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가 제로콜라를 좋아하게 될 때까지-133화 (133/138)

132회

chapter5“우리, 헤어지자.”

“안 돼.”

지금까지 입을 떼지 못한 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입이 열렸다. 무조건적인 반사였다. 정원이는 내가 입을 떼자 순간적으로 움찔했다. 마치 불에 덴 것 같은 반응이었다. 정원이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다시 말했다.

“헤어지자고.”

“안 된다고.”

정원이가 나를 빤히 바라봤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정원이의 눈에 눈물이 맺히려고 했지만, 정원이는 눈물을 털어냈다. 정원이는 강압적으로 말했다.

“헤어져야 해.”

“헤어지는 거 빼고 다 할게. 헤어지는 건 안 돼.”

정원이는 입을 달싹거렸다. 나를 납득시킬 이유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다른 것은 모두 들어줄 수 있었다. 그러나 정원이와 헤어지는 것만큼은 안 됐다. 정원이는 생각을 마친 듯 천천히 입을 뗐다.

“우리는, 상호의존 관계야.”

“알아.”

“아니야, 넌 몰라.”

정원이는 고개를 저으며 두 검지를 시옷자로 세웠다. 마치 어린아이를 설득하려는 듯 천천히 그러나 담담하게 설명을 시작했다.

“사람은 서로 맞대고 있기 때문에 사람 인자라고 하잖아. 그런데 그중에서 한 명이라도 몸을 빼면 나머지 한 명은 쓰러지게 돼.”

정원이가 오른쪽 손가락을 떼며 왼쪽 손가락이 넘어지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다. 그리고 다시 오른쪽 손가락이 왼쪽 손가락을 들어 올린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한 사람이 아닌 여러 명과의 관계에서 기대고 있어서 누가 사라지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기댈 수 있어.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아.”

다시 오른쪽 손가락이 떨어지며 왼쪽 손가락이 쓰러진다. 그러나 이번엔 오른쪽 손가락이 왼쪽 손가락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우리는 우리에게 서로에게만 기댈 수 있어. 우리는 한 사람이 사라지는 순간 일어설 수 없어. 다시는. 그게 끝이야. 우리의 관계는 그런 거야. 둘 중 하나가 사라지면 나머지도 역시 같이 사라질 수밖에 없어. 더는 이 땅 위에 두 발을 딛고 서 있을 수가 없는 거야.”

“그게 뭐 어때서.”

좋지 않은가. 상호의존. 그걸로 충분했다. 정원이가 힘들 땐 내가 정원이의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었다. 내가 힘들 땐 정원이도 기꺼이 나를 받쳐줄 것이었다. 정원이가 죽으면 나도 죽을 것이다. 그것으로 좋지 않은가. 이 넓은 세상에서 서로가 서로를 받쳐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은가. 그러나 정원이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나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나만 봐. 나에게만 집착해. 의존해. 집착해. 사라지지 않겠다고 약속해. 사라지지 말아 달라고 빌어. 우리가 서로에게 필요한 필수 부품인 것을 인식하고 나에게 인식 시켜.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어.”

“그러면 되잖아. 그거면 된 거잖아.”

“그래. 그게 지금 우리의 관계야. 그것만이 우리의 관계인 거야.”

정원이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그 상태로 손가락으로 눈을 꾹꾹 눌렀다. 정원이는 울음을 참고 있었다. 감정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나를 납득시키기 위해 정원이는 최대한 무정하게 내게 말하고 있었다. 정원이가 매몰차게 선언한다.

“그래선 안 돼.”

“왜.”

“너, 까지, 읏. 너까지, 망가져 버리니까.”

정원이는 말을 하다 아랫입술을 물고, 다시 말을 이었다. 힘겹게, 그리고 천천히 말을 엮어나갔다. 점점 정원이의 말이 끊기지 않았다. 정원이의 감정이 조금씩 덜어지고 있었다. 정원이는 내게 제 생각을 전하기 위해 한마디, 한마디를 할 때마다 필요 없는 것을 덜어냈다.

“나는 망가져도 좋아. 상상임신. 내가 사랑하던 우리 아이가 내 망상이라는 거, 하으, 후우. 괜찮지 않아, 않은데. 근데, 근데 너 뭐라고 했어. 아이는 다시 만들면 된다고?”

