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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다 아름다운-136화 (136/140)

00136 눈보다 아름다운(하) %2B 이벤트 안내 =========================================================================

아드리아나는 갑자기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눈길 위에 주저앉았다. 이대로 덜컥 아기가 나올 것만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오드리.”

발렌틴이 당황하며 자기 몸으로 아드리아나의 등을 받쳤다. 그는 아드리아나를 안고 뛰어야 할지, 아니면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지 말고 눕혀줘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다.

“사, 산파를 불러놓겠습니다.”

입구에 있던 일꾼이 고하고 헐레벌떡 현관을 향해 뛰어갔다.

엘레나는 침착하게 겉옷을 벗더니, 아드리아나의 무릎 위를 가리고 치마 속을 살짝 들여다보았다. 그녀도 조금 긴장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당장 여기서 낳으실 것 같진 않아요. 아직 예정일도 한 달이나 남았는데 아니겠죠? 지금까지 진통도 없으셨는데....”

“나, 나올 것 같아.”

아드리아나가 자신을 안은 발렌틴의 손을 꽉 잡으며 말했다. 두려움과 고통에 눈이 질끈 감겼다. 아이를 낳아본 적이 없으니 출산의 신호를 아는 것은 아니었지만, 느껴지는 통증과 감각이 심상치 않았다.

“여보, 나 꽉 안아.”

발렌틴이 아드리아나의 팔을 자기 목에다 두르게 하며 말했다. 그는 아드리아나의 어깨와 무릎 뒤를 받치고서 조심스럽게 안아들고 일어섰다. 풍성한 부피의 코트에 시야가 가려져서 앞이 잘 보이지도 않을 것 같았지만, 그는 새하얀 정원 길을 똑바로 가르지르며 급한 발걸음을 옮겼다.

“여보, 조금만 참아.”

“흑, 안 돼....”

아드리아나가 울상을 지으며 발렌틴의 목을 꼭 끌어안았다.

아기가 다 자라지 못하고 나오는 건 아닌지 무서웠다. 어떤 부인들은 그렇게 아기를 잃었다. 너무 일찍 태어난 아기들은 살아남지 못하고 금방 엄마 품을 떠나거나 병약하게 자라기도 했다. 초기에 입덧이 좀 있었던 걸 제외하면 임산부치고는 아무 고생도 없이 지낸 터라, 특별히 문제가 생길 거라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는데.

“으흑....”

“여보.... 다 왔어. 괜찮을 거야.”

서럽게 눈물을 글썽이며 매달려 있는 아드리아나를 안고, 발렌틴이 달래주며 집안으로 들어섰다. 그러자 먼저 출발했던 일꾼에게 불려온 산파와 하녀들이 부랴부랴 방으로 안내했다.

“마님, 나쁜 생각은 하지 마세요. 만일의 상황이 생긴다고 해도요. 우리 도련님은 9달을 잘 지내셨으니까 건강하게 태어나실 거예요.”

엘레나가 달래주는 말에 아드리아나도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도 진통이 느껴지세요?”

“아니, 지금은 괜찮아졌어.”

몇 분 사이에 통증이 사라졌다. 하지만 산파는 양수가 새기 시작했다며 아드리아나를 꼼짝 않고 누워 있도록 했다. 긴장한 채로 기다리는 아드리아나도, 곁에서 지키고 있는 발렌틴도 안색이 창백했다.

“마님, 이제 움직이지 마시고 누워서 지내셔야 해요. 양수가 새도 아기가 바로 나오지는 않을 수도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편히 쉬고 계세요. 저희가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을게요.”

산파가 다정하게 말해주고는 문 밖으로 물러났다.

이내 아드리아나의 시부모도 놀란 가슴을 안고 방으로 들어왔다. 브란덴은 어지간히 조심스러웠는지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문 앞에서 인사한 후 나갔고, 칼라디는 아드리아나에게 밖에서 아이를 낳는 줄 알고 얼마나 무서웠겠냐며 연신 손을 쓰다듬었다.

“그나저나 우리 오드리, 엄마가 못 오셔서 서운하겠어.”

칼라디가 안쓰러워하며 말했다.

원래는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 때쯤 아드리아나의 어머니를 모셔올 계획이었다. 그때만큼은 잠시나마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아 보고 싶었고, 아기를 바로 보여드리고 싶어서였다. 넉넉잡아 3, 4주 후면 될 거라고 생각하고 느긋하게 여행 일정을 잡도록 일러둔 상태였다.

“혹시 모르니 리노아스에 연락해둬야겠구나. 이따가 저녁시간에 부를 테니 둘 다 푹 쉬고 있으렴.”

