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회
chapter5정원이와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갔다. 정원이가 이연아를 만나지 않게 된 것은 단순히 사람 하나를 만나지 않게 된 걸로 끝나는 게 아니었다. 정원이는 그 이후로 스스로 다른 사람들과 멀어지기를 택한 것이었다. 토요일도 일요일도 내 시간은 정원이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 월요일도 화요일도 수요일도 목요일도 금요일도 비어있는 시간마다 정원이는 나를 찾아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퇴근 시간에 총무과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정도였고, 다음엔 점심시간마다 총무과 앞에서 나를 기다렸다. 나중엔 쉬는 시간을 가질 때마다 총무과 앞에서 나를 바라보다 갔다. 내가 그 모습을 봤을 때야 나도 잠시 머리를 식힐 겸 나가서 노닥거리다 돌아왔지만, 내가 발견하지 못했을 때도 그러고 있을 것 같다는 게 문제였다.
정원이가 변한 것은 그뿐이 아니었다. 내가 홍보팀을 갔을 때 정원이의 태도는 분명히 이전과는 조금 달랐다. 이전에 내가 홍보팀을 찾아갔을 때, 정원이는 분명히 홍보팀에 어우러져 있었다. 홍보팀은 나에게서 정원이를 숨겨주는 촌극을 했을 정도였고, 정원이 역시 그들과 원만한 관계를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정원이가 일부러 그들에게 벽을 세우는 느낌이 들었다.
“정원씨 오늘 홍보팀 회식 있는데 가실래요?”
“아, 죄송해요. 저 오늘 남자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아, 좋을 때니까요. 네, 알겠습니다.”
이전의 정원이라면 회식에 나갔을 것이다. 저런 부탁을 거절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던 친구였다. 물론 내 눈에도 아슬아슬하게 보일 정도로 작은 태도의 차이였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이면 그에 맞게 사회적 관계는 변화하기 마련이었다. 정원이에게 있어 좋지 않은 변화였다.
그러나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며 내심 반기고 있었다. 제게 부담스러운 요청을 거절할 정도로 정원이에게 나라는 사람이 더 큰 존재가 되어간다. 정원이가 다른 사람과 유리될수록 정원이는 나에게 더 집착하게 된다. 의존하게 된다. 그 사실이 나를 기쁘게 했다. 음습한 욕망이 스멀스멀 기어오르고 있었다.
정원이는 이제 퇴근할 때 자신의 업무가 어땠는지, 혹은 팀원들과 어떤 대화를 했는지 말하지 않았다. 내게 애교를 부리고, 스킨십을 요구하고, 그러면서 은근하게 내가 다른 사람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물어봤다. 의도가 뻔히 보이는 행위였으나, 나는 그런 불안과 의심마저 달콤하게 느껴졌다. 가장 달콤한 것은 이런 의심을 자극할 때 정원이의 모습이었다.
“강휘야, 그, 오늘, 그러니까, 프론트에서어.”
“아, 그 새로 온 인포 직원?”
“응, 응.”
“인포 외부 업체 쓰잖아. 거기서 새로 온 직원이라고 하더라. 인사과에서 업무가 많아서 다시 총무 쪽으로 돌렸더라고.”
“아. 그러니까 업무, 업무상 관계구나?”
“음, 뭐, 아마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정원이는 내가 대답을 피하거나 애매한 태도를 보이거나, 혹은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면 눈에 띄게 불안해했다.
“그, 그렇지? 근데에, 오늘, 음, 둘이서 얘기할 때, 웃고 있어서, 음.”
“그게 그렇게 중요해?”
“아,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안 중요하지. 그러엄. 안 중요하지, 헤, 헤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내 눈치를 본다. 안절부절못하며 불안한 듯 손톱을 깨물었다. 나는 굳이 그런 반응을 보고서야 정원이를 달랬다.
깨물던 손을 당겨 소중한 것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만지작거리고, 깍지를 낀다. 손등에 키스하고 껴안아 준다. 달콤하게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이 너라고 속삭인다. 키스한다. 정원이의 불안을 달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우웅, 츕. 하아, 하아. 흣.”
“왜, 이래도 의심돼?”
“아, 아니이. 아니에요.”
