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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섹스가 좋다. 그래, 절정뇌전. 이것은 나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나만의 길. 이것이 나의 길. 나의 전문성. 신화를 보면 여러 신들은 각자 특화된 능력이 있다. 이것은 결국 어떤 형식으로든 전문성을 가졌다는 의미. 그러니까 나는 나는 나는!’
“절! 정! 뇌! 전! 레알! 참! 트루!”
콰지지지지지지지지지지직!
각성하는 순간이었다.
관리실 안이 전부 절정뇌전으로 가득찼다.
신기하게도 사물을 박살내진 않았다.
다만 이성이 존재하는 자들에게만 효과가 있었다.
“하아아아앙!”
“호우우우우웅!”
“흐이이이이잉!”
“아항아항!”
“흐큥!”
관리실 안에 있던 서번트들과 조직원들이 죄다 절정에 도달해 실신해버렸다.
“후우.”
‘이것이 절정뇌전의 길. 그럼 나는?’
“나는 절정뇌신 강지건이다.”
강지건은 자신의 자아를 찾았다.
“나는 강한 수컷 절정뇌신 강지건이다!”
쿠우우우우우웅.
강지건을 둘러싼 공기가 변했다.
지존의 위엄!
로드의 카리스마!
하지만 각성했다고 어마어마한 힘이 마구 솟아난 건 아니다.
그저 힘의 방향성이 정해졌을 뿐.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아아!”
“주인님!”
관리실의 여자들이 하나둘 깨어났다.
그리고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강지건의 몸에서 피어나는 절정 오라.
절정 오라는 접한 여인들은 모두 절정을 느끼고 있었다.
발정을 느끼는 수준이 아니었다.
“휴으으으으으응!”
“헤우우우우우웅!”
절정에 실신하고 깨길 반복한다.
절정뇌신 오라는 막강하기에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 절정을 느껴버리게 만들었다.
“흠.”
강지건은 오라를 갈무리했다.
순간 절정을 느끼던 여인들이 멈추며 겨우 정신을 차렸다.
‘이 힘은 함부로 드러낼 순 없겠군. 더 잘 사용하는 법을 익혀야겠어.’
“나는 방향을 정했다. 이제부터 나는 절정뇌신 강지건이다.”
“네, 주인님.”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힘을 키울 수 있을 지 연구해보도록 해라.”
강지건은 다시 관리실을 벗어났다.
관리실에서 일하는 여자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수련. 수련을 해야 한다.’
방향이 정해졌다.
이제 절정뇌전을 더욱 갈고 닦아 더욱 강한 절정뇌신이 되어야만 했다.
‘침식. 반드시 이기겠다. 난 절대 지지 않아!’
겨우 손에 넣은 행복이었다.
이대로 끝난다고?
어림없었다.
마겔, 평원.
공룡들이 뛰어노는 세계.
마겔의 인간들은 도시를 이루며 문명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겔의 모든 곳이 개발된 것도 아니고 공룡들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공룡의 공격에도 안전할 수 있는 도시에 사람은 더욱 더 몰렸다.
공룡을 사냥하는 법을 배우자 사냥꾼들이 생겨나고 있었다.
공룡 한 마리 잡으면 이제는 고기가 엄청 나온다.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멸종시킬 이유가 없다.
물론 멸종시키고 싶지 않아도 무분별하게 잡아먹다보면 멸종당하겠지만.
강지건은 마겔을 찾았다.
“후랏차!”
공룡들이 모여든 평원.
오라를 발동시키자 주변의 공룡들이 절정을 느끼며 쓰러졌다.
쓰러진 공룡을 잡아먹으려고 달려들던 공룡들도 결국 오라의 영향을 받아 절정을 느끼며 쓰러졌다.
그렇게 계속 모여들던 공룡들이 모두 절정을 느끼며 쓰러졌다.
오러가 닿는 영역 안에서는 모두 쓰러졌다.
‘더 넓게!’
오러를 더욱 키운다.
지배의 왕관으로 지배한 주변의 마나를 오러로 전환시켜 퍼트렸다.
하지만 한계는 있었다.
‘주변의 마나. 부족.’
본신의 힘은 부족했다.
‘이건 약점이야. 더 많은 마나를 축적해야만 해. 하지만 세계의 마나를 지나치게 빨아들이면 결국 멸망한다.’
마나의 균형이 깨는 것을 잃어 마나가 모두 사라지게 되면 세계가 붕괴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세상을 이루는 근간에 마나가 있다. 이걸 다 흡수한다고 과연 이길 수 있을까?’
모든 세계의 마나를 흡수한다는 것은 결국 세계 자체를 파괴하겠다는 뜻.
모든 것을 부수고 흡수한다면 엄청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강지건은 고개를 흔들었다.
세계가 없다면 여자도 없고 섹스도 없다.
절정뇌신에게 섹스를 뺀다면 존재를 부정하는 꼴.
‘결국 놈의 것을 빼앗는 게 중요.’
강지건은 침식을 떠올렸다.
침식 또한 마나의 한 형태였다.
‘절정으로 정화해 상대의 마나를 빼앗는다.’
힘을 키울 방법이 정해졌다.
‘일단 해보자.’
마겔에서 바로 관리실로 갔다.
“안틸로프에서 좀 싸워보겠다.”
“하지만!”
“가야 한다.”
서번트들이 불안한 표정을 지었지만 강지건은 단호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 모르지. 하지만 시간도 소중하다. 적은 이 시간에도 강해지고 있을 수 있다.”
반박을 못했다.
아무리 똑똑해도 정보가 없으면 결국 무지한 것이나 다름없다.