칼라디가 사부인의 일정을 앞당기도록 전해야겠다며 방을 나갔다.

식사 시간까지는 3시간쯤 남아 있었다. 아드리아나는 발렌틴이 간식이 담긴 접시를 가져와서 입에 넣어주는 대로 받아먹으며, 아기가 좀 더 참았다가 제때 나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잠시 후, 다시 몇 분 간격으로 진통이 반복되었다. 아드리아나와 발렌틴은 잠들지도 못한 채로 밤을 지샜다.

다음날 새벽 동이 터올 무렵에, 아드리아나는 힘찬 아기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진이 빠져서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했던 엄마에 비해, 아이는 기운 넘치게 울고 있었다.

“흑....”

아드리아나는 눈물을 글썽이며, 품에 안긴 조그만 아기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생각하던 것보다 너무 작았다. 자신의 뱃속에 더 품어줬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되어 가슴이 미어졌다.

하지만 산파와 하녀들은 표정이 밝았다.

“이 정도면 아주 크세요. 아주 건강해 보이시고요.”

열 달을 채우지 못한 것치고는, 또한 ‘엄마 아빠가 작으신’ 것에 비하면 훌륭한 몸집이라며 산파가 웃었다. 그녀의 말에 아드리아나는 더욱 울먹이며 ‘제 남편 안 작아요.’하고 읍소해서 발렌틴을 웃게 했다.

“...머리카락이 까매.”

발렌틴이 아드리아나를 끌어안은 채로 중얼거렸다.

아기의 머리카락은 물기 때문에 짙게 보이는 옅은 밤색 머리카락이었다. 태어나자마자 숱도 많았다. 아마 자라면 아빠처럼 예쁜 밤색 머리카락이 될 것 같았다. 눈을 감은 아기의 얼굴은 발렌틴의 자는 얼굴을 닮은 듯도 했다.

“여보, 여기 당신 거울 좀 보세요.”

아드리아나가 발렌틴에게 아기를 보게 하며 웃었다.

“눈동자는 무슨 색일까요? 당신과 같을까요?”

발렌틴은 대답 없이 미소만 짓고 있다가, 아드리아나의 뺨에 키스세례를 퍼부었다.

“당신 조금 전까지는 금세 기절할 것 같더니, 안 힘들어?”

“괜찮아요. 그치만 조금 졸리네요.”

“좀 자요. 눈이 감겼어.”

이윽고 하녀가 아기를 데리러 왔다.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어 아기에게 젖을 먹일 수 있는 여자였다. 아드리아나가 직접 수유할 수 있게 될 때까지는 그녀가 아기의 배를 곯지 않도록 돌봐줄 터였다.

“얼른 제가 안고 먹여주고 싶은데....”

“먼저 쉬고 나서.”

발렌틴이 따뜻하게 안아주며 나직이 속삭였다.

아드리아나의 귀에는 벌써 그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멀게 들리고 있었다. 의원이 주었던 차의 은은한 향기가 기분 좋게 코끝을 맴돌았다.

‘안드레아....’

아직 불러보지 못한 아기의 이름을 입속으로 되뇌어 보았다.

‘엄마랑 아빠가....’

뭔가 자신까지 행복해질 것 같은 다짐을 들려주려던 생각이었지만, 눈꺼풀이 닫히자마자 아드리아나는 단잠에 빠져들었다.

***

3월에 들어섰어도, 로아타르는 겨울의 냉기가 채 가시기 전이었다. 아직 바빠지기 전이었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발렌틴과 스테판이 손님을 데리고 농장으로 나갔다.

아드리아나는 집에서 신문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아이넨의 것이었다. 이쪽으로 배달되었을 때에는 이미 상당히 지난 기사가 되었지만 늦게라도 아이넨의 돌아가는 사정을 알아두는 편이 좋았다. 일을 위해서도 그랬고, 순수하게 궁금하기도 했다.

안드레아는 옆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예정보다 한 달 빨리 태어나서 그 후로 두 달이 되어가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냥 태어난 지 두 달된 보통 아이처럼 보인다고 했다.

“장군감이야, 자네.”

아드리아나가 안드레아의 투실투실한 볼을 살짝 만져보며 미소 지었다. 안드레아는 발렌틴을 많이 닮았는데, 아기라 얼굴이 통통해서인지 바쉬 공작과도 사뭇 닮아 보였다. 세 사람 다 똑같이 치켜올라간 눈매가 눈에 띄게 비슷했다.