정원이가 조금 멍한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내가 웃으니 어색하게 따라서 웃는다. 내가 자신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미소 짓고 있으니 그제야 만족했는지 헤실헤실 웃으면서 엉겨 붙었다.
“사랑해, 사랑해, 강휘야. 진짜 사랑해. 진짜, 진짜루.”
“그래. 우리 정원이 귀엽다, 정말 귀여워.”
“헤헤.”
그렇게 정원이의 불안을 달래면 정원이는 그냥 안아줄 때 보다 더욱 행복해했다. 그리고 이렇게 불안을 자극한 날은 꼭 조금이라도 좋으니 야한 것을 요구했다. 아니, 요구했다기보다 내가 거절할 수 없게 은근한 유혹을 했다.
“강휘야, 강휘야.”
“응?”
“가슴 만질래?”
그러면 나는 못 이긴 척 정원이를 희롱하고, 정원이는 그것을 통해 안심한다. 그런 관계가 이어지고 있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회사에서 나를 따로 부르셨다. 아버지께선 어지간하면 회사에서는 나를 부르지 않으셨다. 우리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직원들에게 영향이 가기 때문이라고 아버지께선 말씀하셨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회사 옥상으로 부르셨을 땐 조금 의아했다. 아버지께서는 엄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강휘야, 요즘 회사에서 안 좋은 소문이 도는구나.”
“어떤 소문입니까?”
“너와 정원이에 대한 소문이다.”
“음.”
많은 말도, 깊은 고민도 필요하지도 않았다. 업무도 없는데 서로의 팀에 들락날락하는 것이 다른 사원들에게 좋아 보일 리가 없었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나 역시 그걸 즐기고 있어서 정원이에게도 뭐라 말을 안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역시 예상했던 대로 안 좋은 소문이 생기고 있는 모양이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그리고 정원이에게도 말해놓겠습니다.”
“그래. 그리고…….”
아버지께서 말끝을 흐리셨다. 항상 말할 것을 생각하고 입을 여시는 아버지께서 자주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서 조금 생소했지만, 끝까지 말씀하시길 기다렸다. 그러나 결국 아버지께선 고개를 저으시고 말씀을 삼키셨다.
“아니다. 그 정도면 됐다.”
“예.”
이후 퇴근길에 정원이에게 말해줬더니 정원이는 굉장히 미안해하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럼 쉬는 시간엔 안 찾아갈게.”
“그래야겠지?”
“그, 그리고 점심도 따로 먹, 으. 먹어야겠지?”
“한동안은 팀끼리 먹자. 그게 좋을 것 같아.”
“으으.”
정원이는 애처롭게 내 눈치를 보며 신음을 냈다. 못마땅한 기색이었지만 결국 정원이는 납득했다. 그러나 서운한 기색은 만연했다. 정원이네 집에 도착해서 차를 세우고 의자를 뒤로 빼며 정원이에게 손짓했다. 정원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쪽으로 넘어와서 내 가슴에 등을 대고 앉았다. 내가 어깨를 감싸 안아주자 내 팔을 두 손으로 쥐면서 칭얼거렸다.
“히잉, 진짜 꼭 점심도 따로 먹어야 해?”
“아무래도 보는 눈이 좋진 않으니까. 그래야겠지.”
“내가 이렇게 부탁해도?”
“그럼 어쩔 수 없고.”
내가 깔끔하게 수긍하자 오히려 정원이가 고개를 푹 숙이더니 울먹거리며 말했다.
“아니야. 아버님 곤란하게 만들 순 없지. 그리고 강휘 너한테도 안 좋을 거구.”
“나야 상관없긴 한데.”
“왜 상관이 없어. 그게 제일 중요한 건데.”
그 반응이 귀여워서 볼에 입을 맞췄더니 정원이가 고개를 살짝 돌려 입술을 꼼지락거렸다. 웃음이 터져서 한차례 웃었다가 정원이에게 입을 맞추었다. 정원이는 내 혀를 기다리며 얌전히 입술을 열고 보채고 있었다. 내가 혀를 들이밀자 기다렸다는 듯 얽어온다.
서운한 감정, 그러면서도 체념하는 감정, 납득하는 감정,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서운한 감정.
자신을 달래 달라는 듯이 애처롭게 내 혀에 반응하는 몸짓. 그리고 내가 제 안을 희롱하는 것을 받아들이며 즐기는 모습.
