음이다보니 욘리다가 잡아주고 있는 것이니까 그냥 냅두고 일루 와요.”

대기실 위치 선정이 신의 한 수였다.

서원이는 결국 투덜투덜거리면서 리야네 대기실로 끌려 들어갔다.

요나와 나는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흘렸다.

“요나야, 우리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 걸까? 편한 집 놔두고 굳이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 건지···.”

내 자아성찰에 요나는 흐킁킁킁 실소를 터뜨렸다.

“왜요, 저는 스릴 있고 좋은데···.”

“스릴이란 것도 적당히 있어야지. 이러다가 심장마비 걸려서 죽으면 스릴이 다 무슨 소용이냐···.”

“저는 예전부터 이런 거 꼭 해보고 싶었어요. 대기실 같은데서 몰래몰래, 킥킥.”

요나는 자신의 입으로 성 판타지를 고백했다.

나는 모르는 척 적당히 받아주었다.

“이거 위험한 애네.”

“뭐지. 왜 나만 위험한 애가 된 거지. 시작은 대표님이 먼저 하셨는데···.”

“아···.”

“저는 대표님이 가끔 이렇게 예고 없이 훅 들어오는 게 너무 좋아요.”

“요망해···.”

“근데 옆방 소리가 들리긴 들리네요. 리야가 장난치는 건 줄 알았는데···.”

“그러게.”

조용하던 옆방은 서원이의 합류 이후 시끌벅적해졌다.

나는 행복회로를 다시 가동시키고자 요나의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허리를 짧게 짧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요나는 바로 반응을 보이며 허리를 들썩였다.

“윽, 하읏···!”

“아파?”

“아뇨, 아픈 게 아니라 느낌이 갑자기 확··· 아! 잠깐만요 대표니임, 잠깐만 움직이지 마세요, 흐잇···.”

아픈 게 아니라면 멈출 이유가 없다.

나는 요나의 안절부절한 모습에서 가학적인 쾌감을 느끼며 속도를 높였다.

농도 짙은 애액이 성기에 끈적끈적하게 들러붙으며 맛있는 소리를 빚어낸다.

―찹찹찹찹

요나는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신음을 죽이느라 바빴다.

“흥! 읏! 흐응! 흐응!”

“옆방도 시끄러워서, 어느 정도는, 소리를 내도 될 것 같은데. 손 한번 떼 봐.”

“으응으응!”

고개를 저으며 거부한다.

물론 나도 농담으로 한 말이었다.

요나가 곤란해 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다.

피스톤 운동의 강도를 2단에서 3단으로 높였다.

―쩍! 쩍! 쩍! 쩍!

요나는 입을 막고 있던 두 손 중 한 손을 떼서 내 팔뚝을 텁썩 붙잡았다.

“흐읍, 읍! 읍! 읍!”

요나가 느끼는 쾌감은 내 팔을 잡은 손의 악력이 말해주고 있었다.

들질날질의 횟수가 누적될수록 점점 더 강해졌고 어느 구간이 넘어가자 탭을 치듯이 탁탁탁 때리기까지 했다.

결국 허리가 치솟았고 머리와 앞꿈치만으로 몸의 중심을 떠받치는 자세가 되었다.

머리카락이 시트와 마찰 되면서 스걱스걱 소리를 낸다.

나는 허공에 뜬 한줌만한 허리를 붙들고 내 쪽으로 꽉꽉 끌어당기며 피스톤 질을 멈추지 않았다.

내 팔을 때리던 손이 촌스러운 꽃무늬 침대보의 멱살을 와락 움켜쥔다.

30분이란 시간은 생각보다 훠어어얼씬 길었다.

요나는 피스톤 운동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몸을 좌우로 뒤틀며 괴로워했다. 입에서 손을 떼고 울먹이며 호소한다.

“아흐잉, 대표님 더 이상 못 참겠어요. 너무 좋은데 여기서 더 넘어가면 오늘 촬영 못할 것 같아요. 그냥 끝내주세요.”

촬영에 지장이 생기면 안 되지.

“지금 바로 사정하라는 뜻이지?”

“응, 응!”

얘가 나한테 반말을 할 정도로 정신이 나갔구나.

나는 패키지 중 사정지연에 아이템을 중지시켰다.

웃!

고환 속에서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던 정액이 텍사스 소떼처럼 요도를 타고 부와와왘 치고 올라온다.

그와 동시에 요나의 허리도 다시 한번 크게 요동쳤다.

대놓고 소리도 지른다.

“아흐잉, 안 되겠어요, 그만!”

“야, 지금 빼면 안 되는······.”

큰일이다.

사정감이 귀두 바로 앞까지 몰아닥치던 중에 허리를 뒤틀어서 삽입이 해제돼 버렸다. 곧장 끼워 넣으려고 했지만 요나가 허벅지를 꽉 닫아버렸다.

괄약근에 힘을 잔뜩 줬지만 이미 늦었다.

