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외모라는 속설로 인해 손가락질과 천대를 받으며 신전에서 자라온 샤로니아. “종이 울렸다! 서, 성녀가 나타났다!” 20년 만에 선택받은 성녀가 되었다. 샤로니아는 신전을 부패시킨 원흉이자, 제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대사제장 마구스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 ‘전쟁귀에 미친 살육자’라는 황제에게 바쳐진 그날, 그녀는 신전을 파멸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대담한 제안을 한다. “폐하와 긴밀한 관계가 되길 원해요.” “신전 놈들을 없앨 수 있는 기회라면, 좋아. 그러지.” 빛나는 은발에 황금색 눈동자, 찬란한 외모를 가진 잔인한 황제, 키언. 복수를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그녀지만, 소문과 달리 황제는 그녀에게 호의적이기만 한데……. 그런데 날이 갈수록 잔혹한(?) 황제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성녀가 대놓고 욕을 하니 재밌군.” 웃음코드가 특이하시네요. “제가 황제 폐하의 총애를 받는 설정이니, 귀찮더라도 자주 찾아 주셔야 해요.” “흠, 자주라…….” 그런데 어째서 기뻐 보이시는 거예요? ―신전의 파멸을 위해 손을 잡은 폭군 황제와 요망한 성녀의 사이다 복수극…을 위장한 로맨스. #회귀X, 빙의X, 환생X #복수물 #쌍방구원물 #황제남주 #직진남 #집착다정남 #얼굴천재남주 #성녀여주 #능력녀 #무심똑똑녀 #사업천재여주 #누가 누가 더 요망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