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화 (7/145)

나는 반쯤 입을 벌리고 허공에 떠오른 시스템 창을 쳐다보았다.

경고 메시지와 함께, 조각상의 아무것도 없던 눈이 붉은색으로 번쩍였다.

그리고 쿵, 쿵, 검은 점막으로 둘러싸인 심장이 튀어나올 것처럼 펄떡거리기 시작했고, 심장을 덮고 있던 점막은 순식간에 영역을 확장시켜 천사상을 뒤엎어 버렸다.

[SYSTEM]

- 보스: [살아있는 악마의 형상(A)]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