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회
chapter4정원이를 데려다주고 싶었는데 내 한 몸 가누기도 힘든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오늘은 옷을 사서 짐이 있는 상태였다. 차라리 정원이네 집도 근천데 짐이나 두고 올 것을 생각을 잘못했던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전화를 해서 정하를 불렀다. 정하가 오기 전에 정원이를 떼어내려고 했더니 오히려 잠꼬대를 하며 달라붙었다.
“으으음.”
정원이가 신음소리를 내며 얼굴을 찡그렸다. 곤히 자는데 깨우기도 미안해서 조심조심 손가락 하나씩 떼어냈더니 몸부림을 치며 오히려 안겨왔다.
“미치겠네.”
조심히 정원이를 떼어내는 것을 결국 포기했다. 정원이를 어깨에 손을 올리고 살짝 흔들었다.
“정원아. 정원아?”
“후에엥. 왜 깨어. 깨우지마아.”
“야, 조금만 떨어져 봐. 응?”
“힝. 쪼금만 자께, 정하야. 웅?”
“알았어, 자도 돼. 자도 되니까 조금만 떨어져 봐.”
“잉, 이불 빼서 가지마. 나빠써.”
정원이가 앙탈을 부리며 앵겨붙는 것 자체는 솔직히 귀여웠다. 더불어 기분 좋은 상황이었지만 느긋하게 즐길 여유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 정하가 이 꼴을 보면 무슨 표정을 지을지 눈앞에 선했다.
문제는 나도 머리가 어지러워서 힘을 쓰기가 힘든 게 문제였다. 힘을 주자니 힘 조절을 못해서 자칫 정원이가 다치기라도 할까봐 과하게 힘은 쓰기가 힘들었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조심스럽게 깨우자니 정원이가 떨어질 생각을 안했다.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
고민을 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인터넷에 군대 아침 기상나팔을 검색했다. 적어도 나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칼 기상을 하게 되는 음이었다. 다신 듣기 싫었는데. 기상 벨을 키자 정원이가 귀신같이 황급하게 움직였다.
따따 따따따
“흐억! 기상, 기상!”
“성능 확실하구만.”
정원이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어나더니 두리번거리며 기상을 외치다가 멍하니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성능이 확실한 벨을 껐더니 그제야 이쪽을 바라봤다. 점점 정원이의 표정이 색을 더해가더니 어느새 정원이의 두 눈에 살기가 가득했다. 정원이가 이를 꽉 물고 중얼거렸다.
“꼭 이래야만 했냐.”
“음.”
네가 나를 껴안고 애교 부렸어. 그렇게 말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물론 말하면야 정원이도 얼굴이 새빨개져서 고개를 숙이고 수긍하겠지만, 서로의 정신적 안녕을 위해 그건 못 할 짓이었다. 고민을 좀 하다가 그럭저럭 무난한 답변을 생각해냈다.
“이제 갈 시간이라서?”
“그냥 업어주면 안 돼? 그게 그렇게 힘들었어? 응?”
정원이는 아직도 이를 꽉 문채로 살기를 띄고 있었다. 일단 업어줄 수 없는 상황임을 어필하기로 했다.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가 다리가 풀려 주저앉는 모션을 했다. 확실히 벌떡 일어났더니 머리가 어지러운 것은 사실이었다. 정원이는 그 모습을 보다가 아주 조금 얼굴을 풀고 싸늘하게 물었다.
“연기 아니지?”
“연기로 보이냐?”
“흠.”
정원이는 한참을 노려보다가 인상을 풀었다. 화를 풀자 다시 술기운이 몰려와 머리가 어지러운 모양인지 이마에 손을 받치고 있다가 다시 내 무릎위에 누웠다. 그리곤 작은 목소리로 투덜거렸다.
“어차피 정하 불렀을 거 아니야?”
“어, 그렇긴 했지.”
“그럼 정하 올 때 다시 깨워. 나 너무 어지러워.”
“그런 것 치곤 아까랑 다르게 또박또박 말하는데?”
“아까?”
정원이는 눈을 감은 채로 기억을 떠올리려는 듯 신음소리를 내며 고민하더니 그대로 인상을 풀고 소리내기를 멈췄다. 어느새 다시 곯아떨어진 것이었다. 하긴 술버릇이 자는 거니까 버티기 힘들긴 하겠지. 나한테 그렇게 무거운 감정을 던지다가도 곯아떨어진 상태라는 것을 다시 떠올렸다.
