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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지구가 아닌 다른 세계.
강지건은 스케쥴에 따라 세계를 넘나들며 섹스했다.
유부녀, 처녀, 중년, 노년 가리지 않았다.
섹스할 의지가 있다면 누구든 안아버렸다.
이미 카리아 제국민이 된 여인들은 급속도로 빠르게 세워진 신전을 찾았다.
단체로 벽을 짚고 엉덩이를 내밀면 강지건이 한 번씩 빠르게 찌르고 지나간다.
단 한 방에 여자들은 절정에 이르며 무너졌다.
길게 하지도 않았다.
한 번의 찌르기도 퀘스트로 카운트가 되었다.
절정만 느끼게 하면 되었다.
들어갔다 나오는 시간은 1초도 안 걸렸다.
강지건은 뇌전의 힘을 쓴다.
엄청나게 빨랐다.
하지만 0.1초만에 들어갔다 나오는 게 최선이었다. 더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지만 여자를 생각하면 그 이상은 어려웠다.
빠르게 움직인다는 것은 그만한 운동 에너지를 품었다는 얘기다.
즉, 육체가 버틸 수 없는 수준의 운동 에너지와 만나게 되면?
여자의 몸이 닿는 순간 터질 수도 있었다.
푹팍푹팍푹팍푹팍
박고 뛰고 박고 뛰고.
“흐앗!”
“엣!”
“큥!”
“이웅!”
몸이 터지지 않도록 또한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0.1초로 넘어가는 것이었다.
1초에 10명.
10초에 100명.
1분에 600명.
1시간에 36,000명.
24시간에 864,000명.
강지건은 쉬지 않고 여자들과 했다.
세계를 넘나들며.
포털을 이용해 뛰어넘으면서 박고 또 박으며 이어나갔다.
세계에 절정의 라인이 그어지고 있었다.
점으로 한 번 반짝하는 절정의 환희가 선이 된다. 공간을 뛰어넘는다.
절정의 라인이 워프 된다.
쉬지 않아도 되지 쉬지 않는다.
박으면서 심심하면 먹는다.
실수는 없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이어진다.
리듬 게임을 하는 것처럼 연타는 모두 대성공을 띄운다.
절정 리듬 게임이다.
30일. 1달을 보내자 25,920,000명을 절정으로 보냈다.
365일. 1년을 그렇게 보내고 나서야 315,360,000명을 보냈다.
약 3억1천5백만.
1년간의 폐관색련으로 인해 강지건은 더욱 강해졌다.
3억이 넘는 여인들과 관계를 가졌다.
강지건은 지구에 대한 것은 까맣게 잊었다.
지구에서의 신분 같은 것도 관심 밖이었다.
하지만 문제 없었다.
강지건 대신 안드로이드가 위튜브 영상을 찍었다.
강지건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가 콘서트를 열었다.
안드로이드가 영화도 찍으며 활동했다.
모두 강지건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 문제 없었다.
또한 일본에서는 야마다 타로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가 수많은 AV 배우들과 AV를 찍었다.
스캔들도 일으켰다.
강지건과 야마다 타로가 만나는 일도 있었다.
둘 다 안드로이드였다.
둘이 만나서 영상을 찍는 일이 있자 사람들은 겨우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버렸다.
대신 쌍둥이 아니냐는 말이 흘러나왔다.
여기에 대해서는 침묵.
어쨌거나 지구에서의 활동은 안드로이드가 대신해주었다.
위튜브 영상에 안드로이드가 찍은 영상이 올라간다고 해서 포인트가 안 벌리는 것도 아니었으니 별 문제가 없었다.
강지건은 시간을 잊고 여자를 안았다.
3억이 넘는 여자의 구멍을 접하면서 절정이란 것에 다시 한 번 깨달음을 얻었다.
통달했다.
몸은 점점 더 강해졌다.
하지만 만족은 어려웠다.
‘마스터해야 한다. 생명의 힘.’
절정에 도달하면 환희를 느낀다.
왜?
살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인간은 왜 섹스를 하며 절정을 느끼게 만들어졌는가?
강지건은 계속해서 인간의 육체 구조에 대해 파헤쳤다.
생명의 근원에 대한 접근.
생명의 힘에 대한 것들을 파헤쳐야만 했다.
‘분열은 즐거운 것인가?’
강지건은 분열에 대해 생각했다.
섹스, 그 행위는 결국 유전자를 남기는 행위.
새롭게 분리되어 새로운 육체로 거듭난다.
생명의 무엇인가가 이어지며 보존된다.
이 또한 하나의 현상.
‘생명의 길이 보인다. 탄생을 위한 것. 그렇다면. 나는 나는 나눈다.’
분열을 생각했다.
‘새로운 길이 보이는 것 같다.’
강지건은 지원을 나온 서번트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수련은 대물로 한다.
손은 자유롭다.
중간에 폰으로 메시지를 작성해 네트워크에 올렸다.
이를 본 안틸로프인들은 강지건이 말한 방향으로 연구에 들어갔다.
서번트들도 마찬가지였다.
서번트와 조직원들이 포인트를 벌며 연구를 하는 동안에도 강지건은 쉬지 않고 수련을 했다.
섹스를 했다.
1년이 또 지나갔다.
여러 세계의 여인들을 안은 결과물이었다.
포인트는 다시 기하급수적으로 쌓였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강지건은 포인트를 서번트들에게 투자했다.
카리아 기사단에 기사단에 투자했다.
오직 강해져서 강지건을 보조하고자 하는 일념을 가진 이들뿐이었다.
개인의 사생활 같은 것은 관심도 없었다.