웨버 부부가 투스미아로 온 것은 바쉬를 물려받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마티아스의 일을 빨리 잊고 회복하기 위해 잠시 아이넨을 떠나 있고 싶기도 했고, 든든한 대식구의 울타리가 있는 곳에서 보호받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또한 엘릭과의 약속 때문이기도 했다.

엘릭은 지난 마티아스 사건 때에 바쉬의 수색대를 보내주는 대신, 웨버 가에게 투스미아로 들어와 사는 것을 제의했다. 후계 문제를 떠나서, 발렌틴의 일가가 바쉬 공작의 눈 닿는 곳에 있어주기를 바란다는 것이었다. 공작도 언제까지나 젊지는 않을 터이니.

엘릭의 효심과 마음 씀씀이에는 아드리아나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웨리드 영부인의 사람 보는 안목이 대단하다더니, 그 딸들도 같은 안목을 물려받은 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렌틴은 결국 공작위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아이넨의 일은 차츰 믿을 수 있는 이들에게 대리하게끔 하고, 로아타르의 일을 하며 가족들과 느긋하게 지내고 싶다고 했다.

“우리 둘 다 천성이 소박하지 않소? 당신 없이 혼자이던 시절에는 심신을 혹사시킬 만큼 일하는 게 나았지만, 이제는 무리하지 않고 가족을 더 돌보고 싶어.”

그는 지금까지 스테판에게 대리하게 했던 로아타르 관리 일을 시작했다.

아드리아나는 새삼스럽게도, 로아타르가 발렌틴의 몫이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아버지의 재산이 장자에게 물려진다는 당연한 사실을 알고 있는 이상, 그렇게 놀랄 이유가 없었는데도.

“하긴 바쉬의 상속을 안 받겠다고 하신 거랑은 다르겠네요. 아버지 가업을 안 물려받겠다고 뛰쳐나오셨던 건 아니니까. 왜 저는 당신을 집 내팽개치고 외국에 나와 떠도는 외로운 새끼 늑대처럼 생각했을까요?”

아드리아나가 능청을 떨자, 발렌틴은 자신에게 이것도 없었다면 무슨 돈으로 테스카에 집을 짓고 베르몬드에게 월급을 줬겠느냐며 웃었다.

생각지도 못한 몫이 늘어난 기분이었다.

발렌틴은 장래에 더 많은 직함을 갖게 될 터였다. 로아타르의 대지주, 리노아스의 남작.... 물론 한 회사의 경영자이자 아드리아나의 남편이라는 기존 이름도 좋았다. 요즘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안드레아의 아버지라는 이름이었지만.

“나중에 리노아스는 둘째한테 물려주고, 테스카의 회사는 셋째한테 일을 가르쳐볼 거야. 회사는 형제서열보다는 잘 맞는 녀석에게 줘도 되니까.”

작위가 걸린 리노아스의 상속은 첫째가 아니라 둘째에게 돌아갈 예정이었다.

첫째에게는 다른 몫이 있었기 때문이다.

“안드레아를 다음 후계자로 지목하겠네. 카네시스나 그 아이들은 바쉬와 동떨어진 삶에 익숙해져 있어. 둘째가 그런 인물감이 못 된다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엘릭은 내심 자기가 공작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터라, 자기가 공작이 되겠다는 진짜 각오를 다지며 그렇게 말했다.

“자네 부부는 느긋하게 농장을 지키며 살게. 안드레아는 조금 자라면 우리에게 맡기고. 학교를 보낸다고 생각하면 될 걸세.”

“으음....”

결국 발렌틴은 안드레아를 그 다음 공작으로 키우는 일을 수락했다.

공작은 발렌틴이 끝내 공작위를 거부했다고 서운해했지만, 대신 안드레아를 바쉬의 후계자로 만들겠다고 약속하자, 아이를 몇 살 때부터 보내줄 거냐며 재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불쑥불쑥 로아타르에 찾아와서 안드레아를 보고 갔다. 그토록 예뻐하던 큰딸의 집이었어도 몸소 발걸음하는 일이 드물던 그였다.

“이놈은 크겠군. 발렌틴 웨버나 브란덴 웨버를 닮지 않겠어.”

바쉬 공작은 그의 커다란 손으로 두 뼘도 안 되는 갓난아기를 두고 그렇게 확신했다. 아드리아나는 그 말을 듣고 슬픈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할아버님, 발렌틴에게 자꾸 작다고 하지 말아주세요. 여기 오니까 슬픈 점이 그거 딱 하나예요. 제 남편은 전혀 작지 않으신데....”