이 정도면 정하도 너무 놀릴 것 같지는 않아 그냥 정원이가 내 무릎을 베고 자는 것을 내버려두었다. 오히려 앞머리가 방해가 될까 이마를 쓸고 정원이가 감은 눈 위에 손바닥을 얹었다. 밝은 불이 혹시라도 정원이에게 방해가 될까 싶어서였다. 그렇게 기다리다보니 정하가 왔다.
“하이.”
“어, 잘 왔어.”
“언니는? 아, 또 자고 있구나.”
“어.”
정하는 한참이나 남은 안주들을 바라보더니 얼굴을 찌푸렸다.
“대체 얼마나 빨리 달렸길래 안주가 그대로야?”
나는 눈짓으로 비어버린 꿀 막걸리 그릇과 소주 한 병을 가리켰다. 그걸 본 정하가 의아한 얼굴을 했다.
“언니야 그렇다 치더라도 강휘 오빠가 막걸리랑 소주 한 병 마시고 날 부른다고?”
“소주 한 병 원 샷 했어.”
“뭐하다가?”
정하가 경악을 하며 물었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정원이를 눈짓했다. 정하가 얼굴을 찌푸렸다.
“언니가 시켰니?”
“어.”
“대체 뭐 하다가.”
“음, 내가 좀 실수를 해서 분위기가 싸해졌었는데, 이거 원 샷 하면 봐준다고 해서?”
“어이구 이 화상들아.”
정하는 자리에 앉아서 식은 안주를 한 젓가락 먹고 아직 따지 않은 소주 한 병을 직원을 불러 환불했다. 그렇게 갈 준비를 다하고 나서 정하가 짐을 바라보며 말했다.
“언니를 내가 데려갈 테니까 오빠가 짐 좀 들어다줘.”
“그래.”
정하가 정원이에게 귓속말을 했더니 그렇게 흔들어도 안 일어나던 정원이가 벌떡 일어났다. 대체 정하는 정원이에게 있어 뭘까. 군대 기상나팔만큼이나 효과적인 방법이라니. 정원이는 졸린 눈으로 정하에게 칭얼거리며 업혔다.
정하와 함께 정원이네까지 가서 정원이를 데려다주고 정원이 몫의 짐을 내려놓고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고 나서야 온 몸에 서렸던 긴장이 풀렸다. 술기운이 이제야 뇌를 덮치는 기분이었다. 댐이 터진 것 같았다. 유리창에 머리를 기대니 기분 좋게 차가워서 머리가 식는 느낌이었다. 덕분에 오늘 있었던 일이 다시 생각났다.
정원이가 내 말을 들었을까. 적어도 중간중간 깼던 정원이가 어색한 모습을 보이거나 하진 않았다. 연기도 잘 못하는 녀석이 술까지 취해서 그런 상태였다면 아마 못 들었겠지. 그러나 그것조차 술에 취해 내가 알아채지 못한 것이라면, 내일 만났을 때 정원이가 나를 어색하게 대한다면 나는 어떤 태도로 정원이를 대해야 할까. 그런 상념에 잠겨 있다가 정신을 잃었다.
***
다음 날이 되니 점심시간에 정원이가 총무과를 찾아왔다. 원래 점심시간에 같이 밥을 먹기로 했던 동료에게 미안하다고 하자 얼른 꺼지라고 한다. 동료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삼 년이 넘은 상태였다. 나중에 밥이라도 한 번 사야겠다.
사실 정원이와 점심식사를 하긴 했지만 서로 부서가 달라 안 한 적도 꽤나 많았다. 그렇게 이상할 것도 없었지만 다소 새삼스러운 정도이긴 했다.
정원이는 같이 밥 먹으러가자고 해놓고 이쪽을 바라보지 않고 성큼성큼 걸어갔다. 한참을 걸어가다가 북적북적한 국밥집에 들어갔다. 상에 앉아서 드디어 정원이의 얼굴을 봤더니 정원이가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눈을 피하고 있었다. 혹시 내가 했던 소리를 들었던 걸까. 그렇게 생각했더니 나도 섣불리 정원이에게 말을 걸기가 애매했다. 정원이의 반응을 보고 싶었다.
거의 앉자마자 주문했던 국밥이 바로 나오자 정원이는 밥을 말고 조심히 머리카락을 젖히며 국밥을 입에 넣었다. 지금까지 머릿속을 사로잡고 있던 모든 상념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더니 어느새 정원이가 눈치 채고 얼굴을 찌푸렸다.
“뭐하는데, 밥 안 먹고.”
“아니, 뭐. 왜 불렀나 싶어서.”
“그냥 니 얼굴보고 밥 먹고 싶어서 불렀다, 왜.”