싸, 싼다!

―왈칵!

“으읏······!”

―춧! 추웃!

망했다.

물고기가 체외수정을 하듯 우렁차게 발사된 정액 줄기가 요나의 얼굴과 니트 위로 쫙쫙 뿜어져 나갔다.

방울방울이 아니라 리본처럼 줄지어 뻗어져 가는 모습이 나름 장관이긴 했지만, 요나의 몸은 그만큼 더럽혀졌다.

뒤늦게 손으로 틀어막아봤지만 이미 상당량이 요나의 몸에 달라붙은 뒤였다.

사정한지 이틀 밖에 안 됐는데 정액의 양은 또 어찌나 많던지. 튜브로 짜낸 듯, 앞머리와 눈두덩, 콧대, 입술까지 농도 짙은 뽀얀 줄이 세로로 죽 그어졌다. 그냥 얼굴에 싼 거나 다름없었다.

요나도 참사가 벌어졌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쾌감이 몸에서 휘돌고 있는지 바로 반응을 하지는 못했다. 얼굴을 찌푸린 채 복부만 바들바들 떨어대고 있다.

나는 사정의 여운을 즐길 틈도 없이 얼른 티슈를 뜯어 요나의 얼굴을 닦아주······.

“엇···?”

아놔, 욕 나오네 진짜.

정액이 닦이기는커녕 흐물흐물 풀어지며 얼굴에 조각조각 들러붙는 것이 아닌가.

티슈 상표가 생소할 때부터 알아봤다.

빌어먹을 방송국 놈들, 비품 좀 좋은 걸로 쓰지.

내 손도 엉망진창이 됐다.

“흐히이잉···.”

요나는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후에 볼멘 콧소리를 냈다. 자기 손으로 차마 만지지는 못하고 양손을 허공에서 흔들며 장난스럽게 칭얼거린다.

“엄청 많이 나왔어요···.”

“어, 양이 좀 많네···.”

“소나기 맞는 줄.”

“음··· 그런데 묻은 게 문제가 아니라··· 티슈가 싸구려라서 얼굴에 엉겨 붙었다.”

“으앗, 진짜요?”

“어··· 세수하고 메이크업 새로 싹 해야 될 거 같은데··· 머리도···.”

“흐이잉···.”

“어떡하냐. 미안하다···.”

“아니에요. 제가 중간에 빼서 그런 거잖아요. 근데 거기서 쫌만 더 했으면 진짜 기절했을 거예요. 후우우···.”

심호흡을 한 요나가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본다.

왼쪽 눈꺼풀에 묻은 티슈 조각이 거슬린다.

“어, 잠깐 눈감아봐.”

나는 눈꺼풀에 붙은 티슈를 떼어주··· 떼어주었······ 안 떨어진다.

정액과 휴지의 콜라보는 진짜 알아줘야 한다.

“에이씨, 안 떨어지네. 이게 원래 쫌 고약해. 남자들도 자위하고 뒤처리 하다가 손에 붙으면 애 좀 먹거든.”

“안 떨어지면 그냥 두세요. 어차피 세수해야 된다면서요.”

“어···.”

상체를 세운 요나가 가장 먼저 확인한 곳은 내 고추였다.

여전히 울뚝불뚝하게 솟아 있는 녀석을 측은하게 바라보며 묻는다.

“어떡해요. 제가 중간에 빼서 시원하게 안 나왔죠?”

“뭐··· 깔끔하게 맞아 떨어지진 않았는데··· 괜찮아. 좋았어.”

“흐음···.”

요나는 5초쯤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양 볼을 덮고 있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서 고정한다. 그러고는 무릎 꿇고 있는 내 앞에 비스듬히 앉은 뒤 상체를 숙여 음경을 잡는다.

입으로 해줄 생각이구나.

내가 시원하게 사정하지 못한 게 내심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삽입은 제가 너무 힘들어서 안 될 거 같아요. 아쉬운 대로 오늘은 이걸로···.”

“야, 야, 하지 마, 더러워··· 기잇···!”

녀석은 내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액과 애액이 꾸덕꾸덕하게 굳은 고추를 결국 입에 넣었다. 온몸에 힘이 풀리면서 눈이 감긴다.

요나는 브루나이에서도 입으로 해줬었다. 하지만 온몸에 막 전율이 일어날 정도로 잘하는 건 아니었다.

물론 그때는 그런 것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나갔었지만, 얼마 전 티나의 오럴을 받고 보니 펠라에도 실력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티나는 확실히 많이 빨아본 솜씨였고 요나는 서툴다. 서툰데 그냥 열심히 하는 거다.

소리로 설명을 하자면 티나는 ‘후루룹 촵촵 요롤롤로 쪼옵쪼옵 할짥할짥’이고 요나는 ‘촙촙촙촙’이다.

하지만 두 사람 중 누구의 펠라를 받고 싶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요나였다.

분홍색 아우라라고 해서 다 같은 급이 아니다.