움찔움찔하면서도, 숨이 벅차 달뜬 숨을 쉬면서도 내가 멀어지려 하자 다시 제가 가까워지고, 놓아주지 않으려 하며 필사적으로 빨아내고, 내 질척한 감정을 몰아주면 그것조차 기쁘게 여기며 삼킨다. 오히려 내가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충분히 그 감정과 감촉을 즐기며 정원이를 달래곤 톡톡, 천천히 떨어졌다가 다시 가볍게 입을 맞춘다.
정원이는 달뜬 숨을 들이쉬면서도 부족하다는 듯 다시 입을 맞추었다. 나도 그에 응한다. 숨이 막혀서, 점점 혀의 움직임이 다급해지고, 그러면서도 더 격렬해져서 내 타액과 정원이의 타액이 흘러넘쳐서, 감정이 흘러넘쳐서. 결국 다시 입술을 뗀 건 정원이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릴 정도가 되고 난 이후였다.
“흐윽, 헉, 허억, 후읍, 으, 에에.”
“그러니까 적당히 하지, 숨도 못 쉴 정도로 버티면 어떻게 해.”
“그래, 후아, 도, 후우.”
정원이의 얼굴이 다시 홍조가 돌아올 때까지 마주 안은 채로 정원이의 등을 천천히 쓸어주었다. 정원이는 한참을 숨을 몰아쉬다가 겨우 숨을 고르고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도.”
정원이가 그렁그렁해진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애타는 눈빛, 조금 전까지 숨이 넘어갈 정도로 몰두했으면서 부족하다는 듯 갈구하는 눈빛이었다. 감정을 부어도, 또 부어도, 입을 맞추어도, 서로를 탐해도, 그래도 부족함을 느낀다면 과연 마음을 가득 채울 시간이 찾아오기는 할까.
“음, 한 번 더?”
“네에.”
그렇게 한참을 입을 맞추다가 끝끝내 가지 않으려는 정원이를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사실 조금 더 나가려했지만, 정하도 집에 있을 거고, 내일도 출근을 해야 했고, 무엇보다 어중간하게 끝낼 수 없을 것 같아서 얌전히 집에 돌려보냈다.
정원이도 못내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내가 안아 올리자 내 목을 끌어안고 어깨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계속 칭얼거리다 집에 들어갈 때가 돼서야 내 볼에 키스하고 떨어졌다. 정원이는 내게 점점 더 감정을 실어 갔다.
***
이렇게만 보면 정원이만 내게 의존하는 부분이 커진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나 역시 다를 바가 없었다. 정원이가 요구한다면 들어주는 것은 나였다. 오히려 정원이가 미적지근한 태도였다면 내가 정원이처럼 요구했을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지금 정원이의 상태를 흡족해하고 있었다.
그래도 아버지의 말씀을 무시할 순 없으니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처럼 회사에선 굳이 티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가기로 했다. 이전과 다른 점은 굳이 어색할 정도로 피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다. 어차피 이제 와서 숨기려고 해도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었다.
그렇게 회사에선 업무에 힘쓰고, 퇴근하자마자 정원이를 바래다주며 서로 열렬하게 사랑하고, 주말엔 정원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런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점점 나는 묘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것 같은 느낌. 항상 이상하게 느껴지는 시선. 아버지께 조언을 듣고 정원이와 회사에선 데면데면하게 굴었는데도 이런 느낌은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었다. 이런 변화를 느낀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정원이 역시 어딘가 풀이 죽어있었다. 은근히 기가 눌린 것 같은, 기운이 없는 것 같은 그런 기색이었다. 나도 그런 기색을 신경 쓰며 정원이에게 물었다.
“요즘 회사에서 힘든 거 있어?”
“음, 뭔가 미묘한데.”
정원이는 꺼림칙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려고 하다가도 결국 입을 달싹거릴 뿐이었다. 이전처럼 내게 고민을 숨기거나 하려는 태도가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이러한 분위기를 재단하지 못하는 것처럼 정원이 역시 구체화하지 못한 것 같았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꺼림칙한 기분이 든다. 그 정도의 문제였던 것이었다.
처음에야 우리가 사내의 분위기를 흐려서 눈치를 주는 거로 생각했지만, 사내에서 티를 내지 않았는데도 눈치가 쌓이는 것은 뭔가 이상했다. 정원이 역시 조심스럽게 내게 물었다.