퉁명스럽게 쏘아붙이자 할 말이 없었다. 사실 네가 머리카락을 젖히고 먹는 모습에 정신이 팔리고 있었다고야 어찌 말하겠는가. 나도 대꾸 없이 밥을 말아서 먹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식사를 하자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식사가 끝나자 정원이가 눈짓을 하며 말했다.
“카페 가자.”
나도 고개를 끄덕이고 정원이를 따라 나섰다. 카페에 갈 때도 정원이는 앞장서서 성큼성큼 걸어갔다. 표정을 볼 수가 없어서 굉장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따라갔다. 카페에 도착해서 항상 그렇듯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초코렛 프라푸치노를 챙겨서 자리에 앉았더니 정원이가 드디어 이쪽을 바라봤다. 무슨 말을 할지 숨죽이고 기다렸더니 정원이가 얼굴을 가리고 신음소리를 내며 말했다.
“으으으, 야.”
“왜.”
“나 어제 뭔 짓 했냐?”
“어?”
내가 되묻자 정원이가 손을 내렸다. 얼굴이 빨개져있었다. 이쪽의 눈을 피하는 것이 정하에게 무슨 말을 들은 모양이었다. 정말 자신이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일말이라도 내 말을 들었을까봐 확신이 필요해서 섣부르게 입을 열지 않았다. 그랬더니 정원이가 다시 물었다.
“나 어제 혹시 너한테 뭐라고 그랬냐구.”
“……어디까지 기억하는데?”
“너 술 쳐먹인 데까지.”
“허어.”
기어이 소주 한 병을 드링킹시킨 것까진 본인의 의도였다는 소리였다. 그 와중에도 나는 ‘내가 뱉은 본심은 듣지 못했던 걸까’ 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일단 미묘한 표정으로 가볍게 찔러보았다.
“별 얘기 안했어.”
“거짓말!”
그러자 정원이가 내 얼굴을 손가락질하며 흥분한 기색으로 말했다.
“너, 그거 완전 구라치는 얼굴이야! 으아악! 내가 뭐라 하긴 했구나? 그치? 그렇지?”
“흠.”
“으아아. 그냥 말해달라고. 숨기지 말고 제발.”
“후회할텐데.”
“으아악! 내가 뭐라고 했는데? 아니야, 잠시만. 내가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줘.”
“너 나한테 애교 부렸는데.”
“으아아아악!”
정원이가 몸부림을 치며 소리를 지르다가 주위 눈치를 보고 다시 고개를 숙인채로 초코렛 프라푸치노를 쪽쪽 빨아 먹었다. 그러더니 고개를 들지 않은 채로 중얼거리듯이 물었다.
“머라 켔는데.”
“나한테 앵기고 뭐, 사투리 쓰고 그랬지."
“그게 다야?”
“그게 다야.”
그러자 정원이가 고개를 들었다. 어느새 표정이 바뀌어있었다. 진지한 표정이었다. 지금까지의 가벼운 대화가 마치 이 순간을 위한 것처럼. 정원이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선고를 내리는 것 같이 무겁게 말을 내뱉었다.
“거짓말.”
마치 창으로 내 심장에 쑤셔 박는 듯한 단정적인 어조였다. 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지? 혼란스러워서 입을 열지 못하자 정원이가 씁쓸한 얼굴로 말했다.
“그래, 술에 도움 받아서 말해봐야 무슨 소용이겠냐. 어제 분명히 물어봤을 거 아니야.”
그제야 정원이가 어제 무슨 마음을 먹고 나를 불렀을지 고민했던 결과를 떠올렸다. 정원이는 마지막으로 한 번 만 더 물어보겠다는 얼굴이었다. 차라리 기억하지 못하기를 바랐는데. 나는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너한테 뭐 화나는 거 있냐고.”
“그래.”
정원이가 눈으로 대답을 보채왔다. 그게 다였다. 어제 내 본심을 들었다면 저렇게 물어보지 않았겠지. 그렇게 생각했더니 한편으로 안심이 됐다. 제일 중요한 것을 들키지 않았다. 정원이의 반응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일단 지금 대답을 잘하지 못하면 정원이와 크게 싸울 것이 분명했다. 이쪽은 이쪽대로 대처를 잘 해야 했다. 나는 곰곰이 고민을 하다가 말했다.
“요즘에 니가 잘 안 놀아주잖아.”
“뭐시야?”
