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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논란을 일으키고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바람둥이 연예인이 한 명 나타난 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

그냥 흥미 있는 사람들이 떠들어댈 뿐.

관심 없는 사람들은 ‘그래?’하고 대충 넘어가는 수준이었다.

강지건은 눈치 보지 않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지구에서의 평범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조심했었다면 이젠 그러지 않았다.

‘딴 세상도 많은데 뭐.’

어쨌거나 세상은 누군가 스캔들을 뿌리든 말든 잘 굴러갔다.

미국에서의 행보를 멈춘 강지건은 일본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신이 없던 몸은 다시 문신으로 가득해졌다.

야쿠자가 떠오르는 문신이었다.

‘오늘은 어떻게 놀아야 재미있을까?’

일에서 해방된 강지건은 매일 노는 일에 더 집중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 세계 정화에 성공했습니다.

-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 서번트 *****명과 계약할 수 있는 자격을 달성했습니다.

- 서번트의 숫자 제한이 사라집니다.

“어?”

갑자기 뜬 메시지가 강지건은 멈췄다.

‘서번트 숫자 제한도 해제되었어?’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였다.

‘더 이상 침식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거네?’

어마어마한 수의 서번트를 만들 수 있었다.

서번트로 군단을 만드는 게 아니라 아예 제국을 만들 수도 있었다.

강지건은 바로 안틸로프로 향했다.

“갑자기 어쩐 일이십니까?”

“업적을 달성했다.”

“네?”

“너희를 자유롭게 해주겠다.”

강지건은 모든 안틸로프인들에게 서번트 계약을 제시했다.

“허억!”

“갑자기 저한테 이러시면.”

“서번트 숫자 제한이 사라졌다. 이제 너희는 자유다.”

안틸로프인들은 어리둥절했지만 곧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다.

“그럼 이제!”

“두려워 할 것 없다. 이제부터 반격을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적의 전력을 아직 다 모르니 일단 포인트 획득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어마어마하게 모았던 포인트가 있었다.

하지만 모든 안틸로프인들을 서번트로 만들고 다른 서번트들과 같이 스킬을 구매해주니 뭉텅이로 빠져나갔다.

“포인트를 벌어라.”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안틸로프인들은 강지건을 신으로 모시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업적.

강지건은 놀라운 힘을 손에 넣게 되었다.

‘이대로면 조직원들도 모두 서번트로 만들 수 있어.’

모든 세계의 조직원들, 여러 세계의 사람들이 죄다 서번트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강지건은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면 재미없잖아?’

안틸로프의 경우에는 필요에 의해서 모든 안틸로프인들에게 서번트 계약을 제시했다.

행여나 안틸로프가 침식에 당해버리면 안 되니까.

‘이젠 정말 무서울 게 없구나.’

안틸로프인들은 서번트가 되자마자 날뛰었다.

무시무시한 속도로 세계를 정화하기 시작했다.

‘이 추세라면 곧.’

안틸로프를 제외한 모든 세계가 곧 정화될 것 같았다.

‘안틸로프도.’

곧 모든 일이 끝날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안틸로프의 심연.

침식의 중심.

- 드디어 오는 것인가?

한 존재가 눈을 뜨고 웃었다.

- 어서 왔으면 좋겠군.

웃던 존재는 다시 눈을 감았다.

이후 안틸로프를 침식했던 존재들의 힘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기분이 좋아진 강지건은 폴짝거리며 레알핑크의 전속 배우들을 불러 모았다.

“너희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려주지.”

“뭔가요?”

“힘을 주겠다!”

서번트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자 아직 서번트가 되지 못했던 여자들이 화들짝 놀랐다.

“저희는 아직 싸울 준비가 안 되었어요!”

“괜찮아. 이제 서번트는 얼마든지 늘릴 수 있으니까.”

“그럼?”

“외국어 공부 힘들었지? 이제 안 해도 돼. 대신 싸우지 않으니까 많은 것을 줄 순 없어.”

여러 세계의 언어와 육문공만을 주입해주었다.

“나머지는 무공 같은 것은 검녀문에서 배우도록 해.”

“감사합니다!”

“카미사마!”

“아아! 정말 감사합니다.”

전속 AV 배우들은 눈물을 흘리며 강지건에게 안겼다.

“파파, 이제 파파랑 영원히 함께 하는 거야?”

사사키 나나미는 눈물을 흘리며 안겨왔다.

“그래.”

“흐윽. 너무 좋아.”

찌걱찌걱.

대물을 구멍에 끼우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유부녀였던 하야시 모에미와 엔도 아유미도 적극적으로 안겼다.

“주인님. 주인님의 자지. 영원히. 아흥.”

“사랑해요 주인님.”

육문공의 효과는 그대로 드러났다.

지금까지는 강지건과 섹스를 하게 되면 조금 좋아지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달랐다.

부부를 위한 마나연공진 덕분에 빠르게 신체 변화를 겪게 되었다.

육체의 변화는 곧 외모에도 영향을 주었다.

보다 더 탄탄한 몸매로 변하며 군살이 빠졌다.

대신 여인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가슴과 둔부가 더욱 발달했다.

“아흥.”

마른 몸매에 가슴이 작았던 와타베 메구미의 몸이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가슴과 둔부가 커졌다.

폭발적인 변화에 이미지가 달라졌다.

예전에는 예쁜 모델과 같았다면 이제는 육감적인 섹시함을 뿜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몸의 유연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아, 절 봐주세요.”

메구미는 누드 발레를 선보였다.

활짝 든 다리 사이의 구멍은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회전을 할 때마다, 중력을 박차고 뛰어오를 때마다 가슴이 출렁이며 시선을 잡아끌었다.