다른 사람과 별로 다를 게 없다.
이럴 땐 과감하게 뛰어들어 정보를 수집하는 쪽이 조금 더 앞서 나가기도 한다.
강지건은 새로 만들어진 전투기갑이 아닌 구형 전투기갑에 탑승했다.
이제는 구형이 되어버린 전투기갑 파괴자.
“신형을 안 타시고요?”
“적에게 정보를 덜 주고 싶어서.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네.”
“그럼 간다.”
강지건은 안틸로프로 넘어갔다.
침식된 함대와 마지막으로 싸웠던 장소.
수많은 전투의 잔해들은 보다 더 많은 수의 함대 전력이 가득했다.
이미 한 번 왔던 곳이라 강지건은 포털을 이용해 바로 왔다.
“많군.”
기분 좋게 웃었다.
두려움은 없었다.
“내 힘이 되어라.”
강지건의 전투기갑이 함대 사이로 파고들었다.
수많은 공격이 강지건에게 집중되었다.
하지만 지배의 왕관과 수호의 방패를 이용해 모든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마나를 흡수했다.
“절! 정! 뇌! 전! 레알! 트루! 참!”
파지지지지지지지지지직!
절정뇌전을 사방으로 쏘아보냈다.
순간 움찔하며 멈춘 함대.
강지건은 방어를 하면서 함대를 잠시 무력화 시킨 뒤 힘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침식의 힘을 정화하며 마나로 전환시켜 흡수했다.
쿠오오오오오오오오!
우주 공간에 일대 회오리가 휘몰아쳤다.
막강한 힘이 강지건을 향해 밀려들었다.
“흐흐흐! 하하하! 흐흐하하하!”
침식의 힘을 흡수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 강지건은 절정뇌전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오러를 피어올렸다.
절 대 절 정 영 역
안에 들어가면 무조건 절정을 느끼며 가버린다.
절정영역안의 침식된 존재들은 절정에 실신하고 깨기를 반복했다.
무력화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더 강한 의지로 절정을 막아내면 되지만 그것은 힘들었다.
‘절정은 어떻게 느끼는가?’
강지건은 쿠지스를 해부한 서번트들의 도움으로 절정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했다.
육체가 있다면 쉽다.
하지만 육체 그 너머에도 절정을 느끼게 하려면?
이를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실험이 한 방에 성공하다니.’
영혼의 절정을 느끼게 하는데 성공해버린 것이었다.
영혼의 절정.
육신을 넘어 영혼을 건드리는 강지건만의 전투 방식.
절정으로 무력화시킨다.
침식의 함대는 절정에 의해 무력화되었다.
이후 강지건은 모든 힘을 빨아들였다.
함대의 장비들은 파괴되지 않고 고스란히 남았다.
‘흐으으응.’
계속해서 밀려드는 침식의 함대를 무력화시키고 힘을 흡수하면서 강지건은 생각했다.
‘써먹을 수 있겠는데? 좋아좋아.’
강지건은 24시간을 넘어 1주일 가까지 침식의 함대를 상대하며 힘을 뽑아냈다.
포인트도 어마어마하게 올라갔다.
이렇게 올린 포인트로 관리실 공간을 계속 확장하며 함대 장비를 수용할 공간을 만들었다.
‘이제 슬슬 돌아가 볼까?’
강지건은 포털을 열고 함대 장비를 쑤셔넣기 시작했다.
“무사히 돌아오셨군요!”
관리실에 들어서자 라다가 눈물을 글썽이며 안겨왔다.
풍만한 가슴이 출렁이며 기쁨을 표현한다.
“그래, 돌아왔다.”
흐뭇하게 웃는다.
“어떻게 됐나요? 성공했나요?”
“성공했지. 이제부터 정기적으로 적의 힘을 빼앗을 셈이다.”
“그렇군요!”
환하게 웃던 라다는 돌연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지만 저는 도움이 안 되겠군요.”
“라다.”
“네.”
“넌 내 옆에 있는 게 도움이야. 지금부터 더욱 더 절정뇌전을 갈고 닦아야 해. 힘을 더 정교하게 쓸 수 있게.”
“그럼?”
“여자, 더 많은 여자. 진짜 섹스를 통해 더 강해져야 한다. 그리고 체시!”
“네!”
“부부를 위한 칼탄의 마나 연공진을 더욱 손봐라 지배의 왕관과 수호의 방패와 섞을 수 있는지 연구한다! 아울러 육문공도 합쳐야 한다!”
“네! 이미 연구하고 있었어요!”
“오? 그래?”
“네!”
마법에 일가견이 있는 체시는 자신이 가진 스킬을 죄다 연구했다. 더 강해지기 위한 연구를 해왔기에 여러 스킬을 하나로 합치는 것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강지건의 서번트가 된 이후 쭉 해오던 일이라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
최근에는 다른 일은 하지도 않고 오로지 이쪽에만 집중했기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
“초월의육문지배수호절정마나연공법입니다!”
이름이 참 길었다.
하지만 딱 들어보면 무엇이 섞였는지 알 수 있었다.
초월의 날개와 육문공을 바탕으로 지배의 왕관과 수호의 방패를 이루는 마나연공진의 묘리를 섞어 넣었다. 여기에 부부를 위한 칼탄의 마나연공진의 원리도 이미 파악하여 섞었다.
쾌락을 느끼며 하며 강해지는 원리.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럼 모두 같이 익혀보자!”
“네!”
강지건은 모든 여자들에게 초월의육문지배수호절정마나연공법, 초월의절정마나연공법을 익히게 했다.
물론 본인도 익히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