힘을 원하는 이들이었다.
서번트들을 수련을 위해서는 강지건의 수련 장소에 들리는 것으로 충분했다.
지나치면서 절정뇌전을 한 번씩 맞으며 수련이 된다.
서번트들은 여자들과 함께 줄을 서지 않는다. 그냥 근처에 나타나면 강지건은 순식간에 절정뇌전을 쏴주고 지나간다.
그야말로 번개 같은 행보, 절정뇌신의 능력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진다.
‘이제는 심섹의 경지가 보인다.’
수없이 많은 여인들의 구멍을 찌르면서 쾌감을 느꼈다.
쾌감을 느끼면서 생각하고 또 다른 일들도 한다.
24시간 하루 종일 계속 쾌감에 쩔어서 지낸다.
여기에 원한다면 식사도 가능하다.
폰으로 게임도 하고 인터넷 게시판에 댓글을 달기도 한다.
하다 보니 익숙해진다.
나중에는 공부를 시작했다.
의학 공부를 하며 인체의 각 부위에 대한 호칭을 배웠다.
세포에 대해서도 배웠다.
그냥 머리를 혹사시켰다.
처음에는 쾌감이 반감되었지만 일정 수준을 지나자 하나둘 외워지더니 고통이 줄어들었다.
이후에는 전문 용어를 술술 읽을 수 있게 되니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성취감이 늘어났다.
이제 강지건도 의사의 설명을 들으면 질문 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 것이었다.
하지만 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쌓았다고 천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머리가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그냥 지식을 쌓았을 뿐이다.
컴퓨터 하드에 명작 고전 소설을 잔뜩 저장해두었다고 컴퓨터가 더 성능이 좋아지거나 고급스러워지는 건 아니다.
그냥 명작 고전 소설을 데이터로 저장하고 있을 뿐이다.
강지건은 성취감을 통해서도 쾌락을 느낄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섹스와 더불어 공부를 했던 것이었다.
공부하다가 머리가 아파지면 술도 마셨다.
기가 막힌 와인과 위스키를 맛보면 황홀해진다.
흥이 나는 노래를 들으면서도 쾌감을 느꼈다.
영화를 보기도 했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여자의 구멍을 들락거리는 대물은 멀쩡했다.
보통 사람이었다면 피부가 다 까져서 피를 철철 흘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초인의 대물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대물.
‘마음으로.’
순간 강지건은 여인들의 몸과 감각을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떠올렸다.
‘그래, 그 방법이 있었지.’
서서히 여인들의 몸에 대한 것을 확연히 인지하게 되면서 마음으로 여인의 쾌감과 감각을 이어나가는 일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았다.
‘실망할 필요 없어. 계속 하다보면 될 거야!’
강지건은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감각을 공유하는 일에 집중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됐다.’
감각 공유에 성공했다.
그 순간, 강지건은 멈췄다.
“행성의 여인들에게 문자를 보내. 나와 섹스 하고 싶은 여자들은 모두 답장하라고.”
“네.”
“후우.”
드디어 깨달았다.
‘이제 이러고 다닐 필요가 없다.’
끊임없이 섹스를 하며 쾌감을 느끼고 강해진 강지건의 인식 범위는 어마어마했다.
이제는 행성 하나 정도는 인식 범위 안에 넣고 살펴봐도 남을 정도였다.
행성의 모든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행성의 인간들에게는 ‘전지’한 것처럼 보일 지도 모른다.
‘심섹의 경지.’
사람들과의 감각, 감정을 공유하는데 성공했다.
온갖 감정이 흘러들어왔다.
기쁨, 슬픔, 공포, 환희.
불쾌함, 더러움, 숭고함, 쾌적함.
오만가지 감정을 느끼며 강지건은 하나둘 연결을 끊을 대상들을 정했다.
일단 미성년자.
이후에는 남자.
그 다음에는 강지건과 섹스하고 싶다는 데 동의하지 않은 여자들.
상당히 많은 여자들이 폰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폰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직접 다른 사람이 물어보게 할 예정이었다.
아니,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
또한 다음에 또 사람들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는 거니까.
한 번에 모두 절정에 이르게 할 필요는 없다.
마음의 섹스를 할 필요가 없다.
“후우, 시작한다.”
강지건은 자신과 섹스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여자들의 감정을 느꼈다.
이어서 이들에게 절정뇌전을 사용했다.
빠지지지지지지지지지직!
행성 단위로 절정뇌전을 쏴버렸다.
절정뇌전에 맞은 여자들은 교성을 내지르며 혼절했다.
“크으으으으으으으으!”
‘느껴진다! 절정이! 더 큰 절정이 온다!’
쿠오오오오오오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의 절정.
감전된 것처럼 강지건은 몸을 덜덜 떨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의식은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나갔다.
절정뇌전으로 쾌락을 느끼는 여자들.
여자들의 감각을 공유하는 강지건.
이로 인해 수많은 여자의 절정쾌감이 절정마나연공법에 사용되었다.
자동으로 이뤄지는 수행.
결국 강지건은 실시간으로 강해지고 있었다.
마나연공진과 비교하면 참으로 엄청난 수준의 효율이었다.
마나연공진에 비교하는 것 자체가 미안할 수준으로 엄청났다.
정체되었던 강지건의 경지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진다.
‘그만.’
하지만 여자들이 절정을 느끼다 하나둘 고통으로 넘어갈 기미가 보이자 멈췄다.
여자들이 고통을 느끼게 한다면 그것은 쾌감이 아니라 고통일 뿐이니까.
“후우.”
강지건은 다음 세계로 넘어가 똑같은 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