하지만 메구미는 전혀 힘들어하지도 않았고 균형이 흐트러지지도 않았다.

“감사해요 주인님.”

아오키 린은 변함없이 강지건에게 달라붙어 엉덩이를 흔들었다.

섹스를 좋아했지만 이젠 다른 남자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주인님, 좋아요? 저 좋아요? 맛있어요?”

계속해서 묻고 또 묻는다.

“그래, 맛있어.”

“하윽! 마음껏 드셔주세요!”

쑤컹쑤컹.

대물이 우물에 뛰어들며 물을 마신다.

전속 AV 배우들과 한 차례 뜨거운 시간을 가진 강지건은 거너스 멤버들을 소집했다.

이후 서번트 계약을 마친 거너스 멤버들은 스스로를 무녀로 칭하며 충성을 맹세했다.

서번트가 된 이시카와 쿠루미와 이케다 리사는 심장이 터질 것 같은 환희를 맛보았다.

죽음의 위협 속에 구원 받았던 쿠루미는 육문공을 손에 넣었다.

강인한 육체를 얻게 되자 자신감이 샘솟았다.

마음속에는 신앙이 자리하고 있었다.

강지건을 향한 신앙이.

“신이시여. 무엇이든 원하시는 바를 말씀해주세요. 말씀을 이루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건 영원히 나와 함께 즐겁게 사는 것이다.”

“흐윽, 감사합니다. 소녀를 구원해주셔서.”

“그럼 가서 무공을 익혀라. 더 강한 힘을 손에 넣어라.”

“네.”

쿠루미가 물러가고 다음은 이케다 리사의 차례.

“앞으로 일본의 조직은 리사 네가 통합해야 할 것이다. 할 수 있겠지?”

“네.”

두목은 여전히 쿠루미였지만 굳이 모든 상황에서 나설 필요는 없었다.

이제는 이케다 리사가 행동대장으로 활약하며 암흑가를 일통하면 되니까.

“더 강한 힘을 손에 넣어라. 노력해라. 그러면 보상이 있을 것이다.”

리사를 비롯한 거너스의 멤버들은 모두 육문공을 얻었다.

슈트만 해도 엄청난데 육문공까지 얻자 이들의 신체 능력은 더욱 더 발전하며 힘이 강해졌다.

이후 강지건은 마담들에게도 계약을 제시했다.

마담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계약을 받아들였다.

“정말 저희가 서번트가 되어도 되는 건가요?”

“너희의 능력을 보여라. 일본을 나에게 바쳐라.”

“원하시는 것을 갖게 되실 겁니다.”

강지건이 한 번씩 안아주자 육문공의 효과로 마담들은 더욱 강해졌다.

이제는 야쿠자 행동 대장과 1:1로 붙는다고 해도 쉽게 제압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이었다.

여기에 초능력까지 있었으니 지구인은 신체능력만으로는 마담들을 어떻게 할 순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제 남은 건 곤도 유미와 모리 아이코.’

하지만 강지건은 곤도 유미를 서번트로 만들지는 않았다.

‘좀 더 충성을 보인다면.’

한 번 잤던 여자들을 무조건 서번트로 만들 생각은 없었다.

더구나 곤도 유미는 아직 조직원도 아니었다.

곤도 유미와 함께 손에 넣은 모리 아이코도 마찬가지.

‘이 사람들은 좀 더 있다가.’

조직원으로 삼는다면 금방 넘어오겠지만 강지건은 좀 더 즐기고 싶었다.

순수하게 평범한 인간으로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즐거움을.

“그럼 잘 들 하고 있어! 난 간다!”

“네! 다녀오세요!”

관리실을 나가며 여자들의 배웅을 받았다.

강지건은 곤도 유미와 모리 아이코를 모텔로 불러냈다.

곤도 유미와 모리 아이코, 두 사람은 남편과 이혼하지 않았다.

자식이 있었으니까.

대신 남편과의 사이는 소원하다 못해 냉랭해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혼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그저 각자의 일을 다 할 뿐이었다.

곤도 유미의 경우에는 직접 돈을 벌고 있었기에 남편이 어떻게 하지 못했다.

모리 아이코의 경우에는 자식 문제 때문에 남편인 모리 유스케도 별 말은 하지 않았다.

이혼하게 된다면 자식 문제를 자신이 챙겨야 될 테니까.

결국 겉으로만 결혼 생활을 유지한 채 부부의 생활은 겉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여인은 그래도 개의치 않았다.

“류륩!”

“퓨륩!”

강지건의 앞에 무릎을 꿇고 봉사하고 있었다.

“옳지 착하다.”

아이 취급을 하며 머리를 쓰다듬는 손에 기분 좋게 미소 지었다.

“주인님 좋아요?”

“응.”

“주인님이 좋다니 저도 좋아요.”

두 여인은 행복한 모습으로 열심히 봉사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쁏.

강지건이 사정했다.

두 여인의 얼굴은 흥건하고 질척하게 변했다.

“우음.”

“아움.”

서로의 얼굴을 핥으면 열심히 삼켰다.

이어서 엉덩이를 나란히 벌리며 유혹했다.

“얼른 넣어주세요.”

“배관공님. 구멍을 막아주세요. 물이 새고 있어요.”

“저도요. 얼른.”

강지건은 일본의 유명 게임의 배관공 모자를 쓰고 있었다.

“일단 세는 곳부터 막아줄게.”

푸욱!

“아앗, 제가 아닌가요?”

곤도 유미가 아쉬워했다.

“이쪽이 더 급해 보여서.”

물이 더 흐른쪽은 모리 아이코였다.

쑤컹쑤컹.

강지건의 배관 수리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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