‘할아버님’이라고 부르는 애교는 카네시스의 아내에게서 배운 것이었다. 그녀는 공작이 사실 식구들끼리 있을 때 손자들에게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공작이 ‘허헛흠!’하고 헛기침하며 당황하더니 이내, 요즘 시대에는 몸싸움을 하는 일이 적기 때문에 키가 작은 건 흠도 아니라며 큰소리로 말했다.

“기왕이면 군주 될 자로서 위풍당당한 외견을 지니는 편이 유리한 거네. 하지만 그 이상의 기백을 풍기는 자도 있는 법이지. 설령 안드레아가 발렌틴이 아니라 브란덴 웨버 정도밖에 키가 크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는 안드레아를 당당한 바쉬 군주로 만들 것이야.”

그의 말에 아드리아나는 기쁘다고 미소로 화답해주었다.

공작이 노년에 이런 교류로 적지 않은 행복을 느끼고 있음을 알기에 아드리아나도 뿌듯했다. 시할아버지가 지금까지 발렌틴을 얼마나 아껴왔는지, 앞으로 발렌틴과 안드레아를 또 얼마나 아껴줄지 생각하면 천군만마처럼 든든했다. 실제로 그가 천군만마를 거느린 군주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여보, 슈하스에서 편지가 왔소. 당신 학교인가 본데....”

농장 일을 보고 돌아온 발렌틴이 들어오며 아드리아나에게 말을 걸다가, 공작을 보고 목례하며 인사했다.

두 남자는 그들 사이에 앉은 아드리아나가 안고 있는 아기만 바라볼 뿐, 별 대화를 하지 않았다.

“...잘생긴 녀석이야.”

공작이 아기 얼굴을 들여다보며 근엄한 얼굴로 말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제 아비도 성질은 못 되었지만 얼굴만은 예쁘장하니까.”

아드리아나는 눈도 뜨지 못하고 웃었다.

옆에서 불만에 찬 커다란 한숨소리가 들렸지만, 어느 편도 들어줄 수가 없었다.

============================ 작품 후기 ============================

노크도 없이 천천히 문틈이 벌어졌다. 방에는 전기를 켜놓지 않아서 창밖의 저녁 빛만 그윽하게 안을 비추고 있었다. 불청객은 우두커니 서서, 테이블 앞에 앉아 심각한 얼굴로 체스 말을 주고받는 사내들을 응시했다. “쉿.” 발렌틴이 프란체에게 조용히 암시를 주었다. 둘 다 체스판만 뚫어지라 쳐다보았다. 두 사람은 침입자를 눈치 채지 못한 척, 그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마침내, 동태를 살피고 있던 불청객이 입을 열었다.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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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에필로그 앞부분입니다.ㅋㅋ

이걸로 4부 완결입니다! 후.하.후.하. 기분이 정말 묘하네요. 윽..내 심장....ㅠ.ㅠ 아직 에필로그가 좀 남았고요. 코멘 앞에다 @를 붙여서 보시고 싶으신 이야기, 질문 등을 남겨주시면 나중에 후기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좀 더 함께해 주세용. 저는 토요일 0시 경에 에필로그로 돌아오겠습니다. 추천 코멘 평점 쿠폰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벤트 안내 추가***

새로운 편수로 올리니까 완결편을 못 보시는 분들이ㅠㅠ 저는 오늘도 삽질합니다.

1. 서평 이벤트

올려주실 장소는, 원래 써주시려고 했던 분(?)을 제외하고는 조아라 서평란 외 다른 곳에다 올려주세요.u///u 만약 블로그 등 평소 올리시는 리뷰 페이지가 있으시면 그곳에, 없으시면 제 뜰이나 메일로도 좋고요. 그간의 감상이나 앞으로 차기작 등에 바라는 점을 남겨주시면 글쓴이에게 귀중한 참고가 됩니다. 잘 부탁드려요. 글 못 쓰시고 맞춤법 다 틀리셔도 저는 사랑으로 읽습니다.8_8 서평을 남겨주신 분들 중 한 분께는 이북을 선물로 드릴게요. 마감은 5/13일까지. 발표는 14일에 하겠습니다. 참가자가 없으면 제가...8_8

2.제일 좋았던 장면, 문구, 대사 등을 알려주세요. 코멘으로 간단히 참여하실 수 있어요. #를 붙여서 눈보다 아름다운에서 제일 인상깊었거나 좋아하는 장면, 문장, 대사 따위를 알려 주시면 두어분 선정해서 바나나 우유 기프티콘 쏴드리겠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즉흥적으로 본인이 먹고 싶은 걸 골라봤습니다.) 골라주신 문구는 책표지에 들어가거나 소개글 등을 적을 때 참고하려고 합니다.uu.

발표는 에필로그 후기에서 할게요.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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