“아니야, 오해가 있어. 정원아, 난 그런 의도로 말한 게 아니라.”

“나도 그런 의도로 말한 거야. 나도, 네가 말한 의도로 말한 거야. 나를 위해서? 어머니와 불화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 우리, 우리 아이잖아. 도구가 하, 하아, 도구가 아니잖아.

응, 그래. 아이가 없었어. 그렇구나. 슬픈 일이야. 우리 아이한테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고민을 좀 해봤었어. 남자라면 성휘, 여자라면 혜원이. 그, 그러려고, 그러려고 했는데, 흐읏.”

정원이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다시 감정을 추스르려는 것 같았다. 정원이가 덜어내도, 덜어내도, 아이에 대한 감정만큼은 덜어내기 힘든 것 같았다. 정원이는 입술을 세게 물었다. 피가 흐를 때까지, 정원이는 입술을 물고 있었다. 피가 흐르자 정원이는 정신을 차렸다. 정원이는 피를 대충 닦아내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응, 내 망상이었으니까. 그래. 아프지만, 진짜로 생길 우리 아이를 위해서 생각했다고 하면, 응, 견딜 수 있어. 그런데, 너는, 네 태도는 진짜 아니잖아. 아이는 다시 만들면 된다고? 대체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나도 슬프지 않은 건 아니야! 그래도 현실을 봐야 하니까, 일단 현실에 대처해야 하잖아!”

“아니, 아니야. 강휘야. 나는 니가 슬퍼하지 않았다고, 그래서 화내는 게 아니야. 니가 그만큼 망가진 거. 그게 중요한 거야. 하아. 강휘야.”

정원이가 한숨을 내쉬며 나를 불렀다.

“왜.”

“우리 정말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담담하게, 담백하게, 정원이가 물었다. 단순한 질문이었다. 나는 그렇다며 대답하려고 했다. 그러나 대답하지 못했다. 자신이 없었다. 정원이를 위해서는 살 수 있었다. 정원이에게 모든 것을 바치며 살 수도 있었다.

그런데 그사이에 아이가 생기면? 나는 그 아이를 챙겨줄 만큼 여유가 있을까? 정원이는 그럴 수 있을까? 나는 고개를 저었다. 마음속에 생겼던 의문을 털어냈다.

“아무튼 안 돼. 못 헤어져.”

“강휘야, 강휘야.”

정원이가 안타까운 듯 내 이름을 되뇌었다. 나는 떼를 쓰고 있었다. 이성은 정원이의 말을 옳다고 여기고 있었다. 나도 정원이도 이미 너무 무너져있었다. 일그러져 있었다.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할 것이었다. 이성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정원이와 헤어지기 싫었다. 7살짜리 어린아이처럼 떼를 쓰고 있었다. 정원이는 나를 안쓰러운 듯 일그러진 표정으로 바라봤다. 손을 내밀었다가, 다시 거두었다가, 자신의 뺨을 두어 번 치더니 나지막하게 말했다.

“나 내일 사라질 거야.”

“야! 다정원!”

“통보야. 니가 날 찾으면 난 다시 도망갈 거야. 너 안 볼 거야. 부탁이야. 좋게 헤어져 줘.”

“아, 안 돼. 그럴 순 없어.”

그러나 정원이는 내 시선을 외면했다. 직감했다. 정원이는 나를 떠날 것이다. 내가 막더라도 언젠가는 나를 떠날 것이다. 나는 24시간을 깨어있을 수 없었다. 정원이를 가두어놓는다면 가능하겠지. 그러나 영원히 그렇게 살 수 없을 것이었다. 방도가 없었다. 그래서 방법을 떠올렸다. 어떻게 하면 정원이가 나를 버리지 않을지 필사적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떠올렸다.

천천히 창문으로 향했다. 이곳은 오래된 건물이었다. 창문을 막는 거치대가 없었다. 물론 이곳은 그렇게 높진 않았다. 3층이라는 높이는 사람이 떨어져서 죽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머리부터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리고 내가 여기서 살아남더라도, 정원이는 내 의지를 알아챌 것이었다.

떠나지 않는다. 떠날 수 없다. 그러니까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다. 정원이와 헤어질 거라면 죽자. 이 순간 죽어서 정원이에게 영원히 남자. 다정원의 인생에서 한강휘라는 존재가 사라지지 않도록 이 순간 스러지자. 나는 굳은 얼굴로 정원이에게 전했다.

