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작품에는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고대하던 유학 전날 밤, 늦게까지 뒤척이다 잠이든 리아나는 회음부의 통증을 느끼며 눈을 뜬다. 낯선 천장과 품에 안기는 아이.“고생 많았어요. 엄마를 쏙 빼닮은 아들이에요.”이 아이가 내 아들이라고?열여섯 리아나는 남자친구는커녕 남자랑 입도 못 맞춰 본 숙맥이다. 그런 자신이 대뜸 출산이라니. 게다가…….“텀벨 선왕께서 승하하신 지 10년이 넘었는데, 무슨 소리예요? 10년 동안 어디 갇혀 있기라도 했어요?”하룻밤 사이에 10년이 흘러 있었다.리아나는 아이의 아빠와 기억을 찾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다.과외 선생과 아버지의 제자 그리고 아카데미 동기였던 세 남자 중 아이의 아빠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