업키걸 아이들과 다른 여자를 비교하는 것부터가 밸붕이지.

업나니들과 나는 우리만의 세계와 우리만의 특별한 교감이 있고, 그것은 곧 성적인 영역으로까지 확대된다.

―쫍쫍쫍쫍

“하아아··· ”

요나는 고추를 빠는 모습도 욘나 사랑스럽구나.

서툴고 어색하지만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그 자태만으로도 능숙함을 뛰어넘는 훌륭한 미약이 되어준다.

예기치 못한 변수로 인해 줄어든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마음 같아서는 느긋하게 즐기고 싶지만 요나가 다시 메이크업을 받으려면 최대한 빨리 끝내줘야겠지.

빠른 사정을 위해서는 일방적인 펠라 외의 좀 더 강한 뭔가가 필요하다.

그걸 해보고 싶다.

상호 구강성교.

체위명과 숫자의 모양새부터 음란한 69.

나도 상체를 숙여 요나의 엉덩이 쪽으로 얼굴을 옮겼다.

무릎 꿇린 허벅지를 잡고 나를 향해 벌리려고 하자 요나가 화들짝 놀라며 묻는다.

“왜, 왜요?”

“나도 입으로 하게.”

“아뇨아뇨아뇨, 전 괜찮아요. 진짜 괜찮아요···.”

아까도 입으로 해줄 때 주저하더니, 아무래도 씻지 않은 게 계속 마음에 걸리나보다. 그 사이에 내 고추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서로의 분비물까지 묻었으니 더 부끄럽겠지.

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하고 싶어. 하게 해줘. 안 하면 죽을 것 같아. 그리고 너 메이크업 다시 해야 돼서 시간 없잖아. 같이 해야 빨리 쌀 수 있어.”

“아앙···.”

수치와 민망함에 붉어진 요나의 얼굴이 브레이크가 되어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내 사냥본능만 자극했다.

나는 녀석의 허벅지를 기어코 벌린 뒤 역방향으로 얼굴을 묻고 봄의 꽃잎처럼 아리따운 음순에 입을 맞췄다.

“흐응···.”

엉덩이를 한 차례 떨어댄 요나도 내 기둥을 입에 넣었다.

옆으로 누운 구강성교 품앗이 자세가 완성됐다.

나는 음부를 핥으면서 손으로는 안정적인 중슴층 가구를 방문해 꼭지를 적절하게 괴롭혀주었다.

요나도 단단해진 내 젖꼭지를 똑같은 리듬으로 토독토독 애무해주었다.

―촙촙촙촙촙

―쩝쩝쩝쩝쩝

우리는 그렇게 2분여간을 물고 빨고 만지젖거리며 치열하게 교전했다.

젖꼭지 애무와 오럴의 양동공격은 내게 쥐약이었다.

템빨을 받지 않는 나는 아무 것도 태우지 않은 빈 셔틀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아··· 나올 거 같애··· 아흐으··· 입에다 해도 돼?”

“응응!”

“바로 쌀 게···”

―쫍쫍쫍쫍쫍쫍

“나온다, 나온드아··· 우윽!”

―울컥! 울커억!

요나의 입에 사정하였습니다.

“아흐으으으···.”

“움, 움···!”

단시간에 쏘아올린 연사였음에도 ‘정액권’때문에 어마어마한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요나는 고추의 경련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정성스레 입과 손을 움직여주었다.

“아으, 요나야 이제 그만··· 예민하다···.”

―뽁

“하아아··· 잠깐 기다려. 티슈 뽑아 줄 테니까 거기에 뱉어.”

“응? 벌써 삼켰는데요.”

“그걸 왜 삼키냐, 비릴 텐데···.”

“으흥, 하나도 안 비려요. 브루나이 때도 먹었는데요 뭐.”

서원이도 그러더니, 요나 역시 내 정액이 달콤한 디저트라도 되는 것처럼 입맛을 짭짭 다시며 입술을 핥았다. 만족스러운 눈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맛있다···.”

정액을 삼킨 이후 요나의 얼굴은 갓 씻은 복숭아 같았다. 피부에는 분홍빛 윤기가 흐르고 눈빛도 눈에 띄게 맑아졌다. 화장품 광고의 비포, 에프터처럼 그 차이점이 육안으로 분명히 식별된다.

역시 그랬구나···.

서원이 때는 기분 탓인지 알았는데 요나를 통해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내 정액을 먹은 사람은 피부가 좋아진다.

뭐야, 이거.

무서워···.

“대표님, 저 먼저 빨리 씻을게요.”

“어.”

바지와 속옷을 들고 샤워실로 들어가려던 요나가 요망하게 묻는다.

“촬영 끝나고 또 해주시면 안돼요···?”

“나도 그러고 싶은데, 과연 우리 둘만의 시간이 생길까? 다 같이 숙소로 갈 거 아니야?”

“시간이야 나게 하면 되죠.”

“어떻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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