“니가 나랑 헤어질 거면 나도 뛰어내려서 죽을 거야.”

“그래? 알았어. 그럼 나도 죽지, 뭐.”

정원이가 체념한듯 고개를 끄덕였다. 천천히 일어나 부엌에서 식칼을 들고 왔다. 손을 벌벌 떨면서 자기 목에 겨누었다. 그 모습이 초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말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내 예상을 벗어난 행위였다. 정원이의 손이 떨린다. 목에 칼끝이 닿았다. 위태롭게도 그 상태로 정원이는 떨고 있었다. 천천히 손의 떨림이 심해진다.

안 돼. 그건 아니야. 내가 죽어도 넌 죽으면 안 돼. 죽지 마. 내 안에서 정원이를 사라지게 하지 마. 못 해. 넌 못 해. 나는 주문을 외듯이 중얼거렸다.

“못 해. 넌 못 해.”

“흑, 내, 내가, 너한테, 흑, 마, 마지막까지, 방해가 된다면.”

정원이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칼끝에 빨간 피가 망울졌다. 선홍색의 피가 정원이의 하얀 목에서 천천히 맺힌다. 하얀 정원이의 껍질을 더럽히려는 듯 흘러내린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외쳤다.

“그만!”

정원이는 나를 바라봤다. 온갖 감정이 서려 있었다. 읽을 수 없었다. 무서웠다. 정원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게 무서웠다. 나 때문에 정원이가 죽는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정원이가 실제로 칼로 목을 찌를 수 있는지 없는지,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정원이가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다. 눈이 죽어있었다. 내가 뛰어내리는 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으로 정원이는 이 세상에 대한 인사를 마치고 있었다.

그래선 안 됐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더라도 네 안에서 나는 살아야 했다. 너는 살아야  했다. 너는 행복하게 살아야 했다. 나를 잊어서라도 좋다. 네가 웃어야 했다. 나보다 네가 먼저 죽는 건 참을 수 없었다. 다리에 힘이 풀렸다. 나는 덜덜 떨면서 창문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정원이에게 엎드려서 비굴하게 고개를 숙였다.

“제발, 제발 그만해. 내가 잘못했어.”

“……죽지 마.”

“그래.”

“니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나도 죽을 거야.”

“흐으, 그래.”

땡그랑. 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눈물이 날 것 같은 것을 참아냈다. 나는 고개를 들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약을 찾았다. 떨리는 손으로 마데카솔을 부여잡고, 반창고를 들고 정원이에게 다가갔다. 정원이가 뒷걸음질 치며 고개를 저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외쳤다.

“제발 부탁이야. 상처만 치료할게. 아무 짓도 안 할게. 제발. 제발 부탁이야.”

정원이는 나를 애처롭게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승낙이 떨어지자마자 상처를 확인했다. 생각만큼 깊지 않았다. 상처가 남을 것 같진 않았다. 마데카솔을 면봉에 묻혀 상처 난 부위에 가볍게 묻혔다. 최대한 상처를 건드리지 않게 조심스럽게 펴 발랐다. 그리고 반창고를 붙였다. 손이 떨려서 몇 번이고 손을 때렸다. 겨우 붙여냈다. 정원이는 그동안 내 쪽을 바라보지 않았다.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그렇구나. 정원이는 이 순간에도 나를 밀어내고 있었다. 나를 외면하고 있었다. 눈물이 흘러나왔다. 정원이 앞에서 울었던 적이 있었던가? 회사 옥상에서 울었던 것이 떠올랐다. 그때도 내가 잘못했었지. 그렇다면 지금도 내가 잘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너의 부탁을 나는 들어줘야겠지. 그게 나에겐 정말로 싫은 부탁이더라도. 왜냐하면, 넌 그때 제멋대로인 나의 부탁을 들어줬었으니까.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입을 열었다. 지금 얘기해야 했다. 지금이 아니면 전할 수 없었다. 진심을 담아 한 마디, 한 마디 너에게 넘긴다.

“다음부터 절대 이런 짓 하지 마.”

“니가 죽는다는 소식 안 들리면.”

“너 허둥대기 쉬우니까 칼 조심하고.”