“나 뭐 잘못한 거 있었을까?”
“누구한테?”
“팀원들한테? 음, 요새 팀원들이 뭔가 애매하단 말이지.”
“그때처럼 따돌려?”
“아냐, 그런 느낌이 아니야. 어, 괴롭히는 건 절대 아닌데.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근데 누가 계속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뭔가 좀 이쪽 신경 쓰는 느낌? 으, 애매하네.”
정원이 역시 그런 분위기를 감지한 것 같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분위기의 문제였다. 뭔가가 일어나고는 있는데 원인을 알 수 없으니 굉장히 답답했다. 그나마 짐작해보자면 정원이가 나와의 관계를 우선시하느라 회식자리를 피하는 행동 때문에 팀원들과 데면데면해질 수야 있겠지만, 정답이 아니라는 예감이 들었다.
그렇다고 원인을 알아보려고 해도 알아볼 수단도 마땅치 않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손발이 묶인 것 같은 불온한 분위기 속에서 스트레스만이 착실하게 쌓여가고 있었다. 정원이 역시 그런 찝찝한 감정을 풀기 위해 내게 더 기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인사과에 볼일이 있어 업무를 하다가 오랜만에 재성선배와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재성선배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피곤함에 찌들어 보였다. 프로젝트가 하나 끝났다고 해봐야 인사과 업무가 적은 건 절대 아니었다. 애당초 외부업체라곤 해도 다시 총무과에 인포팀 관리를 넘긴 것만 봐도 업무량에 치이는 거야 알 법했다.
“요새도 힘드세요?”
“아, 힘들지 그럼. 임마, 니 후임이 얼마나 깝죽대는 줄 아냐?”
“하하, 저는 뭐 안 그랬나요.”
“너는 일은 잘했잖아.”
재성선배가 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 익숙한 표정을 보니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들어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문제도 많이 일으켰잖아요.”
“그건 맞지.”
“그걸 긍정하시네.”
그러자 재성선배가 삐뚜름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저 선배는 유능하고 성격도 생각보다 좋은 편이지만 저런 시니컬한 표정이 문제였다. 그렇게 내 후임 되는 녀석에 대해 씹어대는 재성선배와 떠들다가 밥을 다 먹고 총무과로 돌아가기 직전 재성선배가 나를 조용히 불렀다.
“뭡니까? 그런 심각한 얼굴로.”
“아까 문제라고 해서 말해주는 건데. 요새 좀 뭐 힘든 거 없냐?”
“힘든 거라. 정원이에 대한 거요?”
“알고 있었냐.”
“정확히는 모르고 좀 수군거리는 느낌이 있던데요.”
“쯧.”
재성선배가 얼굴을 찡그리며 혀를 차더니 핸드폰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곧 재성선배가 핸드폰을 넘겨줬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고 나자 마음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나는 굳은 얼굴로 재성선배를 바라봤다. 그러자 재성선배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 그거야. 요즘 회사에 돌고 있는 소문.”
“후우.”
“그, 진짜냐? ……아니다. 됐어. 말하지 마. 별로 관심도 없어.”
“예. 감사합니다.”
재성선배에게 핸드폰을 넘겨주며 고개를 숙였다. 재성선배는 손을 휘휘 저으며 고개를 돌렸다. 부끄럼을 감추는 모습이었다. 평소라면 그 모습을 보며 농담을 던졌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것에 신경을 쓸 수 없었다. 그만큼이나 재성선배가 보여준 것은 나를 흔들고 있었다.
핸드폰 화면엔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있었다. 많은 사진이 캡처된 글. 내용은 간단했다. 음모론. 정부가 숨기고 있는 전염병. 성별이 바뀌는 병. TS. 그 병에 걸린 사람들의 신상.
그리고 그 게시글에 올라와 있는 리스트엔 정원이의 사진과 신상이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작품후기]어제 우울한 일이 생겨서 막막했는데, 마침 글도 그런 파트에 진입해서 다행이네요. 글 쓰는데 지장은 없겠어요.
zxdf24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
오늘도 부족한 점이 많은 글 관심 가져 주시고 선작 추천 코멘트 남겨 주시는 독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