정원이가 이상한 목소리로 답했다. 정원이의 표정도 목소리만큼이나 뒤틀려있었다. 생각하지 못한 답변을 들은 모습이었다. 정원이는 황당해하고 있었다. 한편 내 입장에서야 본심과 크게 먼 답변도 아니었다. 그래서 오히려 편하게 말할 수 있었다.
“니가 이연아씨 만나는 거야 알겠는데 요새 자꾸 나랑 안 놀아줘서 좀 그랬다고.”
“어, 잉?”
“너도 내가 너랑 안 놀아주면 삐지잖아.”
“안 삐진다고!”
정원이가 무조건 반사를 하는 것 마냥 바로 대답했다. 그리고는 잠시 조용히 나를 바라보다가 불쌍한 것을 바라보는 표정으로 물었다.
“너도 친구 없니?”
“너보다야 많지.”
“나보다는 거의 대부분 많고.”
정원이는 신경질적으로 손톱을 깨물었다. 그러더니 화들짝 놀라며 다시 손을 내렸다. 그리고는 한숨을 내쉬고는 기가 빠진 모습으로 물었다.
“그게 다야?”
“어.”
“그래? 으. 아니, 이씨. 니가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뭐가?”
그러자 정원이가 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속에 담은 말을 꺼내는 듯 참고 있었던 말을 꺼내는 느낌이었다.
“너도 하정원씨 만나러 가잖아!”
“뭐, 임마?”
“그, 그저께도 마시러 갔잖아!”
“뭐?”
“아니야?”
“맞긴 한데. 하아.”
나도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 말을 정원이가 한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억울했기 때문이었다.
“야, 난 정원누나랑 만나는 거 니가 내 약속 찼을 때만 그랬어!”
“알아! 나도 아는데!”
정원이는 자리에서 일어서 내게 맞서듯이 감정을 부딪치려다가 갑자기 끈이 떨어진 인형처럼 서서히 자리에 다시 앉았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는데…….”
정원이는 말문이 막힌 것처럼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어트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니 내 마음에서도 무엇이 쿡쿡 찌르는 느낌이 들었다. 양심의 목소리였다. 나는 그것을 애써 외면했다. 내가 귀 기울여야 할 입장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했다. 정원이는 고개를 들더니 억울한 얼굴로 말했다.
“나도 갈래.”
“뭐?”
“나도 너 하정원씨 만나러 갈 때 같이 가겠다고!”
“왜?”
정원이는 아이처럼 생떼를 부리는 것 같았다. 자기 자신도 이유를 찾지 못하면서 내게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그, 그러고 싶으니까. 대신 나도 너랑 더 많이 놀아줄게. 그럼 되잖아! 아니, 솔직히 술 같이 마시러 가는 것도 나랑 같이 노는 거잖아!”
“아니, 그게 무슨.”
정원이는 입을 꾹 닫고 나를 바라봤다. 간절함이 담긴 눈빛이었다. 그런 생떼를 부리는 모습이 어제의 나를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마냥 거절할 수가 없었다. 결국 한숨을 내쉬었다. 승낙의 메세지를 담은 한숨이었다.
“하아, 알았다. 니가 왜 그렇게 필사적인 진 모르겠는데, 진짜 별 거 없었어.”
“상관없어.”
“알았어, 그럼. 다음에 약속 한 번 잡을게.”
“응.”
정원이는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별 거 없다. 정확히는 별 거 없을 것이다가 더 맞는 말이었다. 애당초 정원누나를 만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원이에 대한 상담이었으며, 정원이로 인한 내 끈적한 감정을 내뱉는 것이었다. 정원이 앞에서 할리가 없었으니 당연히 그 자리는 별 거 없을 것이 확실했다.
그러나 이상하게 마음이 콕콕 쑤셨다. 뭔가 해선 안 될 짓을 하는 것 같았다. 정원이뿐만이 아니라 정원누나에게도 그런 기분이 들었다. 이상하리만치 착잡해진 마음이 이 자리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정원이의 표정을 바라보며, 아무런 말도 꺼낼 수 없었다. 정원이 역시 혼란스러워하고 있음을 알았기에. 그 모습이 나와 같아서.
[작품후기]어제 여러분의 코멘트를 보며 저도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랬다간 바로 정원이가 얼굴 붉히면서 강휘한테 앵기고 같이 모텔가서 조기 엔딩(4부)날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요... 예...
십이사자님 거듭된 후원 감사드립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오늘도 부족한 점이 많은 글 관심 가져주시고 선작 추천 코멘트 남겨주시는 독자 여러분 항상 감사드립니다.
+ 강휘 대사 추가했습니다. 퇴고를 분명히 했는데 으, 죄송합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