“항상 조심할게.”

“일단 나가서 병원부터 가 봐. 이거 상처 보여주고, 꼭.”

“그렇게 할게.”

“좋은 사람 많이 사귀고.”

“그럴 거야.”

“남자들은 조심히 만나. 니가 얼마나 예쁜지 알아야 할 거 아니야.”

“조심할게.”

“인터넷에 퍼진 거에 지지 말고.”

“응, 버틸게.”

“주말에 혼자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 말고.”

“여러 가지 해 볼게.”

“꼭 일은 해. 돈 없으면 사람이 썩더라.”

“응, 할 거야.”

“고기는 이제 못 구워줘. 니가 알아서 구워 먹어.”

“읏, 으, 응. 그렇, 그렇게 할게.”

정원이를 바라봤다. 정원이가 나를 바라봤다. 나는 울고 있었다. 정원이는 울고 있지 않았다. 나는 부탁하고 있었다. 정원이는 들어주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너에게 전할 말을 고민했다. 지금이라도 떠나지 말아 달라고 매달릴까. 아니면 사랑한다고 말할까. 그도 아니면 잊지 말아 달라고 할까.

아니, 그것보다도 중요한 말. 마지막으로 전해야 한다면 꼭 전하고 싶은 말. 입술을 깨물고 웃는다. 웃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마지막 순간은 울고 싶지 않아서, 너한테 그런 유약한 모습을 남기고 싶지 않아서. 부드럽게 웃었다. 내가 지을 수 있는 최고의 미소로.

“흐읍, 후우. 행복해야 해.”

“너도, 읏. 너도 행복해야 해.”

“다음에 다시 보자.”

“그래, 다음에 다시, 보자.”

정원이가 자신의 허벅지를 때리며 말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웃었다. 울면서 웃었다. 너도 나만큼이나 힘들어 보여서. 나만 너와 헤어지는 게 힘든 게 아니라서. 네가 내 부탁을 들어줄 것 같아서. 네가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슬퍼서, 너무 좋아서. 앞으로 너를 보지 못할 것이 두려워서, 언젠가 다시 너를 볼 그날을 그리며.

나는 정원이를 끌어안았다. 정원이도 피하지 않았다. 우리는 한참이나 그렇게 서로를 끌어안았다. 서로의 온기를 기억하려고, 서로의 향기를 잊지 않으려고, 우리가 이만큼이나 사랑했다는 것을 지워내지 않으려고. 아, 그래. 너에겐 은은한 프레지아 향이 났다.

그렇게 나는 정원이와 헤어졌다.

[작품후기]최종 단원에 들어섰습니다. 이번 화를 올리면서도 저는 이게 저번처럼 뇌절이 아닐까, 급 전개는 아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작품에서, 작가의 말에서 많은 암시를 남겼음에도 말이죠. 예를 들면 너무 이른 입덧, 정원이가 임신테스트기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 등이 있었습니다.

하여간 저는 굉장히 조심스러웠습니다. 저번 1부 ‘아 시벌 꿈.’ 때 제가 배운 건 내가 되게 불친절한 작가라는 깨달음이었거든요. 그래서 더 이것저것 티를 내려고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네요.

많은 분께서 과연 지금의 강휘와 정원이가 올바른 관계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셨을 겁니다. 그리고 전 그 답을 이 글의 소개 글 ‘너와 내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 아닙니다.

플롯에 대해서 미리 말씀을 드리면 글을 시작할 때부터 이 장면은 생각해 둔 장면이었고, 소재인 상상임신만이 1부를 집필하던 중에 정해졌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음, 최대한 덜 아프게 하고 싶었지만, 과연 어떨지.

사실 오늘 제 목표는 완결까지 5연참을 때리고 올리는 것이었지만, 결국 2만 자 남짓 3연참밖에 하지 못했네요. 작가의 능력 부족입니다. 음, 내일은 연참으로 마무리를 짓지 싶네요.

이러나저러나 최종 단원입니다. 마지막까지 따라와 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노숙까님 정말로 큰 후원 감사드립니다! 어, 이런 화를 올려놓고 말씀드리기 정말 죄송하지만, 마지막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성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

오늘도 부족한 점이 많은 글 관심 가져 주시고 선작, 추천, 코멘트 남겨주시는 독자 여러분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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